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눈에 띄는 자동차가 있다. 아픈 자동차라는 의미의 이타샤(痛車)가 그렇다. 아플 정도로 자동차를 망쳐놓았다는 의미를 가진 이 자동차들은 지금은 일본에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눈에 너무 띄지만 타기에는 너무나 용기가 필요한 이타샤에 관한 이벤트가 있어 구경해 봤다. 

 

   

이번 행사는 「이타G 페스타(痛Gふぇすた)」라고 불리는 행사로 2008년부터 개최되어 벌써 8회째가 되었다. 이타샤는 이렇게 차량전체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로 도배를 하는 것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타샤..스시 먹을래?

 

 

차주들의 애정이 듬뿍담긴 이타샤

 

 

내부까지 빈틈이 없다.

 

 

이번 이타G패스타는 총1,000대의 자동차가 일본 전국에서 모였다. 이타샤 개최 트위터에 따르면 24시간 23분만에 이 1,000대의 자동차가 이 주차장에 다 모였다니 경이롭다.  

 

 

이타샤이외에도 이타바이크

 

 

이타챠리라고 불리는 자전거도 있다.

 

 

행사를 매운 이타샤는 모두 개성 있고 화려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탄듯한 이타샤

 

 

벚꽃으로 도배? 

 

 

만화가의 사인이 담긴 자동차도..차량번호판에 「리츠코의 하인」이라는 자학적인 글이

 

 

 지프도 있고

 

 

버스도 있다

 

 

세트로 등장한 자동차

 

 

전철을 사랑하는 텟짱이라 불리는 오타쿠의 자동차.. 전철관련 장난감과 상품으로 가득하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본다..

 

 

자동차를 이용하기는 아주 불편할듯한 범퍼도 달아보고

 

 

 자동차 뒷면을 완전개조도 해본다

 

 

백미러까지 변신하는 섬세함

 

 

에반게리온..이쯤되면 장사를 해도 되겠다

 

 

오타구의 행사라 코스플레도 함께 열렸다. 잠시 감상을...

 

 

 프로로 보이는 전시

 

 

노래와 춤으로 행사를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이타샤중에는 놀랍게도 고급차도 많이 있다. 이 차는 RX-7

 

 

세상에..그 비싼 자동차 GT-R도 있다..자동차의 상태를 보니 신차도..에고..아까워라..하고 느낀 건 나뿐일까?

 

 

이탈리아의 감성 알파 로메오도..과감히 망쳐보고

 

 

아우디도

 

 

BMW도

 

 

폭스바겐도

 

 

 포르쉐도 있다

 

 

차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내 꿈의 자동차 빨간 페라리가...

 

 

꼼꼼하게도 발라놓았다

 

 

빈틈이 없구나...이렇게 전신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붙여버리면 원래 무슨차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페라리일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이번행사는 오다이바라고 하는 관광지에서 개최되어 일반인들도 많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나같이 애니메이션에 관해 지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아닌가 싶다. 차량의 겉모습은 물론이고 내부의 작은 부분까지 구경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어 간만에 오랜 시간을 즐겼다. 오타쿠 문화의 절정 이타샤..일본여행시 도로를 유심히 보면 발견할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이번 주말에 도쿄에는 재밌는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 154개국의 730명이 출전을 하는 아시아의 최대규모 여행박람회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다. 이 이벤트에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는데 워낙 인기가 있는지라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기대로 입구를 들어서니 두근두근한다. 

 

 

여행 박람회 2013은 이렇게 입장하는 사람에게 여권을 준다. 세계 각국을 마치 여행하는 듯 보고 즐기고 맛보는 신나는 여행에 참가하는 의미인 듯 하다

 

 

 역시 인기의 이벤트라 규모도 크고 구경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뉴질랜드의 부스에서는 뉴질랜드의 원두커피를 나눠주어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고 싶은 나라를 투표하는 코너도 있다. 일본에선 미국, 이탈리아, 하와이가 인기이다. 

 

 

내 고향 부산에 난 한 표..ㅎㅎ

 

 

나 같은 서민에겐 좀처럼 기회가 없는 비지니스 클래스의 좌석도 이 박람회에선 원없이 앉아 볼 수가 있다. 

 

 

멕시코 부스에선 뭘 하는지 사람들이 몰려 있어 들여다보니..

