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의 배경은 도쿄가 아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2시간쯤 떨어진 곳 군마현 타카사키라는 곳이다. 사람의 인적이 적은 이 타카사키라는 곳에 조금 특이한 절이 있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오늘은 그 절 다루마지(達磨寺)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달마대사의 달마를 일본어로 하면 다루마가 된다. 불교 선종을 창시한 달마대사에 대해서는 누구나 이름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난 달마대사가 중국사람인 줄 알았는데 중국 불교 선종의 창시자이긴 하지만 인도의 왕자라고 한다. 이 달마가 일본에선 조금 다른 형태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바로 달마대사의 얼굴을 본떠 만든 귀여운 인형 다루마가 그렇다.

 

 

일본에서 엔기모노(縁起物- 운을 좋게 하는 물건) 라고 하면 흔히 마네키 네코와 다루마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타카사키는 이 다루마를 만드는 고장으로도 유명해 일본 전국 80% 이상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다루마로 유명한 타카사키에는 다루마지라는 달마대사를 모시고 인형 다루마가 장식되어 있는 다루마지가 가장 유명하다.

 

 

일본의 여름은 잔혹하다. 이날 기온 무려 38도. 정말 햇빛은 쨍쨍..

 

 

다루마는 원래 눈이 그려져 있지 않다. 소원을 빌 때 눈을 하나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나머지 하나를 그린다. 이곳 다루마들은 모두 소원을 이루고 난 후의 것들로 감사의 의미로 헌납된 듯하다.

 

 

다루마지의 내부. 절 자체는 소박하다.

 

 

 

밀지 마..라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ㅋㅋ

 

 

이런 각도로 봐도 귀엽다.

 

 

타쿠쇼쿠 대학의 야구부가 소원을 이루어 놓아둔 다루마...우승 했을까?

 

 

무시무시한 달마 얼굴로 이런 귀여운 인형으로 만들다니..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게...라는 글이 보인다. 머리위에 작은 다루마가 정말 귀엽다.

 

 

얼짱 다루마?ㅋㅋ

 

 

절 옆에는 일본의 어떤 신사나 절에도 있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애마(絵馬)가 있다.

 

 

애마도 다루마 모양..

 

 

이런곳의 적힌 소원을 읽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하는 소원에 눈에 띈다.

 

 

절옆으로 돌아보면..

 

 

다루마 형태의 귀여운 창문이..

 

 

이곳에는 각종 다루마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다루마가 있다.

 

 

모두 모양이 달라 천천히 둘러보면 상당히 재밌다.

 

 

역대 일본 수상들이 눈을 그린 다루마들..정말은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일본 축구팀의 다루마.. 일본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다.

 

 

군마 경찰서의 다루마..눈에는 감시 카메라가..

 

 

이 다루마는 얼굴이 너무 진하다..헉

 

 

다루마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도 함께...

 

 

다루마 인형의 원형이었을 인형들..나무로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얼굴의 조각상들이 많다.

 

 

다루마절답게 오미쿠지(운세뽑기)도 다루마 인형이다.

 

 

이런 작은 인형안에 운세가 적힌 종이가 들어 있다. 우리 딸아이가 뽑은 운세는 대길(大吉)이었다. 믿지는 않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귀여운 다루마 인형으로 유명한 타카사키시. 주변에는 관동지방의 최고 별장지 카루이자와, 인기의 온천 쿠사츠도 있어 주변을 관광하기도 좋은곳에 있다. 그나저나 요새 일본의 날씨는 너무 덥다. 다루마지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 땀범벅이 된다. 일본 여름여행은 정말 비추천이다. 장소를 잘 정하지 않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ㅠ_ㅠ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이번 달 초에 자동차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지금까지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주말에 이곳 저곳 외출을 했는데 자동차가 있으면 훨씬 편리할 거라는 기대를 무척 했다. 그리고 2주가 지나서 도쿄에서 자동차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일본에서 가장 자동차 소유율이 낮은 도쿄의 주차사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일이다. 자동차 크기와 주차장 크기를 정확하게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증이 나오지 않는다. 그때 물론 주차장 월세를 지급해야 한다. 자신의 집이 아닌 이상 도쿄에서는 주차장은 모두 월세를 낸다. 시부야나 신주쿠같이 사람들이 많은 동네는 월 5-7만엔(지금 환률로560,000원-784,000원)그리고 중심가를 조금 벗어난 주택가는 월 2-3만엔(224,000원-336,000원)정도의 금액의 지출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아파트의 경우 110세대가 넘게 사는 도쿄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아파트이지만 주차장은 20대분이 조금 넘는다. 처음엔 주차장이 비어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관리아저씨가 하는 말이 우리 아파트가 생긴 이후로 단 한 번도 주차장이 꽉 찬 적이 없다고 한다. 역에서 5분거리의 위치라 그렇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역시 자동차 소유율은 많이 높지 않은 것 같다.

