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벼루고 벼루던 도쿄 모터쇼 2013에 다녀왔다. 어느 정도 붐빌 거라는 예상을 하고 오후 3시경에 회장에 들어섰지만, 입장권을 사기 위한 긴 행렬을 보고 단념...우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전하자는 생각에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회장을 갔다. 결국 우리 가족이 회장에 들어선 시간은 저녁 6시 45분..8시에는 모든 행사가 끝나기 때문에 눈썹을 휘날려가며 구경을 했다.  이렇게 내가 모터쇼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동차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자동차가 피사체로는 정말 매력이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근히 자동차에 관한 포스팅을 자주 하기도 한다..ㅎㅎ;;) . 이번  포스팅은 평소에 내가 발행하는 해외생활이 아닌 자동차에 보낼 생각으로 자동차의 매니아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잡지, 방송, 인터넷에 소개된 자료를 총망라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난 자동차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으므로 어려운 질문은 삼가해 주시길..ㅎㅎ;;  



2년 싸이클로 한다는 도쿄 모터쇼..2011년에는 84만명이 구경을 했다는데...올해는 미국의 Big 3 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 무려 76대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우선 모터쇼라면 컨셉트카..이 모델은 닛산의 「Blade Glider (브레드 글라이더)」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브레드 글라이더는 동력을 가지지 않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글라이더의 독특한 형상이 특징적으로 초음속기에서 인스피레이션을 받아 개발한 자동차.  삼각형의 보디는 자체 중앙에 운전석 , 뒷자리 좌우에 자리를 배치한 3 시트의 레이아웃이다. 



도어의 열림과 닫음에 맞춰 운전석이 슬라이드 되는 구조이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역시 선진형 자동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캬..역시 섹시하다.



이 자동차도 닛산의 컨셉트카 「IDx nismo (아이디 엑스 니스모)」. 블레이드 글라이더를 본 후라 살짝 김은 빠지지만 그래도 이런차가 도로를 달린다면 다시 봐 질 것 같다. 



이 자동차는 혼다의 컨셉트카 「NSX  CONCEPT」. 경량의 차체에 차세대 가솔린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달리는 감각과 연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하이브릿 시스템「SPORT HYBRID SH-AWD®」를 채용. 차체가 낮고 시야가 좋아 운전이 더 즐거워 질 것 같다.


  

토요타의 컨셉트카 「TOYOTA FCV CONCEPT」. 실용성이 높은 세단타입으로 프론트 부분은 「공기를 흡수해 물을 만든다」라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JC 모드로 약 700km를 달린다고..



렉서스의 SUV 컨셉트카. 요즘 렉서스는 점점 앞부분이 부담스러워 진다. 



렉서스 컨셉 자전거..가볍고 경쾌하게 보인다. 



VOLVO의 컨셉트카. 이번에 VOLVO는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이 컨셉트카를 포함해 7대를 소개했다. 새롭게 볼보의 디자인 부분의 수석으로 취임한 토마스 인겐라트씨가 필두로 디자인된 모델. 현재의 볼보의 시판되는 자동차에는 없는 화려한 2도어 쿠퍼 보디는 1960년대의 명차 「P1800」을 연상하게 하지만 인겐라트씨에 따르면 복고형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조용하고 힘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폭스바겐의 컨셉트카 「XL1」.내부엔진을 탑재한 생산차중에는 사상최고 0.9ℓ/100km(111.1km/ℓ)의 연비효율을 실현했다고 한다. TDI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릿 시스템과 카본 수지 강화 폴리머(CRFP)제의 초경량화 모노콕 보디를 채용. CRFP제의 모노콕이란 가벼울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고 알루미늄 구조재를 추가함으로 충돌시에 충격흡수성능이 뛰어나다고...  



