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나흘째는 오비히로 주변을 다녀왔다. 홋카이도가 얼마나 넓은지 잘 몰랐던 우리는 숙소를 홋카이도 중심(토나무)에 두고 일주일간 그곳을 기점으로 매일 이곳저곳을 운전해 다녔다. 여행첫날 아사히 야마 동물원에서 호텔로 돌아가려고 카네비게이션을 작동시키자 「호텔까지는 4시간 10분 소요됩니다!」라는 안내..뭐라고!!!!...그렇게 멀다는 말야!!.. 다행히 차가 막히는 일이 없어 2시간 30분 정도로 도착했지만, 홋카이도의 광활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실제로 홋카이도(오타루∼내무로)를 횡단하려면 530㎞가 넘는다고 한다. 좁은 도쿄에서만 지내다가 홋카이도에 와보니 너무 넓은 것이다. 참고로 홋카이도는 도쿄의 40배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어디를 가든 지 거리가 신경 쓰였다. 여행 나흘째 피로도 축적되어 더 이상 장거리 운전이 힘들다고 판단한 우리는 먼 거리 여행은 피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던 와중 안내 책자에 적힌 「광활한 대자연..끝없는 신록의 오비히로」라는 문구과 호텔에서 근거리라는 거리조건에 끌려 오비히로를 나흘째 여행지로 결정했다.

 

 

 

오비히로는 나름대로(?) 관광 이지만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은 일정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홋카이도에서 일주일간 지낸중 가장 감동한 장소가 바로 오비히로 이다. (다음회의 이야기) 오비히로의 첫 방문지는 아치형 다리가 아름다운 타우슈베츠(아이누어인가?) 강 전망대로 정했다. 이사진은 전망대 입구를 찍은 것. 도로까지 각종 식물이 뻗어 나와있다. 근데 주차장에 차가 없다. 혹시 아무도 없는 걸까? 두근거리며 입구로 향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야말로 숲이었다. 20∼30m쯤 들어가면 새 소리와 벌레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너무나 고요하다.

 

 

햇빛이 강렬해 조금 더운 날씨였는데 숲 속은 차가운 공기로 둘러싸여 있었다. 남편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먼저 가는 바람에 딸내미랑 둘이서 걷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바스락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뒤를 보니 관광객인 듯한 아저씨가 있었다.「콘니치와」라고 인사를 하고 보니 아저씨가 종을 들고 있는 게 보였다. 그렇다!! 홋카이도는 곰이 여기저기서 출몰한다!!... 그런 뉴스를 언젠가 본 적이 있다. 그 뉴스에서 곰은 사람과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 해서 종이나 방울로 소리를 내며 걸으면 마주치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다. 딸내미가 잘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금새 아저씨도 남편도 보이지 않는다. 세 살짜리 딸내미 한테「우리 호빵맨 노래라도 부를까?」하니「귀찮아」한다..오!!! ㅠㅠ

 

 

곰이 나타나지나 않을까 떨면서 걷다 보니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휴∼.그런데 다리는? 혹시 저기 형체도 알 수 없는 수상쩍은 물체가 다리?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다리가 맞는듯 하다..ㅠ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다리는 주변에 강물이 다 얼어버리는 겨울에야 그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한여름에 왔으니 보일 리가 없지..ㅠㅠ

 

 

타우슈베츠 다리를 등지고 다음 예정지인 나이타이 고원으로 가는중 우연이 이런 간판을 발견! 토로코 열차? 영업중? 이런 우연에 약한 우리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토로코에는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이건 열차가 아니고 놀이공원의 꼬마 기차수준이다..정말 귀엽다! 한 사람이 자전거로 패탈(바퀴는 하나뿐이다)을 밟아 운전 하고 두 사람이 앞쪽에 탈 수 있는데 500m정도의 풍경을 이 토로코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토로코를 달리며 보이는 풍경..아...넘 아름답다..!!

 

 

토로코로 달리다 운이 좋으면 사슴과 작은 동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날 토로코에서는 못 봤지만 호텔로 돌아오는 차도에서 사슴과 너구리를 봤다. 오비히로 여정은 이렇게 절반이 지나갔다. 오후에 간 나이타이 고원은 오비히로 아니 홋카이도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소였다. (계속)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블로그에 통역이라는 폴더를 만들어 놓고 통역에 관해서 한 번도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헐...한여름에는 통역 일이 원래 없는지라 오늘은 최근에 한 통역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심포지엄 통역에 관해서 남기기로 한다.

