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오시는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난 신기하고 기발한 곳을 좋아한다.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나 명소는 나 말고도 다른 분들이 얼마든지 소개를 할 수 있고 솔직히 일본에 한해서는 그런 곳은 그다지 흥미가 없다.  

그대신 보통 여행객들은 잘 알지 못하는(나는 그렇게 생각한다..ㅎㅎ;;) 명소를 찾아서 소개하는 게 난 즐겁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도 흔히 말하는 유명한 코스는 다 돌아다녀 봤지만 카메라를 들고 열중해서 찍을만한 곳은 많이 없었다. (일본생활이 너무 오래되었나..? 어쩜 참신한 눈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게 어려워서일지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오늘 소개할 곳은 내 눈이 반짝거렸던 곳..관광지는 아니지만 조금 특별한 장소, 고속도로의 어느 풍경이다. 

고속도로라고 하면 흔히 넓은 도로에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풍경과 휴게소나 톨게이트 같은 풍경을 떠올릴 것이다. 도쿄에서는 수도고속도로라고 하는 조금 특이한 고속도로가 있다.  좁은 도로사정을 최대한 이용해 지하로, 고가도로로 연결해 도심속에 만들어 놓은 고속도로인데 도로폭이 좁고 급커브가 많고,그리고 출구도 어려워 평판은 썩 좋지 못하다. 이런 도심의 고속도로가 도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오사카에도 도심 고속도로가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한신 고속도로(阪神高速道路)의 이케다선(池田線)의 구간이다.       



이 고속도로의 특징은 건물 중앙을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 TKP게이트 타워 」라고 하는 이 건물은 고속도로 회사의 빌딩이 아니다. 



1983년 이 건물주인이 건물을 세우려고 했을 때와 거의 같은 시기에 이곳에서 한신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은 어느 한쪽이 양보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건물주인과 고속도로 회사는 한 치도 양보도 없었다고 한다. 그 결과 5년이 넘는 분쟁을..--;; 결국 이런식의 합의를 보았다고 하니..



고속도로와 건물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건물 내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지는 못한다. 물론 건물이 해체가 되어도 고속도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건물 밑에서 본 모양..



어찌 되었건 이 구조때문에 한 번보면 잊혀지진 않을 것 같다. 



언제 시간이 되면 저 고속도로도 달려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어떤 느낌이 날런지...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이 건물 안에는 5층부터 7층까지는 한신 고속도로가 입주자로 쓰여진 간판이 있고 엘레베이터도 4층 다음은 8층으로 되어있어 도중에 내릴 수가 없다. 

관통된 부분은 쉘터로 둘러싸여 있어 빌딩 내의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피해, 자동차 매연가스와 오염물의 부착을 방지, 자동차의 소음과 진동 등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어쨌든 고생고생하며 만든 것 같다. 어느 한쪽의 양보만이 최선이 아닌 이런 식의 해결방법도 있구나...하는 생각이..하긴 쌍방이 만족한다면 이야말로 민주적인 해결방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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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변신을 한 오사카성을 보러갔다  (41) 2014.01.23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간만에 글을 쓴다. 두 달만인가..? 한동안 블로그를 등지고 살았었다. 좀 생각이 많아서 잠시 쉰다는 게 정신을 차려보니 꽤 오랜 시간을 블로그 없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대로 접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걱정해주는 블친님들이 있어 다시 용기를 내어본다. 역시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영 어색하다.ㅜㅜ 

실은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우리 부부는 오랜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지냈다. 블로그를 등지고 살아 블로그에 올릴 거라고 생각하고 찍은 사진은 없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꼭 블친님들께 보여주는 경관이라 사진에 담았었다. 오사카성의 프로젝션 맵핑이다. 세계적으로 프로젝션 맵핑은 유행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작년 도쿄역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등장한 프로젝션 맵핑덕에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다. 대형건물에 투영하는 프로젝션 맵핑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할 것은 일본 고성(古城)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션 맵핑이다.    

 


오사카성에 도착하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프로젝션 맵핑을 기다리니...


 

광고와 함께 시작을 한다. 



건물에 한 치 어긋남이 없이 투영되는 프로젝션 맵핑..



요란한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 바뀌는 오사카 성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난다.



화려한 일본풍의 색조가 오사카 성과 너무 잘 어울리고...



갑자기 등장한 일본검...



칼을 뽑고 어딜 자르나 했는데...



오사카성을 두 동강을 낸다. 이런 자학적인 테마는 꽤 맘에 든다. 



성을 두 동강을 내더니..불도 낸다.



훨훨 타오르는 오사카성



불이 난 후에 유령도 등장하고...



갑자기 번쩍거려 뭔가하니..



중간에 하우스텐보스(큐슈지방의 유원지)의 광고도 들어가 있다..ㅎㅎ;;



다시 제정신(?)을 차린 오사카성



이리저리 회전하기 시작하는 오사카성



벽돌처럼 잘게 썰려...



가볍게 무너진다



무너진다고 생각했는데 꽃도 피고 폭포도 생기고..



금의 샤치호코(일본성 지붕 꼭대기 붙어있는 상상의 동물, 몸은 물고기이고 얼굴은 호랑이의 장식이다)가 등장!



정신없이 날뛴다.



박력있었던 호랑이의 소리



물거품이 오르기 시작하고



꼬르륵...



물거품은 서서히 사라진다



한구석에서 찬란한 빛줄기가 떠오르고...



거대한 나비가 등장하여 비날레로 향한다



금빛으로 물든 오사카성..



카메라가 후져서 셔터 스피드가 따라가질 못해 한계는 있지만 오사카성의 변신을 담아보았다. 화려한 음향과 함께 펼쳐지는 프로젝션 맵핑은 2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오사카 여행을 하시는 분은 들려보시길...

