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독특한 경영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기업이 있는데 어린이 용품전문점 「니시마츠야(西松屋)」가 그렇다. 각종 매스컴에서 니시마츠야의 성공을 보도할 정도로 성공한 기업인데 이 가게가 성공한 것은 기업의 경영자의 독특한 경영전략에 의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딸아이가 태어나 이 니시마츠야를 알게 되었는데 처음 니시마츠야를 방문했을 땐 곧 망할 가게라고 생각을 했었다. 

 

 

금방 커버릴 아이들에 최신 유행의 옷들을 저려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것에 니치마츠야의 인기의 비결이다. 실제로 니시마츠야의 티셔츠,바지는 299엔(어제 환율로 3,470엔정도)으로 세일을 할때는 99엔짜리 셔츠도 많다. 

 

   

니시마츠야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는 없다. 하지만 차로 20분쯤 가는 위치에 있다.

니시마츠야의 가장 큰 특징은 늘 손님이 없는 텅텅 빈 매장이다. 이 텅텅 빈 매장을 처음 본 나는 인기가 무척 없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빈 매장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시간이 없는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들어와서 물건에 집중하며 고를 수 있고 옆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엄마들이 물건 고르기에 집중을 할 수 있게끔 매장안에는 음악(BGM)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현란한 선전종이도 일체 없고 동선의 지장이 되는 와곤도 없다.

일하는 사람은 파트타임 2명!! 그래서 니시마츠야는 붐비는 점포가 생기면 바로 근처에 또하나의 니시마츠야를 만들어 버린다. 목표로 한 매출액이상은 바라지 않고 최대한의 비용절감과 고객만족을 철저히 한 결과가 연 매출 액 1,200억엔(1조 3,920억원)의 업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엄마 혼자서 뛰어다니는 아이, 칭얼거리는 아이를 감당해야 하기에 물건의 진열도 알기 쉽고 심플하다.

 

 

엄마들이 서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품구성.

모든 의류는 한눈에 사이즈를 알 수 있게끔 옷걸이에 사이즈가 색깔별로 정면에 커다랗게 붙어 있다. 이 옷걸이는 옷을 구입할 때 그냥 주니 엄마로선 옷을 정리할 때 좋고 종업원은 일일이 옷걸이에서 옷을 분리하는 작업이 줄어든다. 

 

 

윗부분의 옷들은 이런 긴 봉을 이용한다. 일일이 종업원을 불러 꺼내달라는 얘길 하지 않아도 된다. 

 

 

물건의 종류도 최대한 억제해 더욱 물건을 찾기 쉽게 했다. 물건찾기에 쓰는 시간이 엄마들에겐 아깝기 때문이다. 

 

 

종업원이 2명밖에 없어 물건을 진열할 사람이 부족하다. 그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물건들이 이렇게 비슷듬하게 걸려있다. 물건을 사가면 뒤에 있는 물건이 앞으로 나오는 구조이다.

 

 

일본의 어린이 유아용품은 싼 상품이 가장 인기인 경우가 많다. 저렴하면서도 안전한..그게 가장 큰 포인트이다. 니시마츠야는 최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기술자를 채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도 한다. 그 상품들이 가격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엄마들의 만족을 얻어 니시마츠야의 인기를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했다. 요즘 인기 상품은 이 유모차, 간단한 설계로 아주 작게 접히고 가벼우며 꽤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격도 2,999엔으로 부담도 없다. 종업원이 과대한 서비스는 받을 수 없지만 엄마들이라는 판매타켓을 정확하게 맞추어 엄마들이 가장 쇼핑하기에 편리한 가장 만족을 얻을수 있는 제품구성으로 지금도 확장되어가고 있는 니시마츠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일본여행에서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니시마츠야 URL http://www.24028.jp/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이번 달 초에 자동차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지금까지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주말에 이곳 저곳 외출을 했는데 자동차가 있으면 훨씬 편리할 거라는 기대를 무척 했다. 그리고 2주가 지나서 도쿄에서 자동차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일본에서 가장 자동차 소유율이 낮은 도쿄의 주차사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일이다. 자동차 크기와 주차장 크기를 정확하게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증이 나오지 않는다. 그때 물론 주차장 월세를 지급해야 한다. 자신의 집이 아닌 이상 도쿄에서는 주차장은 모두 월세를 낸다. 시부야나 신주쿠같이 사람들이 많은 동네는 월 5-7만엔(지금 환률로560,000원-784,000원)그리고 중심가를 조금 벗어난 주택가는 월 2-3만엔(224,000원-336,000원)정도의 금액의 지출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아파트의 경우 110세대가 넘게 사는 도쿄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아파트이지만 주차장은 20대분이 조금 넘는다. 처음엔 주차장이 비어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관리아저씨가 하는 말이 우리 아파트가 생긴 이후로 단 한 번도 주차장이 꽉 찬 적이 없다고 한다. 역에서 5분거리의 위치라 그렇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역시 자동차 소유율은 많이 높지 않은 것 같다.

