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종료)

 

초대장은 10장으로 2월 5일 화요일 23시까지 댓글 마감하고 일제히 배포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비밀댓글이 아니신 분은 죄송하지만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댓글내용은

1. 초대신청은 이메일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초대장을 받으실 이메일을 반드시 기입해 주세요

2. 어떤 블로그를 만드실 것인가 구체적인 내용과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가 있다면 기존 블로그

   주소 등도 겨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방문해 활동내용을 참고하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이 처음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티스토리가 처음 운영한 블로그 거든요)

 

저도 2-3일 초대장을 구하러 다녔기 때문에 꼭 필요하신 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이유없이 초대장 달라고 하시는 분, 이메일주소가 의심스러운 분들께는 배포안하겠습니다.

  

초대장 받으신 분은 2월 10일까지 블로그개설을 해주세요.

2월 10일 23시까지 개설 안하신 분들은 초대장 회수하겠습니다.

 

초대장 받으신 분 블로그 개설하시면 물론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맺은 인연 소중히 이어가고 싶네요. 

그럼 티스토리로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난 부산여자다. 14년전 까지 내가 부산에 살 때만 하더라도 부산은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었다. (내가 일본에 와서 부산에도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도쿄도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다. 추위를 많이 타서 추운 계절은 한국도 안 가지만 눈에 대한 동경은 엄청나다. 근데 어제 도쿄에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폭설에 가까운 눈이..낮잠자는 신랑을 깨워(어제는 성인의 날로 일본은 공휴일이었다) 눈이 온다고 빨리 밖을 나가 보자고 설쳐댔다. 3살짜리 딸내미는 「엄마, 눈사람 만들 수 있어?」한다..「당연하지..완전 큰 눈사람을 만들어 보자꾸나..하하하」..그 순간 난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눈이 금방 멈춰 버릴거라는 걱정에 서둘러 밖으로 고!고!고! 

 

 

 집 밖을 나오니 이런풍경이..「오..눈이다!!..딸내미야 봐라..이게 눈이라는 거다. 완전 굉장하지?」.. 바람이 너무 불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지 딸내미는 갸우뚱했지만 어쨌든 난 기분이 좋았다..쏙쏙 발자국이 생기는 것도 넘 신기하고 눈으로 미끄러지는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이런 날은 아주 높은 곳에서 새하얀 세상을 내려다 봐야지..사진으로 찍으면 얼마나 멋질까? 우하하하..온갖 상상에 히죽 히죽거리고..

 

 

시간이 조금씩 지나감에 따라 바람과 눈이 장난이 아닌 걸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다. 딸내미가 감기에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도 조금 했지만 하얀 세상을 봐야 된다는 생각이 앞서 그래도 어떻게든 되리라 생각하고 높은 빌딩이 있는 록퐁기로..

 

 

록퐁기에 도착..「엄마..추워..눈이 자꾸 와..엉엉..」..딸내미 울기 시작하고..그렇다!! 눈에 대한 경험이 없는 난 눈을 너무 우습게 안 것이다..살짝 후회가 몰려오지만, 또다시 높은 빌딩에서 보는 새하얀 세상이 뇌리를 스치고...

 

 

록퐁기 힐즈의 도착..이런..오 마이 갓!!!!!!!!.. 세상이 하얗다. 다른 의미에서ㅠㅠ.. 

 

 

원래는 요렇게 세상이 다 내려다보여야 하는데..ㅠㅠ

 

 

 이 순간까지 포기를 못 한 어딘가에 보일 하얀 세상을 찾아다니고...

 

 

잠시 후 어떻게 하얀세상..아니 회색세상을 담을 수가 있었다.ㅠㅠ

 

 

도쿄에서 이런 풍경은 정말 진풍경이다..좀 더 맑았으면 좋았을껄..ㅠㅠ

 

 

전망대를 내려오니 이런 풍경이.. 눈바람 부는데 누가 욕봤네..쯧쯧쯧....하는 생각이..로맨틱한 내 첫눈 스토리는 현실적으로 되어 가고 있었다..

