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울의 강남의 개성 있는 건물들이 일본 텔레비젼에 소개된 적이 있다. 난 서울출신이 아니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멋있는 건물들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많은 도쿄에도 독특한 건물들이 많이 있다. 특히 아오야마 일대에는 집중적으로 그러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오야마 일대는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하라주쿠로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모여있는 동네로 청장년층의 패션부터 젊은 영 패션까지 도쿄의 패션의 발신지로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그에 걸맞게 건물들도 패션아이템에 하나로 독특한 것들이 많다.

 

 

아오야마에 있는 건물..복합상가 였는데 굿 디자인상을 받은 건물이라고 한다. 수건 같기도 하고..ㅎㅎ

 

 

오모테산도에 있는 디올(Dior)매장.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건물내부가 다 비친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만든 SANAA가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채광에 따라 건물표정이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모테산도의 불가리(BVLGARI) 건물.. 이 건물도 규모도 크고 상당히 개성적이다.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저가 브랜드 HM이 우뚝 서 있다. 땅값이 비싼 도쿄답게 길고 높게 지어져 있다

 

 

하라주쿠에 있는 토큐 프라자.. 지난해 4월에 오픈한 이 건물도 옥상에 나무를 심어 공원을 만드는 등 개성있는 연출이 눈에 띈다.

 

  

지금 도쿄는 한창 바겐세일중.. 입구는 거울로 되어 있어 자극적이고 강렬하게 보인다.

 

 

옆에서 본 모습..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이 건물은 일본 건축의 거장 쿠로카와 키쇼가 만든 걸로 보인다.(그가 만든 록퐁기 신미술관이라 형태가 비슷하다) 버버리 매장이 들어가 있는 이 건물은 오른쪽 옆 부분에 독특한 고깔모양의 입구가 있다.

 

 

고깔 모양의 입구를 확대해서 보면 이런 모양.. 안으로 들어가서 천정을 올려다보면 신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느티나무를 연상해 만든 토즈( TOD’S) 건물. 이 건물은 이토도요가 설계한 건물로 내부에 있어야 할 기둥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오모테산도 힐즈..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 건물은 건축비만 무려 189억 엔이 들었다고 한다. 오모테산도 거리에 느티나무의 키에 맞춰 건물높이를 정해 자연채광을 이용한 구조라고 한다. 

 

 

동네 분위기에 맞게 오모테산도 역도 세련되게 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새 둥지 모양으로 유명한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한 헤르조그 & 드 뫼롱의 작품이다. 이 건물을 프라다(PRADA)의 건물로 볼록렌즈처럼 튀어나온 유리가 특징적이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독특하고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면 내부가 다 보인다. 밤에 라이트 업을 하면 또 다른 분위기가 된다.

 

 

아오야마에 있는 카르티에(Cartier)에 건물. 언발란스 하면서 정렬되어 있는 느낌이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카르티에의 옆에는 크로에(Chloe)의 매장이 들어가 있는 건물이 있다. 기하학적인 건물 모양..

 

 

각도를 바꾸어서 보면 이런 느낌..

 

 

아오야마의 겨울용 다운 재킷으로 유명한 MONCLER건물.. 

 

 

이 사진은 건물 자체는 독특하지 않으나 같은 색조로 통일된 골목길이 인상적이라 담아봤다.. 

 

 

건물전체를 여러 식물로 덮어버린 아오야마에 있는 카페..

 

 

 이곳도 역시 아오야마.. 조명을 파는 가게였는데 역시 독특한 건물이었다. 저녁에 조명을 켜면 내부가 환하게 비친다.

 

 

아오야마에 있는 이 건물은 이름을 보는 걸 깜빡했다..세개의 건물이 한 세트로 보인다.. 이 건물도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각이 잡혀있다..

 

  

 아오야마에 있는 막스마라(MAXMARA)건물.

 

 

국제 연합 대학.. 왼쪽 옆 부분에 보이는 기둥들은 지진에 대비한 기둥들인 것 같다.

 

  

앞에서 보면 이런느낌..

 

 

코도모노 시로(어린이의 성)이라고 불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들어있는 건물도 조금 개성적이다..

 

 

오늘 포스팅에 소개한 곳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밀집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실패한 사진도 있어 모두를 게재하지는 못했다. 패션의 거리를 구경하러 아오야마 일대를 구경한다면 건물들도 유심히 보자. 세계적인 건축가가 만든 곳도 많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이디어가 기발한 곳도 많아 또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거리를 물으면 하나같이 대답하는 곳이 있다. 바로 긴자이다.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가장 많이 있는 곳도 긴자이다. 우리같은 서민들에게는 쇼핑을 즐기기에도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도 적당하지 않은 동네이지만 공짜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매년 구경을 하러 가게 된다. 이 날은 남편의 보너스 날..정말 간만에 화려한 디너를 즐기러 긴자로 고고..이곳의 크리스마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말 세련의 극치인 것 같다. 지금 긴자는 가게도 거리도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일본의 유명 보석가게 4℃..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없지만 건물 전체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꾸며놓았다.

 

 

세계적인 보석 명품..HARRY WINSTON. 이렇게 비싼 가게는 항상 문지기가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리스도 그리스마스 츠리도 그다지 두드러 지지 않지만 건물에 잘 어울려 멋지다.

 

 

불가리의 장식..캬..뱀 목걸이가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불가리 제품에 있을법한 장식이다. 내년의 뱀띠를 의식한 걸까?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뱀 안에 전구들이 정말 보석처럼 빛났다..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의식해서인가 보석가게들이 가장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 것 같다. 티파니도 지지 않게 화려하게..

 

 

벽에 작은 창이 있어 들여다 보니 티파니 색의 문에 크리스 마스 리스가 걸려있다. 이런 깜찍한 연출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야마하 악기점.. 3층 정도의 높이를 뚫어 놓은 공간은 로비가 되어있다. 가운데 놓인 새하얀 크리스마스 트리..

 

 

전자 드럼을 두드리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나는 구조이다. 크리스 마스 트리를 구경하러 딸아이와 들어갔는데 피아노를 사지 않겠느냐고 열심히 설명만 듣고 나오는 상황이..ㅠㅠ

 

 

소니 빌딩도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커다란 푸른 막대기..

 

 

모금을 하면 파란 막대기가 음악을 내면서 움직인다.

 

 

돈을 넣으니 색깔이 변했다...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마스 풍경.. 이 가게는 실내도 너무 아름다워 찍고 싶었지만 지정된 곳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 안타깝지만 쇼윈도와 지정된 곳만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스와로브스키로 많들어졌다..

 

 

공간도 장식도 정말 아름답다..

 

 

배가 고파 저녁을 먹으러 갔다. 너무 오랫동안 디너를 즐기는 바람에 식사가 끝나고 나서 나와 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가게들은 모두 닫혀있고..음..아직 긴자를 다 담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없으니 길거리에 장식도 더욱 두드러 진다..

 

 

이곳도 보석가게 인가?

 

 

카르티에도 선물처럼 포장이 되어 있다.

 

 

시세이도의 트리..

 

 

백화점 쇼윈도도 아름다운 장식으로..

 

 

루이비통도 자세히 보면 루돌프의 뿔로 장식을..

 

 

랑방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발과 손이 나와있다..

 

 

귀여운 성가대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곳도 있다.

 

 

애플다운 크리스마스 리스..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긴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미키모토와 와코긴자의 풍경은 담지 못했다.ㅠㅠ  올해도 심플하지만 세련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수놓아진 긴자였다. 해마다 기발한 장식을 하니 매해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