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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2 어디를 봐도 동화의 세계!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11

 

홋카이도 여행 사흘째는 삿포로에 있는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 파크를 방문했다. 시로이 코이비토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선물과자로 몇 년 전에 유통기간을 개조해 신용을 크게 떨어뜨렸다. 한 달간 영업정지가 되었고 재기하지 못할 거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영업재개후 1개월간 매출이 7억엔을 넘었다!! 그만큼 시로이 코이비토는 인기가 있는 선물과자이다. 맛은..고급 쿠크다스정도(?). 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는 공장견학 시설, 쵸콜릿 자료관, 레스토랑, 축구장까지 있다. 어디를 봐도 동화속의 한 장면 같은 풍경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쵸콜릿 드링크, 쵸콜릿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건물 내부는 무료구역과 관람비를 내는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곳은 무료구역중 하나인 <캔디라보>이다. 커다란 오르골이 인상적이다. 이 오르골에 100엔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아름다운 오르골 선율과 함께 캔디라보에서 만든 사탕이 나온다.

 

 

<캔디라보>에서는 사탕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만드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 질문하면 대답을 해준다. 시식도 가능해 여러종류의 사탕을 맛 볼 수도 있다.

 

 

<캔디라보>에서 만들어진 사탕들...이 사탕들은 전시용이고 판매용은 따로 있다. 어떤 사탕도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다.

 

 

<캔디라보> 옆에는 <피카델리>라고 하는 시로이 코이비토와 케잌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먹음직스러운 예쁜 케잌과 밤쿠헨이 가득해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고민 끝에 고른 쵸롤릿 케익과 피치티..피치티는 탄산이 든 복수아맛 쥬스로 내 입맛에는 딱이였다.

 

 

유료구역에 가보자. 1층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2층으로 올라오면 스텐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자료실을 구경 할 수 있다. 이 곳은 쵸콜렛에 관한 자료가 많이 있었다. 세계에서 모아 온 것 처럼 보이는 쵸롤렛 포장지, 캔, 쵸콜렛 관련 포스터 등을 볼 수 있었다. 

 

 

3층에는 시로이 코이비토의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위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보는 구조로 시로이 코이비토의 제조과정부터 포장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공장내부는 상당히 청결했고 천정부근에 코믹하게 공장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놓았다.

 

 

체험교실도 있어서 1,000엔 정도를 내면 자기만의 시로이 코이비토를 만들 수 있다.

 

 

딸내미 시로이 코이비토 만들기에 도전!! 체험교실에서는 실제 판매하는 시로이 코이비토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시로이 코이비토를 받아 그 위에 화이트 쵸콜릿으로 그림을 그린 후 오리지널 포장지에 담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딸내미와 나의 합작품...음...먹기 아까울 정도는 아니다..^^;

 

 

복도도 아름답게 꾸며져 마치 유럽의 성에 온 듯한 느낌이다.

 

 

선물가게<콜롬비아>안에 있는 쵸롤렛 잔을 전시해 둔 곳이 있었다. 옛날 유럽귀족들은 쵸롤릿을 커피처럼 마셨다고 한다. 쵸콜릿 잔 하나하나가 아주 고가품으로 보였다. 방의 인테리어도 멋지다.

 

 

<콜롬비아>에 있는 우체국. 이곳에서 편지를 부치면 귀여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의 도장이 찍힌다. 그 자리에서 편지를 쓸 수 있겠끔 책상도 놓여 있었다. 이곳에 들리기 되면 친구에게 엽서 한 장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건물을 자세히 둘러보니 이런 장난기 있는 오브제도 있었다. 건물을 일부러 비스듬하게 지어 그것을 이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처럼 해 놓았다. 요리사 복장이 이 건물과 잘 어울린다.

 

 

파크내에는 작지만 철도도 있었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정원과 각종 오브제를 감상할 수 있겠금 만들어졌다. 우린 파크내 건물안에서 너무 오래 있는 바람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영업이 끝난 후였다...딸내미 칭얼거리기 시작하고..ㅠㅠ 

 

 

정원 한쪽에는 이렇게 작은집이 많이 놓여 있었다. 집에는 침대와 책장, 의자 등의 가구도 있어 흥분하면서 집들을 둘러본다. 마치 소인국이다. 이 집 사이즈가 꼭 맞는 딸내미는 조금 전까지 칭얼거렸던 것이 거짓말처럼 너무너무 즐겁게 보인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잠시만 들려 볼 생각이였지만 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반나절 이곳에서 보내게 되었다. 「오늘도 몇 곳 못 봤네... 」라고 얘기 했지만 역시 즐거운 하루였다. 집에 가기 전에 인기의 과자 시로이 코이비토를 친구, 가족분을 사 들고 기분 좋게 호텔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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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