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헌책방 동네가 있다. 「진보쵸」라고 하는 이 동네는 단순한 헌책뿐만 아니라 입수하기 어려운 전문서적, 고문서적 등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 언제나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오늘 소개할 서점은 진보쵸에 새로 등장한 여성을 위한 서점 Chez moi 」이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이 가게의 소개를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은데 우연한 기회에 진보쵸를 들르게 되어 망설임 없어 이 가게를 찾아보았다.

 

 

서점 입구.. 원래 이 가게는 전통 있는 서점 「도쿄도서점」이라는 곳이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곳이다. 「Chez moi(쉐 모아)」는 프랑스어로 「우리 집」이라는 의미. 집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책을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입구부터 귀여운 팬시점 같은 분위기가...

 

 

입구에 있는 귀여운 간판.. 「어른이 되어도 읽어 보고 싶은 동화책..스짱의 사랑, 만화코너...점장의 추천코너! 조금 특이한 만화코너..」라고 쓰여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보통서점이랑 별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하고 주변을 더 들러 보니..

 

 

잡화코너가 가게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점심시간에 잠시 서점에 들러 잡지도 보고 잡화도 보고..? 가게의 3분의 1은 잡화, 3분의 1은 요리책이다. 3분의 1의 요리책도 보통 서점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책들이 많다. 여성들의 취향의 책이 발간되면 재빠르게 서점에 진열이된다고 한다.

 

 

잡화코너.. 이부분만 보면 별 세계이다.

 

 

이 가게를 소개한 잡지..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되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잡화의 선택도 맘에 들었다. 가방, 구두, 액세사리가 주류이다.

 

 

상품내용도 계절에 맞게 매번 바뀐다. 스웨트 구두가 귀엽다.

 

 

계산대 코너.. 부드러운 이미지가 돋보인다.

 

 

반대쪽 가장자리에 있는 잡화들...

 

 

부드러운 타올 종류와 욕실용품..

 

 

선전표식도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작지만 휴게공간도 있었다.

 

 

휴게공간도 여성취향..

 

 

가게 여기저기에 놓인 거울..이것도 여성들의 취향을 의식한 듯 하다. 난 거울을 잘 안 보지만..

 

 

수예코너.. 난 잘 못하지만 보는 건 좋아한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수예용품도 놓여있었다.

 

 

작지만 귀여운 장식들..

 

 

요새 일본에서는 예쁜 테이프가 인기기다. 레시피에 붙이기도 하고 카드에 붙이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구입하니 이런 예쁜 봉투에 넣어준다.

 

 

이 서점은 리뉴얼 오픈후 여성고객이 더욱 늘어 매출이 더 늘었다고 한다. 만화코너도 꽤 있어 남성고객도 그다지 줄지 않았다고 한다. 흔히 있는 서점에 개념에 구애받지 않고 시대의 수요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Chez moi 」. 여성의 관점에서 본 소감은 편안하고 새로운 발견이 있는 서점으로 기회가 있으면 또 들려보고 싶은 곳이었다. 조금씩 진화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