 

 

데킬라를 준다..캬..>_<

 

 

터키 부스에선 터키 아이스크림을 나눠줘서 인기폭발! ㅎㅎ

 

 

티니안의 부스에선 남쪽의 섬나라답게 바나나 잎과 꽃들로 하는 공예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탕수수로 나비 모양의 도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바나나 잎으로 뭘 만들기도 한다. 원래는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딸아이의 솜씨를 확인한 후 포기하고 혼자서 만드는 스탭

 

 

짠! 바나나잎으로 만든 열대어...딸아이는 무척 맘에 들어 했다.

 

 

문신을 그려 주는 곳도 꽤 많다. 일주일간 문신이 없어지지 않는다니...

 

 

 손위에 팔 위에 발 위에...제각기 맘에 드는 곳에 문신을 한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의식한 박람회였지만 지금은 일본 국내여행의 부스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 부스에서는 가위로 그림을 오려 선물해주고 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완성된 작품들...

 

 

전통악기의 연주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곳곳에서 연주회가 열린다

 

 

남미부스에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전통 색이 진한 아프리카 부스

 

 

헉..얼룩말과 코뿔소가 의자가 되어 있다!

 

 

이 엽기적인 전시는 실제의 동물을 이용한 박제라고 해 인기가 상당했다. 

 

 

기린을 이렇게 자세히 볼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콧구멍까지 잘 봐두자!ㅋㅋ

 

 

말레이시아 부스는 전통춤을 보여준다. 

 

 

이집트 부스는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합성사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라스베가스 부스

 

 

나도 체코를 여행했을 때 사왔던 마리오네트..지금은 딸아이의 방에 장식되어 있다. 

 

 

일본은 지방마다 이런 캐릭터가 있다. 유루캬라(헐렁한 캐릭터)라 불리는 이 캐릭터는 어딘가 모르게 엉성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가운데 캐릭터는 토다이지의 불상과 사슴공원의 사슴이 합체된 센토쿤..처음 등장했을 때 기분 나쁘다는 의견이 많아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다.

 

  

한국의 부스도 있어 들려봤다. 

 

 

내 사랑 동방신기도 있고...

 

 

규모는 꽤 큰 편이었다. 지방별로 부스가 있었다. 

 

 

한방 클리닉도 만들어 한방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일본사람들은 정말 한방을 굳게 믿는다..

 

 

제주항공에서는 항공권을 두고 다트게임을 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결국 참가상..ㅠ_ㅜ 이 총각들이 제주항공의 얼굴인가 보다. 

 

 

 손을 넣어 점을 보는 기계도 있어 도전해 봤다.

 

 

운세가 좋으면 이렇게 사은품을 준다. 우리 가족은 남편이 운세가 좋았다. 일의 운이 최고라나...반면 애정운은 최악이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괌 부스에서도 게임을 해서 사은품을 준다. 딸아이 덕분에 게임에 지고도 받은 선물..ㅎㅎ

 

 

여러나라 부스를 돌아다니며 받은 도장들.. 정말 실제의 여권도장과 닮았다. 

 

 

3대륙의 3개국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이런 기념품도 준다. 

 

 

이 날 돌아다니면서 받은 기념품들...대만족이다..ㅎㅎ

 

 

처음 참가해 본 여행 박람회.. 각 부스마다 특색있는 전시와 공연, 그리고 기념품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해마다 진화하는 듯해 내년의 박람회가 벌써 기다려 진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이벤트였다. 장소는 도쿄 빅사이트..올해는 9월 14일, 15일에 개최되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세계 최고의 조식을 맛볼 수 있다는 레스토랑 bills가 화제가 되고 있다. bills는 원래 호주 시드니에 본점이 있는 가게로 호주에 총 3점포, 해외에선 영국과 일본에 점포가 있다.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도 사랑했다는 이 가게의 조식을 맛보기 위해 연일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데...한동안 너무나 행렬이 길어 단념하고 있었는데 이번 골든위크에 뭔가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자는 생각에 우리도 그 행렬에 끼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조식이라고 하지만 우린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도착.. 간식으로 즐기자는 의도로 찾아갔는데 역시 줄이 장난이 아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비췰까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줄이 가게를 두 번 감았다..ㅠ_ㅠ 하지만 실내가 넓어서 인지 생각보다 빨리 30분쯤 기다리니 안내를 해 준다.