 

 

도쿄의 도로는 이렇게 좁은 도로가 많다. 그래서 경차가 인기이고 불법주차는 생각하기가 힘들다. 범칙금이 높은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주차범칙금은 종류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서도 다른데 12,000엔부터 25,000엔까지 있다)

 

 

 

일본사람들은 아직 자기 집을 산다면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땅값이 비싸 닭장같은 집에 사는 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집을 가진다면 주택이 인기가 있어 이런 길고 좁은 3층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1층은 주차장과 욕실, 침실이고 2층은 거실, 3층은 화장실과 침실이 기본적인 구조이다. 정원이 없어 삭막하게 보이지만 도쿄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런집도 부럽게 느껴진다.

 

 

아침 10시쯤 된 시간이라 쓰레기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곳은 이런 전경이..

 

 

아무렇지 않은 거리 풍경도 자세히 보면...

 

 

도로에 삐져나오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전경 100m안에서 주차에 노력한 차를 찾아보니..

 

 

이 집은 문도 제대로 못 닫고 살겠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이곳에도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안타깝다. 최선은 다했지만...

 

 

전경 100m 안에서 이런차들을 보고 있자니 일본서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주차실력이 상당히 늘지 않을까 싶다.

 

 

이 차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한 치의 오차도 용서가 안 된다.

 

 

정말 매번 이렇게 주차를 해야 한다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주차장의 문제는 좁은 것만이 아니다. 가격도 아주 부담이 된다. 타임즈라고 불리는 이 동전주차장은 도쿄라면 어떤 동네에도 있는 흔한 주차시설이다.

 

 

타임즈중 내가 본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이곳이다. 10분에 600엔(6,720원)!! 한시간이면 무려 3600엔(40,320원). 소문에 주차장보다 비싸다는 곳도 있는데(아자부에 10분에 1,000엔이나 하는 주차장이 있다는 소문이..) 그것까진 확인해 보질 못해 잘 모르겠다.

 

  

고급 차가 가득할까? 궁금해 둘러보니 경차도 눈에 띈다. 차 주인과 인터뷰라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순간..ㅎㅎ;; 주차장도 넉넉지 못해 지난 주말은 요코하마까지 갔다가 주차장을 못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불상사도..달마다 드는 주차비용, 외출할 때마다 주변의 주차장과 가격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아마 다음 주부턴 다시 전철을 타는 일상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역시 도쿄에서 자가용은 사치품이다.

 

※ 블친여러분..여름휴가 보내고 계시는 분 있으신가요? 실은 전 최근에 일 때문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과 답글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쓴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등장하면서 많은 분이 다녀가시면서 비난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제 모자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그리고 제가 상처받지 않게 위로해주시고 옹호해주신 블친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에 그렇게 뜨겁게 논쟁이 될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는데 역시 한국사람은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그리고 그 날 한국에서 최근 패스트 푸드점이 식품위생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한국의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혹시 악플로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다시 한 번 적절한 대응을 못 한 점 사과 드릴께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하루되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화신은 삐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난 솔직히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에 살았을 때 맥도날드에서 2년 가까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 맥도날드 햄버거는 정말 질리도록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스버거나 롯데리아는 찾아가도 맥도날드는 가급적 피하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태어나서부터는 맥도날드에 은근히 자주 가게 된다. 그 망할? 해피세트에 딸아이가 너무나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지만 어제는 아침부터 맥도날드를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3주 연속 토요일에만 판매되는 맥도날드 쿼터 파운드 쥬얼리버거를 먹기 위해서다.