스바루의 컨셉트카 「SUBARU VIZIV EVOLUTION CONCETP」. 올해 봄 스위스 제네브 모터쇼에서 공개한「SUBARU VIZIV  CONCETP」를 진화시켜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1.6ℓ 수평대향 직분 터보 DIT를 탑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릿카.



이번에 포르셰는 지금까지 없었던 가장 충실한 전시를 했다 (일본 매스컴에 의하면..ㅎㅎ;;). 이 자동차는 「911 터보S 가브리오레(포르셰에 관해서는 영어로 된 표기를 찾지 못했다..--;;)」1964년 데뷰해서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911」. 새로운 전개로써 오픈 스포츠카가 선택되었다. 오픈카라고 해도 쿠퍼와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속도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3.2초, 최고속도는 318km/h라고 한다. 도대체 어디서 달려야 하는걸까..ㅎㅎ;;



이 자동차도 포르셰..「파나메라 터보 S 에그젝티브」..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된 자동차이다.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는  3m를 넘는다. 엔진은 피스톤과 터보 차지를 직진시켜 파나메라 터보비 50마력 높아진 570마력을 발휘하는 4.8 트윈터보. 여기에 8속 PDK가 조립되어  0-100km/h의 가속시간이 3.8초, 최고속도는 310km/h라고 한다.



포르셰 「매칸 터보 」. 로스엔젤레스의 모터쇼보다 20분 늦게 세계 (거의)동시 공개된 모델.  포르셰의 상징인 핸들링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는 이 자동차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4.2초, 평균열료 소비량은 8.7∼9ℓ/100km라고 한다.


 

포르셰 「911 50th 애니벌서리 에디션」. 일본 최초 공개된 자동차로 911의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이 특별한 모델은 911이 데뷰한 1963년을 빗대어 1933대만 생산한다고 한다. 



포르셰 「911 GT3 Cup」. 이 자동차도 일본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레이싱 카로 카스터머용 경기차량으로서는 1998년 이후 2,400대이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자동차는 911 GT 경기차량으로 츠펜 하우젠 스포츠 카의 아이콘의 제 7세대를 베이스로 개발된 레이싱카..



BMW의 「i8」. PHV 타입의 「i8」는 231마력의 1.5ℓ 3기동 엔진과 131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0-100km/h의 가속시간이 4.5초, 풀충전시에는 2.5ℓ의 가솔린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스포티하지만 4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BMW 「i3」. EV 타입의 「i3」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합금제의 보디과 경량이면서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카본 화이버)를 사용해서 경량화를 실현했다. 170며력의 모터를 탑재해 무게가 1,260킬로의 자체를  0-100km/h의 7.2초에서 가속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사용방법으로 주행거리는 130-160km이지만 옵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탑재하면 300km까지 늘릴 수 있다. 



MINI. 여러면에서 레벨업이 된 MINI. 스포티한 핸들링, 주행쾌적성, 효율성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MINI는 종래와 비교해 휠 베이스가 28mm가 길어져 전장이 98mm,폭이 44mm, 높이가 7mm 커졌다. 



아우디의 「A3 Sportback e-tron」는 아우디가 생각했던 성능을 모두 실현한 모델이라고 한다.  0-100km/h의 가속시간이 7.6초, 최고속도는 222km/h에 달한다고...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릿 차량의 ECC규격의 의해 측정된 평균연비는 경의로운 66.67km/h로 이에 따른 Co2배기량도 35g/km의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현대는 자가용 부분에선 그리 인기가 없지만, 버스로는 볼 기회가 많다. 이 차량은 대형관광버스 「UNIVERSE」.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보통 2개,2개씩 있는 관광버스 좌석이 3개로만 되어 있어 넓고 쾌적했다. 좌석마다 개인 전등과 발판이 달려있고 좌석도 쾌적에 체험하는 사람들이 탄성을 질렸다..ㅎㅎ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퍼포먼스를 실현한 GT-R 3.8ℓ의 V8 엔진은 600마력. FIA GT1과 SUPER GT에서 축적한 기술을 도입해 레이싱카가 자랑하는 퍼포먼스를 실현하면서 일상주행도 가능하게 했다. 