 

 

 bills 오다이바점의 전경. 도쿄에서 이렇게 큰 레스토랑은 흔치 않다. 실내는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bills는 가게 주인 bill의 집에 놀러 가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를 즐긴다는 컨셉. 실내는 천정이 높아 해방감이 느껴진다. 우리 가족이 안내받은 자리..창밖에는 바다가 보이고..우와..특등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의자와 테이블의 높이가 맞지 않는지 먹기가 불편했다..ㅜ_ㅜ 

 

 

자리에 앉고도 찰칵찰칵..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ㅎㅎ;;

 

 

bills의 메뉴..조식으로는 좀 비싸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 이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No1, No2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조식으로는 신선한 쥬스가 어울리지만 우린 간식으로 먹으니 후루즌을 시켜 봤다. 

 

 

이건 키위맛..맛이 있는지 딸아이가 한 모금도 넘겨 주려 하지 않는다.. 

 

 

짠..!! 세계 최고라 불리는 bills의 팬케익...레시피 책만 100만 부가 팔렸다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두근두근..

 

 

한 겹 한 겹이 꽤 두껍다. 팬케익 위에 있는 것은 메이플 시럽이 들어있는 버터.. 장식은 생바나나뿐이다.

 

 

조심스럽게 한조각을 잘라...

 

 

 시럽을 뿌려 먹어 봤다. 한 입 먹어본 순간..왜 세계 최고라는 과장된 이름이 붙어 있는지 납득 될 정도로 맛있다. 이런 팬케익은 처음 먹어봤다. 폭신폭신 하면서 달콤한...마지막 한 조각까지 아주 맛있게 느껴졌다.

 

  

No.2의 인기를 끄는 토스트.. 

 

 

스크램블 에그가 정말 폭신폭신..이건 집에서 쉽게 흉내 내기 힘들 것 같다. 구워진 토마토도 단맛이 강해 정말 맛있다. 전체적으로 이 음식도 만족도가 높은 음식이었다. 

 

 

bills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부부는 몇 번이고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 정도의 음식이라면 역시 줄을 서 기다려도 먹을만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담에 오다이바에 오면 또 먹자라는 얘길 하면서 가게 문을 나섰다. 

bills 오다이바점- 東京都港区台場1-6-1デックス東京ビーチ シーサイドモール 3F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쉬는 날 특별히 어디 갈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우리 가족은 자주 오다이바(お台場)로 간다. 집에서 가깝고 복합 쇼핑몰이 몇 개나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기 때문이다. 이날도 오랜만에 남편이 평일 오후 휴무를 받아서 오다이바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언젠가「 KING OF THE PARATES」라고 하는 레스토랑이 괜찮아 보였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 포기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은 평일 오후..평일의 오다이바는 거의 사람이 없다.

 

 

레스토랑 입구..캐리비안 해적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

 

 

가게는 꽤 규모가 크다. 입구 전체를 해적선 모양으로 만든 모습..마네킹도 눈에 띄고..

 

 

빈틈없는 소품들이 압권이다..

 

 

침흘리고 있는 해골..이것도 영화를 패러디 한건가..?

 

 

실내자체는 좀 어두웠다. 마치 해적선에 승선한 기분을 느끼게끔 세심한 부분까지 잘 만들어 졌다. 

 

 

 주방의 모습..오픈 주방이다..주방도 일부러 오래된 배안의 주방처럼 꾸며 놓았다.

 

 

BGM도 해적선을 이미지로 한 음악만 나와 더욱 배 안에 들어온 느낌이.. 환상적인 시간과 공간을 연출하고 있었다.

 

 

영화를 열심히 보고 연구한 듯한...

 

 

청소도구 하나도 신경을 쓴 흔적이..

 

 

화장실 입구..대형쇼핑몰에는 흔히 공동화장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레스토랑 자체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다.

 

 

배 안에 있는 화장실처럼 보인다..

 

 

스텝들도 물론 해적들의 의상으로..의상도 자신의 옷이라고 해 생동감 넘치고 일을 상당히 즐기는 듯이 보였다.

 

 

주문을 기다리는 해적..

 

 

맥주를 따르는 해적..ㅎㅎ

 

 

벽에 낡은 트렁크를 모아두기도 하고..어디 하나 허술한 곳이 없다.