 이날의 심포지엄은 도쿄대학에서 개최되었다. 내용은 한일 수(물)환경에 관한 것이였다. 환경공학 관련의 학자 및 실무담당자가 참석해 한국과 일본의 수환경에 관한 논문발표와 국가정책발표가 주 내용이였다. 심포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었는데 하는 나는 전반부를 담당했다.

 

 

  통역은 일반적으로 시급으로 급여를 받는다. 시급으로 생각하면 급여가 좋은 편으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속 내용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난 이날 심포지엄을 위해서 거의 2주간 환경공학 학생처럼 환경공학에 대해 공부를 해야 했다. 심포지엄 발표를 위한 자료는 운이 좋아야 일주일 전에 받을 수가 있다. 자료도 거의 발표목록에 지나지 않아 세부내용은 당일이 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그 때문에 환경공학, 수환경에 관한 기본지식을 철저하게 공부해 가지 않으면 당일 크게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일본에 13년을 넘게 살았지만, 전문용어는 별개의 차원이다. 그야말로 수험생처럼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당일 많은 사람 앞에서 통역을 하는 것도 피가 마르는 일이다(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매번 숨 막히는 긴장과 통역 전의 노력을 생각하면 역시 통역은 남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통역을 하는 이유는 역시 통역은 매력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먼저 많은 사람..그것도 보통 흔히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더욱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날은 통역을 마치고 쉬는시간에 「학회에서 오늘처럼 한국말로 통역을 해주니 정말 알기 쉬웠어요」라고 말을 건네주시는 분이 계셨다. 빈말이라도 이렇게 고마운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누군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힘이난다.

사전의 준비는 힘들지만, 사실 그로 인해 얻은 것은 더 많을 수 있다.그리고 통역을 끝나고 맛보는 해방감(?)도 역시 매력 중에 하나다.

통역을 마치고 회장을 나서면서 한국의 수환경의 발전을 기원하며 찍은 한 컷!!

 

 일본어 현지 통역 연락처 +81-90-4170-9827    ppippi51@daum.net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홋카이도 여행 사흘째는 삿포로에 있는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 파크를 방문했다. 시로이 코이비토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선물과자로 몇 년 전에 유통기간을 개조해 신용을 크게 떨어뜨렸다. 한 달간 영업정지가 되었고 재기하지 못할 거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영업재개후 1개월간 매출이 7억엔을 넘었다!! 그만큼 시로이 코이비토는 인기가 있는 선물과자이다. 맛은..고급 쿠크다스정도(?). 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는 공장견학 시설, 쵸콜릿 자료관, 레스토랑, 축구장까지 있다. 어디를 봐도 동화속의 한 장면 같은 풍경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쵸콜릿 드링크, 쵸콜릿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건물 내부는 무료구역과 관람비를 내는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곳은 무료구역중 하나인 <캔디라보>이다. 커다란 오르골이 인상적이다. 이 오르골에 100엔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아름다운 오르골 선율과 함께 캔디라보에서 만든 사탕이 나온다.

 

 

<캔디라보>에서는 사탕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만드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 질문하면 대답을 해준다. 시식도 가능해 여러종류의 사탕을 맛 볼 수도 있다.

 

 

<캔디라보>에서 만들어진 사탕들...이 사탕들은 전시용이고 판매용은 따로 있다. 어떤 사탕도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다.

 

 

<캔디라보> 옆에는 <피카델리>라고 하는 시로이 코이비토와 케잌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먹음직스러운 예쁜 케잌과 밤쿠헨이 가득해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고민 끝에 고른 쵸롤릿 케익과 피치티..피치티는 탄산이 든 복수아맛 쥬스로 내 입맛에는 딱이였다.

 

 

유료구역에 가보자. 1층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2층으로 올라오면 스텐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자료실을 구경 할 수 있다. 이 곳은 쵸콜렛에 관한 자료가 많이 있었다. 세계에서 모아 온 것 처럼 보이는 쵸롤렛 포장지, 캔, 쵸콜렛 관련 포스터 등을 볼 수 있었다. 