 

 

일본에서 맥도날드라고 하면 가장 저렴한 식사를 파는 곳에 속한다. 도쿄 최저임금이 850엔인데 비해 맥도날드 햄버거는 100엔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한국 맥도날드에서 일할 때는 시급 1,010원을 받았었다. 지나치게 빠른 세월을 실감한다..ㅎㅎ;; ) 아무튼 3주 연속 토요일에 한정판매가 되는 햄버거는 하나에 1,000엔(오늘 환율로 11,130원)이다. 일본의 수제버거중에는 이 금액을 넘는 햄버거도 많이 있지만, 맥도날드에서 이런 금액의 햄버거를 만들었다니 역시 궁금하다.

 

 

12시가 조금 넘은 점심시간.. 맥도날드에 도착하니 「마지막 1개」라는 표시가...내가 그 마지막 하나를 사게 되었다.우하하하..뒤에 줄을 서 있던 커플이 아쉬운 눈빛으로 가게를 나가고..

 

 

딸아이를 위해 주문한 해피세트. 치즈버거, 사과쥬스, 옥수수 샐러드...포켓트 몬스터의 영화개봉에 맞추어 포켓몬 장난감이 딸려있다. 너무 좋아하는 딸아이..

 

 

막대기를 길고 짧게 조절해서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이브이 피리..귀엽다..

 

 

주얼리 버거를 1개밖에 못 샀기 때문에 또 다른 하나는 지금 맥도날드에서 기간한정의 메뉴를 뺀 가장 비싼 햄버거에 들어가는 하바네로 칠리 버거. 단품에 490엔, 세트로 690엔. 일본에서 파는 음식치곤 상당히 맵다. 한국에서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60엔을 더주면 음료수와 후렌치 후라이를 라지 사이즈로 바꿔주고 콜라컵을 끼워준다.  

 

 

역시 끼워팔기 약한 아줌마...

 

 

이것에 쿼터 파운드 쥬얼리 버거...상자가 아주 고급스럽다.

 

 

햄버거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상세한 제품설명도 함께 준다. 얼마나 재료에 신경을 썼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느낌..치즈냄새가 상당히 좋다. 독일의 국가인정 자격을 가진 식육 마스터가 감수한 특제 초리조 5장과 진한 아보카드 소스, 두꺼운 고기에 부드러운 빵이 특징적이라고...

 

 

 페이퍼 잭 치즈? 뭔지 잘 모르지만 맛나 보인다..

 

 

 초리조가 정말 5장이다. 이 초리조가 특징으로 이 햄버거 이름도 새빨간 루비를 빗대어 RUBY SPARK이다. 내용물을 더 자세히 보니 양파도 그릴에 직접 볶은 것 같다. 고기도 두꺼워 양이 꽤 많다. 중간에 남편에게 넘겨주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먹는다. 재료가 좋은 건 확실히 느껴졌다. 남편의 평은 괜찮았는데 난 역시 맥도날드 햄버거가 지겨운가보다..ㅠ_ㅠ  

 

 

다 먹고 가게를 나와보니 매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3주 연속 토요일에만 한정판매한 최고급 소재의 햄버거. 어제 외출을 하면서 맥도날드 점포를 보니 여기저기 매진의 간판이 보였다. 맥도날드 햄버거로 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손에 닿지 못할 만큼 비싸지 않고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고급 초리조, 송로버섯 등을 넣어 3주 만에 모든 것을 끝냈다는 전략은 대단하다. 하지만 다시 이 햄버거 시리즈가 나온다면 글쎄..난 패스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내가 처음 일본여행을 와서 꽤 놀란 것 중 하나는 길거리에서 휴지를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광고지와 함께 휴지를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며 휴지만 열심히 모아 한국에 가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한국도 이런 방식으로 선전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렇다면 애교로 봐주시길..(요 2년 동안 한국에 한번도 들어 가 보질 않아 사정을 잘 모른다..)