 

 

도쿄의 도로는 이렇게 좁은 도로가 많다. 그래서 경차가 인기이고 불법주차는 생각하기가 힘들다. 범칙금이 높은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주차범칙금은 종류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서도 다른데 12,000엔부터 25,000엔까지 있다)

 

 

 

일본사람들은 아직 자기 집을 산다면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땅값이 비싸 닭장같은 집에 사는 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집을 가진다면 주택이 인기가 있어 이런 길고 좁은 3층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1층은 주차장과 욕실, 침실이고 2층은 거실, 3층은 화장실과 침실이 기본적인 구조이다. 정원이 없어 삭막하게 보이지만 도쿄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런집도 부럽게 느껴진다.

 

 

아침 10시쯤 된 시간이라 쓰레기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곳은 이런 전경이..

 

 

아무렇지 않은 거리 풍경도 자세히 보면...

 

 

도로에 삐져나오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전경 100m안에서 주차에 노력한 차를 찾아보니..

 

 

이 집은 문도 제대로 못 닫고 살겠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이곳에도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안타깝다. 최선은 다했지만...

 

 

전경 100m 안에서 이런차들을 보고 있자니 일본서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주차실력이 상당히 늘지 않을까 싶다.

 

 

이 차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한 치의 오차도 용서가 안 된다.

 

 

정말 매번 이렇게 주차를 해야 한다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주차장의 문제는 좁은 것만이 아니다. 가격도 아주 부담이 된다. 타임즈라고 불리는 이 동전주차장은 도쿄라면 어떤 동네에도 있는 흔한 주차시설이다.

 

 

타임즈중 내가 본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이곳이다. 10분에 600엔(6,720원)!! 한시간이면 무려 3600엔(40,320원). 소문에 주차장보다 비싸다는 곳도 있는데(아자부에 10분에 1,000엔이나 하는 주차장이 있다는 소문이..) 그것까진 확인해 보질 못해 잘 모르겠다.

 

  

고급 차가 가득할까? 궁금해 둘러보니 경차도 눈에 띈다. 차 주인과 인터뷰라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순간..ㅎㅎ;; 주차장도 넉넉지 못해 지난 주말은 요코하마까지 갔다가 주차장을 못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불상사도..달마다 드는 주차비용, 외출할 때마다 주변의 주차장과 가격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아마 다음 주부턴 다시 전철을 타는 일상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역시 도쿄에서 자가용은 사치품이다.

 

※ 블친여러분..여름휴가 보내고 계시는 분 있으신가요? 실은 전 최근에 일 때문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과 답글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쓴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등장하면서 많은 분이 다녀가시면서 비난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제 모자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그리고 제가 상처받지 않게 위로해주시고 옹호해주신 블친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에 그렇게 뜨겁게 논쟁이 될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는데 역시 한국사람은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그리고 그 날 한국에서 최근 패스트 푸드점이 식품위생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한국의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혹시 악플로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다시 한 번 적절한 대응을 못 한 점 사과 드릴께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하루되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화신은 삐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난 솔직히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에 살았을 때 맥도날드에서 2년 가까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 맥도날드 햄버거는 정말 질리도록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스버거나 롯데리아는 찾아가도 맥도날드는 가급적 피하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태어나서부터는 맥도날드에 은근히 자주 가게 된다. 그 망할? 해피세트에 딸아이가 너무나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지만 어제는 아침부터 맥도날드를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3주 연속 토요일에만 판매되는 맥도날드 쿼터 파운드 쥬얼리버거를 먹기 위해서다.