 

 

벽 전체는 해적선을 연상시키는 소품으로 가득...

 

 

이 레스토랑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멋진 오다이바의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배에 승선해 오다이바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베란다로 나가면 배의 갑판처럼 꾸며놓았다..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타워도 아주 좋은각도로 볼 수 있다..

 

 

도데체 마네킹은 얼마나 있는건지..

 

 

음료는 프리드링크로 해 봤다. 한국에도 이런 기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 기계를 이날 처음 봤다. 「코카콜라 프리 스타일」이라는 이 음료 기계는 100개지의 청량음료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먼저 얼음을 뽑고...난 콜라를 선택해 봤다..

 

 

콜라도 여러가지 맛이 있었다..난 오렌지 맛을 선택..맛은 콜라색깔의 환타..^^;;

 

 

주문한 요리가 도착..언젠가 부터 유행하고 있는 야채 바냐 카우다..신선한 야채를 안쵸비 소스에 찍어 먹는다. 이날 가장 맛있었던 요리 중 하나..

 

 

수제 피클도 주문해 봤다..와일드한 용기에 담아 나온다..맛도 좀 와일드했다..

 

 

BBQ 베이백 리브 쿼터 사이즈.. 이 고기는 아웃백에서 먹는 고기랑 비슷한 것 같았다.( 도쿄에도 아웃백이 있다. 한국만큼 인기는 없지만 록퐁기와 시나가와, 시부야에 있다) . 이곳 요리는 무국적 요리이지만 미국요리가 좀 많은 듯 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고기는 와일드 하다..

 

 

해적 루타야 타코스 스타일이라고 하는 메뉴.. 보물상자에 토티아가 들어있다. 

 

 

먹고 나선 이런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소품도 아기자기..

 

 

요런 마스크를 쓰고 드레스를 입어도 된다..

 

 

딸아이 변신..

 

 

KING OF PIRATES는 해적들을 연상케 하는 소품과 실내장식으로 마치 디즈니의 어트랙션에 들어온 느낌이 드는 작은 테마파크 같은 레스토랑이었다. 요리는 전체적으로 보통이었지만 창밖에 멋진 야경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플러스로 가산되어 꽤 멋진 레스토랑이었다. 조명이 좀 어둡고 여기저기 마네킹이 있어 너무 어린 아기들은 울 수도 있으니 요주의!ㅎㅎ KING OF PIRATES는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5층에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실물 크기의 건담으로 유명한 건담광장에 건담의 숙적이 실물 크기로 등장했다! 」..기간한정으로 아이패드와 손잡고 이런 깜찍한 연출이 오늘까지 계속된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어플 「건담의 에리어 워즈ガンダムエリアウォーズ」를 이용하면 이런 AR(확장현실..현실의 일부를 합성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이렇게 실물 크기의 건담을 비추면 샤아의 전용로봇 자크가 등장한다..아이패드로 한 번도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지만 (사실 아이패드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사용할때마다 흥분해 그걸 못 이긴 남편이 새로 노트북을 사줄 정도였다..ㅠㅠ)..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사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였다.. 이렇게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는 날 남편이 찍고 있으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찍는 각도에 따라서 요렇게 손을 잡은것 처럼도 보이고..

 

 

기동하는 순간에 셔터를 누르면 이렇게 일어나는 포즈를 포착할 수도 있다. 마치 건담에게 달려들 기세의 자크..

 

 

건담 프론트 도쿄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건담의 오피셜 선물가게에서 마찬가지로 피큐어의 자크를 볼 수 있다..

건담 프론트에 관해 더 자세히 아시고 싶은 신 분은 이곳으로.. http://v.daum.net/link/36030360?&CT=MY_POP 

실물크기 건담빌딩과 건담의 야경은 이곳으로..http://v.daum.net/link/35811432?&CT=MY_POP

 

 

여기서도 실제로 없는 쟈크가 보인다..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

 

 

뒷모습도 리얼하게..

 

 

실제의 피규어 처럼 어느각도에서 보아도 멋지다..

 

 

 오다이바의 도요타 전시장에도 작은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쟈크의 주인 샤의 전용차를 전시해 놓은 것이다..건담팬들에게는 너무나 인기로 이 차는 콘셉트 카였는데 많은 사람이 팔아달라는 요청을 해 시판된다고 한다.

