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와 이노카시라 공원이 유명한 키치조지..일본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에 3위 이내에 드는 이곳엘 가면 늘 가는 카페가 하나 있다. CAFE ZENON 이라는 이곳은 만화와 카페를 한곳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평안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 오래전부터 애용해 왔다. 오늘은 이 독특한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카페는 가드레일의 공간을 활용한 곳이다..위로는 이노카시라선이 달리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것이 이 렌탈 박스.. 잡지, 액세사리, 인형..만화와 함께 만화가가 만든 물건들을 빌려주기도 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만화가 테마인 카페답게 바닥엔 만화에 나오는 모양이..

 

 

카운터 주변..

 

 

카운터 주변의 벽을 보면 만화「캐츠 아이」의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다.

 

 

카페는 도쿄에 있는 것치고는 비교적 넓다.

 

 

테라스에 자리..겨울이라 문이 닫혀있지만 따뜻해 지면 테라스석이 된다. 애완견을 데리고 와도 되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편안하게 이용하는 것 같았다. 

 

 

2층도 있다. 북두의 권..켄시로씨가..몸에 비해 얼굴이 참 작다. 「넌 이미 죽어있다..」라는 대사가 유명한..ㅋㅋ

 

 

2층은 이런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주기적으로 만화의 주인공들이 장식되어 있기도 하고 만화에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기도 한다.

 

 

지금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만화의 주인공으로 분한 사람들의 사진들이...

 

 

2층에서 내려다본 카페..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샹들리에도 만화책으로 만든 것..이런 참신한 물건을 누가 만들었을까?...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한국인이다..샹들리에 아티스트인 김성해씨의 작품..카페 제논에 아주 어울린다.

 

 

가드레일 아래에 있는 카페답게 커다란 기둥이.. 영문모를 현대아트 같지만 자세히 보면 이것도 만화가 모티브가 되어 있다.

 

 

「북두의 권」,「캐츠아이」,「시티헌터」등이 그려져 있으니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을 찾아보는 재미도..

 

 

천정에는 진짜 자동차가 지나다닌듯한 타이어 흔적이.. 이것도 만화와 관련 있는 아트인 듯 하다.

 

 

혼자서 와도 어색하지 않은 카운터석..자리에는 만화의 원본이.. 이곳에는 유명한 만화가도 가끔 이용한다는 소문도..

 

 

컵받침도 만화의 한 컷답게 귀엽고 개성적이다.

 

 

점심시간도 가까워 점심 메뉴를 주문해 봤다.

 

 

꽤 볼륨이 있는 샐러드..약간 정크 푸드의 분위기가..

 

 

봉골레 스파게티..

 

 

많이 먹을꺼라고 대자를 주문했다..

 

 

마르게리타..맛은 보통이다..

 

 

다 먹고 나니..만화의 대사가..「무....물...」뭔가 심오하다..ㅋㅋ

 

 

여긴 화장실도 상당히 예쁘다..남자 화장실의 간판..여자가 왜 방망이를 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만화의 대사가..저 작은 창을 들여다보면...쉿 비밀..ㅎㅎ

 

 

여자용 화장실은 순정만화의 분위기가..

 

 

카페 제논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주인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그다지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만화와 함께 접목된 아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키치조지를 방문하면 이곳도 체크를...!!

카페 제논의 주소 東京都武蔵野市吉祥寺南町2-11-3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