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먹은 사람이 건강해지는 케익」이 컨셉이 이 가게는 나카메구로에 있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대단한 화제로 텔레비전에서 몇 번이나 소개될 정도였다. 예전부터 이가게는 정말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야채 스위트 전문점 「Potager 포타제」이다. 홈페이지에서 가게를 보고 직접 와 보니 역시 이 가게는 대부분 실외에서 먹어야 한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먹고싶은 맘이 더 컸기에 우리 가족은 난로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는 밝은 분위기였다.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니 흔쾌히 승낙 해 주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손님들이 없어지길 한참을 기다리면 셔터를 눌러봤다..

 

 

가게는 대부분 포장해서 가는 손님이 많아 실내에는 케익을 먹을 공간이 좁았다. 향긋한 커피냄새에 끌려 케익을 둘러봤다.

 

 

처음 내가 가게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진열장이 꽉 차있었는데 금방 케익들이 팔려간다..무서운 인기이다..

 

 

토마토 잼과 밤크림으로 만든 케익. 위에 장식으로 있는 토마토가 귀엽다..

 

 

아보카도 레어치즈 케익.. 모양도 예쁘다.

 

 

군고구마 타르트..맛이 조금 상상이 간다..ㅎㅎ

 

 

밤과 고구마..남미의 곡류 키누아로 만든 케익..

 

 

허브계열의 식물 룩코라제리와 검정콩 무스..

 

 

메밀과 생강 밀크티 제리

 

 

호박 시폰케익.. 정말 흔히 먹는 케익과 모습이 전혀 다르지 않은데 재료가 정말 생소한 것들이 많다. 맛은 어떤 맛일까? 점점 궁금해 졌다.

 

 

케익을 골라 자리를 이동..

 

 

코마츠나(우린 잘 안 먹는데 일본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시금치랑 비슷하게 생긴 채소) 의 스펀지 케익의 사이에 토마토가 있다. 그다지 달지 않고 크림이 아주 가벼워서 금방 먹어치웠다..ㅎㅎ

 

 

딸아이가 주문한 우엉 초콜렛.. 이것도 보통 초콜렛 케익보다 가볍다. 이날 주문한 케익중 이 케익이 난 젤 맘에 들었다.

 

 

쑥 오페라.. 쑥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향긋한 향은 그대로였다. 먹을 때 보니 섬유질이 그대로 보였다.. 역시 몸에 좋은 게 분명한 것 같다..ㅎㅎ

 

 

이 가게에서는 케익 이외에도 야채로 만든 잼과 과자를 살 수 있다.

 

 

메밀, 검은콩가루가 들어있는 쿠키..유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단맛도 없다고 하니 무슨 맛일까?

 

 

양파 쿠키.. 양파링은 많이 먹어봤는데..ㅎㅎ 쿠키는 처음이다. 이 외에도 선물용 야채과자, 아기용 쿠키 등이 있었다.  이 가게는 젊은 여성 파티시에가 주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모든 야채는 유기농, 무농약을 고집한 야채로 밀가루와 계란까지 선별해 사용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케익을 다 먹고 나도 그다지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록퐁기에는 이 가게의 자매가게인 야채스시 전문점도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들려봐야겠다..

주소  東京都目黒区上目黒2-44-9   전화번호 03-6279-7753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