 

 

샤아의 이미지 색깔은 빨간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쟈크도 빨간색, 이 차도 빨간색..이쁘긴 이쁘다..

 

 

뒷모습은 이런 모양..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만화 원피스 일색이였던 오다이바가 이번엔 건담도 아닌 건담의 숙적으로 가득 찼다.. 이런 끊임없는 기업의 노력이 놀라울 뿐이다. 이번 이벤트는 안타깝게도 오늘까지다. 나 같은 아날로그의 아줌마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는 일 년에 두번 대형 오타쿠 페스티벌이 열린다. 코믹마켓이라고 불리는 이 이벤트에 지난번 여름에 참여해 다소 문화적 충격을 받아 이번에 열린 코믹마켓83에도 참가해 봤다. 코믹마켓83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겨울 코믹마켓으로는 최대인원 55만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음악, 만화, 동인지 등을 그 자리에서 판매하고 아마추어에 의한 각종 코스프레 쇼가 펼쳐진다. 어제 최대인원이 참가한 코믹마켓..회장에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헉..사람들의 인파에 유모차를 끌고 온걸 살짝 후회한다.

 

 

헌혈을 위한 공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오타쿠가 웬 헌혈에 열심이지? ..궁금해 스텝에게 물어보니  2시간을 기다려야 헌혈을 할 수 있다고 해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피를 두려워 하는 않는 오타쿠들..

 

 

사람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쉴 공간이 부족하다. 여기저기에 길바닥에 주저앉아 사온 만화를 꺼내보는 오타쿠들이 눈에 띄었다. 벽에는 「주저 앉기 금지」라는 포스터가 허무하게 붙어있고..

 

 

만화와 동인지를 판매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이번에 이 정도 밖에 담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지난번 코믹마켓 82의 사진을 참조!!.

http://ppippi51.tistory.com/entry/오타쿠-문화-작렬-코믹-마켓82

 

 

 코스프레 회장에 도착..슈퍼스타가 된 코스프레야가 몇몇 있었다. 이들은 아마추어 집단으로 기본적으로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흉내 낸다. 인기를 끌기 위해 점점 과격해지는 코스프레야를 막기 위해 기본방침도 꽤 엄격하다. 속옷은 반드시 입을 것, 속옷 보이기 금지..자리에 주저앉기 금지...그나저나 오타쿠들의 카메라 장비가 엄청나다.

 

이 언니는 누굴 흉내 낸 걸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상도 자기가 직접 제작한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런 의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도쿄에는 많이 있다.   

 

 

 단체가 되어 함께 출연하면 덜 부끄럽겠지?ㅎㅎ

 

 

포즈도 연습을 많이 했는지 셔터를 누를때마다 바뀐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열광할 것 같다..

 

 

기모노를 입고 온 언니도 있네..이것도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수정쩍은 형사들..

 

 

정말 오타쿠 문화가 작렬...

 

 

이 언니는 예뻐서 한 컷..

 

 

일본의 정통 히로 고렌자..별 인기가 없었다..

 

 

이 아저씬 이번에도 참가했네..

 

 

인기가 있는 코스프레야는 주변에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몰린다..날씨가 좋아 다행이지..음..고생많다..

 

 

인기스타..앞에서 보니 얼굴도 꽤 귀엽다..역시..

 

 

커플로 등장하는 코스프레야도 있고..

 

 

어머 잘 찍어 준 거죠?ㅎㅎ

 

 

뭔 사냥꾼? 애니메이션에 관해 너무 지식이 없는 내가 댓글을 일일이 달면 매니아가 화를 낼 것 같아 코멘트는 줄인다..ㅠㅠ

 

 

 

 

