지난주 금요일 요코하마에 화제의 대형 쇼핑몰 「MARK IS 미나토미라이점」이 오픈을 했다. 새로운 장소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토요일에 재빨리 MARK IS를 방문해 봤다. 그곳에서 한층 눈에 띄는 가게 있었는데 오가다(OGADA)라고 하는 한국 한방 카페였다. 오가다란 오곡의 아름다운 우리 차라는 의미라는데...한국에선 벌써 90개가 넘는 점포가 전국에 있다는 유명 카페. 일본에서의 반응이 궁금했다.

 

 

원래 해외 제1점은 도쿄 신주쿠점을 생각했는가 본데 무슨 일인지 연기...이 요코하마점이 오가다가 진출한 해외1호점이 되었다. 일본의 카페답게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잠시 줄을 서서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해 준다. 실내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

 

 

한방에 관한 책자도 있고..

 

 

몸에 좋은 한방을 강조하는 그림도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인삼은 상당한 인기로 한국 한방을 믿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우리 신랑도 그 중 한 사람..인삼차를 먹을 거라고 입구에서부터 얘기하는데...

 

 

좁은 실내에 사람들이 가득..연령, 성별..모두 가지 각색이다. 

 

 

한국산 호출기.. 이 호출기기 빛나면 음식을 가지러 오라고 한다. 갑자기 번쩍번쩍 요란한 음을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는데...한국의 호출기는 이렇게 진화했구나..

 

 

짠! 내가 주문한 홍씨차와 우리 떡. 아..맛있을 것 같다! ㅎㅎ

 

 

한국 전통 떡 650엔, 한국의 떡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모두의 반응이 궁금해 주변을 둘러보니 그릇이 모두 깨끗이 비워져 있다..입에 맞는구나..하는 만족감으로 한입 먹어보니..역시 맛있다. 오랜만에 먹는 약밥과 이름 모를 각종 떡..조금 배가 불러(이전에 우리부부는 쿠시아게를 산처럼 먹고 와서) 걱정을 했는데 맛이 있어 어느새 우리 테이블도 깨끗이 그릇을 비웠다. 

 

  

홍씨 쥬스 580엔. 처음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흔치 않은 엄청나게 커다란 잔에 넣어준다. 게다라 이런 떡까지 함께주니 비싸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살짝 얼린 상태의 홍씨쥬스..일본에서도 감은 인기의 과일이다. 하지만 홍씨는 보통 말린 곶감상태로 팔기 때문에 이런 음료는 본 적이 없다. 한잔 마시니 홍씨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신기하고 맛있고...무엇보다도 딸아이가 맛있다고 손을 떼지 않는다. 그릇에는 오가다라고 한글로 로고가 선명히 찍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한글이 찍힌 잔을 들고 마시는 풍경을 보니 마치 내가 한국에 있는 느낌이 난다.

 

 

남편 것은 홍삼차가 너무 비싸서 대신 대추차를 주문해 봤다. 

 

  

대추차. 해차하고 표기되어 있었다. 550엔..한입 맛본 신랑은 「음..바로 이맛이야..인삼맛..」한다..ㅋㅋ 일본사람들에겐 구분이 잘 안가나 보다. 

 

 

차 종류 이외에도 간단한 식사류도 있었다. 구운 두부 김치 비빔밥 680엔. 정말 내용물이 실해 배가 고팠다면 꼭 주문했을 것 같다. 

 

 

우리 가족 옆 테이블에는 유행에 민감할 것 같은 20대의 젊은 아가씨들이 앉아 있었다. 「떡이 상당히 맛있지 않아?」「응. 지나치게 달지 않고 맛있어..」「이 차도 한방이라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아..나도 예뻐질까? 하하하」하며 수다를 떠는 소리가 들렸다. 첫 출점은 좋은 평가로 시작된 것 같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 한방차..일본에서도 인기의 제품으로 등극하길 바라며..우리 부부는 만족하며 가게를 나왔다.

http://www.ogada.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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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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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난뱅이뉴요커 2013.06.27 09: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살짝 얼린 홍시쥬스랑 떡의 조합 +_+ 굉장히 먹고 싶네요..그래도 일본에선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떡을 접할 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오늘도 알찬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장화신은 삐삐 2013.06.29 08: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죠? 아무래도 뉴욕보다는 도쿄가 한국에 더 가까우니까 이런 음식을 접할 기회도 더 많은 것 같아요..ㅎㅎ 뉴요커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스마일커플 2013.06.27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 전통차가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가봐요~ 부디 잘 되길 ㅎㅎㅎ
    한국에서도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잘 보고 가요~ 오늘도 엄청 덥네요!
    상콤한 하루 보내세요~^^

    • 장화신은 삐삐 2013.06.29 08: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스마일 커플님이 가 보셨군요..ㅎㅎ 저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선 볼 수 없는 홍씨쥬스가 있어서..ㅎㅎ
      벌써 주말이네요..즐거운 시간 되시길...

