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기, 보는 재미가 솔솔 - Candy show time
카와이이(귀여움)와 패션의 동네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에 이르는 길에 최근 인기의 가게가 있다. Candy show time이라고 하는 수제 사탕가게인데 지난주에 이 가게에 갔다가 1시간을 넘게 시간을 보내고야 말았다. 오늘은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사탕가게 Candy show time을 소개하고자 한다.
Candy show time의 입구. 사탕가게처럼 보이지 않아 처음엔 무슨 가게인가 했다. 사탕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함 보다는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세련된 분위기이다.
가게 안을 들어서자 달콤한 향기가 가득...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가게 구석에는 수제 사탕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게끔 만들어 졌다.
예쁜 보석 같은 사탕들..만화경이 놓여 있어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즐길수 있다. 열중하는 딸아이..^^
사탕으로 만든장식도 하라주쿠에 잘 어울린다.
아이들의 꿈 막대사탕도 예쁘게...
마치 화장품을 전시하듯이 놓여진 사탕들..
1센티 정도의 작은 사탕안에는 이런 예쁜 모양이...
이렇게 작은 글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곳은 수제사탕을 제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코너. 차가운 철판같은 선반위에서 시연을 한다.
지금 금방 끓여진 사탕을 선반에 붓고...
먹을수 있는 색소를 붓는다. 아직 재료가 뜨거운지 김이 나오고...
핑크색 색소 부분에는 감미료도 첨가한다. 사탕의 새콤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금방 굳어진 재료
가위로 색깔별로 자른다.
잘려진 재료들을 반죽하기 시작
갈고리같은 기구에 사탕의 재료를 걸어 짜장면 면발처럼 늘리기 시작한다.
영차..영차..
뭘 만드나..궁금했는데 잘생긴 점원이 오늘은 이 사탕을 만들어요..한다.
끝이 보일것 같지 않는 작은 작업의 연속.. 이렇게 하나의 덩어리를 만든다.
이 덩어리는 늘려 또 자른다.
드디어 HELLO라는 문자가..
문자는 이렇게 완성!
사탕내부를 채울 부분을 열심히 만드는 스탭..
이 부분은 사탕을 둘러쌀 테두리..
두근구근..
얍!
쭉∼ 늘려서
빨랑 당겨라이..
완성도에 만족하는 스텝들
이제는 작게 자르는 일만..
HELLO KITTY라는 문자가 이렇게 작아 졌다..
길고 길게 늘여..
완성된 사탕은 나눠준다.
따끈따끈한 사탕..글자도 이렇게 정교하게..
단 걸 싫어해서 평소엔 사탕을 즐기지는 않지만 사지 않고는 못 배겨 사탕 두 개를 구입! 하나는 이번 주말에 도쿄에 오는 블로그 친구를 줘야겠다..^^v Candy show time에는 헬로키티, 치비마루코짱같은 캐릭터의 사탕도 있고 계절별로 바뀌는 한정제품도 있어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잊고 지내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귀여운 사탕가게..하라주쿠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다.
Candy show time URL http://candy-showt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