 

 

3층에는 시로이 코이비토의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위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보는 구조로 시로이 코이비토의 제조과정부터 포장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공장내부는 상당히 청결했고 천정부근에 코믹하게 공장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놓았다.

 

 

체험교실도 있어서 1,000엔 정도를 내면 자기만의 시로이 코이비토를 만들 수 있다.

 

 

딸내미 시로이 코이비토 만들기에 도전!! 체험교실에서는 실제 판매하는 시로이 코이비토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시로이 코이비토를 받아 그 위에 화이트 쵸콜릿으로 그림을 그린 후 오리지널 포장지에 담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딸내미와 나의 합작품...음...먹기 아까울 정도는 아니다..^^;

 

 

복도도 아름답게 꾸며져 마치 유럽의 성에 온 듯한 느낌이다.

 

 

선물가게<콜롬비아>안에 있는 쵸롤렛 잔을 전시해 둔 곳이 있었다. 옛날 유럽귀족들은 쵸롤릿을 커피처럼 마셨다고 한다. 쵸콜릿 잔 하나하나가 아주 고가품으로 보였다. 방의 인테리어도 멋지다.

 

 

<콜롬비아>에 있는 우체국. 이곳에서 편지를 부치면 귀여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의 도장이 찍힌다. 그 자리에서 편지를 쓸 수 있겠끔 책상도 놓여 있었다. 이곳에 들리기 되면 친구에게 엽서 한 장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건물을 자세히 둘러보니 이런 장난기 있는 오브제도 있었다. 건물을 일부러 비스듬하게 지어 그것을 이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처럼 해 놓았다. 요리사 복장이 이 건물과 잘 어울린다.

 

 

파크내에는 작지만 철도도 있었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정원과 각종 오브제를 감상할 수 있겠금 만들어졌다. 우린 파크내 건물안에서 너무 오래 있는 바람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영업이 끝난 후였다...딸내미 칭얼거리기 시작하고..ㅠㅠ 

 

 

정원 한쪽에는 이렇게 작은집이 많이 놓여 있었다. 집에는 침대와 책장, 의자 등의 가구도 있어 흥분하면서 집들을 둘러본다. 마치 소인국이다. 이 집 사이즈가 꼭 맞는 딸내미는 조금 전까지 칭얼거렸던 것이 거짓말처럼 너무너무 즐겁게 보인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잠시만 들려 볼 생각이였지만 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반나절 이곳에서 보내게 되었다. 「오늘도 몇 곳 못 봤네... 」라고 얘기 했지만 역시 즐거운 하루였다. 집에 가기 전에 인기의 과자 시로이 코이비토를 친구, 가족분을 사 들고 기분 좋게 호텔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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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홋카이도 여행 이틀째 후라노 주변을 드라이브하고 있자니 우연히도 이렇게 작은 역을 볼 수가 있었다.  처음에는 공중화장실인가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엄연한 역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신주쿠 역 근처에 사는 나로서는 이런 역이 너무나 신선하다. 




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 본다. 사람의 기척은 전혀 없지만, 어딘가 모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

 

 

 무인역이라 역무원은 물론 없다. 내부도 최소한 필요한 안내만 붙어 있을 뿐 아무런 꾸밈이 없다. 근데 왜 방석은 한 장뿐일까?

 

 

 역 내부에 걸려있는 발차시간표를 보니 이곳을 통과하는 기차는 후라노방면으로는 하루에 8편 밖에 없다. 그것도 오전10시 48분 이후에는 오후 2시 45분까지 4시간가량은 기차가 없다.  

 

 

작은 교회 같기도 하고 ...만약 여기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금방 친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역 플랫폼도 너무 짧다. 이곳을 통과하는 기차는 2량 이상의 기차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1량정도의 길이 밖에 없다. 어떻게 내릴까 궁금하지만 다음 기차 시간까지 기다리기엔...무리다ㅠㅠ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하다가 보면 뜻하지 않은 장소와 만나기도 한다. 그게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홋카이도라면 겨울엔 새하얀 눈을 떠올리겠지만,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라벤더 꽃밭이다. 여행 둘째 날 홋카이도에서 라벤더밭으로 가장 유명한 후라노에 도착했다. 후라노는 홋카이도 중앙에 위치하여 <홋카이도의 배꼽>이라고도 불린다. 후라노는 겨울에는 내륙성 기후로 -3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지만 여름은 이렇게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 있다.

