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벼루고 벼루던 도쿄 모터쇼 2013에 다녀왔다. 어느 정도 붐빌 거라는 예상을 하고 오후 3시경에 회장에 들어섰지만, 입장권을 사기 위한 긴 행렬을 보고 단념...우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전하자는 생각에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회장을 갔다. 결국 우리 가족이 회장에 들어선 시간은 저녁 6시 45분..8시에는 모든 행사가 끝나기 때문에 눈썹을 휘날려가며 구경을 했다.  이렇게 내가 모터쇼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동차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자동차가 피사체로는 정말 매력이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근히 자동차에 관한 포스팅을 자주 하기도 한다..ㅎㅎ;;) . 이번  포스팅은 평소에 내가 발행하는 해외생활이 아닌 자동차에 보낼 생각으로 자동차의 매니아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잡지, 방송, 인터넷에 소개된 자료를 총망라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난 자동차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으므로 어려운 질문은 삼가해 주시길..ㅎㅎ;;  



2년 싸이클로 한다는 도쿄 모터쇼..2011년에는 84만명이 구경을 했다는데...올해는 미국의 Big 3 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 무려 76대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우선 모터쇼라면 컨셉트카..이 모델은 닛산의 「Blade Glider (브레드 글라이더)」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브레드 글라이더는 동력을 가지지 않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글라이더의 독특한 형상이 특징적으로 초음속기에서 인스피레이션을 받아 개발한 자동차.  삼각형의 보디는 자체 중앙에 운전석 , 뒷자리 좌우에 자리를 배치한 3 시트의 레이아웃이다. 



도어의 열림과 닫음에 맞춰 운전석이 슬라이드 되는 구조이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역시 선진형 자동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캬..역시 섹시하다.



이 자동차도 닛산의 컨셉트카 「IDx nismo (아이디 엑스 니스모)」. 블레이드 글라이더를 본 후라 살짝 김은 빠지지만 그래도 이런차가 도로를 달린다면 다시 봐 질 것 같다. 



이 자동차는 혼다의 컨셉트카 「NSX  CONCEPT」. 경량의 차체에 차세대 가솔린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달리는 감각과 연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하이브릿 시스템「SPORT HYBRID SH-AWD®」를 채용. 차체가 낮고 시야가 좋아 운전이 더 즐거워 질 것 같다.


  

토요타의 컨셉트카 「TOYOTA FCV CONCEPT」. 실용성이 높은 세단타입으로 프론트 부분은 「공기를 흡수해 물을 만든다」라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JC 모드로 약 700km를 달린다고..



렉서스의 SUV 컨셉트카. 요즘 렉서스는 점점 앞부분이 부담스러워 진다. 



렉서스 컨셉 자전거..가볍고 경쾌하게 보인다. 



VOLVO의 컨셉트카. 이번에 VOLVO는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이 컨셉트카를 포함해 7대를 소개했다. 새롭게 볼보의 디자인 부분의 수석으로 취임한 토마스 인겐라트씨가 필두로 디자인된 모델. 현재의 볼보의 시판되는 자동차에는 없는 화려한 2도어 쿠퍼 보디는 1960년대의 명차 「P1800」을 연상하게 하지만 인겐라트씨에 따르면 복고형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조용하고 힘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폭스바겐의 컨셉트카 「XL1」.내부엔진을 탑재한 생산차중에는 사상최고 0.9ℓ/100km(111.1km/ℓ)의 연비효율을 실현했다고 한다. TDI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릿 시스템과 카본 수지 강화 폴리머(CRFP)제의 초경량화 모노콕 보디를 채용. CRFP제의 모노콕이란 가벼울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고 알루미늄 구조재를 추가함으로 충돌시에 충격흡수성능이 뛰어나다고...  



스바루의 컨셉트카 「SUBARU VIZIV EVOLUTION CONCETP」. 올해 봄 스위스 제네브 모터쇼에서 공개한「SUBARU VIZIV  CONCETP」를 진화시켜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1.6ℓ 수평대향 직분 터보 DIT를 탑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릿카.



이번에 포르셰는 지금까지 없었던 가장 충실한 전시를 했다 (일본 매스컴에 의하면..ㅎㅎ;;). 이 자동차는 「911 터보S 가브리오레(포르셰에 관해서는 영어로 된 표기를 찾지 못했다..--;;)」1964년 데뷰해서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911」. 새로운 전개로써 오픈 스포츠카가 선택되었다. 오픈카라고 해도 쿠퍼와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속도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3.2초, 최고속도는 318km/h라고 한다. 도대체 어디서 달려야 하는걸까..ㅎㅎ;;



이 자동차도 포르셰..「파나메라 터보 S 에그젝티브」..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된 자동차이다. 휠베이스(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는  3m를 넘는다. 엔진은 피스톤과 터보 차지를 직진시켜 파나메라 터보비 50마력 높아진 570마력을 발휘하는 4.8 트윈터보. 여기에 8속 PDK가 조립되어  0-100km/h의 가속시간이 3.8초, 최고속도는 310km/h라고 한다.



포르셰 「매칸 터보 」. 로스엔젤레스의 모터쇼보다 20분 늦게 세계 (거의)동시 공개된 모델.  포르셰의 상징인 핸들링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는 이 자동차는  0-100km/h의 가속시간이 4.2초, 평균열료 소비량은 8.7∼9ℓ/100km라고 한다.


 

포르셰 「911 50th 애니벌서리 에디션」. 일본 최초 공개된 자동차로 911의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이 특별한 모델은 911이 데뷰한 1963년을 빗대어 1933대만 생산한다고 한다. 



포르셰 「911 GT3 Cup」. 이 자동차도 일본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레이싱 카로 카스터머용 경기차량으로서는 1998년 이후 2,400대이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자동차는 911 GT 경기차량으로 츠펜 하우젠 스포츠 카의 아이콘의 제 7세대를 베이스로 개발된 레이싱카..