간만에 써 본 블로그...역시 힘들다..하지만 다시 시작을 했으니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여러분 힘 좀 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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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쇼킹한 고속도로  (48) 2014.01.27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우리 가족은 2달에 한 번 함께 미장원엘 간다. 4살짜리 딸아이는 특히 미장원을 가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유는 미장원 오빠가 잘생겼다는 점(우리 딸아이의 첫사랑일지 모른다..ㅎㅎ;;)과 미장원 앞에 모스버거라고 하는 햄버거집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도 변함없이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른 후 모스버거엘 가게 되었는데... 



일본여행을 와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을 들려보는 모스버거..일본 오리지널 햄버거 체인점이다. 지금은 한국에도 점포가 생겼다는 얘길 들었지만 어째 맛은 일본과는 다르다는 평판이 눈에 띈다.  

몇 달 전 맥도날드 햄버거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무지하게 욕을 먹은 기억이 있어 이번 포스팅도 솔직히 좀 망설였었다. 딸아이에게 햄버거를 먹이는 나를 친엄마가 아니다, 게을러터진 엄마다...라는 악플을 잔뜩 받았는데...실은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패스트푸드에 관한 인식이 그리 나쁘진 않다. 식품위생에 관해 큰 문제가 된 적도 없어...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닌 이상 아이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는 다는 것에 대해 그리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실제로 일본 엄마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햄버거를 딸아이에게 먹였다고 욕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얘길하니 한결같이 왜?? 라는 질문을 한다..-_-;;) 이 점을 양해 바라고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모스버거는 맥도날드에 비해 전체적으로 햄버거 가격이 조금 비싸다. 와규로 만든 햄버거, 특별한 치즈를 사용한 햄버거 등이 있어 조금 차별화된 햄버거를 겨냥하는 듯하다. 



계절별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기도 하는데..올 겨울에는 거대한 소세지와 고로케가 들어있는 포카차를 선보였다. 



오늘 소개할 햄버거는 이 라이스 버거..쌀로 만든 버거인데...라이스 버거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나 역시 라이스 버거는 좋아하는 메뉴이지만..이번 라이스 버거가 너무나 각별해 처음 봤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었다. 남편에게 메뉴를 보여주며 「어때 맛있을 것 같지?」하고 꼬셔봐도...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난 괜찮으니깐 사양할께..당신이나 먹어」 하는 답만 할 뿐...솔직히 블로그의 글로 쓸 생각이 없었으면 주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특별한 햄버거들을 남편의 의향을 무시하고 주문해봤다. ㅋㅋ 모스버거는 모든 음식을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든다. 그래서 맛은 있지만 패스트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빨리 음식을 받지는 못한다. 번호표를 받고 잠시 기다리니...



먼저 음료를 준다. 대부분의 모스버거가 이렇게 종이컵을 이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 「고등어 된장 버거」다..라이스 버거 안에는 이렇게 고등어가 한 점..된장에 잘 조려져 있다. 토핑은 흰파와 깨..  



 

긴장되는 손짓으로 살짝 버거부분을 올려보니..우와..정말 고등어다!  한 입 베어 물고 콜라를 마시니..비린내가 입안을 감싼다..캬...! !  도저히 비린내를 떨쳐낼 수 없어 남편에게 줬다. 먹으면서「그렇게 맛이 없진 않아..」라는 남편..「정말 맛있어? 정말? 담에 또 시킬 수 있겠어?」하고 물어보니 답을 안한다..ㅋㅋ 어쨌든 남편은 혼자서 마지막까지 먹었다. 



또 하나 주문한 라이스 버거..「연근 야채 버거」..비쥬얼부터 상당하다..



펄펄 살아있는 연근과 당근, 버섯..그리고 김! 뭐하나 맘에 드는 재료는 없지만..그래도 고등어 버거보다 나을 것 같아 내가 먹기로.. 하지만 반도 먹지 못하고..ㅜㅜ



결국, 다시 주문한 칠리도그..ㅋㅋ 블로그에 리뷰를 쓰려고 도전해 본 라이스 버거는 이렇게 결말이...음식에는 만족을 못 했지만 먹으면서 많이 웃고 즐거웠던 우리부부였다. 참 그러고 보면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내 인생의 경험치가 확실히 풍부해 진 것 같다. 세상은 넓고 신기한 것들은 너무나 많다...그래서 인생은 즐거운 거겠지...♬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난 물건 만들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은 일과 육아에 쫓겨 제대로 된 만들기에 몰두할 수 없지만, 과거에는 꽤나 쓸데없는 물건만들기에 열중했었다. 그런 나에게 일본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준다. 주변에 둘러보면 혼자서 뭘 만들수 있는 그 무엇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내가 요즘 딸아이와 열중해 있는 과자만들기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과자만들기라고 해서 오픈에 굽는 그런 과자가 아니고 일반 슈퍼에 시판되는 과자인데 이것들의 만들기 방법이 정말 경의롭다.



짠! 즐거운 스시 만들기...



내용물을 꺼내보면 대충 이렇다. 준비할 것은 적당량의 물...



적당량의 물을 넣고 반죽한 모습...



이쿠라라고 불리는 연어알을 만드는 과장..정말 긴장으로 손이 떨린다..^^;;


손을 떨어가면서 만든 작품들...참치의 결도 계란말이의 무늬도...너무나 섬세하다.



또 떨리는 손으로 간장 한 방울..! (실은 간장이 아니고 쵸콜렛 소스이다). 이 스시의 맛은 물론 새콤달콤 구미의 맛이다. 



다음에 도전할 작품은 과자 세트로 빵 만들기! 초코 코로네라고 하는 이 빵은 우리말로 하면 초콜렛이 든 소라빵쯤 되겠다. 원작 「꽃보다 남자」에서 도묘지(이민호가 연기한 구준표역)의 헤어 스타일이 이 빵과 비슷한 걸로 인용되었었다. 



내용물은 이렇다. 소스가루와 영문을 알 수 없는 종이, 그리고 비닐이 들어 있다. 