 

 

일본에서 맥도날드라고 하면 가장 저렴한 식사를 파는 곳에 속한다. 도쿄 최저임금이 850엔인데 비해 맥도날드 햄버거는 100엔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한국 맥도날드에서 일할 때는 시급 1,010원을 받았었다. 지나치게 빠른 세월을 실감한다..ㅎㅎ;; ) 아무튼 3주 연속 토요일에 한정판매가 되는 햄버거는 하나에 1,000엔(오늘 환율로 11,130원)이다. 일본의 수제버거중에는 이 금액을 넘는 햄버거도 많이 있지만, 맥도날드에서 이런 금액의 햄버거를 만들었다니 역시 궁금하다.

 

 

12시가 조금 넘은 점심시간.. 맥도날드에 도착하니 「마지막 1개」라는 표시가...내가 그 마지막 하나를 사게 되었다.우하하하..뒤에 줄을 서 있던 커플이 아쉬운 눈빛으로 가게를 나가고..

 

 

딸아이를 위해 주문한 해피세트. 치즈버거, 사과쥬스, 옥수수 샐러드...포켓트 몬스터의 영화개봉에 맞추어 포켓몬 장난감이 딸려있다. 너무 좋아하는 딸아이..

 

 

막대기를 길고 짧게 조절해서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이브이 피리..귀엽다..

 

 

주얼리 버거를 1개밖에 못 샀기 때문에 또 다른 하나는 지금 맥도날드에서 기간한정의 메뉴를 뺀 가장 비싼 햄버거에 들어가는 하바네로 칠리 버거. 단품에 490엔, 세트로 690엔. 일본에서 파는 음식치곤 상당히 맵다. 한국에서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60엔을 더주면 음료수와 후렌치 후라이를 라지 사이즈로 바꿔주고 콜라컵을 끼워준다.  

 

 

역시 끼워팔기 약한 아줌마...

 

 

이것에 쿼터 파운드 쥬얼리 버거...상자가 아주 고급스럽다.

 

 

햄버거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상세한 제품설명도 함께 준다. 얼마나 재료에 신경을 썼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느낌..치즈냄새가 상당히 좋다. 독일의 국가인정 자격을 가진 식육 마스터가 감수한 특제 초리조 5장과 진한 아보카드 소스, 두꺼운 고기에 부드러운 빵이 특징적이라고...

 

 

 페이퍼 잭 치즈? 뭔지 잘 모르지만 맛나 보인다..

 

 

 초리조가 정말 5장이다. 이 초리조가 특징으로 이 햄버거 이름도 새빨간 루비를 빗대어 RUBY SPARK이다. 내용물을 더 자세히 보니 양파도 그릴에 직접 볶은 것 같다. 고기도 두꺼워 양이 꽤 많다. 중간에 남편에게 넘겨주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먹는다. 재료가 좋은 건 확실히 느껴졌다. 남편의 평은 괜찮았는데 난 역시 맥도날드 햄버거가 지겨운가보다..ㅠ_ㅠ  

 

 

다 먹고 가게를 나와보니 매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3주 연속 토요일에만 한정판매한 최고급 소재의 햄버거. 어제 외출을 하면서 맥도날드 점포를 보니 여기저기 매진의 간판이 보였다. 맥도날드 햄버거로 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손에 닿지 못할 만큼 비싸지 않고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고급 초리조, 송로버섯 등을 넣어 3주 만에 모든 것을 끝냈다는 전략은 대단하다. 하지만 다시 이 햄버거 시리즈가 나온다면 글쎄..난 패스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오늘은 일본에서도 단 한 곳뿐인 아주 진기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폐품활용의 일환으로 언젠가 폐교를 이용한 장난감 미술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곳과 통하는 부분이 많은 곳이다. 니시로쿠고(西六郷)라는 원래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공원이라는 부제가 더욱 유명한 곳이다.

 

 

닭장집, 토끼집..도쿄의 일반 가정집을 일컫는 말들이다. 그만큼 좁다는 이야기 이지만 신기하게도 동네 구석구석 공원은 정말 많다. 지진 대피용으로 만들기도 하고 시민들의 휴게로 만들기도 하는데 아마 정확한 규정은 따로 있는듯해 깜짝 놀랄정도로 공원이 많다. 타이어 공원도 입구는 평범한 공원과 다르지 않았다. 