BMW의 「i8」. PHV 타입의 「i8」는 231마력의 1.5ℓ 3기동 엔진과 131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0-100km/h의 가속시간이 4.5초, 풀충전시에는 2.5ℓ의 가솔린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스포티하지만 4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BMW 「i3」. EV 타입의 「i3」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합금제의 보디과 경량이면서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카본 화이버)를 사용해서 경량화를 실현했다. 170며력의 모터를 탑재해 무게가 1,260킬로의 자체를  0-100km/h의 7.2초에서 가속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사용방법으로 주행거리는 130-160km이지만 옵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탑재하면 300km까지 늘릴 수 있다. 



MINI. 여러면에서 레벨업이 된 MINI. 스포티한 핸들링, 주행쾌적성, 효율성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MINI는 종래와 비교해 휠 베이스가 28mm가 길어져 전장이 98mm,폭이 44mm, 높이가 7mm 커졌다. 



아우디의 「A3 Sportback e-tron」는 아우디가 생각했던 성능을 모두 실현한 모델이라고 한다.  0-100km/h의 가속시간이 7.6초, 최고속도는 222km/h에 달한다고...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릿 차량의 ECC규격의 의해 측정된 평균연비는 경의로운 66.67km/h로 이에 따른 Co2배기량도 35g/km의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현대는 자가용 부분에선 그리 인기가 없지만, 버스로는 볼 기회가 많다. 이 차량은 대형관광버스 「UNIVERSE」.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보통 2개,2개씩 있는 관광버스 좌석이 3개로만 되어 있어 넓고 쾌적했다. 좌석마다 개인 전등과 발판이 달려있고 좌석도 쾌적에 체험하는 사람들이 탄성을 질렸다..ㅎㅎ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퍼포먼스를 실현한 GT-R 3.8ℓ의 V8 엔진은 600마력. FIA GT1과 SUPER GT에서 축적한 기술을 도입해 레이싱카가 자랑하는 퍼포먼스를 실현하면서 일상주행도 가능하게 했다. 



신형 닛산의 스카이라인. 최초로 하이브릿 자동차가 되었다. 배기량은 3.5ℓ로 연비성능은 가솔린 1ℓ당 최고 18.4km.



이 강렬한 색깔의 자동차는 도요타의 「CROWN」. 처음 봤을때 왠 꽃분홍? 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 도요타에선 전적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인듯 대대적으로 선전을 한다. 하지만 여자인 내가봐도 부담스러운 색깔..ㅎㅎ;;



일본에선 많은 팬이 있는 도요타의 「86」. 베이스를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자동차..

도요타 브랜드에서 오픈카는 2007년에 생산종료된 MR-S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되어 이 자동차도 시판화가 가능할 것인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전동 소프트 톱을 닫힌 스타일은 쿠퍼 모델에 손색이 없는 레벨이고 4명이 승차할 수 있기 때문에 2시트 오픈을 포기했던 유저에게 환영을 받지 않을까 싶다.  



여러형태로 변형하는 퍼포먼스는 이 날 많은 박수와 주목을 받았다. 


 

벤츠의 부스에 도착했을때는 폐관 5분전..아..시간이 부족해..>_<



「SLS AMG GT FINAL EDITION」은 슈퍼 스포츠카「SLS AMG」의 동력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인 퍼포먼스 「SLS AMG GT」를 베이스로 카본 화이버를 다용해 다이나믹하게 완성시킨 외관과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한 인테리어는 특별주문 차량이다. (세계한정 350대, 일본에선 25대)



컨셉트 S클래스 쿠퍼는 올해 9월에 프랑크 후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레미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자동차. 전통과 에모션을 융합한 탁월한 디자인에 의해 모던 럭셔리를 완성시킨 컨셉카.. 보기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썹이 휘날리게 구경을 해서 마지막엔 이런 상태가...ㅎㅎ;;



도쿄 모터쇼 2013은 사람이 많아 휴일엔 관람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밤 6시부터 입장을 하면 입장료가 500엔이 되는 할인 시스템도 있다. 하지만 눈썹을 휘날리면 구경을 해 본 결과 평일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음향과 영상도 뛰어나 볼거리가 가득했던 도쿄 모터쇼 2013..앞으로 2년후에는 어떤식으로 바뀔지 향후가 주목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는 TOTO라고 하는 화장실 변기로 유명한 기업이 있다. 이 기업에서 지난주말 재밌는 이벤트를 록퐁기 힐즈에서 열었다. 워슈레트(우리말로는 비데) 네오레스토 개발 2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였다.    


 

이벤트의 목적은 TOTO의 새로운 변기의 선전과 함께 매해 열리는 화장실 센류(川柳 - 일본 시의 일종)와 화장실에 관계되는 아트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회장 전체의 분위기..날씨가 좋지 않은 날 보러가기 딱 좋은 이벤트다..ㅎㅎ;;



간단한 설문조사에 답하면 휴지를 준다고 해서 공짜에 약한 아줌마는 바로 응하고..



짠! 받은 휴지..화장실에 관련된 시가 가득하다. 



회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변기가 가득 놓인 「연결하는 것(Connecting)」이라는 작품.


 

어찌 되었건 우리는 물과 공기를 매체로 함께 연결되었다는 취지가..이해가 될 듯 말 듯..


 

변기는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게끔 되어 있지만..아무도 차를 마시는 사람은 없다.ㅋㅋ



하지만 폼 잡고 앉아 보기도 하고..



편안하게 앉기는 꺼림직 하기도...



한 구석에선 이렇게 차를 팔고 있었다. 



TOTO의 변기 네오레스토 20주년 기념으로 이용객에 한해 도라야키(일본 화과자)를 나눠주고 있었다. 



「안심」이라는 이름의 작품. 화장실에 들어서 화장지가 없으면 당황하게 되는데 이렇게 큰 화장지에 둘러싸여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의미?! 



커다란 화장지 뒤에는 작은 화장지들이..물론 작품이다. 화장지에는 올해의 센류가 소개되어 있었다. 



보는 사람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즐거운 시들..



몇 개를 소개하자면 「가 보자!」2살짜리 아들의 대모험 (딸아이의 어릴때가 생각난다)』,『 비데의 의미를 알게된 15살의 여름방학 (과연 성진국..ㅎㅎ;;) 』『 너무 참신해서 물내리는 곳을 찾을 수 없다 (나도 가끔 당하는 일본 최신 화장실)』...