  3. 개코냐옹이 2013.06.27 1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특징이 다분해서 가능성이 농후한 것 같습니당.^^*

  4. soy 2013.06.27 11: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에는 간간히 있지만 일본에는 1호점이라니
    잘될것 같은데요 ^^
    아이스 쌍화차 한잔 마시고 싶네요 ㅎㅎ

  5. 소심한우주인 2013.06.27 1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본 사람 입맛에도 맛있나보네요.
    사실 저는 못가봤는데 한국에도 있다니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분명 근처에 있을 것 같아요. ^^

    • 장화신은 삐삐 2013.06.29 08: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선전에 한국에선 꽤 인기라고 나왔는데..찾아보심 분명히 있을꺼예요. 한국음식이 일본사람들이 입맛에는 맞는게 많아요. 아마 나라가 가까워서 서로 영향을 많이 받아서이겠죠?ㅎㅎ

  6. 지후대디 2013.06.27 12: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에서는 사실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 살짝얼린 홍시주스는 ㅋ 정말 맛있을것 같습니다 주변에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7. 릴리밸리 2013.06.27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명개그맨이 하는 프랜차이즈인데 일본까지 진출을 했군요.
    우리 동네에도 있답니다.ㅎㅎ즐거운 하루 되세요.^^

  8. 지유가오카 2013.06.27 15: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개인적으로 떡도 좋아하지않고 홍시,감 이런종류의 과일도 싫어 하는 편인데 왜일인지 맛날것 같아 오가다에 가서 정말로 먹어 보고싶어지네요..ㅎㅎ

  9. 바람노래 2013.06.27 16: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오가다에서 다식도 같이 줬던가? 하고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저도 이 프렌차이즈는 몇번 갔었는데 다식은 안줬던거 같은데.ㅜㅜ
    뭔가 일본에 런칭해선 서비스가 달라진건지.ㅋ
    여기는 커피 프렌차이즈에 물릴만한 사람들이면 가볼만한거 같아요.
    게다가 한방이고.ㅋㅋ
    말씀하신거처럼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랄까요?ㅎ

    • 장화신은 삐삐 2013.06.29 0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게 말로만 듣던 해외와 국내의 차별?ㅎㅎ 다식을 준다고도 안 써 있는데 주문을 하니 함께 나오더라구요..아마 차별인 것 같습니다..ㅋㅋ
      저도 컨셉이 맘에 들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생기면 자주 갈텐데 말이예요..

  10. 소스킹 2013.06.27 19: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 음식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딱 좋아할것같은 느낌인데요?ㅎㅎ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11. 스마일 엘리 2013.06.27 2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홍시 무쟈게 좋아하는데... 집에서 홍시도 만들어 먹은 여자잖아요 ^^ 7월 둘째주에도 도쿄에 갈 일이 있는데 그때 시간이 되면 여기 꼭 들려봐야겠어요. ^^

    • 장화신은 삐삐 2013.06.29 0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엘리님의 홍씨 포스팅..지금도 기억납니다..ㅎㅎ 드디어 도쿄에 오시는군요..즐거운 여행이 되시면 좋겠네요. 이 가게는 요코하마라서 좀 떨어져 있긴 한데 요코하마도 들르실꺼죠?ㅎㅎ

  12. 귀여운걸 2013.06.28 11: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씨쥬스와 대추차, 떡까지 모두 너무 맛있겠어요~
    이런 한방카페 저두 가보고 싶네요^^

  13. S매니저 2013.06.28 1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 보고 있으니 저도 여행이 떠나지고 싶어지는..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14. 괭인 2013.06.29 0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왠지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 걸요. ^^ 여기저기 한글이 써져있으니 한국 카페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홍시쥬스는 정말 색도 곱고 맛있다고 하니 인기가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
    한국에서도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꼭 찾아가봐야겠어요~

    • 장화신은 삐삐 2013.06.30 19: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일본에서 한글이 적힌 잔으로 음료를 마시는 사람을 보는건 역시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선 유명하다고 하길래 모두다 아시는 줄 알았는데 은근히 알려지 있지 않나봐요..90개나 있다고 하니 찾아보세요..ㅎㅎ

  15. Dream Planner 2013.06.30 12: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싹싹 비워지는 주변의 그릇들을 보면서
    왠지 그날 어깨가 으쓱 하셨을것 같아요^^

  16. 어듀이트 2013.06.30 2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냥 무조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ㅎ
    잘보고 간답니다~

  17. @@ 2013.07.03 0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요금 어깨와 목의 통증때문에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궁금해 지는데요. 일본에도 침이나 한약같은게 있나요??

    만화책에서 뼈를 맞추는 그런 집? 병원?은 본 적이 있는데 침이나 약초로 약재를 지어 먹거나 그런것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 곳도 참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네요. 집근처에 전통 찻집은 없어서 가끔 기운이 떨어지면 편의점에서 인삼엑기스 팩을 사서 먹곤 하네요;

    아, 전에 직장 근처의 카페에선 여름 한정 메뉴로 수삼 바나나 쉐이크를 팔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꽤 맛있긴 했었네요.

    여튼 포스팅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한국에선 힐링이 대세인데, 차가 어떤 약용효과가 강하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커피와는 다른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네요.

    • 장화신은 삐삐 2013.07.08 23: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일본에도 침도 있고 한약도 있죠.
      뼈를 맞추는 집은 정골원(整骨院)이라고 해서 동네마다 있어요. 정말 잘하는 곳은 지팡이를 지고 들어가서 나올때는 지팡이를 잊고 나오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효과가 있는곳도 있답니다. 그런곳은 몇년앞까지 예약이 꽉차있어 여행자는 이용하기 힘들어요..ㅠ_ㅠ
      인삼엑기스는 저희 신랑도 신봉하는 음식이죠..ㅎㅎ 피곤하면 꼭 찾아서 먹는..ㅎㅎ 수삼 바나나 쉐이크..괜찮은걸요? 맛도 상상이 가는데 전 맘에 들 것 같아요.

  18. Nahibbiz 2015.06.27 14: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씨가 아니라 홍시...ㅎㅎ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떡도 정말 정갈해보이고...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