마지막 사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둘러싼 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모인 한 컷.. 코믹마켓은 여름과 겨울 2번 개최되며 여름보다 겨울을 추천하고 싶다(여름은 많은 관객으로 냉방이 잘 안되어 그야말로 찜통이다) . 해마다 수많은 오타쿠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펼치는 코믹마켓은 오타쿠 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해외에서도 많은 손님이 몰려온다. 코믹마켓84은 2013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수많은 캐릭터를 살린 상품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키티, 토토로, 피카추에서 잘 알지 못하는 캐릭터까지 그 특징을 잘 살려 하나의 산업으로 완성한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캐릭터 중에 작년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 2011년 라이센싱 오브 더 이어 수상). 바로 「코비토(요정, 난쟁이)」이다. 이 코비토는 「코비토 도감(こびと図鑑)」 책에서 시작했다. 곤충도 아닌, 식물도 아닌 존재로 자연 속에 서식하며 좋아하는 음식, 크기 등을 세분화 시켜 설정해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 가장 특징적인 점이 보통 캐릭터처럼 귀여운 용모가 아닌 오히려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용모이다. 오늘의 포스팅은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러 오다이바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코비토 전문점이다 .  

 

 

 가게 앞에는 사진촬영을 위한 곳도 있다. 이곳에 얼굴을 넣으면 자신도 코비도가 될 수 있다..

 

 

어느새 이렇게 많은 종류의 책이 발간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복고풍의 분위기 이다. 올해는 영화도 개봉되어 그 인기를 증명해 준다. 가게에 물건들을 보고 있자니 여기저기서 「징그러..」하며 웃는 여자애들이 많다. 언젠가 부터 일본에는 「きもかわいい(징그럽지만 귀엽다)」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개인전인 열리기도 한다..

 

 

 

 점포내를 둘러보니 정말 코비토 일색이다..

 

 

이것이 코비토..!! 아저씨 같기도 하고 몸도 어찌 좀 망칙스럽다..

 

 

코비토는 서식처에 따라 종류도 다르다. 이건 복숭아에 살고 있는 코비토.. 베개와 지갑이 되어 있다.

 

 

종류가 다르면 물론 얼굴도 다르다..하지만 하나같이 엽기적인 얼굴이다..

 

 

왜 인기가 있는걸까?

 

 

양파도 아닌것이, 버섯도 아닌것이..

 

 

코비토를 잡아논 설정도 있고..

 

 

가게 한구석에는 복고풍의 집을 만들어 코비토에 관한 전시를 해 놓았다.

 

 

DVD도 어느새 많이 나와 있네..DVD내용은 코비토를 아주 진지하게 설명한 다큐멘터리 형식이 많다.  화분안에 할어버지 같은 코비토가...

 

 

크리스마스 트리도 코비토로.. 아이들의 소원을 걸어 놓았다..성황당 분위기..??

 

 

「코비토 목격정보」..이런 세세한 설정이 일본스럽다..

 

 

목격정보는 이 우편함에..ㅋㅋ

 

 

벽에 그려진 낙서도 코비토..

 

 

2013년을 코비토와 함께..

 

 

복숭아를 잘라보니 코비토가..저런게 복숭아에서 나온다면 기절할 것 같다..

 

 

당신만의 코비토 세계..

 

 

코비토와 일상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코비토 용품을...안경케이스

 

 

도시락 세트..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요런 가방을 들고 다니면 다들 부러워 하겠지?

 

 

솔직히 이건 좀 탐났다..특히 묶여있는 코비토의 표정이 굿!!

 

 

젓소 코비토..우엑..

 

 

코비토 스티커와 카드..

 

 

코비토는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로 스마트 폰의 애플리도 인기라고 한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에 식상해서 이런 노선으로 가는 건가? .. 하지만 가게 내에 흘러나오는 DVD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이런 게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 세상에 표면만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라는 글이 눈에 띤다. 어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있을 수 없는 세계관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은 정말 만화의 나라다..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만화에 열광하고 그에 따른 관련 산업도 다양하다. 오늘 소개할 포스팅은 만화영화 ONE PIECE FILM Z 개봉기념으로 오다이바에 펼쳐진 이벤트에 관해서이다. 만화를 테마로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일본, 하지만 그것이 어색하지 않는점이 또 일본만의 독특한 풍경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만화 ONE PIECE의 열광적이 팬인 친구가 있어 그 영향으로 2권 정도 읽어 보았지만 그 세계관에 빠져들 수가 없어 일찌감치 포기했다. 하지만 원피스는 지금 일본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만화 중 하나다.  

 

 

요새는 이렇게 건물에 영상을 투여해 건물 자체가 변하는 듯한 착각을 주는 「프로젝션 매핑」이 인기인 것 같다. 영화의 예고편을 이런 식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원피스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나도 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오다이바 쇼핑몰 「비너스 포트」에는 원피스 관련 스탬프를 여러곳에 비치해 그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원피스 관련의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임시로 개설된 듯한 원피스 관련의 상품코너도 인기가 대단하다. 

