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디즈니랜드! 키티의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Life/도쿄 관광 2012. 9. 30. 19:29 |
일본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많은 사람에게 사람을 받는다. 그중에서 키티는 톱클래스의 캐릭터이다.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도쿄에는 키티의 테마파크가 있다. 산리오 퓨로랜드란 곳이다. 이곳에는 정말 하루종일 원없이 키티를 구경할 수 있다.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는 디즈니와 달리 퓨로랜드는 주로 여성들을 고객층으로 겨냥했다. 그래서 테마파크 전체가 너무 러블리해 남자들끼리는 가기는 좀 그렇다.. 하지만 작은 부분까지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서 한번 가 볼만 하다
퓨로랜드는 100% 실내형이라 비가 오는 날이라도, 무지 덥거나 추운 날이라도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모처럼의 도쿄여행이 날씨가 별로라면 퓨로랜드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괜찮다.
입장료를 지불하고(패스포트 가격은 은근히 비싸다.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도쿄에는 이런 테마파크를 싸게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파는 곳이 시내 구석구석에 있다. 주요역 근처에서 잘 찾아보면 테마파크도 반값 이하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하면 키티가 반겨주고..
퓨로랜드의 내부.. 완전 동화 속의 공간이다. 백설공주의 난쟁이집도 있을 것 같지만 여긴 키티의 세계니 그런건 없다. 하지만 머리큰 친구들이 반겨준다..
요런 시계탑도 있고... 머리큰 친구 등장..
이런 메르헨풍의 화장실도 있다.
화장실 마크..키티와 다니엘(키티의 남친)로 되어있다. 난 이런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곳이 좋다.
놀이기구가 중심인 디즈니랜드와는 달리 퓨로랜드는 쇼 중심의 테마파크이다. 4개의 극장이 있고 시간마다 광장에서 쇼가 펼쳐진다. 우리가 이날 처음 구경한 것은 일본 초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쥬엘펫의 공연이었다.
놀라운 것은 모든 공연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깜찍한 캐릭터도 깜찍한 언니들도 맘껏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오타쿠들이 눈에띈다.
언니들의 의상도 파격적이다. 역시 고객층을 넓힐 계산?
퓨로랜드에는 기획전도 있다. 지금은 키티 아트전을 하고 있다. 아트라고 해도 어려운 건 아니다. 키티와 딸기를 테마로한 작품과 키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아트전을 하는 입구도 깜찍하다.
각종의상의 키티..
키티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초대키티는 얼굴주변에 검은 테가 있다. 이 검은 테를 지금의 디자이너가 없앰으로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 초기의 여자어린이 문방구라는 이미지에서 지금은 아가씨들의 패션아이템으로까지 변신했다.
최신작 키티..딸기 슈퍼히로..무시무시한 딸기 빔이라도 발사할 것 같다.
키티와 딸기..가 아니고 딸기키티??
산리오는 은근히 캐릭터가 많다. 각종 캐릭터가 순서대로 나와 사진촬영의 상대가 되어준다.
퓨로랜드의 유일한 놀이기구.. 보트를 타고 키티와 그의 친구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내용은 초대장을 받아 빨리 키티의 파티에 참석하자..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보트가 점점 상승해 무언가를 기대해 보지만 그런 건 없다. 자꾸 파티에 빨리 가야 한다고 한다.
파티에 도착..키티가 맘대로 공주가 되어 있다. 사진에는 다 나와있지 않지만 각종 캐릭터가 한꺼번에 등장해 굉장했다.
디즈니랜드에 신데렐라 성이 있는 것처럼 퓨로랜드에는 키티의 집이 있다. 너무 러블리해 아줌마인 난 들어가기가 좀 망설여졌다..
철저한 러블리에 박수..
집에 분수도 있다. 천장과 벽에는 장미도 만발하고..
조명도 의자도 키티모양이다. 너무 러블리해 내가 앉으면 망가질 것 같아 섣불리 앉지도 못했다.
눈부신 핑크...의자도 난로도 책장도 키티다..오늘은 키티의 생일인가 보다..
고냥이 모양의 전화기..누를때마다 등장인물이 바뀐다. 모두 키티의 집에 잘 왔다고 한다.
러블리한 거울..앞에서면 하트광선이 쏟아진다.
키티의 가족들..키티는 원래 쌍둥이다. 미미라는 여동생이 있다..노란색 리본은 미미..발랄한 키티의 그늘의 숨어있는 가혹한 운명의 캐릭터다.
키티 벽지..예쁘다..물론 집에 이런 벽지로 도배하면 정신없겠지만...
산리오 퓨로랜드 쇼중에 가장 규모가 큰것이 오즈의 마법사이다. 물론 도로시 대신에 키티가 등장한다.
내용도 재밌고 볼만하다.
오즈의 마법사의 극이 끝나면 갑자기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화려한 무대에 감동...
퓨로랜드에는 산리오의 선물가게도 규모가 크다. 너무 깜찍한 물건들이 많아 조심하지 않으면 빈털털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 가는 수가 있다
키티로 전신코디를..
목욕도 함께 할 수 있다.
빵 통조림..지진이 많은 일본서는 비상식으로 인기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규모는 디즈니랜드보다 작지만 모든 면에서 일류 테마파크라고 생각한다. 다만 쇼의 내용이 1년 가까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몇 번이나 가면 같은 내용의 쇼를 보게 된다. 쇼에 등장하는 음악과 율동(타카라 즈카 연출)도 비디오로 촬영하면 멋진 뮤직비디오가 될 수 있다. 너무 러블리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어린이뿐만 아니고 어른들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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