 

 

후라노에서 라벤더로 유명한 토미타 농장. 사진은 토미타 농장의 입구. 토미타 농장은 라벤더와 여러 종류의 꽃을 재배하여 무료로 개방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꽃을 보고자 모인 관광객들은 멜론과 과일을 사기도 하고 라벤더에 관한 선물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레스토랑도 있어 식사를 하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 벌판에 이렇게 꽃을 심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보고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우리는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갔었기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다.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은 상쾌해 산책하기에 너무너무 좋았다.  

 

 

어디까지고 펼쳐져 있는 라벤다 꽃밭.. 일렬로 곱게 심어져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 어디를 봐도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였다.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그리고 초록빛 농장과 라벤다..색깔이 너무 아름답게 어울려져 있었다.

 

 

이번에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가는 곳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눈에 띄었다. 그에 비해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국사람들한테는 홋카이도가 별로 인기가 없나 봐?」하는 남편(일본인)의 질문에 「글쎄..」하고 대답했지만,그때는 이유를 잘 몰랐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국에는 일본영화<러브레터(나는 본 적이 없다)>의 인기로 겨울의 홋카이도가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었다. 눈도 좋지만, 홋카이도의 관광 베스트 시즌은 겨울이 아닌 7~9월까지의 여름이다. 한국사람들이 더 많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름다운 풍경에 한 참동안 셔터를 눌러댄다.

 

 

토미타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배경에 어우러지게 라벤타 색의 셔츠를 입고 일을 했다. 이들이 열심히 가꾸어 주는 덕택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딸내미도 꽃밭에서 기분 좋게 산책...몇 번이고 「이 꽃 집에 가져가도 돼?」라고 묻는다.

 

 

토미타 농장에는 드라이 플라워 전시장도 있었다. 내부는 갤러리와 선물코너로 구성되어 있었다.

 

 

 

드라이 플라워 갤러리 내부... 흉내내어 만들고 싶은 드라이 플라워가 가득!!

 

 

꽃밭을 한 참 구경하고 잠시 쉬기 위해 휴게실에 도착.

 

 

휴게소에서는 후라노의 멜론을 커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홋카이도 멜론은 매우 고급품이다. 홋카이도에서 사면 쌀까? 하는 생각에 기웃거려 보니 커다란 멜론은 2개 5,000엔이 넘는다. 역시 비싸다 ㅠㅠ

 

 

 

가족끼리 둘러 앉아 메론 시식..너무 달고 맛있었다.

 

 

후라노 토미타 농장은 라벤더의 향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새소리와 벌레 소리..사진으로는그모든 것을 나타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올여름 홋카이도 여행은 일주일간의 여정이었다. 홋카이도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가 이 아사히 야마 동물원이다. 왜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지금 일본사람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동물원이 되었을까? 왜 140년 역사와 도쿄의 중심가라는 위치조건의 우에노 공원을 제치고 도쿄에서는 4시간 이상 소요되는 홋카이도 변두리의 동물원이 지금 화제일까?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처음부터 인기가 있는 동물원은 아니었다. 1967년에 개장한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입장객 감소로 1994년에는 폐장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위기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이유가 <행동전시>에 있었다.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동물만의 능력과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행동전시>이다.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동물이 자유롭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써 동물 본래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다. 그 결과 입장객은 비약적으로 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침팬지와 사람의 간격은 아주 가깝고 침팬지도 그걸 즐기는 듯이 보인다. 기존의 동물의 형태나 모습을 보여주는<형태전시>와는 달리 동물의 행동과 생활을 보여주는 <행동전시>의 매력에 사람들은 금새 빠져버린다.

 

 

사람들의 표정에 주목해 보자!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동심에 돌아가 정말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어른들도 충분히 동물원을 만끽할 수 있겠끔 여러 가지 궁리가 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침팬지를 구경하는건지 침팬지가 사람들을 구경하는 건지...^^

 

 

「이것 마실래?」하니 커다랗게 입을 여는 침팬지...순간 그 자리는 웃음바다가 되고...