 

 

멀리 도쿄 타워.. 꼭지 부분도 짤렸다..

 

 

이 블로그의 대문사진으로 사용하는 거미도 눈에 묻혀..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사진을 찍을때도 엄청난 바람과 눈이..열심히 사진을 찍는 나를 보고 놀라는 사람들..저 아줌마 무섭다..라는 소리도..ㅠㅠ

 

 

 눈과 바람 속에 어떻게 건진 한 장..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거의 진이 다 빠져 있었다. 사람이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그 말을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한국도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네요. 블로그 친구 여러분..추운날에는 외출 삼가 하시고요..감기 조심하세요!! ^^;;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언젠가 시부야에 갔을 때 여고생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는 것을 봤다.. 그때 신기하게도 모두 다른학교 학생인듯 교복이 다 달랐다. 「학교가 다른데..? 중학교때 친구들인가?」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텔레비전에서 해답을 찾았다. 요새 일본의 여고생들 사이에는 교복을 평상복처럼 코디네어터해서 입고 다니는 것이 대유행이라고 한다. 「어쩐지...」하는 생각과 왜 굳이 교복을 평상복으로 사 입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런 일본 여고생의 교복문화를 바꿔 놓은 가게  코노미(CONOMi)를 소개한다.

 

 

원래 CONOMi는 작은 양복점이었다고 한다. CONOMi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는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날 사복으로 고등학교의 진학이 결정된 딸과 어머니가 이 가게에 방문했을 때 딸이 「나도 교복을 입어보고 싶어」라고 했던 말이 힌트가 되었다고 한다. 패션에 민감한 여고생에 있어서 교복이야말로 패션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 CONOMi의 아이우라 사장은 코스플레이가 아닌 사복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꼼꼼한 마무리의 교복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적중해 CONOMi의 홈페이지는 월간 억세스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어 새롭게 브랜드 교복 콜랙션을 테마로 시부야에 점포를 오픈했다. (비지니스 정보지 다이아몬드 참조)오늘 사진에 개제된 곳은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도쿄 프라자점이다.

 

 

「CONOMi」는 취향이라는 뜻이다. 취향대로 코디네이터 해서 자기만의 교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이 가게의 특징이다. 카디건도 종류가 많다.   

 

 

리본 종류도 많고...

 

 

넥타이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교복에 어울리는 구두도 있고...

 

 

스커트의 종류도 이렇게 많다.

 

 

자켓종류와 코트종류...

 

 

언니 CONOMi,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가씨들을 타겟으로 한 의류도 있었다. 셔츠와 조끼류. 교복신발중 하이힐도 있어 놀랍다.

 

 

할인판매하는 재킷류..

 

 

교복에 어울리는 가방도 함께 코디네이터 할 수 있다. 일본 아이돌 AKB48의 사시하라 리노가 뮤직비디오에 사용했다는 가방도 있어 유행에 민감한 여고생의 취향을 사로잡을 듯했다

 

 

학교지정 가방풍인 나일론가방과 뱃지, 교복에 어울리는 머플러...

 

 

초등학교 입학식, 졸업식용 교복..

 

 

가까이서 보면 이런느낌..귀엽다.

 

 

초등학생용 교복..남자아이는 일본스럽게 반바지이다.

 

 

CONOMi의 카탈로그...

 

 

에반게리온 팬들에겐 시선 집중이 틀림없는 에반게리온 교복도 에반게리온과 함께 특수제작 하고 있다.