 사람 많은 도쿄..길거리에서 뿌리는 광고도 뭔가 궁리를 하지 않으면 잘 받아주지를 않는다. 오늘은 조금 유니크한 내용으로 근래 내가 길거리에 돌아다니며 얻은 광고용품을 좀 소개하고자 한다.  

 

 

이건 니코타마(二子玉川)에서 받은 포테토 칩. 새로 나온 제품도 이렇게 길거리에서 막 나누어 준다. 물론 기존 상품보다 좀 작지만 먹을 걸 나누어 주는 건 언제나 대환영..ㅎㅎ

 

 

 

운전학원에선 이런 모양이 예쁜 사탕과 함께 전단지를 나누어 준다. 딸아이가 흥분하고..

 

 

개구리 그림이 특징인 주방 세제의 홍보는 개구리 인형 종이접기와 작은 메모장으로 센스 있게 홍보를...

 

  

효능과 효과가 빽빽하게 적혀있는 이 홍보물은 눈이 피로할 때 먹는 영양제..

 

 

정말 눈이 피로할 때는 이런 따뜻한 안대를 사용하면 더 편하다.. 도쿄를 걸어 다녀보면 정말 새로운 물건을 직접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다. 

 

 

웨딩 상품을 홍보하는 가게에선 이런 센스있는 홍보물을..

 

 

아줌마지만 이런 꽃 한 송이는 나쁘지 않다...

 

 

화장품을 사도 샘플을 잘 주지 않는 일본이지만 이런 고급화장품을 길거리에서 나누어 주기도 한다.  

 

 

남편을 위해 2번 왕복해 받아온 면도기..ㅎㅎ 이것도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나누어 주는 홍보물이다. 도쿄에서 길거리를 다니면 가끔 이런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기도 한다. 새로운 물건, 맛있는 시식..난 언제나 대환영이다..ㅎㅎ새로운 물건을 홍보하기도 하고 홍보의 내용을 읽어 달라고 인상 깊은 보너스를 붙이기도 하는 이런 광고방식은 효과는 만점인듯 하다. 적어도 티슈광고를 길거리에서 뿌리는 것보다 사람들이 몰린다.  

※ 요즘 지방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블로그 발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적지만 매일 와 주시는 블로그 친구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께요. 그리고 이번 주도 나고야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블로그 발행이 적습니다. 이해 부탁할께요..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저 스타킹은 좀 이상하지 않아? 눈에 띄니까 시선은 집중되는데 다리가 예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상하게 보여...」남편과 함께 길을 걷다 남편이 내게 건네었던 말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부터 도쿄 시내에는 유난히 화려한 스타킹을 신을 젊은 여성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이 별난 스타킹은 「타투 스타킹(문신 스타킹)」이라고 해 2013년 상반기 히트상품 중 하나로 등록이 될 정도로 인기의 상품이었다.

 

  

10대들의 동네 하라주쿠의 양말전문점에 들어가 보면 이런 타투 스타킹을 대대적으로 팔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진짜 문신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의도를 알 수 없는 것도 많이 눈에 띈다.

 

 

무슨 벌레가 지나 다니는 것 같은 느낌? 일본 남자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은 것도 이해가 될 것 같다...

 

 

즐거운 모양의 타투 스타킹. 정신없지만 만약 이 아가씨가 이 스타킹을 신지 않았으면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아주 평범한 패션으로 보였을 것 같다.

 

  

정말 벌레로 보이는 건 나뿐??

 

 

이 스타킹에 익숙해지면 아무 모양이 없는 스타킹은 심심해질까?

