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니혼바시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아트 아쿠아리움이 100만명 방문객으로 올해 앙코르전시회를 가졌다. 살아있는 금붕어를 아트소재로 한 세계에서도 드문 이 전시회는 70개의 수조와 5,000마리의 금붕어가 주인공이 되었다. 72년생의 비교적 젊은 작가가 만든 작품들은 LED를 이용했다. 어두운 실내에서 철저하게 계산된 빛이 이루어내는 글라데이션과 금붕어의 우아한 움직임은 정말 압권이었다.

 

 

금붕어를 한참 들여다보고 있으면 무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1.5 미터의 세계최대의 금붕어 어항..이 어항 안에는 1,000마리의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다. 보통 이렇게 많은 금붕어를 함께 넣으면 산소가 부족해 금붕어는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어항은 독자적인 디자인과 고도의 수질관리로 문제를 해결했다. 금붕어를 아트소재로 한 것에서 자유자재로 공간을 활용하는 것까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음악에 따라 조명도 바뀌어 또 다른 디자인이 된다.

 

 

검은색 배경에 금붕어가 움직이는걸 바라보고 있으니 각양각색의 변화가 보인다.

 

 

딸내미도 촬영중...

 

 

마치 보석상자다..

 

아래서 위로 바라다보는 금붕어는 캔디처럼 컬러풀하고 화려하다.

 

 

금붕어보다 좀 큰사이즈(잉어?)가 우아하게 헤엄치고...뒷쪽의 영상은 음악과 함께 변하면서 사계절을 나타낸다.

 

시원한 바다가 되기도 하고...

 

 

낙엽지는 가을이 되기도 한다.

 

 

한겨울에 떠 있는 고기들...

 

 

숲위를 날아다니기도...

 

 

가련하고 우아한 금붕어들이 수묵화의 일부가 된 듯 하다...

 

 

이 아쿠아리움은 밤이 되면 무드있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사진은 낮 메뉴)  올해 아트 아쿠아리움은 9월 24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다..장소는 니혼바시 미츠이 홀 4층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