열심히 빵 반죽을 하는 삐삐..



잘 밀어서 이런 모양으로...



내용물에 들어 있던 종이를 이용해 소라모양을 만든다.



비닐을 이용해 초콜렛 소스를 부어서...



30초간 전자렌지에 가열하면 완성! 정말 향기로운 빵 냄새가 난다. 물론 빵집의 빵보다는 덜하지만, 맛은 꽤 괜찮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빵 만들기...



이건 떡만들기 세트! 붕어빵과 일본 전통 떡을 만들 수 있다.



내용물은 이렇다. 떡에 필요한 떡꼬치가 특히 눈에 띈다. 



붕어빵은 이렇게 틀에 끼워 꾹꾹...



팥 소스(실은 초콜렛 소스)도 바르고...



약간 어설프지만 붕어빵 완성! 



완성된 떡들...



단고같은 경우 실제 단고랑 맛이 똑같다! 



이건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캔디 재료...



특별한 설명은 없고...자유롭게 그 무언가를 만들면 된다.



열심히 반죽을 해서 만들어 봤다. 



손에 재료들이 들러붙어서 제대로 된 작품은 못 만들고...이 정도가 한계다..-_-;;

이 외에도 일본에는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과자세트가 많이 있다. 포장에는 「머리를 발달시키는(知育) 과자」라 적혀있어 아이들이 대상자가 된 듯하지만 어른들도 열중할 수 있는 과자들이다. 실은 오늘 소개한 과자들은 우리 부부가 딸아이를 재워두고 밤 11시에 열심히 만든 것들이다. 다 큰 어른이 이런 과자를 만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웃겨 만들면서 한동안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오늘 소개한 과자의 재료들은 동네 슈퍼와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단 진열된 장소가 눈에 띄지 않는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들이 쭈그리고(?) 앉아야 볼 수 있는 가장 아랫단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여행 시 한 번 찾아보시길...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내 블로그 이름을 도쿄×통역 이라고 한 이유는 내가 사는 도쿄와 내가 일하는 통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였다. 그리고 이 타이틀에는 경상도 사투리와 사연이 깊다. 


우선 내가 일본에서도 도쿄에 살게 된 이유는... 내가 지독한 사투리를 쓰는 경상도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서울은 딱 2번밖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서울말에 관한 동경은 남달라 적어도 일본어 만큼은 사투리가 아닌 서울말에 해당되는 도쿄말을 쓰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지금 유행하는 응답하라 1994를 보면 쓰레기가 아무리 멋진 말로 사람들을 녹여도 역시 난 달달한 서울말을 쓰는 칠봉이가 훨씬 끌린다. (칠봉이가 김재준이 아닐까? 하며 콤마 단위로 화면을 돌려 유니폼의 이름을 보려고 한 적도 있다.그래서 쓰레기가 김재준이란 루머와 요즘 돌아가는 스토리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ㅠㅠ )  


그리고 통역을 하게 된 것도 이 경상도 사투리가 큰 몫을 했다. 

일본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친한 교수님으로부터 임시직이긴 하지만 한국어 교사를 해 보지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풋풋한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라 흔쾌히 승낙하고 약 반 년간 한국어를 가르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 날 학생들이 교과서를 모두 경상도 사투리로 읽고 있는 것을 발견!!..ㅠ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교사직에 관한 꿈은 접었다. ㅠㅠ 


그런 연유로 비교적 사투리도 통용(?) 되는 통역에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지금은 주변에 경상도 사람이 없어 예전만큼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쓸 기회는 없지만..그래도 통역을 하다가도 급하면 사투리가 그냥 나와 손님들을 당황 시키기도 한다..ㅎㅎ;;)


블로그를 시작할 땐 도쿄에 관한 글만큼 통역에 관한 글도 많이 쓸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글솜씨가 없다 보니 정작 통역에 관한글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은 무리를 해서(?)라도 통역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한다.


통역사의 일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오늘 이야길 할 부분은 통역사들의 소지품에 관해서이다. 항상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는 통역사들..사실 내용물을 보면 별것 아니지만 통역사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방의 소지품은 상황마다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일본에서 한국어를 통역하는 통역사는 일의 건수가 많지 않아 레벨과 경험에 상관없이 전시장통역부터 국제회의 통역까지 함께 뛰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소지품은 어제 내가 일하러 간 비지니스 통역 때의 것들이다. 


보통 고객에게 사전에 자료를 메일 첨부해서 받는 경우가 많아 많은 양의 서류를 가져가야 하므로 가방은 가볍고 튼튼한 것이 좋다. 사진의 가방은 브랜드 가방은 아니다. 늘 정장을 입고 다녀야 해서 그에 어울리는 가방을 찾는 게 중요한데... A4의 서류를 대량으로 넣어 다니면서 비지니스 가방으로 보여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촌스럽지 않은 가방 (비지니스 통역의 경우 내 얼굴이 고객회사의 얼굴이기도 해 외모와 옷차림에는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라 생각해서 구입한 것이다.





이건 내 아이패드..전자사전대신으로 들고 다니는데 쉬는 시간에 신경이 쓰이는 단어를 찾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사전으로 단어를 찾아본 적은 없다. 사실 그럴 여유도 없고 사전에서 단어를 찾는 통역을 누가 돈 주고 고용을 하겠느냐... 다만 나도 전문적인 이야기가 되면 알지 못하는 말도 있어 그럴땐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건 내 핸드폰.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한국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폴더폰..3년전에 구입을 했는데 좀처럼 고장이 나지 않아 앞으로도 1년은 더 쓸 것 같다. 옆에 있는 건 핸드폰에 끼우는 이어폰..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한다. 통역에게서 귀는 생명이기에 평소에는 음악을 잘 듣지 않지만 가끔 일을 하기 전에 음악을 듣는 경우가 있다. 웬만하면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큰 무대에 서야 할땐 나도 떨린다. 그럴땐 최대한 강렬한 음악을 들으면서 회장으로 향한다.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난 할 수 있다. 난 이 자리를 빛낼 수 있다....