 

 

타투 스타킹의 시작은 레디가가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가수들이 하나둘 신기 시작해서 작년같은 경우 재고가 없어서 팔지 못했다고 하니..어제 하라주쿠에서 이렇게 타투 스타킹을 관찰하고 있으니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이 스타킹을 신고 있다.  

 

 

원포인트로 강렬하게...

 

 

파리, 런던, 뉴욕,베를린... 헉..자세히 보니 스타킹을 신지 않았다!!..이젠 스타킹을 넘어서 이런 그림을 다리에 찍고 다닌다.. 젊은 아가씨들이다 보니 스타킹을 살 돈이 아까워 자신의 다리에 직접 스템프를 찍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가 직접 다리에 타투문신을 그리고 다니는 아가씨들도 있다. 

 

 

 잘못보면 더러움이 묻어 있는 줄 착각을 할 수도 있다..

 

 

나 같은 아줌마도 이런 원포인트 타투 스타킹은 맘에 든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타킹에도 넣어보고..

 

 

이렇게 캐릭터가 그려진 스타킹도 과감하게...

 

 

헉..무슨 근육인 줄 알았다...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세련되다, 귀엽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인데 반해 남자들 사이에선 기분 나쁘다, 정신 사납다,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등 혹평도 다수다. 내가 20대에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니는걸 우리엄마가 그렇게 싫어한 이유를 지금은 좀 알 것 같다. 이 스타킹을 신고 다니는 아이들의 엄마들은 지금 나 같은 심정일까? 아님 엄마 자신도 한 번쯤 신어보고 싶은 세련된 아이템일까?...블로그 친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요리도 청소도 빨래도 가사 전반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보다 더 가사에 재능이 없는 남편 덕분에 난 집에선 살림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얼마 전 집에 식칼이 잘 들지 않아 칼날을 갈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으러 키친용품점(LOFT)에 들어갔다. 살림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인지 새로 나온 재밌는 키친용품이 너무 많아 보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오늘은 그 용품들을 소개하면 되겠다 해서 사진들을 찍어봤다. 대부분 일본에서 만든 것들이지만 개중에는 외국산도 많아 본 적 있는 상품도 많을지 모르겠다. 그 점은 애교로.... 이 상품은 쌀 씻을 때 편리한 용품.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 쌀을 씻는 용품도 있어 정말 문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쌀을 씻을수 있다. 

 

  

생선 비늘 제거용품. 쓱쓱 문질러만 주면 비늘이 말끔..한국에는 비늘을 전부 제거해 주고 판매를 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동네 슈퍼에서 아주 가끔 등장하는 조기를 살땐 비늘때문에 애를 먹는다. 그 때 사용하면 정말 편리한 제품. 

 

 

꽁치를 자주 먹는 일본에선 필수 아이템. 젓가락으로 생선을 뒤집으면 중간에 잘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깔끔하게 생선뒤집기를 할 수 있다.

 

  

양배추채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대형 필러. 일본 돈가스에는 항상 양배추가 동반자처럼 따라 다니니 이런 용품이 인기이다. 얇고 부드러운 양배추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나처럼 칼질을 잘 못하는 주부에겐 딱이다.

 

 

이 제품은 나온 지 좀 되어서 우리 집에도 사용하고 있다. 서는 주걱. 주걱을 사용하고 놓을 장소에 망설이게 될 때 이 주걱을 세워두면 된다. 무엇보다도 표면에 밥풀이 전혀 붙지 않게 설계되어 설거지가 간단! 

 

 

이건 뭐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얇게 사과나 채소 등을 갂을때 사용되는 용품. 

 

 

무키무키(우리말론 벗겨 벗겨)라는 장갑. 이 장갑을 끼고 감자나 당근,우엉을 문지르면 간단하게 껍질이 벗겨진다. 4-5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1,000엔이 넘어서 지금까지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옥수수를 깔끔하게 뜯어내는 필러..

 

 

파채도 한번에 쫙!!