 

 

쇼핑몰내에 있는 여러 가게도 원피스와 협찬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 「메가웹(MEGA WEB)」안에도 대형 원피스의 배가 등장했다. 배는 푹신푹신한 쿠션같아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었다.

 

 

스텝도 원피스의 모자를..ㅎㅎ

 

 

쇼핑몰「다이바 시티 도쿄 」도 원피스 일색이다. 이곳은 건담의 성지가 아니였던가..?

 

 

 이벤트가 끝나면 철거할 것이지만 잘 만들어졌다.

 

방송국 「후지 텔레비전」도 대형 원피스 계단이..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 보니 원피스 등장인물과 함께 이타샤(만화 캐릭터로 도배한 보기에 측은한 자동차- 이타샤라는 말은 원래 이타이호토 (맘이 아플 정도의) 오타쿠가 만든차라는 의미로 오타쿠를 전면적으로 들어낸 자동차이다. 물론 주저해서 만들면 안 된다. 아플 정도로 과감하게 망처 놓아야 한다..) 

 

 

장소와 틈이 있으면 원피스 관련 상품을 팔고 있다.

 

 

「GRAND PACIFIC」같은 점잖은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원피스 모자를..

 

  

쇼핑몰 「아쿠아 시티」에도 대형 오브제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연기도 뿜고 말도 하고 조명도 바뀐다..

 

 

연인들을 위한 카메라 스폿도 자세히 보면 원피스가.. 만화영화 하나로 일대의 쇼핑몰 전제가 바뀌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 기간에 도쿄를 여행하시는 분은 오다이바를 들러 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는 해마다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하지만 사람 붐비는 곳과 추운 곳을 싫어하는 난 거의 제대로 크리스마스 풍경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겨울이 되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에 관한 책자를 사서 철저하게 연구해 도쿄의 일루미네이션을 모두 블로그에 담아보려고 했다. 오늘 소개할 포스팅은 몇 날에 걸쳐 모아온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추위에, 3살짜리 딸아이의 칭얼거림에, 도쿄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의 모두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풍경을 올해는 볼 수가 있었다.

 

 

유락초(有楽町) 도쿄 교통회관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조금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장식이다.

 

 

 유락초(有楽町)에 있는「유락초 마리온」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4m의 거대한 샴페인 타워가 3대가 걸려있는 이 풍경은 1만개의 샴페인잔과 LED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긴자에서 가장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미키모토」의 트리. 높이 10m의 크리스마스의 나무가 뿌리를 내린 채 설치된 이 트리는 3,000개의 장식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진주로 유명한 미키모토답게 트리에도 거대 진주를 걸어두었다.

 

 

「록퐁기 케야기 자카(록퐁기 느티나무 언덕)」의 풍경. 올해 삼성이 스폰서가 된 이 일루미네이션은 400m가 넘는 록퐁기 느티나무길에 흰색과 청색의 LED가 아름답게 수놓아 져 있다.

 

 

 가장 도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지가 많이 모여있는 오다이바도 개성있는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 이 풍경은 건담광장의 일루미네이션..

 

 

후지 텔레비전 광장에도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비너스 포트」에는 신화를 모티브로 한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졌다.  올해는 분수위의 샹데리아에 스와로브스키가 추가되어 더욱 화려하게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을 연출했다.  

 

음악과 함께 불빛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빛은 때로는 오로라 처럼 길을 장식하기도 한다..

 

도쿄역 주변에는 모자이크 모양의 일루미네이션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낮에는 꽃과 물을 모티브로 한 장식을 즐기고 밤이 되면 그 모양들이 라이트 업이 된다.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일루미네이션...

 

 

마루노우치(丸の内)에는 도쿄역의 복원을 축하하는 일루미네이션이..소비전력을 65% 절약한 절전 전구를 사용했다고 하는 이 일루미네이션은 1.2km에 이르는 231개의 가로수에 100만개의 금색 LED를 사용해 밝혔다 .

 

 

크리스마스 이브는 많은 인파로 붐볐다..

