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최대축제 코믹마켓83에 다녀오다! 도쿄 빅사이트
도쿄×Life/도쿄 이벤트 2013. 1. 1. 08:41 |
도쿄에는 일 년에 두번 대형 오타쿠 페스티벌이 열린다. 코믹마켓이라고 불리는 이 이벤트에 지난번 여름에 참여해 다소 문화적 충격을 받아 이번에 열린 코믹마켓83에도 참가해 봤다. 코믹마켓83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겨울 코믹마켓으로는 최대인원 55만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음악, 만화, 동인지 등을 그 자리에서 판매하고 아마추어에 의한 각종 코스프레 쇼가 펼쳐진다. 어제 최대인원이 참가한 코믹마켓..회장에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헉..사람들의 인파에 유모차를 끌고 온걸 살짝 후회한다.
헌혈을 위한 공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오타쿠가 웬 헌혈에 열심이지? ..궁금해 스텝에게 물어보니 2시간을 기다려야 헌혈을 할 수 있다고 해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피를 두려워 하는 않는 오타쿠들..
사람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쉴 공간이 부족하다. 여기저기에 길바닥에 주저앉아 사온 만화를 꺼내보는 오타쿠들이 눈에 띄었다. 벽에는 「주저 앉기 금지」라는 포스터가 허무하게 붙어있고..
만화와 동인지를 판매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이번에 이 정도 밖에 담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지난번 코믹마켓 82의 사진을 참조!!.
http://ppippi51.tistory.com/entry/오타쿠-문화-작렬-코믹-마켓82
코스프레 회장에 도착..슈퍼스타가 된 코스프레야가 몇몇 있었다. 이들은 아마추어 집단으로 기본적으로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흉내 낸다. 인기를 끌기 위해 점점 과격해지는 코스프레야를 막기 위해 기본방침도 꽤 엄격하다. 속옷은 반드시 입을 것, 속옷 보이기 금지..자리에 주저앉기 금지...그나저나 오타쿠들의 카메라 장비가 엄청나다.
이 언니는 누굴 흉내 낸 걸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상도 자기가 직접 제작한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런 의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도쿄에는 많이 있다.
단체가 되어 함께 출연하면 덜 부끄럽겠지?ㅎㅎ
포즈도 연습을 많이 했는지 셔터를 누를때마다 바뀐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열광할 것 같다..
기모노를 입고 온 언니도 있네..이것도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수정쩍은 형사들..
정말 오타쿠 문화가 작렬...
이 언니는 예뻐서 한 컷..
일본의 정통 히로 고렌자..별 인기가 없었다..
이 아저씬 이번에도 참가했네..
인기가 있는 코스프레야는 주변에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몰린다..날씨가 좋아 다행이지..음..고생많다..
인기스타..앞에서 보니 얼굴도 꽤 귀엽다..역시..
커플로 등장하는 코스프레야도 있고..
어머 잘 찍어 준 거죠?ㅎㅎ
뭔 사냥꾼? 애니메이션에 관해 너무 지식이 없는 내가 댓글을 일일이 달면 매니아가 화를 낼 것 같아 코멘트는 줄인다..ㅠㅠ
마지막 사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둘러싼 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모인 한 컷.. 코믹마켓은 여름과 겨울 2번 개최되며 여름보다 겨울을 추천하고 싶다(여름은 많은 관객으로 냉방이 잘 안되어 그야말로 찜통이다) . 해마다 수많은 오타쿠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펼치는 코믹마켓은 오타쿠 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해외에서도 많은 손님이 몰려온다. 코믹마켓84은 2013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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