신형 닛산의 스카이라인. 최초로 하이브릿 자동차가 되었다. 배기량은 3.5ℓ로 연비성능은 가솔린 1ℓ당 최고 18.4km.



이 강렬한 색깔의 자동차는 도요타의 「CROWN」. 처음 봤을때 왠 꽃분홍? 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 도요타에선 전적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인듯 대대적으로 선전을 한다. 하지만 여자인 내가봐도 부담스러운 색깔..ㅎㅎ;;



일본에선 많은 팬이 있는 도요타의 「86」. 베이스를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자동차..

도요타 브랜드에서 오픈카는 2007년에 생산종료된 MR-S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되어 이 자동차도 시판화가 가능할 것인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전동 소프트 톱을 닫힌 스타일은 쿠퍼 모델에 손색이 없는 레벨이고 4명이 승차할 수 있기 때문에 2시트 오픈을 포기했던 유저에게 환영을 받지 않을까 싶다.  



여러형태로 변형하는 퍼포먼스는 이 날 많은 박수와 주목을 받았다. 


 

벤츠의 부스에 도착했을때는 폐관 5분전..아..시간이 부족해..>_<



「SLS AMG GT FINAL EDITION」은 슈퍼 스포츠카「SLS AMG」의 동력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인 퍼포먼스 「SLS AMG GT」를 베이스로 카본 화이버를 다용해 다이나믹하게 완성시킨 외관과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한 인테리어는 특별주문 차량이다. (세계한정 350대, 일본에선 25대)



컨셉트 S클래스 쿠퍼는 올해 9월에 프랑크 후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레미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자동차. 전통과 에모션을 융합한 탁월한 디자인에 의해 모던 럭셔리를 완성시킨 컨셉카.. 보기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썹이 휘날리게 구경을 해서 마지막엔 이런 상태가...ㅎㅎ;;



도쿄 모터쇼 2013은 사람이 많아 휴일엔 관람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밤 6시부터 입장을 하면 입장료가 500엔이 되는 할인 시스템도 있다. 하지만 눈썹을 휘날리면 구경을 해 본 결과 평일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음향과 영상도 뛰어나 볼거리가 가득했던 도쿄 모터쇼 2013..앞으로 2년후에는 어떤식으로 바뀔지 향후가 주목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실물 크기의 건담으로 유명한 건담광장에 건담의 숙적이 실물 크기로 등장했다! 」..기간한정으로 아이패드와 손잡고 이런 깜찍한 연출이 오늘까지 계속된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어플 「건담의 에리어 워즈ガンダムエリアウォーズ」를 이용하면 이런 AR(확장현실..현실의 일부를 합성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이렇게 실물 크기의 건담을 비추면 샤아의 전용로봇 자크가 등장한다..아이패드로 한 번도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지만 (사실 아이패드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사용할때마다 흥분해 그걸 못 이긴 남편이 새로 노트북을 사줄 정도였다..ㅠㅠ)..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사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였다.. 이렇게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는 날 남편이 찍고 있으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찍는 각도에 따라서 요렇게 손을 잡은것 처럼도 보이고..

 

 

기동하는 순간에 셔터를 누르면 이렇게 일어나는 포즈를 포착할 수도 있다. 마치 건담에게 달려들 기세의 자크..

 

 

건담 프론트 도쿄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건담의 오피셜 선물가게에서 마찬가지로 피큐어의 자크를 볼 수 있다..

건담 프론트에 관해 더 자세히 아시고 싶은 신 분은 이곳으로.. http://v.daum.net/link/36030360?&CT=MY_POP 

실물크기 건담빌딩과 건담의 야경은 이곳으로..http://v.daum.net/link/35811432?&CT=MY_POP

 

 

여기서도 실제로 없는 쟈크가 보인다..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

 

 

뒷모습도 리얼하게..

