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여행이나 출장을 와 본사람이면 센베이(煎餅)를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본의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쌀과자 센베이는 그야말로 국민 간식이다. 보통은 간장 맛이 나는 것들이 주류지만 실은 센베이도 여러 가지 맛이 있다. 난 시어머니가 유독 센베이를 좋아해 이날은 시어머니를 위해 유명한 센베이 가게에 들렀다. 사이와이 센베이(幸煎餅)라고 하는 이 가게는 창업 100년이 넘은 가게로 긴자에 본점이 있다.  

 

 

잘 정돈된 실내모습

 

 

예쁘게 진열된 수많은 센베이들..

 

 

센베이가 전통 과자라 가게 분위기도 전통적인 색이 진하다. 깔끔한 문과 벽..

 

 

이 가게는 창업 100년이 지난 가게답게 센베이 종류도 많았다. 이건 아주 큰 센베이..왠지 뻥튀기가 생각난다.

 

 

홍차에 어울리는 개별포장의 귀여운 센베이..화이트 데이에 좋다고 하는데 역시 마케팅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ㅎㅎ;;

 

 

무슨이유인지 꽃잎을 넣어 놓은 센베이도..

 

 

이곳에는 아라레라고 하는 과자를 진열해 놓은 곳..센베이는 보통 쌀로 만든 것이고 아라레는 찹쌀로 만든 것이다.

 

 

군데군데 일본풍 인형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것 커피맛 센베이..맛은 서양식이지만 패키지는 일본식이다.

 

 

이건 스시를 좋아하는 일본사람답게 성게맛 센베이..

 

 

와사비맛 센베이..

 

 

일본 전통인형 마네키 네코를 초콜렛으로..

 

 

봄을 의식한 계절상품도 많았다. 벗꽃 모양 초콜렛

 

 

 

먹기도 아까운 벗꽃 모양 과자

 

 

일본은 Give and Take 문화가 철저하다. 결혼이나 출산 아이들의 행사에 돈이나 선물을 받으면 항상 이런 선물을 받게 된다. 상자 위에 붙어 있는 것은 노시(熨斗)라고 하는 것으로 선물을 할 때 잘 붙여준다. 이 노시라는 것은 아주 오랜 역사가 있는 것 같은데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도 아직 살아 있다. 

 

 

센베이의 포장법도 여러가지..

 

 

센베이의 내용물을 이렇게 샘플로 만들어 여기저기 놓아두는데 샘플이 정말 진짜 같다..

 

 

이 가게의 심볼인 시치후구진(七福神) . 이날 난 여러 종류의 센베를 사서 시어머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ㅎㅎ  센베이는 우리같은 쌀 문화의 나라에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인것 같다. 포장도 예쁘고 간장맛 이외에도 다양한 맛이 있으니 일본여행에 선물용으로 환영받지 않을까 싶다.

사이와이 센베이 주소 東京都中央区銀座5-14-1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