큰 상을 탄 작품은 큰 무대에서...



실내에서 보는 작품도 있어 구경해 봤다. 



작품명「보이지 않는 것. 거울로 과거, 현재, 미래의 공간을 표현. 딸아이가 변기를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순간을 포착해봤다. 


  

변기를 들여다 보면...



옛 시인의 시가 보인다..무얼 의미하는지...예술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느끼는 거다..라고 변명도 해보고..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화장실..「화장실 바이크 네오」...달리는 화장실이다. 



TOTO의 환경면의 노력을 PR하기 위해 만든 것. 가축의 배설물과 생활폐수 등에서 생성된 바이오 가스로 달린다. 2011년에는 북큐슈쪽에서 본사가 있는 도쿄까지 1,400km를 한 달 걸려 달렸다고 한다. 가축의 배설물이 아닌... 자급자족은 어려웠나? 하는 망측한 상상도 해 보고.. 


   

실제로 화장실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안타깝다.(뭐가?ㅎㅎ;;)



조정석 부분에도 작은 변기가 있는 섬세함을...



양복입은 남정네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변기 헬멧을 쓴 사람은 아주 부끄러워 하는데..사진을 찍는 친구들은 사진을 찍고 재빨리 도망가 남은 남자만 아주 우스운 꼴이 되어 버렸다..ㅋㅋ



변기에 앉으면 누구라도 평화로운 웃음이..?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딸아이도 최고의 웃음을 선사해줬다.



화장실을 예술과 접목해서 표현한 이벤트.. 단지 상품을 나열해 특성을 설명하는 선전보다 참신하고 신선한 충격으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TOTO는 이런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다음 화장실 이벤트는 어떤 식으로 개최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지난 주말부터 댓글이 입력되지 않는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간의 댓글이 특히 어렵네요. 혹시 댓글을 다실때 차단된 주소라 댓글을 달 수 없다는 메세지가 나오더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요. 휴지통에서 복구해 놓겠습니다. 티스토리..무슨 일인가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은 어제까지 3일연휴였다. 그래서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 록퐁기에서는 굿 디자인상 수상전이 열렸다. 굿 다지인상은 일본에서 상당히 권위있는 상이라 주목도도 높다. 굿 디자인 상을 받은 물건은 위에 그림과 같이 G마크를 받는데 이 마크는 일본 통상 산업부가 1957년에 처음 창설했다고 한다.  당시의 일본 기업은 외국 상품의 디자인 도용이 심해 외교문제가 되어 디자인의 창조를 장려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예상은 적중해 지금은 디자인 강국이 된 일본... 55년에 걸쳐 일본에서 전개되는 생활, 산업, 사회전체에서 뛰어난 디자인을 뽑아 상으르 주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열려 그 뜨거운 현장을 다녀왔다.  



굿 디자인 상의 수상전이 열린 도쿄 록퐁기 미트타운. 입구에서부터 각종 기업의 수상작품이 전시 되어 있었다.  이 자동차는 토요타의 초소형 2인승 전기 자동차. 안전하고 경쾌한 주행이 자랑이라고 하는데..갇혀있으니 알 길이 없다..ㅎㅎ;;


 

이 귀여운 기구는 혼다의 경운기이다. 누구나 조작하기 편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굿 디자인 상 답게 역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이건 참고 작품. 알루미늄으로 만든 비올라.. 장인이 망치로 두들겨 만든 작품. 금형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니 놀랍다. 이 회사는 이 공법으로 신간선의 선두차량의 보디를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의 특급열차의 선두차량의 보디를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굿 다자인 상을 받은 기업에선 홍보용으로 체험 코너도 만들었다. 미사와 홈(건축관련기업)에서는 남극에 만든 간의 주택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는 준비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아이..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참가할거라 떼를 써 부탁을 해 보니 이렇게 헬멧을 씌워준다. 



정말 꼬맹이들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조립이 간편하다. 영차 영차..열심히 망치를 두둘기는 딸아이...



미트타운내에는 5개의 회장에서 굿 디자인 상의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장소를 마련했다. 굿 디자인 상 100위안에 들어가 있는 작품들은 직접 만질 수도 사진도 담을 수 있게끔 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참가했다. 

 위에 있는 작품은 캐러멜이 아니다. 제목은 「여행하는 비누」라는 일회용 비누이다. 여행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별포장이 되어 있는데 디자인이 참신하고 즐거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딸아이도 아기 때 이것과 비슷한 칫솔을 사용했었다..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쉽게 이를 닦을 수 있게 솔이 360˚로 되어있다. 칫솔 자체도 무척 부드러워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는다.  이 칫솔로 딸아이는 이 닦는 걸 극복할 수 있었는데...엄마들에겐 고마운 존재이다. 



「한 번에 고마워」라는 빨래걸이. 일일이 빨래집게를 만질 필요없이 레버를 눌러주면 원터치로 빨래가 떨어진다. 역시 주부들에게 절찬을 받은 작품



이 요상한 구조의 물건은 뭔고 하니...



「캣 타워 스누즈」라는 고양이들의 놀이터다. 환경을 고려해 상자로만 만들었다는데 이 타워전체에서 손톱도 갈 수 있다. 물론 손톱으로 쉽게 부서지지 않게끔 해 놓았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이 작품을 처음에 봤을 때 무슨 과자 선물세트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쌀 선물세트..일본 각지에서 나는 브랜드 쌀(일본에는 고베 비프, 마츠자카 비프처럼 쌀도 유명한 브랜드가 있다)을 모아놓은 것. 종류별로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사용하기도 편하고 고르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스타일리쉬한 포장도 역시 눈길을 끈다


 

아주 단단하게 밀봉 되어 있는 300g



파나소닉이 유럽시장에 내놓은 전화기.. 어깨에 걸고 통화를 할 수 있다. 



유럽 사람들은 이렇게 어깨에 전화를 걸고 전화를 하는 습관이 있는 걸까?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걸까?..