 

 

마루빌딩은 개업 10주년을 기념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극단「시키(四季)」와 콜라보레이션. 오패라좌의 괴인의 샹데리아를 이미지 한 것이라고 한다.

 

 

시오도메의 일루미네이션은 독특하고 환상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당일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가 기념촬영을 위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플레쉬가 터지고..

 

 

도쿄 타워도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마지막 사진 2장은 지난번에 소개한 일루미네이션을 덤으로.. 오모테산도 힐즈의 디즈니 캐릭터가 수놓은 일루미네이션..

 

 

28만개의 전구들이 작품을 그리듯 음악에 맞추어 변화하는 「미드타운」의 일루미네이션..올해도 화려하고 개성있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한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오늘을 기점으로 대부분 종료한다.

오늘 하루 여러분께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 장화신은 삐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인구밀도가 높은 도쿄 도심에 가장 편리한 이동수단은 전철이에요...평소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는 나도 언젠가는 멋진 자동차를 소유해 도쿄의 여기저기를 드라이브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휴일 자동차 메이커 전시장을 들려 보면서 이것저것 상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이날은 우리 집에서 가까운 다이바 시티 도쿄(실물 크기의 건담이 전시되어 있기로 유명한)에서 일본 카 오브 더 이어에 노미네이터 된 자동차와 표창식을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신나서 쌩하니 달려갔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일본 카 오브더 이어는 일본국내에서 시판된 승용차(연간 판매대수가 500대를 넘는다고 예상되는 자동차가 대상) 가운데 연간 가장 우수한 자동차에 수여되는 자동차상이다. 제1선고에서 상위 10개의 차종을 뽑아 최종선고에서 우수차가 1대 선정된다.(자동차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60명의 선고위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역시 일본에서 인기인 경차와 콤팩트 자동차가 많이 눈에 띤다.

 

 

전시된 자동차를 보니 11대가 있었다. 이는 코요타와 스바루에 의해서 공동개발된 「토요타86」「스바루 BRZ」가 1차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수상식이 시작되어 보도진들이 이렇게 몰려 일반 시민인 난 볼 수가 없다..ㅠㅠ 여기까지 와서 못 보고 가다니..포기하기는 싫어서 아줌마의 저력을 발휘해 비집고 들어가 봤다.  

 

 

정신없이 비집고 들어서니 제일 선두에..ㅋㅋ 「일본 카 오브 더 이어」에 수상된 것은 마츠다의 「CX-5」.마츠다 자동차는 여태껏 그다지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이선 처음 봤다. 일본 국내의 SUV(스포츠용 다목적 자동차)로서 최고의 여비효율을 당설한 것이 평가 되었다고 한다..연비구나..역시 최근 일본에서는 연비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분위기이다.

 

 

이어서 관계자들에 의한 기념촬영. 보도진들의 여러 주문에 답하는 사람들..ㅎㅎ 옷이 구겨있어요..하는 보도진에도 대응해 옷 매무새를 다듬기도 하고..웃음이 넘처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함께 즐거워 졌다.

 

 

수입차 중 최고득점을 획득한 자동차에 주는 「인포트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것은 BMW3의 시리즈 (세단/세링그) 이 자동차도 색은 좀 맘에 안 들지만 멋지다..

 

 

수입차라 그런지 외국인 스텝도 있고...

 

 

이 사진은 본 수상과는 별도로 특별한 인상을 준 자동차에게 수여되는 「토요타 86/ 스바루 BRZ」에 주어졌다.

 

 

보도진의 주문도 바뀌었다. 보도진의 요구가 너무 많아 뒤쪽의 자동차와 사람들의 포즈를 결정하는데 너무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포즈가 결정되어 사진 촬영이 끝났을 때는 모두가 박수갈채를...ㅎㅎ

 

 

일본 카 오브 더 이어는 연간 최우수 자동차의 칭호가 수여되어 그 개발, 제조업자를 칭송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욱더 성능면, 품질면, 안전면에서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업계의 발전과 지구환경보전, 교통안전에도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는 카 오브 더 이어에 선발되는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회장을 나왔다. 도쿄에서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다.(물가에 비해서는 자동차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경차는 월급 2-3달분을 모으면 살 수 있다) 하지만 매달 발생하는 주차료가(도쿄 도심의 경우 평균 지금 환율로 420,000원정도)역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든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