 

 

두뎌 찾았다. 칼 가는 용품. 모양도 예뻐서 냉장고에 붙여 사용하면 된다. 칼을 세워서 간단하게 두세 번 그어주면 칼날이 예리하게 갈린다.

 

  

대량의 만두를 만들때 편리한 상품. 만두피를 넣고 원터치로 만두가 만들어진다. 

 

 

마늘을 잘 먹는 우리나라엔 벌써 있는 상품일지 모르지만..생마늘을 라면에 넣고 싶을 때 간단하게 갈아주는 용품.

가사 중 특히 요리에 재능도 없고 별로 좋아하질 않지만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느끼셨겠지만...난 한 번도 요리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없다 -_-;;) 이런 재밌는 키친용품들을 보면 요리에 관해 새로운 의욕?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 키친용품들이 시판되고 있으니 일본 여행 때는 주방용품점에 들러 새로운 용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은 자타가 인정하는 지진국이다. 세계의 10%의 지진은 일본과 일본주변에서 일어난다고 하니 내가 몸으로 느끼는 지진도 만만치 않다. 이런 일본에서 살면서 생긴 습관 하나가 비상식을 준비하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큰 지진이 날지 모르는 이 나라에선 비상식은 필수에 가깝다. 요새는 특히 큰 지진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후지산도 폭발할 징조가 보인다고 하니 맘이 영 심란하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재해를 맞이할 수는 없는 법.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챙겨두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얼마 전 부터 비상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이런 상자에 2-3주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모아둔다. 단지 이런 음식들은 평소는 눈에 띄지 않은 큰방 구석에 두기 때문에 유효기간을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번에도 쌀 한푸대와 레토르트 식품들을 다량으로 버리는 불상사가..ㅠ_ㅠ 그래서 최근에는 좀 더 유효기간이 긴 통조림을 중심으로 비상식을 모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통조림중 조금 특이한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건 간장라면 통조림. 캔 위에는 스푼겸 포크가 함께 있다. 면발은 곤약으로 되어 있어 퍼지지 않는다고 한다.

 

 

오뎅 통조림도 있다. 곤약, 메추리알 등 각종 오뎅의 재료가 함께 들어 있어 맛있을 것 같다. 

 

 

이건 톤코츠 라면.. 진한 국물이 인기이지만..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남편몫이 될 것 같다..

 

 

딸아이를 위한 음료도.. 바나나 우유이다. 우유는 역시 캔으로 마시면 맛이 반감하는 것 같다. 

 

 

메추리알 통조림..긴급할땐 영양식으로..

 

 

무양념 통조림..햇반의 반찬으로..

 

 

꼬치구이도 통조림으로..

 

 

이건 초콜렛빵 통조림..

 

 

유통기간이 가까워 와서 열어보기로...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초콜렛 향기가 가득하다..

 

 

통조림 가득 들어있는 빵..

 

 

빵도 수분을 적당히 품고 있어 촉촉하다. 맛도 꽤 괜찮다.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간이 화장실...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이다. 

 

  

후지산이 폭발하면 1달간 재의 눈이 내린다고 하니 이런 안경도 준비해봤다. 분진용 안경..효과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분진용 마스크들.. 후지산이 폭발하면 하루 만에 전기가 끊기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며 모든 도시의 업무는 마비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폐에 들어가면 최악의 사태를 발생시킨다는 화산재가 대량으로 대기 중에 날리게 된다. 이렇게 자연재해를 대비해 물건들을 하나둘씩 모을 때마다 어린 딸아이 걱정에 마음 한구석은 착잡해진다. 이런 물건들을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오늘은 맘속으로 간절히 기도해본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딸아이가 어제부터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다. 엄마로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긴장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역시 사랑스럽고 대견스럽다.