 

 

교복을 평상복처럼 자기 취향대로 코디네이터 해서 입고 다닌다? 우리에겐 낯선 풍경이지만 일본은 몇 년 전 부터 대유행이다. 일본여행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보게 된다면 눈여겨보자..어쩜 CONOMi의 교복을 입었을지 모른다. (이 포스팅은 CONOMi의 허가를 받고 게재하는 것입니다. 무단복제, 무단게재와 절대 금지합니다) 

※ 다이바시티 도쿄점은 패점했습니다. CONOMi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하라주쿠점으로..東京都渋谷区神宮前1-19−2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살인적인 물가의 도쿄를 여행한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된다. 젠가 키티의 테마파크 퓨로랜드를 포스팅 했을 때 퓨로랜드 패스포트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질문하시는 분이 계셨다. 도쿄에서는 테마파크도 전철 등 교통기관도 영화, 콘서트 등의 티켓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런 가게들은 대부분의 주요역 근처에 있지만 많은 가게가 한번에 모인 곳은 신바시(新橋)에 있다. 신바시는 도쿄역에서 가깝고, 야마노테선, 케이힌 토호쿠선, 소부선 쾌속선, 아사쿠사선, 긴자선이 다니기 때문에 교통은 편리한 곳이다. 사진은 신바시역. 지금 역내는 공사 중이라 지저분하고 붐빈다.

 

 

신바시역에 내리면 먼저 JR신바시역을 찾아보자. 아사쿠사선도 긴자선도 모두 지하철이지만 JR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을것이다.

 

 

JR신바시역을 찾아내면 카라스모리(烏森)출구를 향해 나오면 된다.

 

 

카라스모리 출구를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이 뉴신바시빌딩이다. 신바시역 자체는 샐러리맨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촌스러운 술집이 가득하다. 텔레비전에서 샐러리맨에 관한 인터뷰를 할 때는 항상 신바시역이 나온다.

 

 

뉴 신바시빌딩으로 들어가면 1층에 티켓을 파는 가게가 모여있다. 내가 간 날은 공교롭게 일요일이라 많은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몇 군데는 영업을 하고 있어 이날 내가 사고자 하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셔터가 닫혀있는 가게 대부분이 티켓가게이다. 평일에는 물론 영업을 한다. 

 

 

신간선의 승차권은 이렇게 자판기로도 살 수 있다. 이곳에 파는 티켓은 구입한 후 역내 사무실(みどりの窓口)에 가서 좌석배정을 받아야 한다.

 

 

적은 할인율이긴 하나 확실히 저렴하게 신간선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이날 티켓의 가격은 오사카까지가 정가 14,050엔이 12,900엔으로 교토가 정가 13,520엔이 12,550엔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유원지 같은 경우 이날은 퓨로랜드가 정가4,400엔이 1,500엔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세이부 유원지, 요미우리 랜드, 도쿄 돔 시티, 토시마엔,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등의 도쿄 유원지와 치바, 사이타마의 유원지, 각종 수족관, 박물관 티켓이 판매되고 있었다.

 

  

디즈니 랜드의 할인티켓도 있는데 할인율은 거의 몇백엔 수준으로 아주 낮다. 하지만 난 디즈니랜드를 갈 때는 꼭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간다. 그러면 디즈니랜드에서 티켓을 사려고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백화점 상품권, 쌀,맥주 상품권, 신용카드 상품권 등 잡다한 상품권도 할인율은 낮으나 구입할 수가 있다.

 

 

티켓가게를 체인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것이 이 다이코쿠야(大黒屋)이다. 여행 중 오렌지색 간판을 보게 되었다면 살짝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다.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뉴신바시 빌딩의 티켓가게는 모두 가격설정이 가게마다 다르다. 그래서 사고자 하는 티켓이 있다면 모든 가게를 둘러보는 편이 좋다. 조그만 수고는 있지만 이런 티켓가게를 적극 이용하면 물가가 비싼 도쿄에서도 꽤 절약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욘사마는 정말 일본에서 인기가 있긴 하나요?」내가 통역을 하면서 한국고객에게 자주 듣는 질문중 Best 3에 들어가는 질문이다. 「욘사마는 그냥 연예인이 아녜요..사마는 아무나 부치는 게 아니거든요..오오사마(임금님), 호토케사마(부처님)같이 극존칭이예요..」정말 배용준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나서부터 나같이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위치는 요10년사이에 정말 많이 바꿨다.

 

 

오늘 사진으로 소개할 곳은 오다이바에 새로 생긴 명소 다이바 시티내에 있는 KOREA연예인 광장 카페라는 곳이다.