 

 

실제의 피규어 처럼 어느각도에서 보아도 멋지다..

 

 

 오다이바의 도요타 전시장에도 작은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쟈크의 주인 샤의 전용차를 전시해 놓은 것이다..건담팬들에게는 너무나 인기로 이 차는 콘셉트 카였는데 많은 사람이 팔아달라는 요청을 해 시판된다고 한다.

 

 

샤아의 이미지 색깔은 빨간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쟈크도 빨간색, 이 차도 빨간색..이쁘긴 이쁘다..

 

 

뒷모습은 이런 모양..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만화 원피스 일색이였던 오다이바가 이번엔 건담도 아닌 건담의 숙적으로 가득 찼다.. 이런 끊임없는 기업의 노력이 놀라울 뿐이다. 이번 이벤트는 안타깝게도 오늘까지다. 나 같은 아날로그의 아줌마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인구밀도가 높은 도쿄 도심에 가장 편리한 이동수단은 전철이에요...평소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는 나도 언젠가는 멋진 자동차를 소유해 도쿄의 여기저기를 드라이브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휴일 자동차 메이커 전시장을 들려 보면서 이것저것 상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이날은 우리 집에서 가까운 다이바 시티 도쿄(실물 크기의 건담이 전시되어 있기로 유명한)에서 일본 카 오브 더 이어에 노미네이터 된 자동차와 표창식을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신나서 쌩하니 달려갔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일본 카 오브더 이어는 일본국내에서 시판된 승용차(연간 판매대수가 500대를 넘는다고 예상되는 자동차가 대상) 가운데 연간 가장 우수한 자동차에 수여되는 자동차상이다. 제1선고에서 상위 10개의 차종을 뽑아 최종선고에서 우수차가 1대 선정된다.(자동차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60명의 선고위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역시 일본에서 인기인 경차와 콤팩트 자동차가 많이 눈에 띤다.

 

 

전시된 자동차를 보니 11대가 있었다. 이는 코요타와 스바루에 의해서 공동개발된 「토요타86」「스바루 BRZ」가 1차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수상식이 시작되어 보도진들이 이렇게 몰려 일반 시민인 난 볼 수가 없다..ㅠㅠ 여기까지 와서 못 보고 가다니..포기하기는 싫어서 아줌마의 저력을 발휘해 비집고 들어가 봤다.  

 

 

정신없이 비집고 들어서니 제일 선두에..ㅋㅋ 「일본 카 오브 더 이어」에 수상된 것은 마츠다의 「CX-5」.마츠다 자동차는 여태껏 그다지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이선 처음 봤다. 일본 국내의 SUV(스포츠용 다목적 자동차)로서 최고의 여비효율을 당설한 것이 평가 되었다고 한다..연비구나..역시 최근 일본에서는 연비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분위기이다.

 

 

이어서 관계자들에 의한 기념촬영. 보도진들의 여러 주문에 답하는 사람들..ㅎㅎ 옷이 구겨있어요..하는 보도진에도 대응해 옷 매무새를 다듬기도 하고..웃음이 넘처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함께 즐거워 졌다.

 

 

수입차 중 최고득점을 획득한 자동차에 주는 「인포트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것은 BMW3의 시리즈 (세단/세링그) 이 자동차도 색은 좀 맘에 안 들지만 멋지다..

 

 

수입차라 그런지 외국인 스텝도 있고...

 

 

이 사진은 본 수상과는 별도로 특별한 인상을 준 자동차에게 수여되는 「토요타 86/ 스바루 BRZ」에 주어졌다.