일본은 특히 도쿄는 워킹맘에게 있어서 환경이 정말 좋지 못하다. 매일 8시간 이상 일을 하는 워킹맘의 아이들이 주로 대상이 되는 어린이집(이곳에서는 보육원이라고 한다)은 빈자리가 없어 일을 하고 있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나처럼 회사에 적을 두지 않고 비 정기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가 없다. 일이 있을때 마다 비인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맏기게 되는데 8시간쯤 맡기게 되면 하루에 우리돈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무엇 때문에 일을 하는지 가끔 복잡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이런 생활을 계속해 왔던 나에게 딸아이의 유치원 입학은 커다란 생활의 변화이다. 일본 유치원은 기본적으로 9시부터 14시까지이다. 일이 있을 때는 연장 보육도 해주니 딸아이의 유치원의 입학은 나로서도 자유롭게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 듯해 설레는 기분도 든다.

근데 이 유치원이라는 게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던져준다. 2달 전 「부모님의 회」라는 모임이 있어 참가하니 새로운 유치원 생활의 생활지침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프린트를 나눠주며 유치원 입학까지 만들어 올 과제라고 한다..내용을 대충 훑어보니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가... 도시락 주머니, 냅킨, 가방...수 많은 물품을 엄마들이 직접 만들어 가야 하는 내용이었다. 오 마이 갓!!

 

 

재봉질에 자신이 없는 엄마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학원 전화번호도 알려준다. 정 만들 시간이 없는 엄마는 재료를 들고 돈을 지불하면 만드는 업자를 소개해 주겠다는 안내도 함께 쓰여있었다.

난 물건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재봉질은 정식으로 해 본적이 없다. 어쩌나..하는 고민이 우선 들었다. 결론은 남들이 다한다면 나라도 못 할 게 없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딸아이에 대한 애정으로 어떻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만들기 시작하니 쉽지가 않다..ㅜㅜ 고민끝에 시어머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시어머님과 함께 겨우겨우 만든 물건들이 아래와 같다..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동화책 가방.. 유치원에선 일주일에 한번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빌려올 수 있다. 그 때 사용하는 가방. 아이가 들고 다니기 편하게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했다.

 

 

딸아이가 포켓트 몬스터를 너무 좋아해 포켓 몬스터의 옷감으로 만들어 봤다. 완성하고 나니 좀 허전해 포켓 몬스터에 나오는 슈퍼볼을 만들어 붙여봤다. 슈퍼볼에는 솜을 좀 넣어 볼륨감을 늘였다. 

 

 

실내화를 넣는 가방. 이 가방에도 피카츄를 만들어 달아보았는데 영 솜씨가 없어 참담한 결과가..ㅠ_ㅠ 특히 눈동자가 너무 작아 만들 때 많이 힘들었다. 완성해 보니 눈먼 피카츄가 되어 있다..달지 말 걸 그랬다.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컵을 넣는 봉지..가운데 리본을 넣어 다른 천과 연결해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건 스모크.. 유치원 내에서 생활할 때 옷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입는 옷.. 딸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조금 크게 만들어 봤다.

 

 

천에 사과가 그려져 있어 사과를 한번 붙여봤다. 

 

 

이건 천고르기부터 시어머니가 한 스모크.. 원예용 스모크..딸아이의 유치원에는 작은 밭이 있어 유치원생들이 농작물을 키운다. 그때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길기가 조금 길게 제작해야 했다. 

 

  

이것도 시어머님의 작품. 미술을 할 때 물감에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사용하는 스모크.. 천 자체가 수수한 것은 더럽혀도 금방 세탁이 가능한 얇은 천을 찾아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도시락을 먹을 때 깔 냅킨..일본 사람들은 도시락을 먹을 때 도시락을 싼 보자기를 깔고 먹는다. 유치원생은 보자기로 도시락을 쌀 수 없어 그 대신 이런 냅킨을 따로 제작해야 했다. 

 

 

이 냅킨도 리본을 이용해 봤다. 

 

 

만드는 김에 한 장 더 만들어 봤다.. 바느질도 비뚤비뚤. .ㅠ_ㅠ 

 

 

유치원은 옷을 더럽히거나 화장실에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 옷을 한 벌 더 가지고 가야 한다. 그때 사용하는 봉지. 원래는 귀여운 동물들을 많이 달아주려고 했는데..힘이 들어 도중에 포기..한마리에 그쳤다..ㅠ_ㅠ

 

  

난 항상 비뚤 비뚤하게 팰트를 붙이게 된다. 왜 이럴까..