전자제품 분야에선 역시 삼성과 엘지의 제품이 눈에 띈다. 올해 굿 디자인 상을 받은 삼성 GALAXY 4. 난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어떤 점이 뛰어난 걸까 하고 이리저리 만지고 있었는데 백인 여성 2명이 옆에서 침이 튀도록 이 제품을 칭찬을 한다. 손에 착 달라붙는다는 둥 곡선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진다는 둥..대 찬사다.



INFOBAR A02 by iida. 일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디자인, 사운드,UI를 만들었으며 과거의 기종도 상당한 인기였다. 사업자(통신사)가 기획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설계, 제조는 HTC사



유니참에서 만든 종이 기저귀. 몸에 피트하게 만들어 등에서 기저귀가 뜨질 않고 허벅지 부분도 슬림하게 해 움직임을 좋게 했다. 딸아이가 사용하던 때보다 훨씬 슬림해지고 부드럽게 감싸는 기저귀로 진화된듯 하다.



아식스에서 나온 런닝용 커트 테잎. 종래에는 긴 테잎을 형태에 말아 사용했지만 이 작품은 적재 적소에 간단히 테잎을 붙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다. 



자연 재해가 많은 일본. 헬멧도 가정에서 상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수납이 늘 골치다. 하지만 이 헬멧은 원터치로 접을 수가 있다. 뒤에 있는 레버를 눌르면서 반으로 접으면 간단하게 접힌다. 그리고 다시 이용할 때에는 뒤에 있는 끈을 잡아 당기면 원래대로!



이 작품들은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노안경이다. 



「Paper glass」라고 불리는 이 안경은 수납이 간편해 접으면 정말 종이처럼 얇아진다



옆에서 본 모습!



이 작품은 일본 통신판매 대기업 라쿠텐(楽天)에서 개발한 스마트 페이(장착된 카드는 내 지갑에 있던 걸 대충 끼워 찍어봤다 ㅎㅎ;;). 스마트 폰의 이어폰을 넣는 잭에 작은 단말기를 삽입함으로 스마트 폰으로 신용카드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서비스.  이 단말기는 지금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신청부터 3일안에 이용이 가능하고 입금 사이클도 다음날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 지금까지 신용카드 결제기 도입하지 못한 중소기업 사업자들의 수요에 착목해 만든 작품으로 사업은 순조롭게 성장 중이라고 한다. 



의료용 3D 심장 시뮬레이터. 교토에 있는 cross Effect사가 만들어 냈다. 의료용, 교육용으로 만든 모델. 환자의 CT데이터를 이용해 이런 모형을 만들 수 있다. 심장의 내부 공간을 정확히 재현해 수술의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성인의 심장.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심장의 질감도 실제에 가깝도로 노력 했는지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내부를 절개해도 실제의 심장과 같기 때문에 수술전에 시뮬레이션용으로 수술시간의 단축과 함께 난이도가 높는 수술에서도 대 활약을 보여줄 것 같다.



올 9월에 출시된 혼다의 FIT. 36.4 km/L의 놀라운 연비에 가격도 1,265,000엔! 히트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FIT는 10년 뒤에도 통용되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목표로 모든 부품을 쇄신했다고 한다. 확실히 종래의 FIT보다 스마트해졌다. 이 차를 기다렸다 살 껄 그랬나..ㅜㅜ   



LG의 OLED Smart Television. 이 작품은 베스트 10에도 뽑혀 올해 굿 디자인 대상 후보이기도 하다. 커브 OLED TV로써의 새로움을 잘 표현한 디자인. 프레임은 커브를 스마트하게 강조하고 있지만, 결코 과장 하지 않은 점이 평가되었다고 한다. 휘어진 화면을 바닥에 둔다는 간단하면서 지극히 어려운 디자인을 실현해 절찬을 받고 있다. 




2013년 굿 디자인 수상전..어제까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속에 개최되었다. 참신한 디자인뿐만 아니고 디자인에 의해 기능까지 바뀐 작품들을 보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대상이 될까? 물론 난  LG OLED Smart Television에 한 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선 해마다 할로윈 행사가 점점 성대해 지는것 같다. 얼마 전 동네 일본인 친구가 할로윈이 도대체 뭘 하는 날인지 알아보니 상당히 무서운 날이었다며 웃으며 이야길 했다. 확실히 할로윈의 뜻을 정확히 알고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이지만 할로윈 분위기만큼은 최고로 성대한 것이 도쿄이다. 할로윈 자체도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을 해 할로윈 특별 상품과 할로윈 장식으로 소비의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글은 지난주말 하라주쿠에서 개최되었던 「할로윈 펌프킨 퍼레이드」에 관한 소개이다. 이 행사는 의외로 역사가 깊다. 일본 최초로 할로윈 퍼레이드를 개최해 올해로 30번째 행사라고 한다. 거리는 1 km에 상당하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거리를 이용해 1,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가장행렬을 한다. 물론 대상이 12살 미만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함께 변장하고 행렬을 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오모테산도 육교에서 사람으로 미어지는 행렬을 담을 수 있었다.



할로윈 행사답게 무시무시한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은 디즈니의 영향으로 (도쿄 디즈니는 아이들의 경우 언제나 분장을 하고 놀아도 된다. 그래서 디즈니 관련 캐릭터에 익숙하기도 하고 상품도 다양하다) 디즈니의 캐릭터가 된 사람도 많이 보인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열심히 담고 있는 부모님도 있고..



가족 전체가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한다...



쌀쌀한 날씨에 쌈바복장으로 걸어다니기도 한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람은 가족단위로 참가를 해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서로위 의상을 구경하기도 하는등 아주 바쁘다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는 가득 매운 사람들..물론 가장 행렬을 한 사람들이다..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차도가 아닌 인도에서 구경을 한다



가장행렬에 빠질 수 없는 악단도 등장하고...



저 악기는 안소니가 연주하던 게 아닌가..ㅜㅜ



가장행렬을 이용해 홍보를 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세금신고를 하자는 안내..



설녀와 울프맨?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은 아저씨..누구지?



아이들도 개성적인 모습을 담아봤다



여자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공주나 요정이 인기이다. 라푼젤의 모습한 아이들



남자아이들은 히로의 분장이 인기. 미국의 히로와 일본의 히로가 함께 등장하고 있다..ㅎㅎ;;



프로처럼 보이는 집단도 있다...