 

 

보도진의 주문도 바뀌었다. 보도진의 요구가 너무 많아 뒤쪽의 자동차와 사람들의 포즈를 결정하는데 너무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포즈가 결정되어 사진 촬영이 끝났을 때는 모두가 박수갈채를...ㅎㅎ

 

 

일본 카 오브 더 이어는 연간 최우수 자동차의 칭호가 수여되어 그 개발, 제조업자를 칭송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욱더 성능면, 품질면, 안전면에서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업계의 발전과 지구환경보전, 교통안전에도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는 카 오브 더 이어에 선발되는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회장을 나왔다. 도쿄에서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다.(물가에 비해서는 자동차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경차는 월급 2-3달분을 모으면 살 수 있다) 하지만 매달 발생하는 주차료가(도쿄 도심의 경우 평균 지금 환율로 420,000원정도)역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든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HISTORY GARAGE는 토요타 쇼룸이 있는 팔렛트 타운에 있다. 하지만 아주 구석에 있어 아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토요타의 자동차를 비롯한 1950년대 이후의 세계의 명차를 전시해 두고 있다. 자동차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 자동차 재생공장도 있어 자동차의 장인이라 불리는 숙련된 기술자에 의한 복원작업을 볼 수도 있다.

 

 

HISTORY GAGAGE에 가면 보통은 보기 힘든 클래식카가 신차 정도의 상태로 복원된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시승할 수 있는 차들도 있다. 멋진 자동차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된다. 

 

 

닛산 페어레디Z 432PS30, 1971년산.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북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페어레디에 관해 진한 향수가 있는 듯 하다.

 

 

카페도 있어 자동차와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다.

 

 

미국 만화영화에 나올 듯한 장난기 가득한 자동차..

 

 

토요타의 TOYOTA·SPORT 800 . 일본 전설의 레이서 우키야 토지로의 전시회..당시 그가 타던 자동차.

 

 

독일의 Messer Schmitt 1954년식. 유원지의 자동차 같은 이 클래식 자동차에는 직접 시승도 가능하다.

 

 

미니카와 서적 콜렉터로서 유명한 어떤 이의 서재를 이미지로 재현한 공간. 꽤 세련된 공간으로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인테리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자동차 관련의 각종 용품

 

 

미니카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은 일본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타쿠문화중 하나인 이타샤(측은한 자동차).

 

 

1950년에서 1970년대의 거리풍경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흘러나오는 BGM도 엘비스 플레스리..영상도 제임스딘의 영화가 흘러나온다. 이 사진의 자동차는 미국의 GM Chevrolet Impala. 크기도 엄청나게 크고 디자인도 지금 봐도 세련되었다

 

 

1959년식 미국의 Cadillac Series 62. 이차도 직접 타 볼 수 있다. 어찌나 길던지 실용성은 전혀 생각지 않은 자동차 같다. 마치 하나의 예술품이다. 역시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독일의 1971년식 Mercedes-Benz 280 SL. 최근에 디자인이 바뀐 벤츠의 마크와 비슷하다. 역시 복고풍이었나?

 

 

독일의 1954년식 Porsche 356 coupe. 일본에서도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최고의 고가자동차로 통하는 포르셰

 

 

공짜 전시장인데도 이렇게 섬세한 곳까지 잘 재현되어 있다.

 

 

모텔 주차장에 정차되어 있는 명차들.. 이 설정은 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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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954년도식 MG TC. 난 클레식 자동차라고 하면 이런 차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재현된 마을풍경과 멋지게 어울린다.

 

 

이탈리아 1966년식 Alfa Romeo Giulietta Spider. 자동차에 관해 잘 모르는 나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듯한 자동차다.. 역시 마을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의 자동차 황금시대를 만든 명차들이 당시의 거리에 재현되어 영화의 한 편처럼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자동차의 공장과 역사를 전시한 공간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 오다이바에서 쇼핑에 지쳐있을 때 구경하면 좋을것 같다. 무료라는 점도 포인트가 높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한국에도 현대나 삼성 같은 자동차는 전시장이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서울출신이 아니므로..알수가 없다ㅠㅠ) 도쿄에는 도요타(일본에선 토요타라고 부른다)도 혼다도 닛산도 도쿄와 도쿄외곽에 큰 전시장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MEGA WEB은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으로 도요타 자동차를 직접 타보고 마음껏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 난 자동차에 대해 전혀 관심도 지식도 없기에 오늘 포스팅은 새로운 지식을 쓸 수는 없다..ㅠㅠ 이날 난 단지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의 자동차만 사진을 찍어댔다..물론 그 차종도 잘 알지 못한다. 

