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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2 토마토 하나로 승부를 건 식당! Celeb de TOMATO 38

요새는 주말마다 요코하마에 다닌다. 뭔가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특정한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요코하마엘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마 내 고향처럼 항구도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점심때쯤 요코하마를 산책하는데 어디 맛있는 맛집이 없을까 하고 둘러보니 내 맘에 꼭 드는 가게를 발견했다. 모든 메뉴에 토마토가 들어있는 가게..토마토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나의 음식재료 모든 요리를 만드는 곳을 난 좋아한다. 뭔가 맛을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연구한 느낌이 들어서일까.. 나중에 일본인 친구들에게 이 가겔 얘기하니 꽤 유명한 곳이리고 한다. Celeb de TOMATO는 관동지방에만 7개의 점포가 있다.    

 

 

요코하마점은 규모는 크지 않았다. 작지만 전망이 예뻐 여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

 

 

밖으로는 요코하마의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고..

 

 

벽에는 이가게 주인공인 토마토의 그림이.. 런치는 1,500엔부터 시작해 그다지 부담 없는 식사였다. 남편과 나는 각기 다른 런치세트를 주문해 봤다. 샐러드와 빵, 후식은 공통메뉴이고 메인요리만 다른 선택이었다.

 

 

 먼저 도착한 샐러드..드레싱도 사우젼 아일랜드 드레싱을 사용하는 게 흥미롭다..일본에선 이 드레싱은 그다지 먹지 않는것 같은데 역시 드레싱에 토마토가 들어가 있어서 일까?..드레싱도 흔히 있는 케찹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토마토를 이용한 맛이나서 좋았다.

 

 

빵과 함께 등장한 토마토 잼..케찹을 연상하고 먹으니 전혀 다른 맛이...달콤하면서 새콤한...너무 맘에 들어 식사후에 이 잼은 몇개 사버렸다.. 

 

 

 남편이 주문한 파스타..베이컨과 양파의 토마토소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넘 맛있었다..그냥 훌쩍 들어온 가게가 맛있을 때 역시 기분이 좋아진다..ㅎㅎ

 

 

내가 주문한 바질 소스가 들어간 리조트..

 

 

이 가게에서 사용하는 토마토는 흔히 슈퍼에서 먹는 토마토보다 훨씬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후르츠 토마토라고 하는 종류일까? 뭔진 잘 모르지만, 토마토를 좋아하는 남편은 아주 열심히 먹었다..ㅎㅎ;;

 

 

 후식으로 나온 민트 토마토.. 뒷맛이 깔끔해 3잔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날 주문한 런치 세트는 모두 평균점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토마토라면 언제나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식재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의 토마토의 음식은 토마토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조금 둘러봤다. 토마토에 관련된 음식들이 많이 있어서 나도 몇 개 구입을 해 봤다. 위 선반에 있는 것은 토마토 잼, 토마토 케첩, 토마토 꿀, 토마토 홍차 그리고 아래 선반에 있는 것들은 토마토 쥬스류이다.

 

 

토마토 쥬스 중에는 상당히 고가의 쥬스도 있는데.. 이 토마토 쥬스는 5,000엔쯤 했던 것 같다..음 어떤맛일까?..

 

 

선물하기에 좋은 세트들..

 

 

요코하마에 있는 Celeb de TOMATO는 격식없이 즐길 수 있는 산뜻한 가게였다. 음식 맛도 좋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워 날씨 좋은 날 요코하마 산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게이다. 가게 규모가 작아 금방 만석이 되기 쉬우니 복잡한 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것 같다.

Celeb de TOMATO 요코하마점  神奈川県横浜市中区新港2丁目2番1号 横浜ワールドポーターズ2층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