 

 

동물원 자체는 계단이 많아 유모차를 가지고 간 우린 불편했지만,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듯해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이 동물들을 찾아다니는 것조차도 재미있었다.

 

 

북극곰이 전시된 곳. 언제 물어 뛰어들려나?..잠시 지켜 본다.

 

 

「빨리 뛰어들어!」라고 여기저기서 재촉 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좀처럼 물에 뛰어들지 않는 북극곰.

 

 

참지 못하고 2층으로 가보니 이렇게 가깝게 북극곰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본다면 더 잘 보이겠지? ^^ 

 

 

자판기와 휴지통... 일본에 넘치는 캐릭터가 아닌 엉성하지만 귀여운 동물들이 아사히 야마 동물원의 캐릭터였다. 손으로 쓰인 간판과 안내판도 많이 눈에 띄어 동물원 사육사들의 열성이 직접 느껴졌다. 아시히 야마동물원전체적으로 소박한 인상의 동물원이였다. 

 

 

이 정도의 실수는 애교로 넘어가야겠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 다들 위쪽을 주시하고 있네? 철조망 없는 곳에서 레서팬더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걸 보고 다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한 참을 지켜보고 있자니 하늘에서 비가!!  자세히 보니 비가 아니고 이 귀염둥이가 실례를 했다. 주변은 또 웃음바다가 되고...

 

 

귀여운 자판기를 발견! 고릴라의 코와 손바닥에는 빈 깡통을 버리는 구멍이 있었다. 이 자판기도 뭔가 엉성하지만 귀엽다.

 

 

슈퍼스타가 있는 물개관으로..!!

 

「여러분! 순간포착이 중요해요..」라고 말하는 듯한 물개...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사슴뿔의 무게를 체험하는 헬멧이 놓여 있었다. 딸내미 흥미진진... 사슴뿔은 생각보다 정말 무거웠다.

 

 

양서류, 파충류관..이 곳도 손으로 직접만든 간판.

 

 

떨어지는 x에 주의하세요! 하는 안내판을 읽고 있다가...오..오..!! 이미 늦었다.. ㅠㅠ

 

 

아사히 야마 동물원은 정말 소문대로 즐거운 동물원이었다. 근처에 살면 몇 번이고 가고 싶은...동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얻기보다 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동물원이다.                                        여러분도 홋카이도에 가시면 꼭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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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4층에 있는 에도코우지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비행장이 보이는 전망대로 나갈 수 있다. 전망대는 상당히 넓었고 하늘이 트여 있어 더 넓게 느껴졌다. 카메라로 빨리 비행기를 닮고 싶은 충동으로 두리번두리번..

 

 

한동안 비행기들을 바라보는 것도 재밌다. 짐을 싣고, 사람들이 올라타고...아무렇지도 않은 풍경 조차 흥미있게 바라보게 된다. 가까이서 보는 비행기는 박력 만점이다. 카메라의 렌즈가 한계라 실제상황을 그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드디어 출발하는 비행기..어디로 떠나는 걸까?

 

 

남자아이들이라면 물론 이곳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것이다... 형제끼리 사이좋게 비행기 관람

 

 

전망대가 있는 5층에도 각종 가게가 즐비하다. 이곳은 일본관광기념 셔츠를 판매하는 곳. 최근은 스카이츠리(신동경타워)가 일본에서는 붐이라 셔츠마다 스카이츠리가 그려져 있었다.

 

 

동전을 넣고 장난감을 뽑는 이런 기계를 일본어로 <가차가차>라고 한다. 동전을 넣고 버튼을 돌리면 가차가차라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지어진 것 같다. 이 가차가차는 하네다공항 한정품으로 일본풍 인형과 일본 전통 탈로 300엔짜리 치고는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인형들을 확대해 보면 일본 무사, 스키야기(일본 쇠고기 요리), 게이샤 등이다. 몇 개를 데려가고 싶었지만, 집이 좁아 장식할 곳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패스...

 

 

이런 일본풍의 키티전문점도 있다. 가게 자체가 너무 예뻐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는다.