 

 

이건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걸레. 아이들 손에도 사용하기 쉽게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야 했다. 끈을 만들어 사용 후에는 걸어서 말릴 수 있도 있다. 

   

 

거의 2달간 시어머니와 함께 만든 유치원 물품들은 이상이다. 그리고 아직도 도시락 가방은 완성을 못 했다..ㅠㅠ 주변의 동네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역시 딸아이의 유치원이 특히 제작해야 할 물건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동네 아줌마 모두가 이런 물건을 많고 적게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유치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역시 엄마들의 부담은 상당하다. 이번 유치원 물건 제작에 나도 어느 정도 재봉질을 익히게 되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는 더 멋진 작품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작년 9월 4일 일본에는 역사에 남을만한? 인기 아이스바가 탄생했다. 너무나 인기가 있어 판매예측을 크게 넘어 9월 6일에는 공급이 중단...사실 나도 이 뉴스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판매재개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어제 정말 우연히 이 아이스바를 GET!! 나중에 알고 보니 3월 26일부터 판매가 재개 되었다고 한다. 오늘 포스팅은 이 인기 아이스바를 소개하고자 한다.(사진과는 다름)

 

 

우선 인기 아이스바를 설명하기 전에 오리지널 아이스바를 조금 소개하면 이름은 「가리가리 쿤」으로 일본 국민 아이스바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인기상품이다. 위 사진은 오리지널 가리가리 쿤 ..맛은 사이다 맛이 나는 샤베트로 한여름 더울 때 먹고 싶어지는 아주 저렴한 아이스바다. 하루에 100만 개가 팔린다는 가리가리쿤은 1년에 3억6,500만 개 팔린다고 하니 정말 경이로운 아이스바다. 예전엔 포장지에 땀 냄새 날 것 같은 중학생을 떠울리는 그림이 그려져 젊은 여성층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진화해 조금 귀여운 캐릭터를 인용함으로 젊은 여성층에게도 사랑받는 아이스바가 되었다.

 

 

오리지널은 소다 맛(사이다 맛)이지만 그 외에도 약 30종류의 가리가리쿤이 있다. 이 가리가리쿤은  배 맛 가리가리쿤..난 갈아만든 배가 익숙해져 이 아이스바도 맘에 들었는데 일본에선 평판이 별로다..^^;;

 

 

이건 레몬 스커슈맛 가리가리쿤. 새콤달콤하다. 가리가리쿤은 씹을 때 독특한 사각사각하는 식감과 청량감을 느끼는 맛이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이것이 화제의 아이스바!!..콘 포타쥬맛(콘수프맛) 가리가리쿤이다. 그토록 매스컴을 끓게 하고 몇 번이나 찾으러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보니 1개만 사보자 하는 맘이..역시 용기가 필요한 맛?

 

 

포장을 뜯어보니 샛노란색이다..오..콘수프 냄새도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남편과 함께 한 입 배어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말 콘수프맛이다! 처음엔 단맛이 진하다고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뒷맛이 짭짤한 콘수프의 맛이다.

 

 

먹다 보면 옥수수 알갱이도 나온다. 이건 좀 필요 없지 않았을까..^^;;  내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담에도 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남편은 이걸로 충분하다고 하며 배가 고플 때는 맛있게 먹게 될런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지금 이 아이스바를 만든 회사는 사상최고의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 커다란 도전을 시작한 것다.

일본여행에서 콘 포타쥬맛의 가리가리쿤이 보이면 도전해 보시길...그야말로 일본에서 무수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아이스바이기 때문이다. 어쩜 당신의 입맛에는 꼭 맞을 수도... 단, 맛은 보장 못 하겠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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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은 인연 소중히 이어가고 싶네요. 

그럼 티스토리로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