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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2 화제의 아이디어 카페!! 문방구 카페에 가 봤다 32

 

오늘은 요새 도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문방구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카페는 오모테산도 역 A 4번 출구를 나와 걸어서 4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유명한 돈가스집 마이센과 가깝게 있으니 찾기는 쉬운 곳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제 오후.. 우리 가족은 오모테산도에 볼일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이 카페를 방문했다. 

 

 

 

올 6월에 개업한 이 카페는 지하 1층에 있어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유명한 문방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기대감은 더욱 부풀어 오르고...

 

 

이 카페는 종이제품과 문구류를 도매하는 회사가 경영하고 있다. 어느 날 회사 광고 담당자가 문방구를 사용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때 카페에서 수첩을 펼쳐 미팅을 하는 비지니스맨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 생각을 힌트로 문방구 카페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발신해 보니 너무나 반응이 좋아 시작했다고 한다. 카페는 개업하고 나서 곧 화제의 장소가 되었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는 시간에 도착했으나 카페는 많이 붐벼 1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좌석은 60석 정도이다. 테이블과 의자의 크기는 장시간 글을 쓰는데 편안한 크기로 다리를 꼬고 앉아도 다리가 테이블의 서랍(서랍이 있는 이유는 나중에 설명..)이 닫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자리에 앉고 난 카레를 신랑은 로코모코를 주문했다.

 

 

카페의 주방은 오픈 키친으로 주방의 모습이 한눈에 다 보였다.

 

 

내가 주문한 카레.. 맛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아서인가 맛있게 느끼며 먹었던 것 같다.

 

 

신랑이 주문한 로코모코..우리는 런치종료시간에 도착해 저녁이였지만 런치메뉴를 먹을 수 있었다. 런치메뉴는 음료와 스프, 샐러드와 문방구 뽑기(100엔)가 포함되어 1,200엔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자 일하는 언니가 문방구 뽑기 상자를 가지고 온다..

 

 

딸아이가 뽑은 문방구..100엔은 조금 넘을 듯하다..ㅎㅎ

 

 

이 카페에는 문방구 카페 회원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회원비는 700엔. 회원이 되면 요금의 10%할인과 함께 카페 테이블 서랍에 있는 문방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열쇠를 받을 수 있다. 이 열쇠는 한번 받으면 카페에 올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문방구와 잡화 제조업체로부터 카탈로그와 샘플도 제공된다고 하니 좀 기대가 된다.

 

 

열쇠로 서랍을 열어보니 정말 여러 가지 문방구가 들어있다. 딸내미 좋아하고...ㅎㅎ

 

 

카페 전체 분위기.. 점심시간이 끝나 손님들이 다 나가고 없다. 우린 촬영허가를 받고 좀 뻔뻔하지만 남아서 이곳 저곳을 사진에 담았다.

 

 

문방구에 관한 서적을 모아놓은 곳. 물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카페 내에는 문방구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디자인이 참신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방구와 잡화가 판매되고 있었다.

 

 

난 문방구를 좋아해서 이런 풍경을 보면 정말 언제까지고 바라보고 싶어진다.

 

 

판매되는 문방구 중에는 실제로 써 볼 수 있는 무료체험코너도 있었다.

 

 

편지봉투 뜯기에 좋은 문방구.. 디자인도 좋고 무엇보다도 하나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한다는 스티커.. 집안에 붙여놓으면 대충의 온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컵라면 뚜껑이 열리지 않게 막아두는 소품

 

 

옷걸이 모양의 클립

 

 

리얼한 모양의 컵 받침

 

 

여러가지 색깔이 한꺼번에 나는 크레용

 

 

노트종류, 메모, 수첩종류도 디자인중시의 것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카페의 벽도 화이트 보드처럼 자유롭게 글을 쓸 수가 있어 강연회와 스터디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Wi-Fi도 사용되고 커피나 식사를 하면서 문방구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하면서 편리한 기능의 카페였다. 오모테산도 주변을 여행한다면 이곳에서 커피 한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