이건 명함첩. 개인적으로 일할 때는 개인 명함을, 통역 에이전트를 통해서 일할 때는 통역회사의 명함을 사용한다. 고객의 특징을 잘 기억하기 위해 금방 메모할 수 있게끔 필기구가 꼽혀있다. 





여러 종류의 수첩을 사용해 봤지만 결국 이 수첩이 가장 맘에 들었다. 가방이 무거워 가능한 한 가벼운 걸 선택 하다보니 이렇게 얇은 수첩이 되었다. 수첩에 적힌 내용은 고객에 관한 정보.. 






내 통역 메모장. 한국의 통역대학원에선 메모하는 방법도 배우는 수업이 있다는데...난 정식적으로 배운 건 아니고 경험으로 조금씩 내 방식으로 터득해 메모를 한다. 우선 메모 방법은 통역은 속기사가 아니니 모든 대화를 메모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메모에 집중해서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메모는 안 하는 편이 좋다. 메모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되는 부분은 대화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그리고 숫자, 키포인트가 되는 단어...그정도면 충분하다. 





잡다한 문방구들..하지만 없으면 곤란한 것들.. 볼펜이 특히 중요한데 난 주로 전시장통역에서 얻은 공짜 볼펜을 이용한다. 적당히 굵고 쓱쓱 잘 써지는 것들이 최고다. 만약을 대비해 몇 개는 항상 상비하고 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통역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 이 물..보통 일을 하러가면 차나 커피는 자주 접대를 받지만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중간중간에 마셔두지 않으면 나중에 기침이 멎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통역하는 내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신 올리브나무님을 위한 한 컷.. 남에게 보여 줄만한 인물이 아니기에 최대한 얼굴은 가려진 것으로 했다. (고객의 비밀을 철저히 지켜야 해야 하는 통역은 비밀을 엄수하겠다는 계약서를 쓰고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공개할 수 있는 사진이 많지 않은데 이 사진은 모 신문에 나온거니 살짝 공개를..ㅎㅎ;;)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여자가 나다. 멀리 찍힌 모습이지만 블로그에는 처음 공개하는 것 같다. 


사진이 언제나 메인이 되는 내 블로그..오늘은 간만에 긴 글을 써 봤다. 적지만 통역의 글을 보시는 블친님들을 위해서이다. 통역을 처음 경험하시고 실패에 고민하시는 분, 통역의 일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는 분, 일본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 통역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분...모두 소중한 블친님이시다. 가끔은 내 모자란 글이 그들에게 조금의 힘이 되길 바라며..


일본어 현지 통역 연락처 +81-90-4170-9827    ppippi51@daum.net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사람들은 줄을 잘 선다. 두 사람 이상이 되면 장소를 막론하지 않고 줄은 선다. 줄을 서는 게 당연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난 한국여자..빨리빨리근성이 몸에 배어있어 지금도 오랫동안 줄을 서서 뭘 해야 하는 게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맛집은 웬만하면 포기하는 편이다. 그런 내가 오늘은 줄을 서서 먹었던 가게를 소개하고자 한다. 



실은 이 가게를 알게 된 것은 몇 달 전이다. 오모테산도(表参道)에 갈 때마다 긴 행렬을 보게 되는데..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에 줄을 끝까지 따라가 본 것이 그 시작이다.  위 사진의 사람들은 도로변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가게는 보이지 않고 도로 한구석에 이렇게 줄을 서 있다. 


 

아직 가게는 보이지 않지만, 줄은 끝이질 않는다..



줄의 가장 끝에 있는 가게! 이 가게가 줄을 서게 한 원인...점원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으니 2시간 정도 기다리시면 된다고 한다..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2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을까?



지난번 해파리를 보러 갔던 에노시마...에노시마에도 그 가게가 있었다! 역시 긴 행렬이지만 30분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우리 가족도 줄을 서 보기로...2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든게 어딘가?...우선 맛이 궁금해 참을 수 없다.



이 긴 행렬의 주인은...핫케익이다. 지금 일본에선 핫 케익이 미칠 듯이(?) 인기이다. 처음 시작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는 조식 bills의 핫케익이었다. (관련 포스팅 http://v.daum.net/link/44165945) 호주에서 시작된 가게였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절찬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무서운 속도로 인기의 맛집으로 등장했다. 지금은 bills도 인기이지만 이 Egg´s Things라고 하는 가게가 도쿄에서는 선풍적인 인기이다. 하와이에서 시작한 이 가게는 핫케익과 달걀요리 전문점이다.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달걀요리와 그리고 디저트가 함께 있으니 당연히 인기를 끌겠지만 그래도 이 인기는 이상할 정도라 가끔 텔레비전에 소개되기도 한다. 정말 운이 없는 날은 3시간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니... 



드디어 가게에 입장...내부는 아주 평범하다. 그리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80개의 좌석이 빈틈없이 채워진 것이 인상적이다. 



고객층 대부분은 10대, 20대의 젊은 여자들이다. 더러 남자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지만,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젊은 여자들...여기 저기 테이블에선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고...



테이블에 놓여진 것들..케찹, 코코넛 시럽,  메이플 시럽,  망고 시럽이다. 



음료수도 미국 스타일인지 일본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대형사이즈의 컵에 담아준다. 



달걀요리 전문점이라 해서 달걀요리를 2가지 주문해 봤다. (오므라이스는 딸아이가 작렬하게 포크로 쑤셔놓아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ㅎㅎ;;) 달걀요리는 우선 달걀안에 들어갈 소재를 선택하고 ( 베이컨, 치즈, 각종 야채와 고기류) 빵과 먹을 것인지 밥과 먹을 것인지 선택을 하면 된다. 우린 심플한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는 달걀요리를 선택...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짠! 이것이 이 가게의 주인공인 핫케익..크림이 품격없이(?) 너무 많이 올려져 있다. 이 크림은 추가주문도 가능해 추가로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느끼할 것 같지만..달지않고 상당히 가볍다. 핫케익은 폭신폭신하지만 딸기가 올려져 있는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져 조금 실망이다.  


