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동네에는 Village Vanguard 라는 서점을 항상 볼 수 있다. 서점이라고 해도 잡화점에 가까운 이곳은 돈을 주고 사기는 아깝고 선물로는 받고 싶은 즐거운 물건들이 가득하다. 「멋진 돈낭비」가 이 가게의 선전문구이기도 해 세계각국에서 판매되는 기발한 물건들을 점장의 센스로 모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들린 Village Vanguard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기에 오늘은 이 가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 방문한  Village Vanguard 는 요코하마점이다.   Village Vanguard의 점포는 백화점 내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이런 풍경의 가게들이다. 정신없는 외관..통일되지 않은 상품..하지만 궁금해지는 물건들..

 

 

Village Vanguard는 원래 서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 한구석에는 이렇게 책들이..

 

 

책들과 함께 여기저기 보이는 것은 문방구, 잡화들이다. 

 

 

어디 쓰는지 잘 모르지만 두개골 키트이다. 토할 것 같아..라고 말하지 마...

 

 

서랍에, 키친에, 문에 걸어두면 누군가는 놀라 쓰러지겠지... 

 

 

명품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최신 유행 명품 가방을...

 

 

스타워즈의 귀여운 영감님?!

 

 

늘 함께 할 수 있다.

 

 

엄청나게 크지만, 화력은 보통인 라이터..

 

 

○재떨이..담배 피는게 싫어질수도..

 

 

아로마 텔라피 ○시리즈..이 용기에 넣으면 향기로운 냄새도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원격 조정 변기..도대체 누가 이 쓸데없는걸 만들었나..하면서도 내용을 읽어보게 되는..^^; 긴급 시에 대활약할것 같지만 작지만 주의하십시요..라는 문구가..

 

 

딸아이가 맘에 들어 했던 순정만화 눈동자의 컵..눈망울이 매혹적이다.

 

 

이런 몸짱은 어떠신지..

 

 

컵을 씻을 땐 최고로 펑키한 기분이 될 것 같다. 

 

 

당근을 깎아봅시다..

 

 

이걸로 조미료를 뿌리면 팅커벨 기분..

 

 

유치하지만 뭔지 궁금해 보게 되는 볼펜들..

 

 

19세 이하는 금지된 카레..성인용

 

 

 영문 모를 가재가 천장에 매달려 있고..

 

 

북극의 차가운 소면 그릇..아 춥다..

 

 

자신을 위해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전동 음료수 디스펜서

 

 

멋지게 나온다.

 

 

이걸로 나도 인기 할리우드 배우..

 

 

아기 턱받이도 센스있게..장남..

 

 

맛있는 양말?

 

 

군대 안 간 애들이 꼭 이런 물건을 좋아한다니깐..헬멧 가방

 

 

 초밥 위에 올리면 일종의 아트..

 

 

왕자님을 맘껏 고를 수 있는 시간...

 

 

유명한 불상도 페어퍼 크래프트로 즐길 수 있다. 

 

 

정직해지자...일하기 싫다..「주4시간만 일한다」..라는 유혹적인 책

 

 

칵테일 완전 가이드..여자 꼬시는 법은 쓰여 있지 않습니다.

 

 

간단. 헬시! 밤 9시에 먹고 싶은 한국 안주편..

 

 

앉지 말아 주세요..라는 주의가..서서 읽는건 몇시간이라도 하세요..라는 친절한 설명도 함께

 

 

가게에 얼마나 많은 물건이 있는지 어떤 물건이 있는지 점원도 제대로 알지 못 하는게 아닐까..라고 느낄 정도로 물건이 많은 Village Vanguard .. 너무나 유치하고 쓸데없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면 즐거워 다시 찾게 되는 가게이다.

아마 읽지 않으시겠지만 과거의 Village Vanguard 와 Tokyo’s tokyo의 링크를 붙여놓겠습니다.혹시나 오늘 포스팅이 재미 있었던 분은 아래로 클릭!

http://ppippi51.tistory.com/entry/기상천외한-아이디어-잡화점-VILLAGE-VANRD

http://ppippi51.tistory.com/entry/대인기-기발한-아이디어가-가득한-잡화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요리도 청소도 빨래도 가사 전반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보다 더 가사에 재능이 없는 남편 덕분에 난 집에선 살림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얼마 전 집에 식칼이 잘 들지 않아 칼날을 갈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으러 키친용품점(LOFT)에 들어갔다. 살림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인지 새로 나온 재밌는 키친용품이 너무 많아 보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오늘은 그 용품들을 소개하면 되겠다 해서 사진들을 찍어봤다. 대부분 일본에서 만든 것들이지만 개중에는 외국산도 많아 본 적 있는 상품도 많을지 모르겠다. 그 점은 애교로.... 이 상품은 쌀 씻을 때 편리한 용품.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 쌀을 씻는 용품도 있어 정말 문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쌀을 씻을수 있다. 

 

  

생선 비늘 제거용품. 쓱쓱 문질러만 주면 비늘이 말끔..한국에는 비늘을 전부 제거해 주고 판매를 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동네 슈퍼에서 아주 가끔 등장하는 조기를 살땐 비늘때문에 애를 먹는다. 그 때 사용하면 정말 편리한 제품. 

 

 

꽁치를 자주 먹는 일본에선 필수 아이템. 젓가락으로 생선을 뒤집으면 중간에 잘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깔끔하게 생선뒤집기를 할 수 있다.

 

  

양배추채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대형 필러. 일본 돈가스에는 항상 양배추가 동반자처럼 따라 다니니 이런 용품이 인기이다. 얇고 부드러운 양배추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나처럼 칼질을 잘 못하는 주부에겐 딱이다.

 

 

이 제품은 나온 지 좀 되어서 우리 집에도 사용하고 있다. 서는 주걱. 주걱을 사용하고 놓을 장소에 망설이게 될 때 이 주걱을 세워두면 된다. 무엇보다도 표면에 밥풀이 전혀 붙지 않게 설계되어 설거지가 간단! 

 

 

이건 뭐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얇게 사과나 채소 등을 갂을때 사용되는 용품. 

 

 

무키무키(우리말론 벗겨 벗겨)라는 장갑. 이 장갑을 끼고 감자나 당근,우엉을 문지르면 간단하게 껍질이 벗겨진다. 4-5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1,000엔이 넘어서 지금까지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옥수수를 깔끔하게 뜯어내는 필러..

 

 

파채도 한번에 쫙!!

 

 

두뎌 찾았다. 칼 가는 용품. 모양도 예뻐서 냉장고에 붙여 사용하면 된다. 칼을 세워서 간단하게 두세 번 그어주면 칼날이 예리하게 갈린다.

 

  

대량의 만두를 만들때 편리한 상품. 만두피를 넣고 원터치로 만두가 만들어진다. 

 

 

마늘을 잘 먹는 우리나라엔 벌써 있는 상품일지 모르지만..생마늘을 라면에 넣고 싶을 때 간단하게 갈아주는 용품.

가사 중 특히 요리에 재능도 없고 별로 좋아하질 않지만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느끼셨겠지만...난 한 번도 요리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없다 -_-;;) 이런 재밌는 키친용품들을 보면 요리에 관해 새로운 의욕?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 키친용품들이 시판되고 있으니 일본 여행 때는 주방용품점에 들러 새로운 용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