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차이나타운은 있다. 일본에서는 나가사키, 코베, 요코하마 3곳에서 차이나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요코하마에 있는 차이나타운(추카가이=중화가)에 놀러 갔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험악한 지금 차이나타운은 관광객이 얼마 없을 꺼라는 생각에 가 봤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위 사진은 중화가 입구. 이 중화가에만 500개의 가게가 있다고 한다. 동아시아 최대규모라고 하는 이 곳은 6.000명 이상의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도쿄에도 신오쿠보라는 코리아타운이 있는데 그곳과는 달리 이곳은 정말 중국색 일색이다. 거리가 좀 너저분하지만 마치 해외에라도 온 것 같아 일본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동네다.

 

 

왠지 모르지만 일본사람은 펜더에 죽고 못 산다. 왜 펜더를 그렇게 사랑하는지 잘 모르지만, 한 마리에 연간 14억원이 넘는 렌탈요금을 내고 많은 펜더를 중국에서 데리고 온다.(워싱턴 동물조약으로 멸종 위기의 동물을 무상으로 데려올 수 없기 때문에 조사연구비 명목으로 해마다 중국에 돈을 낸다) 

 

 

경찰서(코우반..우리나라와는 달리 코우반은 길 안내가 주 근무내용이다) 도 중국풍..

 

 

손금을 보는 젊은이들..일본도 손금이나 관상, 점을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중화가 한가운데 있는 절?

 

 

일본 선물가게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화려함이다. 번쩍번쩍..

 

 

중화가에는 수많은 중화 레스토랑이 있다. 중국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내 생각에는..) 맛은 가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여태껏 먹어본 중화가 요리중 이 레스토랑이 가장 맛있었다. 이날 방문한 레스토랑은 너무 심한 맛이라 따로 사진도 찍지 않았다. 잘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중화가의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중국 음식재료를 판매하는 가게..

 

 

자세히 보니 한국음식이 많이 눈에 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건가?

 

 

칸초 120엔(약1,680원) 새우깡 120엔..일본에서 파는 것치고는 보통 가격인것 같다.

 

 

사람들..사람들..

 

 

재밌는 간판들..

 

 

중국 양식의 건물들은 정말 화려하다. 일본의 수수한 장식에 익숙해 져서인지 더욱 화려하게 느껴진다. 

 

 

중화가의 음식가격은 조금 비싸다. 싼 집도 더러 있지만, 전체적인 가격이 도쿄의 괜찮은 중화레스토랑과 맞먹는다. 가게 인테리어는 도쿄가 세련되게 보이는데 관광지라서 그럴지 모르겠다.

 

 

중화가에 있는 또 다른 절. 입구가 중국영화에서 본 화려한 왕궁 같다. 장식도 정말 화려하고 색깔도 강렬하다.

 

 

아름다운 용무늬 계단

 

 

중화가는 일본에서 인기의 관광지이다. 일본 내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중국의 독특함이 다 모여있어서 그런지 모른다.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고,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잡화를 찾아내고 길거리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이곳 사람들은 신선하게 느낀다. 밤에 화려한 야경도 볼만하다. 중화가가 있는 요코하마는 개항의 도시로 선진문물이 빨리 받아들여진 곳이라서 아름답고 볼거리도 많다. 도쿄에서 전철로 30분.. 도쿄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스포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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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