  

음식을 다 먹고 우리 부부의 감상은...핫케익은 bills쪽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bills에서 핫케익을 처음 먹어보고 느낀 감동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그 이상의 점수를 주긴 힘들다. 하지만 맛있는 핫케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감동을 할 맛이다) 모험을 해 보시려면 도쿄내의 Egg´s Things보다 에노시마의 Egg´s Things를 추천한다. 최소한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어든다..ㅎㅎ;;


Egg´s Things 에노시마점- 藤沢市片瀬海岸2-17-22 the BEACH HOUSE 1F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어제 벼루고 벼루던 도쿄 모터쇼 2013에 다녀왔다. 어느 정도 붐빌 거라는 예상을 하고 오후 3시경에 회장에 들어섰지만, 입장권을 사기 위한 긴 행렬을 보고 단념...우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전하자는 생각에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회장을 갔다. 결국 우리 가족이 회장에 들어선 시간은 저녁 6시 45분..8시에는 모든 행사가 끝나기 때문에 눈썹을 휘날려가며 구경을 했다.  이렇게 내가 모터쇼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동차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자동차가 피사체로는 정말 매력이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근히 자동차에 관한 포스팅을 자주 하기도 한다..ㅎㅎ;;) . 이번  포스팅은 평소에 내가 발행하는 해외생활이 아닌 자동차에 보낼 생각으로 자동차의 매니아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잡지, 방송, 인터넷에 소개된 자료를 총망라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난 자동차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으므로 어려운 질문은 삼가해 주시길..ㅎㅎ;;  



2년 싸이클로 한다는 도쿄 모터쇼..2011년에는 84만명이 구경을 했다는데...올해는 미국의 Big 3 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 무려 76대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우선 모터쇼라면 컨셉트카..이 모델은 닛산의 「Blade Glider (브레드 글라이더)」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브레드 글라이더는 동력을 가지지 않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글라이더의 독특한 형상이 특징적으로 초음속기에서 인스피레이션을 받아 개발한 자동차.  삼각형의 보디는 자체 중앙에 운전석 , 뒷자리 좌우에 자리를 배치한 3 시트의 레이아웃이다. 



도어의 열림과 닫음에 맞춰 운전석이 슬라이드 되는 구조이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역시 선진형 자동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캬..역시 섹시하다.



이 자동차도 닛산의 컨셉트카 「IDx nismo (아이디 엑스 니스모)」. 블레이드 글라이더를 본 후라 살짝 김은 빠지지만 그래도 이런차가 도로를 달린다면 다시 봐 질 것 같다. 



이 자동차는 혼다의 컨셉트카 「NSX  CONCEPT」. 경량의 차체에 차세대 가솔린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달리는 감각과 연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하이브릿 시스템「SPORT HYBRID SH-AWD®」를 채용. 차체가 낮고 시야가 좋아 운전이 더 즐거워 질 것 같다.


  

토요타의 컨셉트카 「TOYOTA FCV CONCEPT」. 실용성이 높은 세단타입으로 프론트 부분은 「공기를 흡수해 물을 만든다」라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JC 모드로 약 700km를 달린다고..



렉서스의 SUV 컨셉트카. 요즘 렉서스는 점점 앞부분이 부담스러워 진다. 



렉서스 컨셉 자전거..가볍고 경쾌하게 보인다. 



VOLVO의 컨셉트카. 이번에 VOLVO는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이 컨셉트카를 포함해 7대를 소개했다. 새롭게 볼보의 디자인 부분의 수석으로 취임한 토마스 인겐라트씨가 필두로 디자인된 모델. 현재의 볼보의 시판되는 자동차에는 없는 화려한 2도어 쿠퍼 보디는 1960년대의 명차 「P1800」을 연상하게 하지만 인겐라트씨에 따르면 복고형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조용하고 힘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폭스바겐의 컨셉트카 「XL1」.내부엔진을 탑재한 생산차중에는 사상최고 0.9ℓ/100km(111.1km/ℓ)의 연비효율을 실현했다고 한다. TDI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릿 시스템과 카본 수지 강화 폴리머(CRFP)제의 초경량화 모노콕 보디를 채용. CRFP제의 모노콕이란 가벼울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고 알루미늄 구조재를 추가함으로 충돌시에 충격흡수성능이 뛰어나다고...  



스바루의 컨셉트카 「SUBARU VIZIV EVOLUTION CONCETP」. 올해 봄 스위스 제네브 모터쇼에서 공개한「SUBARU VIZIV  CONCETP」를 진화시켜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1.6ℓ 수평대향 직분 터보 DIT를 탑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릿카.



이번에 포르셰는 지금까지 없었던 가장 충실한 전시를 했다 (일본 매스컴에 의하면..ㅎㅎ;;). 이 자동차는 「911 터보S 가브리오레(포르셰에 관해서는 영어로 된 표기를 찾지 못했다..--;;)」1964년 데뷰해서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911」. 새로운 전개로써 오픈 스포츠카가 선택되었다. 오픈카라고 해도 쿠퍼와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속도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3.2초, 최고속도는 318km/h라고 한다. 도대체 어디서 달려야 하는걸까..ㅎㅎ;;



이 자동차도 포르셰..「파나메라 터보 S 에그젝티브」..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된 자동차이다.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는  3m를 넘는다. 엔진은 피스톤과 터보 차지를 직진시켜 파나메라 터보비 50마력 높아진 570마력을 발휘하는 4.8 트윈터보. 여기에 8속 PDK가 조립되어  0-100km/h의 가속시간이 3.8초, 최고속도는 310km/h라고 한다.



