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수많은 캐릭터를 살린 상품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키티, 토토로, 피카추에서 잘 알지 못하는 캐릭터까지 그 특징을 잘 살려 하나의 산업으로 완성한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캐릭터 중에 작년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 2011년 라이센싱 오브 더 이어 수상). 바로 「코비토(요정, 난쟁이)」이다. 이 코비토는 「코비토 도감(こびと図鑑)」 책에서 시작했다. 곤충도 아닌, 식물도 아닌 존재로 자연 속에 서식하며 좋아하는 음식, 크기 등을 세분화 시켜 설정해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 가장 특징적인 점이 보통 캐릭터처럼 귀여운 용모가 아닌 오히려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용모이다. 오늘의 포스팅은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러 오다이바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코비토 전문점이다 .  

 

 

 가게 앞에는 사진촬영을 위한 곳도 있다. 이곳에 얼굴을 넣으면 자신도 코비도가 될 수 있다..

 

 

어느새 이렇게 많은 종류의 책이 발간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복고풍의 분위기 이다. 올해는 영화도 개봉되어 그 인기를 증명해 준다. 가게에 물건들을 보고 있자니 여기저기서 「징그러..」하며 웃는 여자애들이 많다. 언젠가 부터 일본에는 「きもかわいい(징그럽지만 귀엽다)」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개인전인 열리기도 한다..

 

 

 

 점포내를 둘러보니 정말 코비토 일색이다..

 

 

이것이 코비토..!! 아저씨 같기도 하고 몸도 어찌 좀 망칙스럽다..

 

 

코비토는 서식처에 따라 종류도 다르다. 이건 복숭아에 살고 있는 코비토.. 베개와 지갑이 되어 있다.

 

 

종류가 다르면 물론 얼굴도 다르다..하지만 하나같이 엽기적인 얼굴이다..

 

 

왜 인기가 있는걸까?

 

 

양파도 아닌것이, 버섯도 아닌것이..

 

 

코비토를 잡아논 설정도 있고..

 

 

가게 한구석에는 복고풍의 집을 만들어 코비토에 관한 전시를 해 놓았다.

 

 

DVD도 어느새 많이 나와 있네..DVD내용은 코비토를 아주 진지하게 설명한 다큐멘터리 형식이 많다.  화분안에 할어버지 같은 코비토가...

 

 

크리스마스 트리도 코비토로.. 아이들의 소원을 걸어 놓았다..성황당 분위기..??

 

 

「코비토 목격정보」..이런 세세한 설정이 일본스럽다..

 

 

목격정보는 이 우편함에..ㅋㅋ

 

 

벽에 그려진 낙서도 코비토..

 

 

2013년을 코비토와 함께..

 

 

복숭아를 잘라보니 코비토가..저런게 복숭아에서 나온다면 기절할 것 같다..

 

 

당신만의 코비토 세계..

 

 

코비토와 일상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코비토 용품을...안경케이스

 

 

도시락 세트..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요런 가방을 들고 다니면 다들 부러워 하겠지?

 

 

솔직히 이건 좀 탐났다..특히 묶여있는 코비토의 표정이 굿!!

 

 

젓소 코비토..우엑..

 

 

코비토 스티커와 카드..

 

 

코비토는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로 스마트 폰의 애플리도 인기라고 한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에 식상해서 이런 노선으로 가는 건가? .. 하지만 가게 내에 흘러나오는 DVD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이런 게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 세상에 표면만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라는 글이 눈에 띤다. 어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있을 수 없는 세계관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