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동네 시부야 (이전에 내가 이 동네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에 이 잡지점은 있다. 모든 게 무료인 잡지가게..무료 정보지(무료 잡지)라서 그렇다..라고 얘기하면 ..「그럼 그렇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가게주인의 집념(?)으로 모은 이 무료 잡지는 숫자도 내용도 그냥 무료 정보지라고 하기에는 아까운 잡지가 가득하다.

 

 

시부야 캣스트리트 한구석에서 시작한 이 가게는 지금은 시부야의 가운데 있는 인기 백화점 PARCO 4층(part 1)에 있다. 모든 게 무료이니 어떻게 이곳에까지 들어가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인기인 듯하다.

 

 

가게에는 1,000종류 이상의 무료잡지가 있다고 하는데...많은 잡지의 종류에 먼저 놀라게 된다.

 

 

가게 한구석에는 어지럽게 잡지가 놓인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도서관이다. 의자도 있어 맘에 드는 잡지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읽어도 된다.

 

 

많은 사람이 읽고 간 흔적이 보인다..

 

 

이런 신문처럼 발행되는 것도 있고..

 

 

도쿄의 멋쟁이 동네 에비스, 설국에서 보내는 라이프 타임..등 지역정보 잡지도 가득하다..

 

 

승려들을 위한 잡지..맛있는 절밥 레시피, 지역주민과의 관계 등을 연재하고 있다.

 

 

이런 스포츠 전문 잡지도 있다.

 

 

야구 전문 잡지..이달은 「수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름길 」이 특집기사였다..

 

 

비지니스 맨을 위한 정보잡지..

 

 

오타쿠의 만화도 물론 공짜다.

 

 

60살부터 즐기는 인생에 관한 잡지도 있고...

 

 

귀여운 동물들을 주제로 한 잡지도 있다.

 

 

「고양이를 기르는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라는 기사.

 

 

오리온 맥주를 즐기는 안주 잡지 ..이달 특집은 남자들의 놀이..라는 기사다.

 

 

자전거 하이킹을 다룬 잡지..

 

 

망가진 불상을 좋아하는 서클이 만든 정보지..

 

 

서클에서 개최된 투어의 보고서이다..어떤 부위가 없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임업(林業)에 종사하는 여성 정보지,수렵여자라는 이름이 붙어있다..ㅋㅋㅋ..

 

 

와카야마현에 있는 초등학생이 발간하는 신문..생각보다 내용이 알차다..

 

 

남자들을 위한 정보잡지..

 

트랜드 걸 탐험! 「야마 걸(산속 소녀..산속에서 만날 듯한 소녀, 한때 이런 차림이 유행했다)」,「모리 걸(숲속 소녀)」, 그다음은 「작은 동물 걸」이 유행한다고 한다..

 

 

이 무료 정보잡지 전문점 「 Only Free Paper」두권이상 같은 잡지를 가져가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모든 잡지가 무료이다. 선전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즐거움과 더불어 전문성의 색조까지 띠고 있는 잡지가 많아 좀 놀랐다. 오늘 소개한 무료정보잡지는 정말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눈에 띄는 맛있는 라면이 먹고 싶다」「설사족을 위한 설사처방전」이라는 잡지도 있다고 하니 일본어를 조금 아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관광 스포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