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해마다 할로윈 행사가 점점 성대해 지는것 같다. 얼마 전 동네 일본인 친구가 할로윈이 도대체 뭘 하는 날인지 알아보니 상당히 무서운 날이었다며 웃으며 이야길 했다. 확실히 할로윈의 뜻을 정확히 알고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이지만 할로윈 분위기만큼은 최고로 성대한 것이 도쿄이다. 할로윈 자체도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을 해 할로윈 특별 상품과 할로윈 장식으로 소비의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글은 지난주말 하라주쿠에서 개최되었던 「할로윈 펌프킨 퍼레이드」에 관한 소개이다. 이 행사는 의외로 역사가 깊다. 일본 최초로 할로윈 퍼레이드를 개최해 올해로 30번째 행사라고 한다. 거리는 1 km에 상당하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거리를 이용해 1,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가장행렬을 한다. 물론 대상이 12살 미만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함께 변장하고 행렬을 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오모테산도 육교에서 사람으로 미어지는 행렬을 담을 수 있었다.



할로윈 행사답게 무시무시한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은 디즈니의 영향으로 (도쿄 디즈니는 아이들의 경우 언제나 분장을 하고 놀아도 된다. 그래서 디즈니 관련 캐릭터에 익숙하기도 하고 상품도 다양하다) 디즈니의 캐릭터가 된 사람도 많이 보인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열심히 담고 있는 부모님도 있고..



가족 전체가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한다...



쌀쌀한 날씨에 쌈바복장으로 걸어다니기도 한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람은 가족단위로 참가를 해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서로위 의상을 구경하기도 하는등 아주 바쁘다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는 가득 매운 사람들..물론 가장 행렬을 한 사람들이다..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차도가 아닌 인도에서 구경을 한다



가장행렬에 빠질 수 없는 악단도 등장하고...



저 악기는 안소니가 연주하던 게 아닌가..ㅜㅜ



가장행렬을 이용해 홍보를 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세금신고를 하자는 안내..



설녀와 울프맨?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은 아저씨..누구지?



아이들도 개성적인 모습을 담아봤다



여자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공주나 요정이 인기이다. 라푼젤의 모습한 아이들



남자아이들은 히로의 분장이 인기. 미국의 히로와 일본의 히로가 함께 등장하고 있다..ㅎㅎ;;



프로처럼 보이는 집단도 있다...



젊은 엄마들은 역시 섹시컨셉이 많다. 섹시 폴리스 우먼 



백설공주(딸)와 함께 등장한 마녀캐릭터 엄마...엄마가 너무 예뻐 그쪽으로만 눈이간다..ㅎㅎ;;



섹시 표범도 있고



앨리스도 이정도가 되면 유모차를 끌기엔 좀 아깝다..ㅎㅎ;;



걸음마를 겨우하는 아이들도 귀여운 분장을...



지쳐있는 아이들은 아빠들의 몫이다



칼만큼은 꽉 지고 있구나..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잠에 빠져있는 아이..ㅎㅎ



귀여운 호박도 숙면 중..zzz  퍼레이드 행사 옆에서는 과자 스탬프 랠리(정해진 장소에서 도장을 찍으면서 과자를 받으러 다니는 행사) 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쇼도 진행되었다. 그리고 주변의 가게들은 경쟁하는 듯이 할로윈 관련 상품과 음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할로윈의 번창으로 새로운 성수기를 맞이한 도쿄..할로윈 행사는 내일까지 금요일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크리스마스의 일색으로 변하는 도쿄를 볼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카와이이(귀여움)와 패션의 동네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에 이르는 길에 최근 인기의 가게가 있다. Candy show time이라고 하는 수제 사탕가게인데 지난주에 이 가게에 갔다가 1시간을 넘게 시간을 보내고야 말았다. 오늘은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사탕가게 Candy show time을 소개하고자 한다.

 

 

 Candy show time의 입구. 사탕가게처럼 보이지 않아 처음엔 무슨 가게인가 했다. 사탕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함 보다는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세련된 분위기이다.

 

 

가게 안을 들어서자 달콤한 향기가 가득...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가게 구석에는 수제 사탕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게끔 만들어 졌다.  