젊은 엄마들은 역시 섹시컨셉이 많다. 섹시 폴리스 우먼 



백설공주(딸)와 함께 등장한 마녀캐릭터 엄마...엄마가 너무 예뻐 그쪽으로만 눈이간다..ㅎㅎ;;



섹시 표범도 있고



앨리스도 이정도가 되면 유모차를 끌기엔 좀 아깝다..ㅎㅎ;;



걸음마를 겨우하는 아이들도 귀여운 분장을...



지쳐있는 아이들은 아빠들의 몫이다



칼만큼은 꽉 지고 있구나..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잠에 빠져있는 아이..ㅎㅎ



귀여운 호박도 숙면 중..zzz  퍼레이드 행사 옆에서는 과자 스탬프 랠리(정해진 장소에서 도장을 찍으면서 과자를 받으러 다니는 행사) 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쇼도 진행되었다. 그리고 주변의 가게들은 경쟁하는 듯이 할로윈 관련 상품과 음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할로윈의 번창으로 새로운 성수기를 맞이한 도쿄..할로윈 행사는 내일까지 금요일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크리스마스의 일색으로 변하는 도쿄를 볼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주말에 늘 행사 보러 다니거나 명소를 찾아 다니기 때문에 가끔 뜻하지 않게 즐거운 이벤트를 구경하는 찬스가 생기기도 한다. 지지난 주말 타테모노엔에 갔다가 우연히 벌룬아트(풍선아트)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이 풍선아트가 여태껏 내가 생각해왔던 것과 많이 달라 신선한 충격을 얻었었다. 그래서 집에와 검색을 해 보니 주말에 풍선아트에 관련된 행사가 도쿄에서 개최되는 것을 발견! 지난 주말에 서둘러 그 행사를 찾아갔다. 오늘 소개할 행사는 풍선 드레스의 패션쇼이다. 일본 텔레비전에선 한두번 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보니 그 어느 패션쇼보다 즐겁다.   

 

  

 행사장은 이케부쿠로(池袋)선샤인 시티. 지금 한창 브라질에 관한 축제가 있어 건물전체가 브라질 일색이었다.

 

 

브라질의 심볼이라고 하는 이 새도 전부 풍선으로 만든 것

 

 

풍선 패션쇼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는 풍선아트가 많이 장식되어 있었다. 이 곰 인형은 정말 거대했다. 꼼꼼하게 만들어진 풍선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장식도 많았다. 

 

 

한자리에선 풍선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었다. 머리에 쓰는 풍선으로 경쟁을 하나보다

 

 

일본식 머리장식

 

 

이 장식은 조촐하지만 직접 쓰면 예쁠 것 같다

 

 

핼러윈을 의식한 디자인도 있고

 

 

즐거운 모자라는 이름의 머리장식

 

 

먹보 거대생선이라는 기발한 모자도 있다

 

 

가운데 꽃 장식도 풍선인가 보다

 

 

드디어 패션쇼가 시작되었다. 건물에 그 날 우연히 있던 사람들이 서둘러 행사장으로 모이기 시작하고...물론 우린 미리 정보를 알고 가서 제일 앞에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선두에 등장한 것이 이 남자모델.. 움직일때마다 흔들리는 우아한 망토가 특징적이라고 한다. 

 

 

만든 사람이 직접 옷을 입고 나오기도 했다. 이 의상은 일본 가수 캬리파뮤파뮤를 의식한 의상

 

 

여성의 곡선미를 살린 드레스.. 어깨에 걸쳐진 것은 여우 털이라고 한다. 

 

 

뒷부분

 

 

이날 유일하게 외국에서 참가한 우크라이나 전통결혼식 의상

 

 

 보기만 해도 즐거운 풍선 드레스...움직일때마다 작은 풍선들도 함께 펄렁거린다. 치마의 곡선이 매력 포인트라고...

 

 

용을 좋아해서 만들어 보았다는 작가겸 모델...처음엔 사마귀인줄 알았다..실례! ^^;;

 

 

꽃집 아가씨가 되는 게 꿈이었다는 작가겸 모델..지금은 꽃집을 하는 남편을 만나 정말 꽃집아가씨가 되었다고 한다. 이날 의상도 꽃집아가씨가 테마이다. 스커트에 커다란 꽃다발이 매력포인트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매력적인 드레스

 

 

할로윈 고양이를 테마로...고양이 장갑이 무척 귀엽다

 

 

이날 이 패션쇼를 위해 평균 5시간의 시간을 드레스 만들기에 투자했다고 한다. 덕분에 딸아이와 함께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풍선아트를 보고 있자니 도전해 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불끈! 그자리에서 풍선을 사 올까도 생각했지만...누구나 다 흉내 낼 수 있는 쉬운 기술이 아닌 걸 깨닫고 단념...지금 생각해 보니 이성적인 판단이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서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눈에 띄는 자동차가 있다. 아픈 자동차라는 의미의 이타샤(痛車)가 그렇다. 아플 정도로 자동차를 망쳐놓았다는 의미를 가진 이 자동차들은 지금은 일본에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눈에 너무 띄지만 타기에는 너무나 용기가 필요한 이타샤에 관한 이벤트가 있어 구경해 봤다. 

 

   

이번 행사는 「이타G 페스타(痛Gふぇすた)」라고 불리는 행사로 2008년부터 개최되어 벌써 8회째가 되었다. 이타샤는 이렇게 차량전체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로 도배를 하는 것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타샤..스시 먹을래?

 

 

차주들의 애정이 듬뿍담긴 이타샤

 

 

내부까지 빈틈이 없다.

 

 

이번 이타G패스타는 총1,000대의 자동차가 일본 전국에서 모였다. 이타샤 개최 트위터에 따르면 24시간 23분만에 이 1,000대의 자동차가 이 주차장에 다 모였다니 경이롭다.  

 

 

이타샤이외에도 이타바이크

 

 

이타챠리라고 불리는 자전거도 있다.

 

 

행사를 매운 이타샤는 모두 개성 있고 화려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탄듯한 이타샤

 

 

벚꽃으로 도배? 

