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쿠로카와 키쇼라는 건축계에 거장이 있었다. 사실 난 쿠로카와 키쇼를 잘 알지 못했는데 2007년에 도쿄 도지사 선거에 나와서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를 맹렬히 비난함으로 여론을 들끓게 했다. 그때는 잘 알지 못하는 수상쩍은 아저씨였는데 실은 일본에서 몇 손락안에 드는 건축가라는 사실은 그가 죽은 2007년 이후에 알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건축계 거장의 마지막 작품 신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미술관은 록퐁기에 위치해 록퐁기 힐즈, 미드타운과 함께 록퐁기를 관광도시로 만든 역할릉 한 곳이기도 하다. 곡선미가 아름다운 이 미술관은 미술관 자체를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기자카 역을 내려 신미술관으로 향하면 이런 벽이.. 이 미술관은 건물의 곡선미가 큰 특징이다.

 

 

 록퐁기역쪽의 입구.. 이런 전면 유리를 보면 지진에 잘 견딜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나도 일본에 오래 살긴 살았나 보다..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아름다운 미술관..

 

 

입구에 있는 우산을 넣는 건물도 원형으로 만들어 졌다.

 

 

우산 넣는 곳의 천정과 국립 미술관이 잘 어울린다. 

 

 

입구에서 우연히 천정을 보니 이런 모양이.. 역시 거장의 작품이다..라고 느낀 순간...

 

 

오후에 도착해 실내가 조금 어둡지만 그런대로 멋스럽다..

 

 

곡선..곡선..

 

 

미술관 내에는 원형의 기둥이 두군데 보인다. 원형 기둥 위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 레스토랑은 기획전에 맞춘 정통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이날 우리는 잔뜩 먹고 가서 패스..

 

 

카페의 전경.. 늦은 오후에 햇살이 비춰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1층에도 카페가 있다. 카페 이외에도 여기저기 휴식공간이 있다. 록퐁기 쇼핑에 지치면 들어와서 좀 쉬어도 좋을 것 같다.

 

 

아트 도서관..미술작품외에도 건축, 디자인에 관한 서적이 많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대여는 불가능하고 복사만이 된다. 미술, 건축, 디자인에 관해 흥미가 있는 사람은 하루종일 지내도 괜찮은 분위기이다.

 

 

 상설 전시장은 14,000㎡나 되어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개가 넘는 전시회가 동시개최가 가능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록퐁기를 예술적인 동네로 바꾸는 데 한몫을 한 국립 신미술관.. 카페와 레스토랑 뮤지엄 숍도 잘 되어 있어 아트 이외에도 구경 거리가 많다. 입관료는 무료(기획전은 입장료가 있다) 이으로 록퐁기를 둘러볼 때 함께 체크해 보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