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다고 하는 도쿄 디즈니. 갈 때마다 비일상적인 하루를 즐길 수 있다. 계절마다 다채롭게 열리는 행사, 맘에서 우러나는 친절한 직원들의 태도...덕분에 도쿄 디즈니를 찾는 사람들은 90%가 다시 디즈니를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도쿄에 오랫동안 살면서 딸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난 디즈니랜드를 2번밖에 가 보질 않았다. 하지만 딸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은근히 자주 찾게 되는 디즈니...몇 번이고 다녀보니 길도 알게되고 어느 정도 구조도 알게 되었다. 이런 장점을 이용해 어떻게 디즈니를 잘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멋진 야경 스포트를 소개하면 처음 가는 사람에게도 몇 번이고 가 본 사람에게도 즐겁게 읽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내가 뽑은 디즈니 베스트 야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바다를 테마로 한 디즈니 씨! 바다를 테마로 한 디즈니는 세계에서 이 곳 하나뿐이라고... 이곳은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구역. 디즈니씨의 심볼인 화산에 천재과학자가 비밀기지를 만들었다는 설정. 그가 발명한 소형잠수함과 열차로 비밀에 감춰진 세계를 탐험한다는 연출.


   

이곳은 머메이드 라군에서 본 아라비안 코스트. 신비로운 알라딘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어릴 때 아라비안 나이트를 보고 이런 세계를 동경해 왔는데...정말 어릴때 꿈꾸었던 바로 그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인어공주가 산다는 머메이드 라군. 산호초와 조개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성. 



머메이드 라군에서 바라보는 아라비안 코스트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이곳은 로스트 리버 델타의 구역. 디즈니씨를 운항하는 배의 선착장이다.  인디아나존스가 나올 것 같은 거친 미개척지를 표현하였다. 



배가 들어오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이곳은 포트 디스커버리 구역. 이곳에선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는 워터 비르주변이 베스트 야경 스포트이다.


 

이 어트랙션 자체는 빙글빙글 돌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야경을 보기 위해 매번 방문하게 된다. 



포트 디스커버리에서 아메리컨 워터 프론트로 가는 길은 디즈니씨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베스트 스포트가 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야경... 



아메리칸 워터 프론트의 심볼인 S.S 콜롬비아호. 이 배는 레스토랑과 쇼의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옛날 뉴욕을 재현해 놓은 거리..지금은 할로윈 장식이 한창이다


  

브로드 웨이 극장..미키가 멋지게 드럼연주를 해 준다



가장 최근에 생긴 토이 스토리 매니아..이 어트랙션은 이번에 처음 타 봤다. 디즈니 씨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곳의 퍼스트 패스를 받는 게 좋다. 



디즈니씨의 절규머신으로 유명한 테워 오브 테라..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멋지게 연출되어 있다



여기 저기에 보이는 할로윈 장식



계절마다 바뀌는 이 장식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미키도 미니도 칩도 모두 귀여운 귀신이 되어 있다..



이곳은 메디테르니안 허버..입구에 해당한다. 디즈니는 입구를 단 하나만 만든다. 꿈에 세계로 들어가는데는 단 하나의 입구로 충분하다고...



입구에 들어서면 천정을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엔 디즈니랜드의 야경. 지금 30주년 기념으로 신데렐라 성이 아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디즈니랜드의 정중안에는 이런 화려한 장식이..



이 기구는 디즈니 전용 장식을 대면 화려하게 빛나고 음악도 나오는 기구이다. 디즈니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작년한해만 2,750만명이 입장을 했다는 디즈니.. 그래서 언제가도 사람들로 붐빈다.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툰타운에는 미키와 친구들의 사는 마을이라는 설정으로 각자의 집이 있다. 이곳의 야경도 상당히 환상적이다


 

할로윈의 호박도 미니가 되어 있고


 

툰타운 정중앙에 있는 분수도 밤에 보면 더 아름답다


 

꿈의 나라로 빈틈이 없는 도쿄 디즈니.. 새로운 쇼와 계절마다 바뀌는 장식으로 자주 와도 신선하다. 야경도 각별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좋은 환경이지만, 사람들이 많고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다음편에는 디즈니의 캐랙터가 가득한 디즈니 호텔을 소개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오늘 글을 쓰려고 포스팅을 보니 벌써 200개가 넘는 글을 썼다는 걸 알았다. ..작심삼일이 내 주특기라서 일주일을 넘기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시작했던 블로그...

요즘 들어 글을 자주 못 올리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땐 하루에 한편씩 내 포스팅에만 전념을 해왔다. 그러다가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모자란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고마워 어떤 분일까 궁금해 그분들의 포스팅을 보고...그러다 보니 지금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내 글이 아닌 다른 분의 글을 읽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제야 조금 블로그를 제대로 즐기는 블로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글 읽기였지만 매일 여러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면 글을 쓴 사람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어 졌다.  새로운 지식도 생기고, 그리고 감동도 하며..가끔은 화도 내며...그러면서 내 글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안절부절 못했던 시간들이 조금은 즐거운 시간들로 변해가는 것 같다.  