 

 

예쁜 보석 같은 사탕들..만화경이 놓여 있어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즐길수 있다. 열중하는 딸아이..^^

 

 

사탕으로 만든장식도 하라주쿠에 잘 어울린다. 

 

 

아이들의 꿈 막대사탕도 예쁘게...

 

 

마치 화장품을 전시하듯이 놓여진 사탕들..

 

 

1센티 정도의 작은 사탕안에는 이런 예쁜 모양이...

 

 

이렇게 작은 글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곳은 수제사탕을 제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코너. 차가운 철판같은 선반위에서 시연을 한다. 

 

 

지금 금방 끓여진 사탕을 선반에 붓고...

 

 

먹을수 있는 색소를 붓는다. 아직 재료가 뜨거운지 김이 나오고...

 

 

 

 핑크색 색소 부분에는 감미료도 첨가한다. 사탕의 새콤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금방 굳어진 재료

 

 

가위로 색깔별로 자른다. 

 

 

잘려진 재료들을 반죽하기 시작

 

 

갈고리같은 기구에 사탕의 재료를 걸어 짜장면 면발처럼 늘리기 시작한다. 

 

 

영차..영차..

 

 

뭘 만드나..궁금했는데 잘생긴 점원이 오늘은 이 사탕을 만들어요..한다. 

 

  

 

 

끝이 보일것 같지 않는 작은 작업의 연속.. 이렇게 하나의 덩어리를 만든다.

 

 

이 덩어리는 늘려 또 자른다.

 

 

 

 드디어 HELLO라는 문자가..

 

 

문자는 이렇게 완성!

 

 

 

사탕내부를 채울 부분을 열심히 만드는 스탭..

 

이 부분은 사탕을 둘러쌀 테두리..

 

 

두근구근..

 

 

얍!

 

 

쭉∼ 늘려서 

 

 

빨랑 당겨라이..

 

 

완성도에 만족하는 스텝들

 

 

이제는 작게 자르는 일만..

 

 

HELLO KITTY라는 문자가 이렇게 작아 졌다..

 

 

길고 길게 늘여..

 

 

완성된 사탕은 나눠준다. 

 

 

따끈따끈한 사탕..글자도 이렇게 정교하게..

 

 

단 걸 싫어해서 평소엔 사탕을 즐기지는 않지만 사지 않고는 못 배겨 사탕 두 개를 구입! 하나는 이번 주말에 도쿄에 오는 블로그 친구를 줘야겠다..^^v Candy show time에는 헬로키티, 치비마루코짱같은 캐릭터의 사탕도 있고 계절별로 바뀌는 한정제품도 있어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잊고 지내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귀여운 사탕가게..하라주쿠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다.

Candy show time URL http://candy-showtime.com/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저 스타킹은 좀 이상하지 않아? 눈에 띄니까 시선은 집중되는데 다리가 예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상하게 보여...」남편과 함께 길을 걷다 남편이 내게 건네었던 말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부터 도쿄 시내에는 유난히 화려한 스타킹을 신을 젊은 여성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이 별난 스타킹은 「타투 스타킹(문신 스타킹)」이라고 해 2013년 상반기 히트상품 중 하나로 등록이 될 정도로 인기의 상품이었다.

 

  

10대들의 동네 하라주쿠의 양말전문점에 들어가 보면 이런 타투 스타킹을 대대적으로 팔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진짜 문신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의도를 알 수 없는 것도 많이 눈에 띈다.

 

 

무슨 벌레가 지나 다니는 것 같은 느낌? 일본 남자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은 것도 이해가 될 것 같다...

 

 

즐거운 모양의 타투 스타킹. 정신없지만 만약 이 아가씨가 이 스타킹을 신지 않았으면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아주 평범한 패션으로 보였을 것 같다.

 

  

정말 벌레로 보이는 건 나뿐??

 

 

이 스타킹에 익숙해지면 아무 모양이 없는 스타킹은 심심해질까?

 

 

타투 스타킹의 시작은 레디가가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가수들이 하나둘 신기 시작해서 작년같은 경우 재고가 없어서 팔지 못했다고 하니..어제 하라주쿠에서 이렇게 타투 스타킹을 관찰하고 있으니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이 스타킹을 신고 있다.  

 

 

원포인트로 강렬하게...

