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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7 독일 자동차의 자존심 벤츠가 만든 레스토랑의 놀라운 전략 25

 

 지난 금요일에는 록퐁기 근처의 회사에서 통역을 했다. 도로 건설회사였는데 미팅후 식사대접이 있어 회사를 나와 록퐁기 주변을 걸어가고 있는데 그 회사 분이 「저 건물은 벤츠가 만든 카페예요..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맛도 있으니 담에 한번 들러보시죠..」하는 정보를 주셨다. 그날은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라 미트타운의 고급일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지만, 점심을 먹으면서도 벤츠카페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어제 아침 가족과 함께 벼루고 벼루던 벤츠 카페 나들이.. 날씨까지 좋아 더욱 기분이 들뜨는 토요일이었다.

 

 

이곳이 벤츠의 카페 레스토랑.「흥미를 창조한다」라는 의미를 지니는 건축물이다.  건물 자체는 Mercedes-Benz Connection」이라고 해 자동차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Connection이라는 뜻을 담아 만든 것이라고... 1층은 DOWNSTAIRS라는 이름의 카페, 2층은 UPSTAIRS라는 레스토랑 라운지이다. 규모도 도쿄에 있는 카페 레스토랑치고는 상당히 크다.

 이 카페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2011년에 오픈을 해 90만명의 사람이 들러 이용을 했다고...올 겨울(1월 18일)에 다시 개장되어 매장도 넓히고 음식도 충실했다고 하니 기대가 높아진다..

 

  

점심시간에 온 관계로 1층 카페보다는 본격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층 레스토랑 라운지가 끌려 2층 UPSTAIRS로..흥분한 딸아이는 먼저 뛰어가고..

 

 

도착해보니 숨은 그림처럼 여기저기 벤츠의 마크가..  

 

 

예약하고 왔느냐고 질문을 하기에 「아닌데요」 얘기하니 당황하는 점원.. 점심은 예약으로 만석이라고 한다. 2시간 한정이용이 되는데 괜챦으시겠냐는 질문을 한다. 「물론 괜찮습니다. 어차피 딸아이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한답니다」 다행히 자리를 안내해 준다. 휴..생각보다 상당한 인기인가보다.

 

  

실내는 천정이 높아 더 넓게 느껴진다. 개점하고 2,3분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와 있는 손님들이 있다..

 

 

점심 메뉴는 1,200엔부터 시작이라 생각보다 많이 저렴했다. 간단한 파스타 런치부터 코스 양식까지 즐길수 있는것 같았다. 우린 생선요리와 돼지고기 요리(모두 1,800엔)를 주문해 봤다.   

 

 

처음 가져다 준 것이 이 빵.. 버터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크가 선명하다..

 

 

이 요린 전체요리..가격이 저렴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먹어보고 깜짝 놀랐다..정말 제대로 만든 요리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요리는 미쉐랑 별두개짜리 쉐프가 감수한 요리라고... 벤츠를 좀더 가깝게 즐기라는 의미에서 최고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고 한다. 어쩐지 이 동네에서 만석이라니..이유가 있구나..하는 생각에 왠지 횡재했다는 기분도 들고..ㅎㅎ 참고로 이 요린 대게요리에 컬리프라워 무스올려 크림 토마토 소스로 먹는 이름도 아주 긴 요리였다.

 

  

내가 주문한 전체요리.. 문어, 전복, 각종 야채를 베이비 리프로 덮어 놓았다. 이 요리도 너무 맛있었다..>_<

 

 

감자와 파를 이용한 스프..딸아이가 너무 좋아해 나까지 기분 좋은 요리였다.

 

 

주요리는 도미요리.. 위에는 실처럼 가는 양파튀김..소스는 토마토와 올리브 바질소스..이것도 제대로 된 맛..

 

 

남편이 주문한 돼지고기 요리...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일절 나지 않아 좋았다. 하지만 난 생선쪽이 더 맘에 들었다. 

 

 

식후의 홍차..

 

 

밥을 다 먹고 벤츠 카페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2층은 레스토랑과 상당코너가 있고 1층은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있다.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일하는 사람들도 젊은 사람들이 많아 가벼운 맘으로 구경 할 수 있었다.

 

 

벤츠 자동차의 우수성을 세뇌시키는 공간도 있고..ㅎㅎ 자세히 보면 벤츠의 마크가 여기저기..

 

 

최신형 차들도 승차해 볼 수 있다.

 

 

살 것도 아니면서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어대니 점원 언니도 우리에게 달려들려고 한다..ㅎㅎ;;

 

 

벤츠에 요런 깜찍한 자동차가 있다니 >_<..

 

 

내부도 아주 귀엽다.

 

 

차종은 전혀 알지 못하지만.. 멋져 보이는 차들을 찾아..

 

 

내부를 열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1층의 카페 공간..이곳 커피도 라테 아트 세계 챔피언이 프로듀스하고 음식도 Maison Kayser가 프로듀스 하는 등 일류 커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물론 가격도 카푸치노가 380엔정도니 저렴하다.

 

   

카페에도 숨은그림찾기처럼 보이는 벤츠마크..

 

 

카페옆에는 벤츠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는 선물가게도 있다. 

 

 

역시 자동차의 카페라 남자들이 선호할만한 물건들이 많았다. 

 

 

벤츠 볼펜..

 

 

아이폰 케이스..

 

 

이건 좀 탐났다..벤츠 제빙기..시원한 벤츠를 맛볼 수 있다.

 

 

자동차 키처럼 보이지만 USB

 

 

클립도 벤츠...

 

 

그릇도 벤츠다..

 

 

고상한 남성용품도 많고..

 

 

차 안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도 벤츠(제품은 샤프)..

 

 

어릴때부터 리치하게..

 

 

골프는 잘 모르지만 한 세트가 다 있는 것 같다.

 

 

어제 벤츠의 레스토랑  UPSTAIRS를 이용해 보니 저렴한 가격설정, 본격적이고 맛있는 메뉴, 그리고 볼거리가 가득한 매장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여태까지 벤츠라고 하는 범접할 수 없는 고급 자동차의 이미지가  이 Mercedes-Benz Connection」로 인해 조금씩 친숙한 이미지로도 바뀌는 걸 느꼈다. 이 카페 레스토랑은 세계최초로 기획된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앞으로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매장을 나왔다.

Mercedes-Benz Connection 주소-  東京都東京都港区六本木7-3-10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