 

 

만화가의 사인이 담긴 자동차도..차량번호판에 「리츠코의 하인」이라는 자학적인 글이

 

 

 지프도 있고

 

 

버스도 있다

 

 

세트로 등장한 자동차

 

 

전철을 사랑하는 텟짱이라 불리는 오타쿠의 자동차.. 전철관련 장난감과 상품으로 가득하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본다..

 

 

자동차를 이용하기는 아주 불편할듯한 범퍼도 달아보고

 

 

 자동차 뒷면을 완전개조도 해본다

 

 

백미러까지 변신하는 섬세함

 

 

에반게리온..이쯤되면 장사를 해도 되겠다

 

 

오타구의 행사라 코스플레도 함께 열렸다. 잠시 감상을...

 

 

 프로로 보이는 전시

 

 

노래와 춤으로 행사를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이타샤중에는 놀랍게도 고급차도 많이 있다. 이 차는 RX-7

 

 

세상에..그 비싼 자동차 GT-R도 있다..자동차의 상태를 보니 신차도..에고..아까워라..하고 느낀 건 나뿐일까?

 

 

이탈리아의 감성 알파 로메오도..과감히 망쳐보고

 

 

아우디도

 

 

BMW도

 

 

폭스바겐도

 

 

 포르쉐도 있다

 

 

차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내 꿈의 자동차 빨간 페라리가...

 

 

꼼꼼하게도 발라놓았다

 

 

빈틈이 없구나...이렇게 전신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붙여버리면 원래 무슨차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페라리일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이번행사는 오다이바라고 하는 관광지에서 개최되어 일반인들도 많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나같이 애니메이션에 관해 지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아닌가 싶다. 차량의 겉모습은 물론이고 내부의 작은 부분까지 구경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어 간만에 오랜 시간을 즐겼다. 오타쿠 문화의 절정 이타샤..일본여행시 도로를 유심히 보면 발견할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한국은 추석으로 어제까지 휴가가 계속되었다고 들었다. 일본도 추석은 있지만, 양력으로 지내기 때문에 한국처럼 연휴는 없었다. 추석도 춘분도 추분도 일본은 양력을 지내는데 내가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중 하나다.

일본에 살아서 송편도 맛있는 명절음식도 즐길 수 없었지만 이번 주말은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가 있었다. 한일 축제 한마당(日韓交流まつり)라고 불리는 행사로 일본 행정의 중심지 카스미가세키(이름이 좀 그렇다..ㅋㅋ)에 있는 히비야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5회째가 된 올해의 행사는 많은 일본인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09년부터는 한일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행사 이름에 한일 교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일본 전통 예능도 구경할 수 있지만 역시 주 이벤트는 한국의 문화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설무대에는 한국 전통예능 퍼포먼스와 한류의 무대로 30분 간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아베총리의 부인과 일본황실에서도 참가를 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다. 

 

 

다만 나눠주는 것들이 지도와 간단한 안내책자에 불과해 매력을 전해주는 매체로써는 빈약한듯해 조금 아쉬움이 느껴졌다. 

 

 

인기의 코너가 있어 들여다보니...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준비된 한복의 종류가 많아 그걸 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ㅎㅎ

 

 

언니 머릴 묶는 편이 더 예뻐요..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

 

 

최신드라마를 홍보하기도 하고...

 

 

한류숍에는 한류연예인과 관련된 물건을 팔고 있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마네킹은 준상과 유진..

 

  

욘사마가 롯데면세점 선전에 입고 나온 옷..ㅎㅎ

 

 

한류 연예인들도 여기저기 놓여있고...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가 있어 들여다보니...

 

  

일본에서 사랑받는 한류스타를 투표하고 있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연예인들마져...ㅎㅎ

 

 

자세히 보니 내 사랑 동방신기다..역쉬∼♪

 

 

캐릭터 천국 일본에 당당히 등장한 캐릭터..ㅎㅎ 어설프지만 귀엽다

 

  

강남스타일로 시음을 권하는 사람도...

 

 

재밌는 퍼포먼스로 보기만 해도 즐겁다

 

 

 한국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부스는 대성황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음료코너에는 낯익은 음료수들이...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갈아만든 배..4살짜리 딸아이가 한번에 다 마셔버려 너무 놀라고..

 

 

호떡을 먹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도중에 포기했다. 일본에서 호떡은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로 꼽힌다. 

 

  

멀리서 침만 흘려보고...

 

 

부루고기(불고기) 샌드위치는 벌써 품절이다. 

 

 

내가 구입한 조촐한 간식..해물파전에 떡볶이 그리고 차...추석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행복하다..맛을 보니  해물전은 바싹하게 잘 구워져 아주 맛있었다. 일본사람들도 감탄할만한 맛..ㅎㅎ 떡볶이는 약간 저렴한 맛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맛있다. 매워서 인기가 없을 것 같지만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었다. 

 

 

남편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줄타기 퍼포먼스...남편은 언젠가 줄타기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난 후 너무나 흥미를 가진다. 

 

  

줄타기를 하시는 분도 언젠가 일본 방송에서 본 분이다..나중에 알고 보니 최연소로 인간무형문화재가 되신분이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 긴장감은 최고조...버선이 미끌리지 않을까 남편은 걱정을 한다..

 

 

국악에 맞춰 덩실덩실...흥겨운 템포로 관객들을 열광시킨다

 

 

그 많던 사람들이 일제히 주목하며 바라보는 순간

 

 

줄타기 장인 김대균씨의 압권의 연기..

 

 

 저절로 박수가...

 

 

정말 감동했어요...! 

 

 

실제로 본 줄타기는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 공연이었다.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1300년의 전통의 우리 문화예술..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가길 바래본다.

 

 

간만에 한국문화에 흠뻑 젖어보는 하루였다. 맛있는 한국 음식, 멋진 한류스타, 즐거운 전통공연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해마다 관객을 늘어가는 추세다. 요즘 한일관계의 불협화음이 자주 들리고 있어 더욱 한국문화가 자연스럽게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올해 한일축제 한마당은 9월 21일∼22일에 개최되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이번 주말에 도쿄에는 재밌는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 154개국의 730명이 출전을 하는 아시아의 최대규모 여행박람회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다. 이 이벤트에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 워낙 인기가 있는지라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기대로 입구를 들어서니 두근두근한다. 