 

 

파리, 런던, 뉴욕,베를린... 헉..자세히 보니 스타킹을 신지 않았다!!..이젠 스타킹을 넘어서 이런 그림을 다리에 찍고 다닌다.. 젊은 아가씨들이다 보니 스타킹을 살 돈이 아까워 자신의 다리에 직접 스템프를 찍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가 직접 다리에 타투문신을 그리고 다니는 아가씨들도 있다. 

 

 

 잘못보면 더러움이 묻어 있는 줄 착각을 할 수도 있다..

 

 

나 같은 아줌마도 이런 원포인트 타투 스타킹은 맘에 든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타킹에도 넣어보고..

 

 

이렇게 캐릭터가 그려진 스타킹도 과감하게...

 

 

헉..무슨 근육인 줄 알았다...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세련되다, 귀엽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인데 반해 남자들 사이에선 기분 나쁘다, 정신 사납다,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등 혹평도 다수다. 내가 20대에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니는걸 우리엄마가 그렇게 싫어한 이유를 지금은 좀 알 것 같다. 이 스타킹을 신고 다니는 아이들의 엄마들은 지금 나 같은 심정일까? 아님 엄마 자신도 한 번쯤 신어보고 싶은 세련된 아이템일까?...블로그 친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 수도권에는 3,700만의 인구가 함께 모여 살고 있다. 그래서 도시는 포화상태이고 어딜 가나 붐비지 않는 곳이 없다.

해마다 여름을 날때마다 지나친 더위로 고생을 해야 하는데 1930년대 10일밖에 없었던 열대야가 2010년에 들어 56일을 넘어서 그야말로 지옥 같은 여름이 계속된다. 이런 도시의 온난화를 막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된 도심 녹지화 계획..고급 거리로 유명한 긴자의 옥상에서 양봉장을 만들고 록퐁기에서 밭을 만드는 등 지금 도쿄는 건물의 옥상을 활용하는 것이 유행이다. 오늘은 그런 옥상 녹지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설 중 오모테 산도에 있는 도큐 프라자의 옥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의 정확한 이름은 도큐 프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점의 옥상 「오모하라의 숲」. 주변에는 젊은이들의 동네라고 불리는 시부야와 하라주쿠가 연결되어 있어 연일 사람들로 붐비는 동네이다. 그런 도심의 가운데 이런 옥상을 만들어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기도 한데...

 

 

모양도 예쁜 의자가 여기저기 있어 주변을 걷다가 지치면 이곳에서 쉴 수 있게 되어 있다. 

 

 

근처에 스타벅스도 있고 세계 최고의 조식이라 불리는 bills도 있어 음식을 먹으면서 옥상정원을 즐기는 사람도 많이 눈에 띈다. 

 

 

거미의 집을 이미지해 만들었다고 하는 특징 있는 계단. 물론 계단도 나무로 만들어 내츄럴하게 느껴진다. 

 

 

140 종류의 나무와 풀이 심어진 이 공간은 작년 4월에 오픈했다. 오픈이후 1년만에 보는 이 옥상은 신록이 우거져 도심속의 옥상이라고 믿기지 않는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역시 젊은이의 거리..여기 저기 커플이 보이고..

 

 

자유롭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기가 좋다. 

 

 

토지가 좁은 도쿄..그래서 더욱 이런 공간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좁은 공간의 이용..언젠가 이런 풀들이 더욱 푸르게 펼쳐지게 될 날이 오겠지..?

 

 

일본 야생새 보호연맹에도 등록이 되었다고 하는데.. 주변에 메이지 신궁이 있어 그곳에서 날라올 새들도 기대가 된다고 하지만 아직은 그다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넓고 해방감 넘치는 공간..

 

 

 근처의 초등학생들이 만들었다고 하는 새집도 여기저기.. 새들이 물을 마실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이 말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눈부시게 맑은 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은 행복함을 느낀다. 하지만 늘 자연 속에 살 수 없는 도시인들...이런 공간이 있어 조금이라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역시 기분 좋은 일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언젠가 서울의 강남의 개성 있는 건물들이 일본 텔레비젼에 소개된 적이 있다. 난 서울출신이 아니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멋있는 건물들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많은 도쿄에도 독특한 건물들이 많이 있다. 특히 아오야마 일대에는 집중적으로 그러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오야마 일대는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하라주쿠로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모여있는 동네로 청장년층의 패션부터 젊은 영 패션까지 도쿄의 패션의 발신지로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그에 걸맞게 건물들도 패션아이템에 하나로 독특한 것들이 많다.