 

 

가까이 서 본 키티..이렇게 커다란 키티는 처음 봤다. 키티의 가게 옆에는 일본의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한 곳에 여러 캐릭터가 모여 있으니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작년에 텔레비젼에서 몇 번이고 하네다 공항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때마다 등장했던 곳이 이곳이다. 장난감 자동차 경주(?)..텔레비젼으로 볼 때는 무지하게 붐볐는데 이날은 손님이 없었다.

 

 

하네다 국제공항엔 프로레타리움도 있다. 관람료 500엔과 음료를 시키면 맘껏 별구경도 하고 공상에도 빠질 수 있다.우린 꼬맹이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재빠르게 퇴장..

 

 

낮에는 붐비던 휴게소도 저녁이 되니 아무도 없다...도데체 우린 이날 얼마나 오래 공항에서 놀았나..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공항에 놀러 가자! 라고 하면 좀 의문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공항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하는 곳이고 약간의 선물을 사는 정도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대다수 사람의 인식이 아닐까?

하지만 작년 10월에 새롭게 태어난 하네다 국제공항은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오픈 당시 한 달가량은 일본의 각종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소개해 공항 자체가 커다란 사회현상이 되었었다. 꼬맹이가 있는 우리 집은 너무 붐빌때는 가보지 못하다가 거의 1년이 지난 이제서야 하네다 국제공항을 구경하게 되었다. 

 

 

전철에서 내리면 이런 근 미래적인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큼직하게 한글로 쓰인 간판(이런 한글 간판도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을 보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국제선 출발로비로 향한다.

 

 

드디어 로비에 도착! 흰색을 배경으로 한 공항로비는 청결함을 느끼게 한다. 위층에는 이날 이벤트가 있던 피카츄가 하늘을 날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에도코우지>가 먼저 보인다. 작지만 에도시대의 마을을 본격적으로 재현한 이곳은 인기점이 즐비하다. 잠시 에도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산책을 해 본다.

 

 

에도코우지 중앙에는 <에도부타이(에도무대)>라는 이벤트를 하는 장소도 있어 일본문화를 발신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은 2층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특별한 공연은 볼 수가 없었다.

 

 

우리는 이날 점심에 도착에 이벤트에 참가하기도 하고 여러 군데를 기웃거리다 보니 점심과 저녁을 하네다 공항에서 먹게 되었다. 이 가게는 저녁을 먹은 츠루통탕이라는 우동집. 개인적으로 이 가게는 너무 사랑하는 우동집이지만 하네다 공항점은 기대에 좀 못 미쳤다.

 

 

전체적으로 개업한 지 1년이 안 되어서인지 아주 깨끗한 느낌이었다. 에도코우지 반대편에는 오미야게야(음식 선물코너)가 있다.<EDO식빈관> 이라는 이름이다. 에도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서양식, 일본식 과자에 즐비한 <시대관>과 일본 전국의 지역 명산품을 폭넓게 갖추고 있는 <명산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EDO식빈관을 들어가 보았다. 평소에 무척 좋아하는 과자와 식품들이 가득해 보기만 해도 즐거웠다. 이곳에서 선물을 구매한다고 하면 아마 실패는 안 할 것이다. 가끔 공항에서 보는 수상쩍은 과자들과는 달리 일본에서 정말 인기 있는 과자와 식품이 한군데 모여 있었다.

 

 

에도코우지 주변을 둘러보니 세세한 곳까지 일본풍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 것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다. 이 팻말은 휴게소 마크이다. 휴게소가 너무 예쁘게 설치되어 카페라는 착각이 드는데(휴게소에서 녹차 디저트를 팔고 있다) 이 간판은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간판이다. 

 

 

의미는 모르지만 이런 장식품은 일본절에 가면 가끔 볼 수 있다. 역시 일본스럽다.

 

 

일본사람들을 여름에 이런 소리 나는 종을 집에 잘 걸어둔다. <후우린>이라는 이름이다. 이 종소리를 들으면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하여 여름 하면 떠올리는 심볼이기도 하다.

 

 

엘리베이터 안내도 센스 있게 일본풍이다. 여름이라 에도코우지는 나팔꽃으로 여기저기 장식이 되어 있었다.