포르셰 「매칸 터보 」. 로스엔젤레스의 모터쇼보다 20분 늦게 세계 (거의)동시 공개된 모델.  포르셰의 상징인 핸들링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는 이 자동차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4.2초, 평균열료 소비량은 8.7∼9ℓ/100km라고 한다.


 

포르셰 「911 50th 애니벌서리 에디션」. 일본 최초 공개된 자동차로 911의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이 특별한 모델은 911이 데뷰한 1963년을 빗대어 1933대만 생산한다고 한다. 



포르셰 「911 GT3 Cup」. 이 자동차도 일본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레이싱 카로 카스터머용 경기차량으로서는 1998년 이후 2,400대이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자동차는 911 GT 경기차량으로 츠펜 하우젠 스포츠 카의 아이콘의 제 7세대를 베이스로 개발된 레이싱카..



BMW의 「i8」. PHV 타입의 「i8」는 231마력의 1.5ℓ 3기동 엔진과 131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0-100km/h의 가속시간이 4.5초, 풀충전시에는 2.5ℓ의 가솔린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스포티하지만 4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BMW 「i3」. EV 타입의 「i3」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합금제의 보디과 경량이면서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카본 화이버)를 사용해서 경량화를 실현했다. 170며력의 모터를 탑재해 무게가 1,260킬로의 자체를  0-100km/h의 7.2초에서 가속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사용방법으로 주행거리는 130-160km이지만 옵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탑재하면 300km까지 늘릴 수 있다. 



MINI. 여러면에서 레벨업이 된 MINI. 스포티한 핸들링, 주행쾌적성, 효율성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MINI는 종래와 비교해 휠 베이스가 28mm가 길어져 전장이 98mm,폭이 44mm, 높이가 7mm 커졌다. 



아우디의 「A3 Sportback e-tron」는 아우디가 생각했던 성능을 모두 실현한 모델이라고 한다.  0-100km/h의 가속시간이 7.6초, 최고속도는 222km/h에 달한다고...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릿 차량의 ECC규격의 의해 측정된 평균연비는 경의로운 66.67km/h로 이에 따른 Co2배기량도 35g/km의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현대는 자가용 부분에선 그리 인기가 없지만, 버스로는 볼 기회가 많다. 이 차량은 대형관광버스 「UNIVERSE」.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보통 2개,2개씩 있는 관광버스 좌석이 3개로만 되어 있어 넓고 쾌적했다. 좌석마다 개인 전등과 발판이 달려있고 좌석도 쾌적에 체험하는 사람들이 탄성을 질렸다..ㅎㅎ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퍼포먼스를 실현한 GT-R 3.8ℓ의 V8 엔진은 600마력. FIA GT1과 SUPER GT에서 축적한 기술을 도입해 레이싱카가 자랑하는 퍼포먼스를 실현하면서 일상주행도 가능하게 했다. 



신형 닛산의 스카이라인. 최초로 하이브릿 자동차가 되었다. 배기량은 3.5ℓ로 연비성능은 가솔린 1ℓ당 최고 18.4km.



이 강렬한 색깔의 자동차는 도요타의 「CROWN」. 처음 봤을때 왠 꽃분홍? 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 도요타에선 전적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인듯 대대적으로 선전을 한다. 하지만 여자인 내가봐도 부담스러운 색깔..ㅎㅎ;;



일본에선 많은 팬이 있는 도요타의 「86」. 베이스를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자동차..

도요타 브랜드에서 오픈카는 2007년에 생산종료된 MR-S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되어 이 자동차도 시판화가 가능할 것인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전동 소프트 톱을 닫힌 스타일은 쿠퍼 모델에 손색이 없는 레벨이고 4명이 승차할 수 있기 때문에 2시트 오픈을 포기했던 유저에게 환영을 받지 않을까 싶다.  



여러형태로 변형하는 퍼포먼스는 이 날 많은 박수와 주목을 받았다. 


 

벤츠의 부스에 도착했을때는 폐관 5분전..아..시간이 부족해..>_<



「SLS AMG GT FINAL EDITION」은 슈퍼 스포츠카「SLS AMG」의 동력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인 퍼포먼스 「SLS AMG GT」를 베이스로 카본 화이버를 다용해 다이나믹하게 완성시킨 외관과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한 인테리어는 특별주문 차량이다. (세계한정 350대, 일본에선 25대)



컨셉트 S클래스 쿠퍼는 올해 9월에 프랑크 후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레미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자동차. 전통과 에모션을 융합한 탁월한 디자인에 의해 모던 럭셔리를 완성시킨 컨셉카.. 보기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썹이 휘날리게 구경을 해서 마지막엔 이런 상태가...ㅎㅎ;;



도쿄 모터쇼 2013은 사람이 많아 휴일엔 관람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밤 6시부터 입장을 하면 입장료가 500엔이 되는 할인 시스템도 있다. 하지만 눈썹을 휘날리면 구경을 해 본 결과 평일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음향과 영상도 뛰어나 볼거리가 가득했던 도쿄 모터쇼 2013..앞으로 2년후에는 어떤식으로 바뀔지 향후가 주목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4살짜리 딸아이를 보면 정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하기 싫은 건 강요를 해도 하지 않고 먹기 싫은 건 절대 먹지 않는다. 싫은 사람은 싫고 좋은 사람은 좋고... 맘에 들지 않으면 큰 소리로 울고 신나면 춤을 춘다. 그런 딸아이를 보면서 난 언제부터 싫은 일도 싫지 않은 척, 싫은 사람도 싫지 않은 척하며 감정을 억누르고 살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에 대해, 사람 관계에 대해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게 되는데..난 주로 그 해결방법이 여행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요즘은 딸아이가 있어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가까이 힐링이 되는 존재를 발견했는데..그것이 바로 수족관에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면 아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크고 작은 수족관은 있을 것이다. 우리 집에서도 가까운 수족관이 있지만, 오늘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수족관 신 에노시마 수족관(新江の島水族館)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에노시마 수족관은 신주쿠에서 오다큐선 로망스카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이 신에노시마 수족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해파리 때문이다. 이곳에도 물론 다채로운 바다 생물은 많지만, 특히 해파리가 많은 수족관으로 유명한데 이곳 해파리의 전시가 너무 맘에 들어 다시 찾게 된다. 정말 이곳의 해파리를 바라보면 힐링이 된다.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세히 보니 장식이 모두 바다의 생물들이다..물론 해파리도 있다



