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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8 이래도 안 쓸래? 일본의 신기한 마스크 57


「일본 사람들을 도대체 왜 저렇게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 거죠?」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욘사마가 정말 일본에서 인기가 있나요?」하고 묻는 사람들 만큼 많다. 특히 봄철에 일본에 오는 사람들에겐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정말 내가 느끼기에도 일본 사람들의 마스크 사랑은 각별한 것 같다. 남편만 하더라도 일 년에 1/3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감기가 걸렸을 때도 쓰고 다니고 감기가 유행할 것 같은때도 쓰고 다닌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매일같이 쓰고 다니고 지금처럼 날씨가 조금 쌀쌀해 지면 중국에서의 날아 오는 대기오염을 걱정해 쓰고 다닌다.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면 기침을 하면서 「감기에 걸렸나 봐..ㅠㅠ」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기침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크게 실례가 된다. 만약 내가 전철에서 크게 계속 기침을 한다면 일본 사람들은 쳐다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아마 날 몇 번이고 칼로 찌르는 상상을 할 것이다 -.-;;. 심한 사람은 차량을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기침에 민감한 사람들이라 마스크가 생활화되어 있다. 그에 따라 약국엘 가면 마스크 종류도 무궁무진한데 오늘은 그런 다양한 마스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도 면 마스크는 있지만 위생면을 고려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회용 마스크를 선호한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마스크들도 모두 일회용 마스크이다. 이 마스크는 유니참에서 만든「초입체」라고 하는 마스크. 몇 년 전 이 마스크가 등장함으로 일본의 마스크는 획기적으로 발전을 했다. 이 마스크는 당시에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였는데 그때 주식을 사 두지 못한 걸 우리 부부는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 


 

내용물을 대게 한상자에 5장 정도 들어있다. 꺼내보면 이런 심플한 구조. 한 장으로 전체를 연결했다. 



펼쳐 보면 이런 모습. 특수한 소재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유연하다.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전혀 아프지 않고 입에 꼭 맞는데도 답답하지 않다. 



사용한 모습..ㅎㅎ;;



「초입체」마스크의 등장으로 일본에서 연이어 기능적인 마스크가 등장했다. 이 마스크는 「쾌적 가드 프로」라는 마스크. 마스크를 쓰다보면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에 입김이 서려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이 마스크는 그런점에 주목했다. 


 

코 주변에 이렇게 특수한 소재의 스펀지를 넣었다(내가 얼굴이 작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다. 모든 마스크가 이렇게 작지는 않다.ㅎㅎ;;)



입체적으로 얼굴을 감싸줌으로 입김이 안경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이 마스크는 내가 종종 사용하는 마스크. 이름하여「화장이 잘 지워지지 않는 마스크」.여자들은 마스크를 하면 화장이 마스크에 묻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마스크는 화장이 잘 묻히지 않게끔 특수한 종이를 이용했다.



색깔도 연한 핑크색..그리고 설계도 일반적인 마스크보다 입주변의 공간이 많이 뜨게해  립스틱과 화운데이션이 잘 묻지 않는다. 



이 마스크는 「멘솔 마스크」. 마스크를 쓰면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이 마스크는 쓰는 순간 오히려 상쾌해 진다. 



윗 부분에 스펀지가 있는데 이 스펀지에는 캡슐이 4개 들어 있다. 그 캡슐을 터트리면 마스크 안은 상쾌한 멘솔향기로 가득하게 된다. 


 

이건 잠잘 때 쓰는 마스크. 일본에서 겨울 난방기구는 에어컨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방이 건조해 지기 쉬운데 이 마스크를 가습기처럼 목을  편한하게 해 준다. 



마스크 안에는 전용 보습액이 들어 있어 그걸 마스크에 뿌리고 자면 밤새 수분으로 인해 목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이건 마스크처럼 보이지 않지만 마스크다. 봄철 꽃가루가 심할때 마스크로는 해결이 안될때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묵에 적셔 콧구멍에 넣으면 끝!



코 안에 삽입을 해도 표시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다. 


 

요렇게 예쁜 상자에 넣어 수납도 가능하다 (물론 일회용이다). 일본 사람들의 마스크에 관한 집착으로 생기니 마스크의 진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 이 외에도 뿌리는 마스크 연고처럼 코 주변에 바르는 마스크도 있다. 일본 여행시에는 약국에 들어 신기한 마스크를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기침이 날때에는 마스크를 잊지 말자..! ㅎㅎ;;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