 

 

이 메가웹이 있는 오다이바는 도쿄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정말 볼 거리가 많다. 하루 만에 다 돌아다니기 어렵고 며칠에 걸쳐 천천히 둘러보면 여러 가지 발견이 있는 곳이다. 다시 메가 웹으로 얘길 돌리자면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도로가 보인다. 도요타의 차들 중 맘에 드는 차가 있으면 300엔을 내고 예약을 하면 직접 운전을 해 볼 수가 있다. 물론 여행객인 경우 국제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다. 참고로 난 면허도 없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ㅠㅠ

 

 

아마 매장에 전시해 놓은 도요타 자동차 중 가장 비싼 차가 아닐까 싶다. 1,700만엔쯤(지금 환율로 따지면 2억 3천만원?)한다. 물론 이차도 마음껏 시승할 수 있다.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면 이런 것 탈 수 있지? 하며 괜히 트집도 잡아보고..

 

 

잘 모르긴 하지만 바퀴도 럭셔리 하다. 가운데 렉서스 마크가 뻔쩍뻔쩍..

 

 

당연한 얘기지만 실내도 아주 쾌적했다. 뒷자석에도 에어컨이 달려있어 흥분했던 것 같다. 이날 제일 처음 탄 차가 이 차라서 나중에 탄 차는 그 어떤 차도 좁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뚜껑 없는 렉서스.. 폼난다..하지만 도심에서 이런 것 타고 다님 좀 부끄러울 것 같다..정차할때 옆에 버스라도 있음 다 들여다보이겠다..라는 서민적인 발상을 또 해본다..

 

 

일본에선 이런 차를 이타샤(측은한 차?)라고 한다. 오타쿠들이 선호하는 차의 장식법으로 보통은 애니메이션의 여자주인공이 그려져 있다. 역시 타고 다니고 싶진 않다..

 

 

경주용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시승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좌석이 너무 깊어 누워서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이 자동차만은 새 차가 아니고 실제 레이스에서 사용된 차다. 내부도 일반 자동차와는 많이 다르다. 

 

 

젊은 여성들을 고객층으로 겨냥한 COCOA. 난 그다지 젊지는 않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내부도 꾸며져 있다. 복잡한 계기판은 없애고 화장품을 넣는 케이스와 화장을 고칠 수 있는 거울이 있다.

 

 

애완견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 작은 부분까지 애완견을 위해 배려가 되어 있다.

 

 

커다란 애완견도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는 구조..

 

 

도요타의 최신형 하이브릿카.. 가장 탐나는 자동차다..1L에 34Km를 달린다고 한다..휴∼♪

 

 

1인승 자동차..왠지 오토바이로 보인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직접 이런 자동차를 몰 수도 있다.

 

 

직접 자동차를 타는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극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랑 비슷한 곳도 있다. 물론 실제로 운전하는 것 보담 와일드하다.

 

 

전시장 내부에는 자동차 관련 가게도 있다. 일반 자동차 용품이라기 보다 경기용 자동차 용품이 주류다.

 

 

레이싱 퀸이 된 키티..

 

 

MEGA WEB은 도요타의 자동차를 선전하기 위해 만든 쇼룸이긴 하지만 자동차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여러 가지 궁리가 되어 있다. 자동차를 직접 타 보기도 하고 운전하기도 하고 원리가 설명되어 있는 부스도 있어 다 둘러보니 2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계속 이어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