오늘은 서두가 아주 길었지만 애교로 넘어가 주시길... ^^;; 

오늘도 변함없이 도쿄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의 포스팅은 실은 블로글 시작하고 다음날 쓴 글로 실수로 모두 다 날아가 버린 글이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포스팅이라 블로그에 남기고 싶어 다시 한번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쿄에서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긴자에 관한 소개이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총 집결한 긴자는 도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이다. 사람이 복잡해 숨통이 막히는 신주쿠나 시부야 보다 이곳 긴자가 땅값이 훨씬 비싸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도 긴자라고 하면 조금 특별한 동네라고 느낄 정도로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공간이지만 관광을 하거나 야경을 구경하는 곳으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곳은 바로 이「야마노 악기점」..1㎡에 2,700만엔..100㎡정도의 집을 짓는다면 무려 270억엔(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3,000억원이 넘는 계산)이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들어가지 못하는 악기점은 아니고 손쉽게 CD나DVD 악기등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일본 사람들은 긴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물이 바로 이 와코 건물이다. 고급 장신구, 그릇, 의류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그야말로 긴자의 상징이다. 긴자를 여행하게 되면 이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와코 건물과 함께 긴자의 상징이 되는 건물 「산아이 드림 센터(三愛ドリームセンター)」. 역사가 50년이나 된 건물. 나라의 호류지를 힌트로 만든건물로 건물중심에 커다란 기둥을 세워 빌딩전체를 유리로 만든 건물로 시간이 지나도 낡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긴자에 있는 패션 브랜드의 건물을 보면 특이한 모양의 건물들이 많다. 이 건물은 에르메스의 매장. 눈에 띄는 간판은 없다. 긴자의 땅값을 반영하는듯 아주 길고 얇다.

 

 

예쁜 화장품 케이스 같은 건물도 있고..

 

 

건물 전체가 브랜드의 물건을 보는 듯한 곳도 있다.

 

 

긴자에선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 이라고 했던 퍼스트 패션(저가 패션)도 유니크로의 성공으로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긴자에 있는 퍼스트 패션 브랜드는 긴자한정 상품도 많다.  

 

 

Abercrombie & Fitch 빌딩. 난 솔직히 이 브랜드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선 인기가 많다는 얘기만 들었다. 실내는 어둡고 시끄러운 음악이 입구에서 부터 들려 물건이 제대로 보이기나 할까? 하는 아줌마 스러운 걱정을 하며 늘 지나친다.  

 

 

빨간색 건물은 시세이도 파라. 긴자에서 너무너무 유명한 양식당.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가 만든 식당으로 맛있고 섬세한 양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물론 긴자가격이라 가벼운 기분으로 갈 곳은 못 되지만 특별한 날 하루를 빛나게 해주는 요리가 있어 많은 사람이 애용한다. 

 

 

긴자의 거리의 건물들은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기도 한다.

 

 

한치에 어긋남도 없이 정교한 보도블록. 세계적인 건축가가 만든 특색있는 건물. 화려한 간판보다는 건물 자체가 빛나는 동네. 일본에서 가장 고급 거리라고 불리는 긴자. 밤 풍경도 독특하고 아름다우니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딸아이가 없었다면 어디 분위기 좋은 바에서 칵테일이라도 한잔 하고 싶은 맘이 였지만...유모차를 끌면서 무거운 발길을 옮긴 밤이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 관광지에서 가장 관광지에 꼽히는 아사쿠사 센소지..낮에는 관광객으로 엄청 붐비는 이곳을 저녁에 가봤다. 야경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들어서이다. 절의 야경? 실패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며 가봤는데 생가보다 아름다워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진이 아사쿠사에서 가장 유명한 카미나리몬(번개문)..양쪽에는 라이징(번개인), 후징(바람인)이 있다.

 

 

 박력있는 쵸칭..일본스럽다.

 

 

이곳이 아사쿠사의 선물가게가 즐비한 나카미세..

 

 

낮에 정신없이 걸어야 한 이길을 밤에 이렇게 걸어보니 이건 이대로 멋이 있다. 

 

 

닫힌 셔터도 일본풍..이런것은 철저한 나라인것 같다.

 

 

오..센소지가 보인다..괜찮은 풍경이다..ㅎㅎ

 

 

껌껌한 절의 야경을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라이트 업이 되어 있어 환상적인 공간이 되어 있었다. 멀리 스카이 츠리가 보이고...

 

 

이런야경을 보러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센소지에 문이 닫혀 있는 건 처음 봤다.. 문은 이렇게 되어 있구나..하며 혼자 감탄..역시 멋진 풍경이다.

 

 

우리와 비슷하면서 다른 일본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센소지에 나와서 도로변을 보면 이런 풍경이..저 높은 탑이 최근 완성된 스카이츠리이다. 그리고 수상쩍은 모형물이 있는 건물은 아사히 맥주 건물 (X이 아니고 맥주거품이다).... 절의 야경이라 음침한 풍경을 예상했는데 밤에 보는 센소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도쿄의 야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도 후보에 넣으면 어떨까?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