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에는 많은 인구만큼 유원지도 많다. 하지만 땅값이 비싼 도쿄 도심에는 유원지가 흔치 않다. 오늘 포스팅 할 곳은 도쿄 도심에 있는 유원지 겸 야구장 도쿄돔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쿄돔은 미타선, JR소부선, 마루노우치선, 남북선, 오에도선 등 5개의 전철 및 지하철이 다닌다. 연간 3500만명이 이용한다는 도쿄돔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활동 기지로도 유명하며, 일본가수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대형 콘서트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이날 도쿄돔에 간 이유는 요미우리 자이언트가 일본시리즈에 우승했기 때문이다. 도쿄돔에 가면 무슨 이벤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가 보았는데 역시 유원지가 모두 공짜였다( 도쿄돔 포인트 카드 소지자에 한해서..포인트 카드는 그 자리에서도 발급해주니 실질상 공짜랑 다름없다).. 공짜라는 얘기에 기분은 업되고^^ 

 

 

도쿄돔 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놀이기구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스텝들이 일이더뎌(여담이지만, 디즈니 랜드의 회전율은 정말 경이롭다)  답답했지만 그렇게 기다리지 않고도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다.

 

 

도쿄돔의 유명한 관람차.. 관람차 안을 청룡열차가 뚫고 간다. 야경도 멋져 야경을 노리고 오는 사람도 많다.

 

 

처음엔 키티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ㅠㅠ 도쿄돔의 캐릭터인가?

 

 

 실내형 놀이시설도 많아 3D영화관을 비롯해 트릭아트, 체험용 RPG어트랙션 등도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이날은 아직 시작을 하지 않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오늘 11/7일 부터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된다고 하니 언젠가 다시 가서 사진에 담아 봐야겠다.

 

 

날씨 좋고... 

 

 

도쿄돔 시티안에는 도쿄돔 호텔도 있다. 교통이 편리한 스이도바시에 있어 이용객도 많다. 늦은 야구경기, 콘서트 등에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5만명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도쿄돔..

 

 

 

도쿄돔에는 게이트가 몇군데 있다. 이곳이 제1게이트..

 

 

제1게이트는 통상 오 게이트(오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의 게이트)라고 불린다.

 

 

 도쿄돔 안에는 야구 박물관도 있다. 난 야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들러보지는 않았다. 내부에는 전시자료실과 5만 권 이상이 있다는 야구 도서실이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흥미로운 곳일지도 모른다.

 

 

 자이언트의 기념선물가게도 있다.

 

 

아디다스 용품점앞에 뭔가 있어 다가가 보니...

 

 

자이언트의 감독 하라감독의 초인형이 있었다.. 하라감독은 언제나 이런포즈로 선수들을 맞이한다고 한다. 

 

 

각 구단의 마크가 새겨진 계란형 모뉴멘트. 도쿄돔 시티는 유원지와 도쿄돔 이외에도 많은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지하 1,700미터에서 끌어올린 온천이 있어 하루종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 자신에게 약속을 했다. 하루에 한 번씩 반드시 포스팅을 하리라고.. 한 달이 조금 지난 지금 빨리도 그 약속을 어겼다. 일(통역)을 하다 보면 너무 지치는 날이 있다.. 어제는 정말 밥숟가락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지쳐 도저히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다..한번 어긴 약속은 쉽게 무너지기에 조금 두렵다.. 다시 힘을 내어 누군가는 읽어주길 바라며 오늘도 포스팅을 시작한다..

 

 

일본 방송국들은 여름이 되면 축제를 한다. 가장 크게 하는 방송국에 후지 테레비(텔레비전)인데 그곳은 너무 붐벼 갈 용기가 안 생겨 여태껏 한 번도 가 보질 못했다. 그나마 덜 붐비고 교통편도 좋은 니혼 테레비(일본 텔레비전)의 여름축제에 가 보기로 했다. 축제 라로 해도 대단한 것을 하는 건 아니고 게임을 하는 코너와 조금의 전시가 있을 뿐이지만 방송국 자체가 재미있어 사람들은 많이 모인다.

 

 

니혼 테레비의 여름 축제는 시오하크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기둥마다 축제분위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시오도메는 도쿄의 빌딩가에 위치한다. 신주쿠 서쪽구출 정도는 아니지만, 꽤 많은 빌딩이 있다. 주변의 빌딩의 야경도 꽤 근사하다.

 

 

오타쿠가 모여있어 무슨 일인가 했는데..잠시후 레이스퀸이 등장..역시 오타쿠의 정보력은 대단하다.

 

 

시오도메의 니혼 테레비는 전문 캐릭터 숖이 많이 있다.

 

 

니혼 테레비의 입구에는 앙팡만(호빵맨)의 점포가 있다. 이곳에는 캐릭터로 된 빵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00엔 정도로 좀 비싸지만, 맛도 괞챦고 무엇보다도 만화영화의 등장인물과 많이 닮았다.

 

 

 

니혼테레비의 여름축제라면 빠지지 않는 것이 이 미끄럼틀이다. 해마다 캐릭터가 바뀌는데 올해는 무슨 연유인지 에반게리온의 캐릭터였다. 3살 된 딸내미가 너무 타고 싶어했지만 초등학생이상만 가능해 단념..ㅠㅠ

 

 

니혼 테레비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판매하는 점포

 

 

작년 일본 드라마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가정부 미타」. 드라마까지 캐릭터로 만들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뭐든 캐릭터로 만들어야 성이 풀리나 보다..

 

 

요즘 일본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은 이 아라시와 AKB48이다. 아라시는 각종 드라마와 쇼프로그램에 등장해 그들을 보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주 텔레비전에 등장한다. 인기비결은..음..수수함? ㅋㅋ

 

 

아라시 멤버 아이바의 드라마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곳

 

 

니혼테레비는 원래 요미우리가 모회사격이라서 요미우리 자이언트 구단의 상품도 많이 보인다. 

 

 

명탐정 코난의 상품들

 

 

미래소년 코난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도 니혼테레비에서 방영한다. 토토로의 등장인물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서적들..

 

 

마녀 배달부 키키의 고냥이가 가득...

 

 

이 캐릭터는 「소라지로」라고 하는 일기예보의 캐리터..닭모양의 이 캐릭터는 소라(하늘) 지로(남자아이의 이름)와 친구인 쿠모(구름)지로가 있다. 비가 오면 비옷도 입고 핼러윈에는 변장도 하고 여러 가지 소도구를 이용해 매일 일기예보에 기상캐스터와 함께 등장한다. 소라지로는 블로그도 쓴다..

 

 

소라지로의 반창고..귀여워서 하나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귀엽지가 않다.

 

 

니혼 테레비라면 뭐니뭐니해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디자인한 시계탑이 유명하다. 동판을 1,200장 넘게 사용했다는 이 시계탑은 무게만도 28톤이 넘는다. 규모가 커서 역시 박력 있다.

 

 

디자인도 미야자키 하야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공감할 만한 재미있고 환상적이다.

 

 

 

시오도메 니혼테레비주변에는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메선이 있다. 오다이바를 가기 전에 이곳에 들려 일본 방송국에 대해 구경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