 

 

아오야마에 있는 건물..복합상가 였는데 굿 디자인상을 받은 건물이라고 한다. 수건 같기도 하고..ㅎㅎ

 

 

오모테산도에 있는 디올(Dior)매장.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건물내부가 다 비친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만든 SANAA가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채광에 따라 건물표정이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모테산도의 불가리(BVLGARI) 건물.. 이 건물도 규모도 크고 상당히 개성적이다.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저가 브랜드 HM이 우뚝 서 있다. 땅값이 비싼 도쿄답게 길고 높게 지어져 있다

 

 

하라주쿠에 있는 토큐 프라자.. 지난해 4월에 오픈한 이 건물도 옥상에 나무를 심어 공원을 만드는 등 개성있는 연출이 눈에 띈다.

 

  

지금 도쿄는 한창 바겐세일중.. 입구는 거울로 되어 있어 자극적이고 강렬하게 보인다.

 

 

옆에서 본 모습..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이 건물은 일본 건축의 거장 쿠로카와 키쇼가 만든 걸로 보인다.(그가 만든 록퐁기 신미술관이라 형태가 비슷하다) 버버리 매장이 들어가 있는 이 건물은 오른쪽 옆 부분에 독특한 고깔모양의 입구가 있다.

 

 

고깔 모양의 입구를 확대해서 보면 이런 모양.. 안으로 들어가서 천정을 올려다보면 신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느티나무를 연상해 만든 토즈( TOD’S) 건물. 이 건물은 이토도요가 설계한 건물로 내부에 있어야 할 기둥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오모테산도 힐즈..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 건물은 건축비만 무려 189억 엔이 들었다고 한다. 오모테산도 거리에 느티나무의 키에 맞춰 건물높이를 정해 자연채광을 이용한 구조라고 한다. 

 

 

동네 분위기에 맞게 오모테산도 역도 세련되게 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새 둥지 모양으로 유명한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한 헤르조그 & 드 뫼롱의 작품이다. 이 건물을 프라다(PRADA)의 건물로 볼록렌즈처럼 튀어나온 유리가 특징적이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독특하고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면 내부가 다 보인다. 밤에 라이트 업을 하면 또 다른 분위기가 된다.

 

 

아오야마에 있는 카르티에(Cartier)에 건물. 언발란스 하면서 정렬되어 있는 느낌이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카르티에의 옆에는 크로에(Chloe)의 매장이 들어가 있는 건물이 있다. 기하학적인 건물 모양..

 

 

각도를 바꾸어서 보면 이런 느낌..

 

 

아오야마의 겨울용 다운 재킷으로 유명한 MONCLER건물.. 

 

 

이 사진은 건물 자체는 독특하지 않으나 같은 색조로 통일된 골목길이 인상적이라 담아봤다.. 

 

 

건물전체를 여러 식물로 덮어버린 아오야마에 있는 카페..

 

 

 이곳도 역시 아오야마.. 조명을 파는 가게였는데 역시 독특한 건물이었다. 저녁에 조명을 켜면 내부가 환하게 비친다.

 

 

아오야마에 있는 이 건물은 이름을 보는 걸 깜빡했다..세개의 건물이 한 세트로 보인다.. 이 건물도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각이 잡혀있다..

 

  

 아오야마에 있는 막스마라(MAXMARA)건물.

 

 

국제 연합 대학.. 왼쪽 옆 부분에 보이는 기둥들은 지진에 대비한 기둥들인 것 같다.

 

  

앞에서 보면 이런느낌..

 

 

코도모노 시로(어린이의 성)이라고 불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들어있는 건물도 조금 개성적이다..

 

 

오늘 포스팅에 소개한 곳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밀집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실패한 사진도 있어 모두를 게재하지는 못했다. 패션의 거리를 구경하러 아오야마 일대를 구경한다면 건물들도 유심히 보자. 세계적인 건축가가 만든 곳도 많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이디어가 기발한 곳도 많아 또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젊은이들의 동네 하라주쿠에 작년 4월 도큐 프라자(대형 쇼핑몰)가 탄생했다.  새로운 패션과 문화의 발신지로 오픈이래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곳에 만화로 세상을 배운다는 테마의 가게 Tokyo’s Tokyo가 지금 대단한 인기이다. 오늘은 나 같은 기성세대는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물건을 파는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다. 대형 만화책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자막은 수시로 바뀌며 센스있는 대사가 작렬한다.