 

 

실내의 절반은 카페, 절반은 선물가게로 꾸며져 있었다.

 

 

한글 스티커..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한글로 붙일 수 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내가 없는 14년 동안 우리나라 연예계도 많이 바뀌었구나..

 

 

오다이바 한정 피규어도 있고..

 

 

송승헌이 직접 쓴 편지도 있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던 대장금..

 

 

겨울연가는 대본도 전시하고 있었다.(비매품)

 

 

한국 전통 민예품을 파는 코너..

 

 

언젠가 일본인 친구가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고 하는 한글 키보드..  

 

 

 연예인 잡지의 최신호..

 

 

짜장면을 하나 살까하고 보니 넘 비싸다.. 550엔이면  7,700원??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옥수수차.. 신기하게도 일본에는 보리차는 있는데 옥수수차가 없다. 옥수수차를 처음 마신 일본사람들 중 그 맛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처음 내가 일본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인이라는 입장이 결코 좋은 입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욘사마가 히트를 치고 나서는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 연예인이 CF 나온다? 예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얘기가 어느 순간부터 매일 일본 텔레비전에서 한국연예인을 보게 되었다.

나같이 연예계에 관해 아무런 흥미도 지식도 없는 사람까지 정말 피부로 와 닿을 정도로 일본사람들이 한국인을 보는 이미지는 바뀌었다.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매일 드라마만 보다가 지금은 이혼위기라고 했던 선생님(난 임시직으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적이 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원에서 몰려드는 아줌마들..  전철을 타면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띄어 가끔 뭘 공부하나..살짝 들여다 본 적도 몇 번 있다.  

 도쿄에 있는 신오부보는 원래 도쿄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한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는 곳으로 왠지 수상쩍은 분위기가 떠도는 그런 동네였지만 한류열풍으로 신오쿠보도 많이 바뀌었다. 욘사마가 인기가 있을때는 관광버스를 전세내어 아줌마들이 관광을 오는 곳이 되었고 동방신기가 인기를 끌 때부터는 젊은 아이들도 합세해 신오쿠보는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도쿄의 어떤 동네보다도 활기차고 인기 있는 곳이 되었다.

그게 요새는 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일같이 보던 한류 연예인이 지금은 골든타임에는 잘 볼 수도 없고 CF도 눈에 띄게 준 것 같다. 오늘 소개한 KOREA 연예인 광장도 원래라면 사람들로 꽉 차야 하지만 안타깝께도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한류가 인기 있을 때도 우익 단체에서는 한류를 몰아내자라고 소리쳤지만, 그보다 한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 소리는 묻혀 사라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익의 세력이 고개를 더 크게 들고 있다. 한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큰 소리로 얘기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빨리 되돌아 오면 좋겠다.

 ※다이바 시티내의 한류숍은 폐점했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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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초대장은 9장으로 10월 28일 일요일 23시까지 댓글 마감하고 일제히 배포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비밀댓글이 아니신 분은 죄송하지만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댓글내용은

1. 초대신청은 이메일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초대장을 받으실 이메일을 반드시 기입해 주세요

2. 어떤 블로그를 만드실 것인가 구체적인 내용과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가 있다면 기존 블로그

   주소 등도 겨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방문해 활동내용을 참고하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이 처음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티스토리가 처음 운영한 블로그 거든요)

 

저도 2-3일 초대장을 구하러 다녔기 때문에 꼭 필요하신 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이유없이 초대장 달라고 하시는 분, 이메일주소가 의심스러운 분들께는 배포안하겠습니다.

  

초대장 받으신 분은 11월 1일까지 블로그개설을 해주세요.

11월 1일 23시까지 개설 안하신 분들은 초대장 회수하겠습니다.

 

초대장 받으신 분 블로그 개설하시면 물론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맺은 인연 소중히 이어가고 싶네요. 