 

 

휴게소도 일본풍으로 철저하게 통일했었다. 에도코우지가 있는 4층을 등지고 5층전망대로 향한다. (계속..)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돈가스(일본식 발음은 통카츠에 가깝다)는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일본요리 중 하나일 것이다. 일본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도쿄에 돈가스 전문점은 사보텐, 와코우, 마이센 등 전국체인점을 비롯해서 개인점포까지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서울에도 사보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얼마나 맛있는지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

오늘 소개하는 가게는 <카츠쿠라>라고 돈가스 전국체인점이다. 체인점이라고 해도 점포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도쿄에는 신주쿠, 시오도메, 타치가와, 기치죠지, 키타센주와 세이죠에 있을 뿐이다. 카츠쿠라는 음식에 관해 까다롭고 세련되기로 유명한 교토에서 시작된 가게로 관서지방에는 전문점이 더 많이 있다.

 

 

체인점이라고 해도 일본은 가게마다 맛이 조금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13층에 있는 점포이지만 오늘 사진의 장소는 시오도메점이다. 가게 앞에는 샘플이 놓여져 선택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이날 내가 먹은 요리는 사진 왼쪽에 있는 무기토로(참마를 갈아 밥에 얻어먹는 요리) 돈가스 정식으로 점심메뉴로 1,280엔이였다. 일본 돈가스 전문점 가격으로는 보통정도이다. 저녁 메뉴는 조금 더 비싸다.

 

 

사보텐에 가 본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카츠쿠라도 주문을 하면 깨를 준다. 사용법은 이 막대기로 깨를 찍어서 빻아서는 안되고 막대기를 둥글게 굴려야 한다. 그러면 그릇에 있는 홈에 깨가 끼면서 잘게 빻아진다.  

 

 

테이블 위에는 소스가 즐비한데 기호에 맞게 찍어 먹으면 된다. 설명하자면 왼쪽부터 양배추에 뿌려 먹는 유자 드레싱, 진한 소스, 보통 소스, 그리고 제일 작은 그릇에 담겨있는 것이 겨자이다. 일본은 돈가스에도 오뎅에도 겨자를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잘게 빻아진 깨 위에 소스를 부어봤다. 난 개인적으로 진한 소스를 좋아한다. 일반 소스는 일본인 입 맛에 맞게 조금 달다. 소스는 와인과 사과, 나츠메야시(본 적이 없어 한국말로 뭐라는지 모르겠다)를 브랜딩해 만들어 맛이 깊고 진하다.

 

 

카츠쿠라 돈가스의 돼지고기는 3종류의 돼지를 교배해 장점을 살린 고기로 냄새가 전혀 없고 육질이 부드럽다. 돈가스에 사용되는 기름도 「콜레스테롤 제로」의 기름을 사용하고 드레싱에도 기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에 신경 쓰지 않고 먹어도 된다.  밥, 미소스프, 양배추는 무한리필이 된다. 그리고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미소스프와 츠케모노(단무지 같은 것)도 정말 제대로 만들어져 나온다. 만약 일본에서 돈가스를 먹는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록퐁기는 대체 몇 번이나 왔을까? 이곳에서 9년간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벌어 일본어 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을 졸업했고, 대학원을 졸업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 곳이기도 하다. 내 일본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록퐁기를 블로그의 출발점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록퐁기라고 하면 우선 빠질 수 없는 곳이 록퐁기 힐즈이다. 정말 오랜만에 록퐁기 힐즈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가 보았다. 서울사람이 남산타워를 잘 가지 않는 것처럼 도쿄에 살면 좀처럼 가지 않는 곳이 이곳이기도 하다. 해외에서 손님이 올 때마다 와 보긴 했는데 오늘 보니 새삼 이곳도 참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여름방학이라고 해도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다. 그래서 더 여유 있게 전망대를 만끽해 본다.

 

 

전망대에서 흘려나오는 BGM을 들으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쿄를 내려다보는 사람들...

 

 

전망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으니 이런 풍경과도 만나게 되었다. 바닥 타일에 도쿄의 전망이 비쳐 하늘과 땅이 뒤바뀌어 버린듯한 착각이 들게 끔 한다.

 

 

일본사람들이 이곳에 올라와서 무의식적으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건물은 도쿄타워가 아닐까 싶다.

 

 

52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실내이지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나갈 수도 있다. 창틀없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도쿄전망!가끔은 이렇게 높은 곳에서 세상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