 

  

공원 입구에 쓰여있는 간판들..「타이어 던지기 금지」,「애완견의 변을 잘 처리하지 않는 주인은 공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공원안에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등등..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3,000개가 넘는 타이어들에 압도 당할듯하다.

 

 

타이어만 대충 있다기 보다 이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커다란 작품도 여기 저기.. 고질라인가?..귀엽다.. ^^

 

 

뒷모습도 상당히 웅장하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구조의 타이어들

 

 

부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이 공원의 주 고객은 저 서민 아파트의 아이들인 듯 하다.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작품..

 

 

온갖 타이어로 만든 로버트..

 

 

커다란 헌 타이어도 이곳에 있으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기구

 

 

그네도 타이어

 

 

딸아이가 조금 무서워했던 놀이기구

 

 

타이어를 이용한 참신한 놀이기구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올라타 보고 싶어진다. 

 

 

이아이는 치료중..

 

 

보기만 해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역시 타이어가 쓰여졌다.

 

 

 촘촘하게 박힌 타이어도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타이어도 모두가 즐거운 놀이기구

 

 

높은 벽, 아니 미끄럼틀에 올라가 공원 전체를 바라본 모습. 애물단지의 낡은 타이어도 이곳에 오면 톡톡히 한몫을 한다. 

 

 

값비싼 놀이기구가 없어도 충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이어 공원, 발상이 너무 좋다. 지금 도쿄는 정말 죽을 만큼 더워 한동안 이용은 못하겠지만 조금 선선해지면 이곳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할 것 같다.

니시로구고(타이어)공원 주소- 東京都大田区西六郷1-6-1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 살면서 중국집은 은근히 자주 가게 된다. 짜장면도 짬뽕도 탕수육도 없지만(비슷한 맛은 있다. 하지만 그 맛이 그 맛이 아니다..ㅠ_ㅠ)  역시 익숙한 맛임에는 틀림없어 즐겨 찾게 된다. 오늘 소개할 중국집은 대만요리 전문점으로 도쿄에는 8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가게이다. 몰랐었는데 오늘 검색을 해 보니 서울에도 몇개의 점포가 있는듯하다. 딘타이펑이라고 하는 이 대만요릿집은 샤우롱파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게이다. 

 

  

오늘 소개할 딘타이펑은 타카시마야 백화점 후타고 다마가와(二子玉川)점에 있다.

 

 

주말에는 상당한 인기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 

 

 

가게에 걸어놓은 선전문구. 미국 뉴욕 타임즈지의 「세계 인기 레스토랑 10」에 선정되었다는 딘타이펑. 타임즈지에 선정되면서 갑자기 인기의 가게로 등극한 딘타이펑은 그후 로스앤젤레스와 도쿄에 점포를 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점포 수가 늘어간다고 한다.

 

  

딤섬을 만드는 사람들도 직접 볼 수 있다. 만드는 사람들을 보니 현지인 듯.. 

 

 

안내받은 자리. 

 

 

일본의 중화요릿집은 언제나 쟈스민티가 나온다. 난 껌을 마시는 느낌이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샤우롱파오(일본말로는 쇼롱포)를 맛있게 먹는 법. 우선 이 생강이 담긴 그릇에 간장을 붓고, 샤우롱파오를 콕 찍어 스푼의에서 샤우롱파오를 터트린다. 샤우롱파오의 스프가 숟가락에 나오면 살짝 식혀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점심때는 세트메뉴로 판매한다. 이 찐만두와 라면이 1,470엔..저녁에 먹을 때는 좀 비싸게 느껴졌는데 역시 점심메뉴가 저렴하다.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찐만두..

 

 

일본에서는 산라면이라고 불리는 라면의 종류. 전분이 풀려있는 스프에 살짝 매콤한 맛이 특징. 

 

 

면발도 살아있고 스프맛도 괜찮다. 

 

 

대만식 미역국인가? 

 

 

볶음밥(일본에서 챠항이라고 한다)도 새우가 살아있어 맘에 든다. 

 

 

드디어 샤우롱파오 등장. 아름다운 자태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샤우롱파오를 시식..음..정말 맛있다. 이래서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보다. 한국에도 강남역점, 명동점, 롯데마트 잠심점, 현대 목동점, 타임스퀘어점,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분은 직접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