그럼 티스토리로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이번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가 저에게는 처음 있는 행사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글을 받고 당황스럽고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경험부족으로 마감일까지 2일 이상을 시간을 둔 탓에 더욱 많은 분이 글을 보내시게 되는 결과가 되었네요. 반성하고 다음 배포 시에는 짧은 시간에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그런 일이 없겠지만 혹시 제가 다음 초대장 배포할 때까지도 초대장을 못 구하신 분이 있으시면, 우선적으로 다음 초대장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8분의 사연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저도 많이 공부가 되었습니다.다시 한번 초대장을 보내드리지 못하는 분에게는 사과말씀드리고요, 초대장을 받으시는 분은 11월1일 23시까지 꼭 블로그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오늘은 내가 일본에 온 지 14년째 되는 날이다..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난 한국에서 가정환경이 좀 어렵고 평범한 회사원이였다. . 매달 조금씩 적금을 넣어 언제가 결혼을 하게되면 써야지 하는.. 그런 생활을 했었다. 그러면서도 늘 내 생활에는 만족을 못했었다. 좀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좀더 바깥세상을 보고싶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IMF사태가 벌어졌다. 내가 다니던 직장도 여행업종이라 타격을 많이 받아 제대로 월급도 못받는 상황이였다. 그때 적금도 못넣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할 바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일본어)를 하는 편이 돈은 모으지 못하더라도 더 나을꺼야..라는 생각에 무작정 유학을 결심했다.  

유학센터에 가서 3개월분 학비를 내고 한달치 기숙사비를 내고..항공권을 사고 하니 내 수중엔 100만원이 남았다. 그 돈을 들고 난 1999년 10월 1일 도쿄행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안에서 내어 주는 기내식을 먹으면서 앞으로 내가 먹을 음식은 이것 보다 나은 음식은 없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며 한국을 떠난것 같다.

일본에 도착해서는 마냥 기뻤다. 내가 늘 상상만 해오던 세계가 정말 있고 다시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기뻤다. 하지만 100만원밖에 없는 사정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일을 구해야 했다.

일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의 어눌한 일본어 실력에, 인맥에, 일본에 관한 지식에..정말 속수무책이였다. 그렇게 1달간 필사적으로 일을 찾으러 다녔다. 정말 서럽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1달후 겨우 일을 구해 어떻게 유학생활은 계속되었다.

 

 

일본어 학교를 다니다 보니 좀 더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난 돈이 없었다. 대학을 간다면 내 스스로 학비를 낼 수 있는 학비가 저렴한 국립대학밖에 선택권이 없었다. 각오를 한 날 부터 서점에 가서 일본 고등학교 참고서를 가득 샀다. 한국에 있었을 때도 난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런 내가 아무리 외국인 전형이라고 해도 입시가 어렵기로 유명한 국립대학이다..주변에는 비웃는 클래스 메이트도 있었다.

난생 처음 죽어라 공부 했다. 낮에는 일본어 학교를 다니고 2시간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저녁엔 7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 싫어하던 수학도 집합부터 확률까지 다시 공부했다. 

사람이 독하게 맘을 먹으면 안 되는게 없다고 일본어 학교를 졸업하고 난 모 유명 국립대학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입학후에는 입학금도 면제 받고 수업료도 면제..그리고 4년간 장학금도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국비장학생도 되었다. 졸업후에는 제대로 된 회사에서도 일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도 생각한다. 14년전 그냥 내 생활에 불만을 느끼면서 도전도 않고 하루하루를 지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난 내 생활에 만족한다. 내 가족을 사랑하고 내 일을 사랑한다. 성공했다고는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는 삶을 살면서 혹시 지금 꿈을 위해 망설이고 있는 후배가 있다면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우선 한 발은 내딛어 보라고.. 모든 시작은 그 한발부터라고..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세계에서 미쉐랑 별점이 가장 많은 쉐프가 있는 레스토랑 조엘 로부션.. 비싸기로 유명한 이 레스토랑은 내가 가 볼 일이 있을까? 했었는데 친구가 여기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오마이갓!! 친구의 결혼식도 즐겁지만, 이 레스토랑에 가 보는 것도 너무 기대 되는 일요일이었다.