 

 

귀여운 아가씨가 기념사진을 찍길래 한 컷 부탁을 해 봤다. 그때 공교롭게 나온 대사가 「사형!」이다..

 

 

 Tokyo’s Tokyo를 유명하게 만든 건 이 접시의 존재이다. 만화 톤으로 그려진 이 접시는 어떤 음식을 올려놓아도 코믹하게 보인다.

 

 

「짜-짠!!」하고 그려진 접시..

 

 

진열대도 이런 만화 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다.

 

 

방파제 쿠션에도..만화톤이..

 

 

바나나 쿠션에도..

 

 

이런 만화 톤이 그려져 있어 물건들이 더욱 코믹하게 보인다.

 

 

계산대도..「계산은 이곳입니다.」라는 글자가 나오는 순간에 한 컷!

 

 

매장 전체 분위기..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이 열심히 구경을 하는 사람들..

 

 

역시 젊은 커플들이 눈에 띈다.

 

 

신기한 물건들에 이렇게 주저 앉아서까지 열심히 물건들을 보고 있다.

 

 

평범한 이어폰도 이런 케이스에 넣어서 팔면 역시 색다르게 보인다.

 

 

예전엔 참 많이 사용했는데.. 명함 케이스..

 

 

USB도 독특하고 귀엽게..

 

 

붙이는 스티커도 재밌다. 이건 「비누로 손 깨끗이 씻었어?」라고 손잡이가 묻는 것 처럼 보이는 스티커..

 

 

「한 사람 30cm까지 부탁할께요..」이런 문구도 이 스티커를 이용하면 센스있게 보인다.

 

 

모래시계가 아닌 거품시계..

 

 

무슨병인가? 쭉 당겨보니..

 

 

우산이다! 젖은 우산을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좋을 것 같다.

 

 

생선구이 필통..학생시절엔 이런 쓰잘떼기 없는 문방구에 흥분했었지..ㅎㅎ

 

 

물론 내부도 리얼하게..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메모장도 센스있게..

 

 

「시 연필」. 연필에 심오한 문구가 각기 쓰여있다. 하나하나 나열해 보면 시가 되기도 하고..

 

 

그릇을 엎어놓으면 후지산이.. 그릇을 엎어둘 장면은 그리 흔하지 않겠지만..

 

 

뽑아쓰는 티슈 케이스도..후지산이..

 

 

악세사리류도 즐거운 아이템이 가득.. 종이학 모양의 귀걸이..

 

 

어릴때 이걸 가지고 많이 놀았는데.. 포장용 꽃모양의 반지, 귀걸이, 목걸이..화려한 색조의 소박한 아이템이다..

 

 

꼬마전구 모양의 목걸이..나같은 아줌마가 걸고 다니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젊은 여자애들이 걸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다..

 

 

인류진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옷핀..

 

 

틀니 모양의 반지..와일드 하다ㅋㅋ..

 

 

소와 닭, 오리 모양의 헤어고무..이것으로 머리를 묶고 다니면 아름답게 보일까?

 

 

넥타이도 이런 소재로.. 파티에 주역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반사판으로 밤에도 빛난다..

 

 

축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런 가방을..

 

 

종이 한 장이 놀라운 변신을!!

 

 

책갈피도 남과 다르게..

 

 

앨범이나 선물포장에 붙이고 싶은 심전도 테잎..ㅋㅋ

 

 

지나친 병따게..

 

 

새로운 감각, 넘쳐나는 센스로 만들어진 물건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언젠가 쓰잘데기 없는 코믹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면서 지지해 주시면 제 2탄을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가게야 말로 제2탄에 어울리는 가게가 아닌가 싶다.   관련 포스팅 http://ppippi51.tistory.com/entry/기상천외한-아이디어-잡화점-VILLAGE-VANRD 

※이 포스팅은 Tokyo’s Tokyo의 허가를 받고 게재하는 것입니다. 무단복제, 무단게재와 절대 금지합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