 

 

여행 박람회 2013은 이렇게 입장하는 사람에게 여권을 준다. 세계 각국을 마치 여행하는 듯 보고 즐기고 맛보는 신나는 여행에 참가하는 의미인 듯 하다

 

 

 역시 인기의 이벤트라 규모도 크고 구경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뉴질랜드의 부스에서는 뉴질랜드의 원두커피를 나눠주어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고 싶은 나라를 투표하는 코너도 있다. 일본에선 미국, 이탈리아, 하와이가 인기이다. 

 

 

내 고향 부산에 난 한 표..ㅎㅎ

 

 

나 같은 서민에겐 좀처럼 기회가 없는 비지니스 클래스의 좌석도 이 박람회에선 원없이 앉아 볼 수가 있다. 

 

 

멕시코 부스에선 뭘 하는지 사람들이 몰려 있어 들여다보니..

 

 

데킬라를 준다..캬..>_<

 

 

터키 부스에선 터키 아이스크림을 나눠줘서 인기폭발! ㅎㅎ

 

 

티니안의 부스에선 남쪽의 섬나라답게 바나나 잎과 꽃들로 하는 공예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탕수수로 나비 모양의 도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바나나 잎으로 뭘 만들기도 한다. 원래는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딸아이의 솜씨를 확인한 후 포기하고 혼자서 만드는 스탭

 

 

짠! 바나나잎으로 만든 열대어...딸아이는 무척 맘에 들어 했다.

 

 

문신을 그려 주는 곳도 꽤 많다. 일주일간 문신이 없어지지 않는다니...

 

 

 손위에 팔 위에 발 위에...제각기 맘에 드는 곳에 문신을 한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의식한 박람회였지만 지금은 일본 국내여행의 부스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 부스에서는 가위로 그림을 오려 선물해주고 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완성된 작품들...

 

 

전통악기의 연주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곳곳에서 연주회가 열린다

 

 

남미부스에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전통 색이 진한 아프리카 부스

 

 

헉..얼룩말과 코뿔소가 의자가 되어 있다!

 

 

이 엽기적인 전시는 실제의 동물을 이용한 박제라고 해 인기가 상당했다. 

 

 

기린을 이렇게 자세히 볼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콧구멍까지 잘 봐두자!ㅋㅋ

 

 

말레이시아 부스는 전통춤을 보여준다. 

 

 

이집트 부스는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합성사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라스베가스 부스

 

 

나도 체코를 여행했을 때 사왔던 마리오네트..지금은 딸아이의 방에 장식되어 있다. 

 

 

일본은 지방마다 이런 캐릭터가 있다. 유루캬라(헐렁한 캐릭터)라 불리는 이 캐릭터는 어딘가 모르게 엉성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가운데 캐릭터는 토다이지의 불상과 사슴공원의 사슴이 합체된 센토쿤..처음 등장했을 때 기분 나쁘다는 의견이 많아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다.

 

  

한국의 부스도 있어 들려봤다. 

 

 

내 사랑 동방신기도 있고...

 

 

규모는 꽤 큰 편이었다. 지방별로 부스가 있었다. 

 

 

한방 클리닉도 만들어 한방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일본사람들은 정말 한방을 굳게 믿는다..

 

 

제주항공에서는 항공권을 두고 다트게임을 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결국 참가상..ㅠ_ㅜ 이 총각들이 제주항공의 얼굴인가 보다. 

 

 

 손을 넣어 점을 보는 기계도 있어 도전해 봤다.

 

 

운세가 좋으면 이렇게 사은품을 준다. 우리 가족은 남편이 운세가 좋았다. 일의 운이 최고라나...반면 애정운은 최악이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괌 부스에서도 게임을 해서 사은품을 준다. 딸아이 덕분에 게임에 지고도 받은 선물..ㅎㅎ

 

 

여러나라 부스를 돌아다니며 받은 도장들.. 정말 실제의 여권도장과 닮았다. 

 

 

3대륙의 3개국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이런 기념품도 준다. 

 

 

이 날 돌아다니면서 받은 기념품들...대만족이다..ㅎㅎ

 

 

처음 참가해 본 여행 박람회.. 각 부스마다 특색있는 전시와 공연, 그리고 기념품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해마다 진화하는 듯해 내년의 박람회가 벌써 기다려 진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이벤트였다. 장소는 도쿄 빅사이트..올해는 9월 14일, 15일에 개최되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낙서는 그리는 사람은 즐거워도 보는 사람은 왠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법.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낙서가 존재한다. 오늘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낙서의 현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이 만화의 나라라는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 알던 사실이지만 일본에 살면서 더욱 실감하게 된다. 만화에 관련된 행사도 많고 만화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만화책으로 유명한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이라는 출판사 이다. 총 매출액  1,000억 엔이 넘는 그야말로 거대한 기업으로 일본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 출판사이다.

 

 

쇼가쿠칸의 빌딩이 노후화로 폐관을 하게 되었다. 편집자는 「만화의 역사가 있는 건물에 마지막으로 즐거운 기획을」이라는 취지에 쇼가쿠간과 관련된 만화가들에게 낙서를 부탁했다. 그 낙서들은 일반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그린 것이 아니라 이 건물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이지만 트윗, 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일본의 전 신문사, 텔레비젼까지 보도를 해 그야말로 도쿄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가 되었다. 16일에 모든 건물이 철거되어 이 낙서도 볼 수 없다는 소문에 서둘러 현장을 가 봤다.

 

 

밤 7시경, 사람들로 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원래 일반공개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은 이렇게 밖에서만 낙서를 볼 수 있다. 좋아하는 만화가를 찾아서 연신 플레시를 터트리는 사람...열기가 대단하다.

 

 

이전의 안내. 2016년 봄에 새롭게 탄생한다고..

 

 

나도 아는 만화가가 있을까? 기웃거려봤다.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 좋아하는 만화가가 직접그린 그림 앞에서 찍은 사진은 큰 기념이 될 것 같다.

 

 

쇼가쿠칸의 대표적인 만화 「오바Q」.일본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만화이다.