일본인의 결혼식은 대체로 신사에서 하는 일본식, 교회에서(그것도 결혼식 전용의..)하는 서양식,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하는 결혼식 등으로 나뉜다. 친구의 결혼식은 레스토랑에서 올리는 결혼식이었다.. 레스토랑에서 결혼식? 우리에게는 그다지 친숙한 말이 아니지만, 종교가 없는 대부분의 일본인에게는 아무런 위하감이 없는 말이다.

 

 

일본인의 결혼식은 먼저 청첩장부터 시작된다. 청첩장을 받으면 출석의 여부를 반드시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결혼식의 준비되는 음식과 선물들은 고가의 것이 많아서 정확한 인수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부조금도 3(약42만원) 만엔부터 5만엔, 10만엔 등 금액도 가계에 부담되는 금액이라 섣불리 초대하지 않는다. 

친구의 결혼식은 에비스에 있는 조엘 로부션 이였다. 유럽 고성모양의 레스토랑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곳으로 에비스의 가든플에이스에 있다.

 

 

조엘 로부션에 들어오니 하얀 대리석이 눈에 띄는 로비가 등장

 

 

조엘 로부션은 3층까지 있어 위로 올라갈수록 호화스럽다고 한다. 친구의 결혼식은 1층에서 열렸지만, 충분히 화려한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으면 폼나겠다..

 

 

레스토랑 결혼식은 음식을 먹으면서 신랑 신부의 소개를 듣고, 친구와 직장동료가 연설을 하고, 부모님에 감사의 편지 등을 읽는 게 보통내용이다. 그나저나 테이블 세팅이 옛날에 가정교과서에 본 내용이랑 똑같다.. 

 

 

이날 하객은 친척이 대부분으로 80명 정도가 초대되었다. 초대장의 출석 여부를 확인해서 좌석마다 이름이 예쁘게 놓여있었다..

 

 

기다리던 요리가 등장!!

 

 

앙증맞은 빵들이 등장하고..

 

 

전채요리 등장.. 밑에 무스는 게와 아보카도를 믹스해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위에 놓인 것은 토마토와 게로 전체적으로 채소의 맛이 강했다. 깔끔한 뒷맛으로 전채요리에는 아주 좋았다.

 

 

거위 간 요리.. 동물 학대라는 비판으로 최근 이 요리를 내주는 레스토랑은 줄어들었지만 역시 고급요리라면 거위 간 요리가 빠질 수 없다..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리라 양은 이 정도가 좋았다. 

 

 

이날 먹었던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도미요리.. 도미는 겉은 바싹하게 구워졌지만 촉촉한 느낌으로 뿌려진 드레싱은 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요리에 잘 맞았다..역시 미쉐랑 별세개다..

 

 

밥을 먹다가 천정을 보니 이런 예쁜 상들리에가..전기세 엄청 나오겠다.

 

 

이날 먹은 문제의 요리..도데체 입안에 넣으면 삼길 수가 없는 거다.. 심줄이 끊기지가 않는다ㅠㅠ.. 이 요리만 없었더라면 이날 조엘 로부션의 요리는 만점을 주고 싶었는데...

 

 

후식등장.. 자몽과 레몬샤베트...이것도 뒷맛이 깔끔해 맘에 들었다.

 

테이블 위에 있는 귀여운 연출... 카드는 신랑 신부가  초대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수 쓴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본 결혼식에는 웨딩케익을 커트하는 신랑 신부의 장면이 반드시 나온다.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결혼식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 부부가 되어 하는 첫 공동작업이라나...

 

 

마지막으로 또 디저트가 나왔다.. 마카론, 웨딩케익을 커트한 케익, 슈크림..한입 사이즈의 앙증맞은 요리들..

 

 

결혼식은 3시간 정도 계속되었다.. 신랑 신부의 스피치, 친구들의 여흥이 있었고 친척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다. 처음은 엄숙하게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조엘 로부션은 미쉐랑의 좋은 평가의 레스토랑인 만큼 레스토랑은 세련되고 요리도 맛있었다. 자주 이용하기는 어렵지만 기념일 등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