티켓도 해파리



수족관에 들어서니 이런 아름다운 트리가..젤리 트리라고 하는 해파리를 이용한 트리



와인잔에는 작은 해파리가 둥실둥실..



손톱만큼 작은 해파리도 자세히 볼 수 있는 수조들.작은 해파리의 몸놀림이 너무 귀여워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게 된다



이 수족관에는 20종류 2,000마리의 해파리가 종류별로 나뉘어 헤엄치고 있다.



연구소 같은 코너도 있다. 해파리에 대한 지식을 배울수 있는 공간.



신에도시마 수족관 근처에 산다는 해파리



검정, 파랑, 노랑...형형 색색의 해파리



우주인 같기도 하다...둥실 둥실..



해파리의 헤엄치는 모습에 푹빠진 딸아이



보기만 해도 맘이 편안해 진다



지금은 하루에 6번씩 쇼를 한다. 이름하여 「젤리 크리스마스」..



해파리의 화려한 몸놀림과 함께 다채로운 영상,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파리 전시관 중앙에는 이런 커다란 수정구슬이



마치 우주의 탄생처럼..신비롭고 아름다운 공간



해파리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무(無)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무의 세계에 빠지는 사람도...



텅빈 수조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 작은 주인공을 위한 공간이다



천천히..그리고 우아하게...



화려함에 압도되는 해파리도...



움직임도 다이나믹 하다



긴 촉수를 흔날리며 자유롭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것을 보고 있자면..과연 생물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실하게 생긴 아이를 보면 만져보고 싶은 충동도 든다.



주변과 상관없이 화려하고 자유롭게 떠 있는 해파리를 보면 내 근심 따윈 잠시 잊어도 될 것 같다



상술의 나라..일본..전시장을 나오니 이렇게 해파리 관련 가차가차가...



물론 내용은 해파리..ㅎㅎ 딸아이는 유치원 가방에 달고 다닐 거라는데...놀리는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좀 걱정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된 해파리



뭔지 한참을 봤다..ㅎㅎ;; 해파리 쿠키..물론 해파리는 들어 있지 않다



해파리 인형도 가득



해파리 수세미



눈은 없었던 것 같은데...ㅎㅎ;;



함께 있어 더 귀여운 인형들



살까 말까 살짝 고민했던 해파리 방석



해파리 자석도 귀엽다



해파리를 보고 있으면 잡다한 근심을 잊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물에서 자유롭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내가 한 마리의 해파리가 되어 움직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너무 힘들 때는 다음생에서는 해파리가 되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은 한 번 경험해 보시길...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는 TOTO라고 하는 화장실 변기로 유명한 기업이 있다. 이 기업에서 지난주말 재밌는 이벤트를 록퐁기 힐즈에서 열었다. 워슈레트(우리말로는 비데) 네오레스토 개발 2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였다.    


 

이벤트의 목적은 TOTO의 새로운 변기의 선전과 함께 매해 열리는 화장실 센류(川柳 - 일본 시의 일종)와 화장실에 관계되는 아트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회장 전체의 분위기..날씨가 좋지 않은 날 보러가기 딱 좋은 이벤트다..ㅎㅎ;;



간단한 설문조사에 답하면 휴지를 준다고 해서 공짜에 약한 아줌마는 바로 응하고..



짠! 받은 휴지..화장실에 관련된 시가 가득하다. 



회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변기가 가득 놓인 「연결하는 것(Connecting)」이라는 작품.


 

어찌 되었건 우리는 물과 공기를 매체로 함께 연결되었다는 취지가..이해가 될 듯 말 듯..


 

변기는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게끔 되어 있지만..아무도 차를 마시는 사람은 없다.ㅋㅋ



하지만 폼 잡고 앉아 보기도 하고..



편안하게 앉기는 꺼림직 하기도...



한 구석에선 이렇게 차를 팔고 있었다. 



TOTO의 변기 네오레스토 20주년 기념으로 이용객에 한해 도라야키(일본 화과자)를 나눠주고 있었다. 



「안심」이라는 이름의 작품. 화장실에 들어서 화장지가 없으면 당황하게 되는데 이렇게 큰 화장지에 둘러싸여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의미?! 



커다란 화장지 뒤에는 작은 화장지들이..물론 작품이다. 화장지에는 올해의 센류가 소개되어 있었다. 



보는 사람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즐거운 시들..



몇 개를 소개하자면 「가 보자!」2살짜리 아들의 대모험 (딸아이의 어릴때가 생각난다)』,『 비데의 의미를 알게된 15살의 여름방학 (과연 성진국..ㅎㅎ;;) 』『 너무 참신해서 물내리는 곳을 찾을 수 없다 (나도 가끔 당하는 일본 최신 화장실)』...



큰 상을 탄 작품은 큰 무대에서...



실내에서 보는 작품도 있어 구경해 봤다. 



작품명「보이지 않는 것. 거울로 과거, 현재, 미래의 공간을 표현. 딸아이가 변기를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순간을 포착해봤다. 


  

변기를 들여다 보면...



옛 시인의 시가 보인다..무얼 의미하는지...예술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느끼는 거다..라고 변명도 해보고..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화장실..「화장실 바이크 네오」...달리는 화장실이다. 



