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퐁기라는 동네는 예전에 한국의 이태원 같은 동네였다.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나이트클럽이 유명한 어딘가 모르게 수상쩍은 그런 동네였다. 그런 록퐁기가 록퐁기 힐즈가 생기고 미드타운이 생기고 신 미술관이 생기면서 동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관광객들이 놀러 가 보고 싶은 곳, 세련되고 유행의 곳으로 바뀌였다. 오늘 소개할 미드타운은 올 6년째를 맞이하는 대형 쇼핑몰로 오픈 당시부터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답기로 화제의 장소가 되었다.  올해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은 우주를 테마로 한다고 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미드타운은 지하철(오오에도선)과 연결된다. 지하 1층을 들어서니 벌써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미키와 미니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이런 귀여운 크리스마스 소품을 보면 다 살 것은 아니지만, 맘이 설렌다..

 

 

1층에는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가.. 미드타운의 명물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물기둥을 전시물을 둘러싸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세히 보니 전부 산타의 인형이였다.

 

 

1,800개나 있는 인형..하나하나 전부 다른 인형으로 귀엽다..>_<

 

 

 크리스마스 트리를 바라다보는 연인들..나도 소싯적에 이랬었지..

 

 

미드타운은 건물 내 크리스마스 장식보다 건물 밖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유명하다.. 밖으로 나와봤다.

 

 

 미드타운의 주변은 커다란 정원과 약 250미터의 가로숫길이 주변을 메우고 있다. 모든 나무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아름답다.

 

 

이 길은 내가 맘에 들어 하는 길이다. 6만개가 넘는 LED가 가로숫길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샴페인 일루미네이션..

 

 

크리스마스 트리가 수면에 비춰 아름답다.

 

 

 이 가로숫길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다. 아직 사람들이 없는 이 공간을 사치스럽게 만끽해 봤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이곳에 일루미네이션은 눈이 내리는 모양을 스노 폴 140줄이 이용해 연출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메인 회장인 「스타 라이트 가든2012」 까지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메인 회장인 「스타 라이트 가든2012」에 도착..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2,000㎡의 잔디밭에 28만개의 청색 LED를 사용해 불빛의 움직임이 음악과 함께 연동해 멋진 엔터테이멘트 쇼가 펼쳐진다.

 

 

우주의 공간, 은하, 우주의 파문, 우주의 발전 등 4가지의 테마 의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진다.

 

 

올려다보는 일루미네이션이 아닌 내려다보는 일루미네이션을 특징으로 한 스타 라이트 가든은 우주에 중심에 있는듯한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장소와 각도에 따라서도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보는 게 좋다.

 

 

카메라로 장난을 좀 쳐 봤다.ㅋㅋ 

 

 

조금 높은곳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ㅎㅎ

 

 

스폰서인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을 의식한 일루미네이션

 

 

메인 회장을 등지고 다시 미드타운으로.. 

 

 

육교에서 바라본 가로수 길과 미드타운..

 

 

어제부터 날이 추워져 일루미네이션을 미드타운 안에서 감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미드타운 2층에서 본 풍경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크리스마스까지 아직 한달이 넘게 남았지만 벌써 크리스마스 기분인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정면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인다. 올해의 트리는 의외로 심플하다. 예전에 눈부신 츠리였는데 그래도 절전을 의식한 건가..

 

 

6미터가 넘는다는 실제의 크리스마스 나무에 핀란드 전통공예 힌메리를 장식했다. 본토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해보자는 의미라고 한다. 

 

 

 장식품은 핀란드의 접착라벨을 만드는 회사의 남은 폐품을 이용한 것으로 빛은 나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었다. 

 

 

입구에 있는 눈사람 장식..조명이 무시무시하다..

 

 

가끔 재채기도 하고 말도 하는 눈사람이 입구에서 맞아준다.

 

 

매년 많은 관객을 모으는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내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동일본 대지진전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궁리가 되어 있어 즐거운 분위기다. 도쿄 명물이 되어가고 있는 미드타운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크리스마스 시즌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