 

 

일반공개가 목적이 아니어서 그림은 전부 밖의 관객을 의식하지 않았다. 거꾸로 씌여진 글자들도 인상적이다.

 

 

참다못해 위로 올라간 사람...

 

 

 

틈사이로 내부가 보인다.

 

 

틈사이로 찍은 내부. 더할 나위 없이 호화로운 낙서이다.

 

 

 곳곳에 자유롭게 그려진 낙서들

 

 

다른 만화가 함께 그려지기도..ㅎㅎ

 

 

올때마다 배가 아팠던 쇼가쿠칸(마감의 압박으로)..이라고 추억을 쓴 만화가도 있고...

 

 

 슥슥 그린 그림도 넘 탐난다.

 

 

우리집벽에 그려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고...

 

 

낙서이지만 없어진다는게 아깝다.

 

 

이 낙서들은 출판할 계획도 없고 팔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 낡은 건물과 함께 사라진다고 하니...16일까지 계획한 이 공개는 많은 사람의 성원으로 이달 25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그리고 24, 25일은 내부를 일반공개한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 같다. 사라질 건물에 만화의 낙서를 그린다는 아이디어도 참신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사람들의 만화에 대한 애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 낙서들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으니 더욱 귀중한 낙서임에 틀림없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사흘간 글을 쓰지 못했다. 무슨 일인지 남도 아닌 내 블로그에 로그인이 안 되어 (20번 로그인을 하려고 하면 1번 성공할까 말까..) 지쳐 블로그를 등지고 있었다..뭐가 잘못 되었는지...별 생각이 다 들지만, 오늘은 어떻게 용케 로그인이 되어 포스팅을 시도해 본다. 제발 마지막까지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며...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의 카이요도(海洋堂)라고 하는 피규어 전문 제작 회사에서 만든 장난감 모형(피규어) 전시회 이다. 카이요도는 과자에 덤(부록)으로 붙어있는 장난감 모형이 너무나 인기를 끌어 일약 인기의 회사가 된 곳이다. 너무나 정교한 피규어를 만들기로 유명한데 가격도 100엔부터 살 수 있어 일본 국내에선 널리 알려졌다. 언젠가 이곳의 소개를 하고 싶어 아키하바라에 있는 카이요도 전문점을 들렸는데 사진촬영이 안 된다고 거절을 당했다. 그래서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일본 골든위크(황금연휴)중 카이요도의 이벤트를 우연히 알게 되어 찾아가 봤다. 그리고 다행이도 이벤트장에는 사진촬영 대환영의 분위기라 맘껏 카이요도의 매력을 담아봤다..

 

  

 이벤트 행사장. 시부야의 도큐 백화점에서 골든위크중 개최되었다. 피규어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고.. 

 

 

 갑자기 등장하는 거대한 피규어..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만지면 바로 움직일 것 같았다.

 

 

불상 옆에서 불상을 지키는 사신 같은 동상이 아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미국 영화를 테마로 한 전시도 다양하게 있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언맨..한국은 유행이 지났으려나..

 

 

 

헐크도 정말 정교하다..뒤에는 아이언맨이 날아 다니고...

 

 

트랜스 포머..난 이영화를 못 봤지만...

 

 

이 영화는 이름이 어려워 나 같은 아줌마는 좀처럼 외우질 못한다. 한국에선 아마 캐러비안의 해적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던 것 같다.

 

 

이 피규어 자체는 전체가 30-40㎝정도로 그렇게 크지가 않다. 그래서 죠디뎁의 얼굴 부분은 정말 작은데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꼭 닮았다.

 

 

카이요도의 조형작가의 책상을 재현해 둔 곳.. 어떤 식으로 피규어를 만드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조형 작가들은 예술가처럼 작품 세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어디에 나온 인물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정교하기에 담아봤다..

 

 

만화가 아주 유명한 오!나의 여신님은 꽤 커다란 피규어로 제작되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피규어들은 이렇게 작아서 집중해서 쳐다봐야 한다..

 

 

수많은 피규어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이런 정교한 모형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니 수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북두의 권의 켄시로는 실물크기로...

 

 

물론 작은 피규어도 있다. 빨리 덤벼..하는 켄시로..

 

너 꼼짝 말고 있어!

 

 

 고지라는 무섭기 보단 귀엽다..

 

 

보는 재미가 상당해 자리를 뜨지 않는 사람들..오타쿠만 올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연령층이 높다..

 

  

 테마별로 정말 시리즈가 많다. 이건 일본의 인기 동물원 아사히카와 동물원의 피규어..

 

 

구경하다가 갑자기 이런 거대한 피규어가 등장해 깜작 놀랐다..

 

 

벌레를 싫어 하는 난 직시하기 조차 거북한 풍경...

 

 

 

얘네들도 마찬가지..

 

 

너무나 섬세해 소름이 끼친다...

 

 상어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악..

 

 

역시 오타쿠의 여신들이 빠질 수 없다..

 

 

아스카도 깜찍하게..

 

 

해골들이 너무 잘 만들어져 담아보니 이것도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이다. 

 

 

일본의 유명한 요괴만화는 집 전체가 피규어가 되어 있었다.

 

 

 일본에선 저렴한 피규어는 이런 가차가차라고 불리는 기계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엔에서 300엔선이 대부분이다. 언젠가 가차가차의 종류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도쿄에는 이런 가차가차가 곳곳에 있다.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열리고 있었다. 물건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도 참가하고 싶었지만 딸아이가 덤벼드는 바람에 단념을 하고..ㅠ_ㅠ

 

  

오늘 소개한 카이요도 30주년 기념 전시회는 기간 한정의 이벤였지만 실은 지방에 카이요도 자체가 뮤지엄도 가지고 있어 그곳은 더욱 많은 상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에선 어른들이 만화나 장난감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일본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 같다. 실제로 이벤트장의 손님들중 아이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어른들이 천천히 집요하게? 작품을 감상하는...이런 풍경도 일본다운 모습인 것 같다.  

 ※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티스토리의 로그인이 힘들어 댓글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신속하게 답글을 쓰질 못했죠...-_-;;) 블로그 친구 여러분 양해 부탁 드릴께요...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