TOTO의 환경면의 노력을 PR하기 위해 만든 것. 가축의 배설물과 생활폐수 등에서 생성된 바이오 가스로 달린다. 2011년에는 북큐슈쪽에서 본사가 있는 도쿄까지 1,400km를 한 달 걸려 달렸다고 한다. 가축의 배설물이 아닌... 자급자족은 어려웠나? 하는 망측한 상상도 해 보고.. 


   

실제로 화장실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안타깝다.(뭐가?ㅎㅎ;;)



조정석 부분에도 작은 변기가 있는 섬세함을...



양복입은 남정네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변기 헬멧을 쓴 사람은 아주 부끄러워 하는데..사진을 찍는 친구들은 사진을 찍고 재빨리 도망가 남은 남자만 아주 우스운 꼴이 되어 버렸다..ㅋㅋ



변기에 앉으면 누구라도 평화로운 웃음이..?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딸아이도 최고의 웃음을 선사해줬다.



화장실을 예술과 접목해서 표현한 이벤트.. 단지 상품을 나열해 특성을 설명하는 선전보다 참신하고 신선한 충격으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TOTO는 이런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다음 화장실 이벤트는 어떤 식으로 개최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지난 주말부터 댓글이 입력되지 않는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간의 댓글이 특히 어렵네요. 혹시 댓글을 다실때 차단된 주소라 댓글을 달 수 없다는 메세지가 나오더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요. 휴지통에서 복구해 놓겠습니다. 티스토리..무슨 일인가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 사람들을 도대체 왜 저렇게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 거죠?」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욘사마가 정말 일본에서 인기가 있나요?」하고 묻는 사람들 만큼 많다. 특히 봄철에 일본에 오는 사람들에겐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정말 내가 느끼기에도 일본 사람들의 마스크 사랑은 각별한 것 같다. 남편만 하더라도 일 년에 1/3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감기가 걸렸을 때도 쓰고 다니고 감기가 유행할 것 같은때도 쓰고 다닌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매일같이 쓰고 다니고 지금처럼 날씨가 조금 쌀쌀해 지면 중국에서의 날아 오는 대기오염을 걱정해 쓰고 다닌다.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면 기침을 하면서 「감기에 걸렸나 봐..ㅠㅠ」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기침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크게 실례가 된다. 만약 내가 전철에서 크게 계속 기침을 한다면 일본 사람들은 쳐다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아마 날 몇 번이고 칼로 찌르는 상상을 할 것이다 -.-;;. 심한 사람은 차량을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기침에 민감한 사람들이라 마스크가 생활화되어 있다. 그에 따라 약국엘 가면 마스크 종류도 무궁무진한데 오늘은 그런 다양한 마스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도 면 마스크는 있지만 위생면을 고려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회용 마스크를 선호한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마스크들도 모두 일회용 마스크이다. 이 마스크는 유니참에서 만든「초입체」라고 하는 마스크. 몇 년 전 이 마스크가 등장함으로 일본의 마스크는 획기적으로 발전을 했다. 이 마스크는 당시에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였는데 그때 주식을 사 두지 못한 걸 우리 부부는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 


 

내용물을 대게 한상자에 5장 정도 들어있다. 꺼내보면 이런 심플한 구조. 한 장으로 전체를 연결했다. 



펼쳐 보면 이런 모습. 특수한 소재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유연하다.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전혀 아프지 않고 입에 꼭 맞는데도 답답하지 않다. 



사용한 모습..ㅎㅎ;;



「초입체」마스크의 등장으로 일본에서 연이어 기능적인 마스크가 등장했다. 이 마스크는 「쾌적 가드 프로」라는 마스크. 마스크를 쓰다보면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에 입김이 서려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이 마스크는 그런점에 주목했다. 


 

코 주변에 이렇게 특수한 소재의 스펀지를 넣었다(내가 얼굴이 작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다. 모든 마스크가 이렇게 작지는 않다.ㅎㅎ;;)



입체적으로 얼굴을 감싸줌으로 입김이 안경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이 마스크는 내가 종종 사용하는 마스크. 이름하여「화장이 잘 지워지지 않는 마스크」.여자들은 마스크를 하면 화장이 마스크에 묻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마스크는 화장이 잘 묻히지 않게끔 특수한 종이를 이용했다.



색깔도 연한 핑크색..그리고 설계도 일반적인 마스크보다 입주변의 공간이 많이 뜨게해  립스틱과 화운데이션이 잘 묻지 않는다. 



이 마스크는 「멘솔 마스크」. 마스크를 쓰면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이 마스크는 쓰는 순간 오히려 상쾌해 진다. 



윗 부분에 스펀지가 있는데 이 스펀지에는 캡슐이 4개 들어 있다. 그 캡슐을 터트리면 마스크 안은 상쾌한 멘솔향기로 가득하게 된다. 


 

이건 잠잘 때 쓰는 마스크. 일본에서 겨울 난방기구는 에어컨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방이 건조해 지기 쉬운데 이 마스크를 가습기처럼 목을  편한하게 해 준다. 



마스크 안에는 전용 보습액이 들어 있어 그걸 마스크에 뿌리고 자면 밤새 수분으로 인해 목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이건 마스크처럼 보이지 않지만 마스크다. 봄철 꽃가루가 심할때 마스크로는 해결이 안될때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묵에 적셔 콧구멍에 넣으면 끝!



코 안에 삽입을 해도 표시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다. 


 

요렇게 예쁜 상자에 넣어 수납도 가능하다 (물론 일회용이다). 일본 사람들의 마스크에 관한 집착으로 생기니 마스크의 진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 이 외에도 뿌리는 마스크 연고처럼 코 주변에 바르는 마스크도 있다. 일본 여행시에는 약국에 들어 신기한 마스크를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기침이 날때에는 마스크를 잊지 말자..! ㅎㅎ;;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