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 F후지오는 도라에몽의 작가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만화가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만화에 관련된 뮤지엄이 많은 것 같다. 이 후지코 F 후지오 뮤지엄은 작년 9월에 탄생했다. 지브리 미술관처럼 완전예약제로 로손(일본 편이점)에서 예약을 해야지만 입장을 할 수 있다. 지브리보다는 인기가 덜 한지 우리는 당일예약으로 후지코 F 후지오 뮤지엄에 갈 수가 있었다. 노보리토 역에 내리면 후지코 F 후지오 작품이 그려진 버스가 눈에 띈다. 뮤지엄은 이곳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버스를 타면 5분 정도 걸린다.

 

 

우리는 딸내미가 유모차에서 잠이 든 바람에 걸어서 뮤지엄까지 갔다. 가는 길에 후지코 후지오에 관련된 오브제도 여기 저기 있어 산책하기는 좋았다. 입장은 매일 10시, 12시, 14시,16시에 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 같다.

 

 

입장을 기다리면서 문득 벽을 보니 이런 모양이..누구의 눈일까?

 

 

자료관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자료관에는 도라에몽 외에도 후지코 후지오의 작품의 원본들을 시간별 순서로 전시해 두어 그에 따른 영상과 음향도 있었다. 해드폰에 흘러나오는 내용을 들으면서 자료들을 감상했다. 정말 작은 소품까지 잘 전시해둬 감탄했지만 내용 자체가 좀 어려워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였다. 

 

 

자료관 이외에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3층에는 이 뮤지엄에서만 살 수 있는 캡슐장난감 가차퐁이 있었다.

 

 

내가 아는 캐릭터는 도라에몽밖에 없어서 도라에몽이 나오길 기대하며 동전을 넣으니..

 

 

운 좋게 도라에몽이..! 200엔짜리 치곤 정교하게 잘 만들어 졌다.

 

 

뮤지엄 내에는 영화관도 있어 15분짜리 만화영화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도라에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옥상의 광장에는 후지코 후지오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개중에는 눈에 띄지 않고 숨어 있는 것도 많이 있어 숨은그림 찾기처럼 캐릭터를 찾는 사람도 있었다. 

 

 

실물크기의 도라에몽도 있고...

 

 

파만이라는 캐릭터가 낮잠을 자고 있기도..

 

 

넌 누구니?

 

 

숨은그림 찾기...

 

 

숨은그림 찾기...

 

 

이 뮤지엄내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다. 레스토랑에는 도라에몽 캐릭터가 그려진 디저트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2시간이나 기다려야 된다는 말을 듣고 포기.. 카페에서 휴식을 했다..이곳 고로케는 먹을 만 하다.

 

 

후지코 F 후지오 뮤지엄은 어른도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뮤지엄이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지브리 미술관이나 키티의 퓨로랜드처럼 건물부터 작은 소품까지 철저하게 캐릭터를 고집해 만들어 진것 같지는 않았다. 그 점이 왠지 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집으로 가는 전철..후지코 F 후지오 박물관이 생기고 나서 오다큐선도 도라에몽 일색인 전철이 있었다.  일본은 관광 스포트가 하나 생기면 동네자체도 그에 맞춰 많이 바뀌는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신치토세 공항은 엔터테이멘트도 즐길 수 있는 공항으로 작년 여름에 새롭게 개장했다. 우리 가족은 홋카이도 여행 첫날에 이 공항에서 반나절을 놀았다. 3살 된 딸내미가 무척 좋아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날도 공항에 일찍 도착에 반나절 시간을 보냈다. 신치토세공항은 입점한 점포 수도 많고 규모도 대단히 크다. 그리고 일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가득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신치토세 공항 내에 있는 도라에몽 스카이파크이다. 이날은 아침 일찍 이라 사람은 그다지 없었다. 이 구역은 무료구역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다. 도라에몽은 1969년에 시작되어 만화 자체는 1996년에 끝났지만 지금도 TV에서 하는 만화는 매주 방송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도라에몽 영화판이 극장에서 개봉되고 있다.도라에몽 영화는 어른들이 봐도 은근히 감동적인 내용으로 골수팬들이 많다.  

 

 

신치토세 공항의 도라에몽 파크에서의 시간이 즐거워서 도쿄에 돌아와 도쿄에 있는 도라에몽 뮤지엄을 갔었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이 도라에몽 파크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도라에몽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곳...일본사람들은 뭐든 캐릭터로 만들어 파는 것 같다. 여행가방, 식기, 의류, 장난감...규모도 크고 상품수도 많아서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의 주변..새건물에다가 청소도 잘 되어 있어 바닥도 벽도 반짝반짝...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 입구..입장료는 어른 600엔, 중고생400엔, 초등학생이하 300엔, 3살이하는 무료이다.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 내부에 있는 코너.. 만화인물들을 인형으로 재현해 둔 곳이 많아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볐다.

 

 

 

영차..엄마..얘 너무 커!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각종 기구를 실제로 만지고 즐길 수 있었다.

 

 

이곳도 만화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장면이 재현.. 어딜보는거야! 하며 물을 끼얹는 시즈카짱

 

 

같은구조의 방이 나란히 있어  마치 거울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게끔 한다.

 

 

트릭아트도 곳곳에 있다.

 

신치토세 공항은 레스토랑을 비롯해 선물가게, 놀이시설의 규모가 커 반나절을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맛있는 홋카이도 라면을 먹고 도쿄에서는 사기 어려운 오미야게(음식 선물)를 사고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고...홋카이도 여행을 간다면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