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맛 볼수 있는 정말 맛있는 우동 츠루통탕
도쿄×Life/도쿄 맛집 2012. 9. 7. 00:44 |
도쿄에 10년을 넘게 살면서 우동은 그저 그런 음식으로만 여겼다. 츠루통탕에서 우동을 먹기전에는... 한국에 살때 텔레비젼에서 일본 장인들이 만드는 우동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고 일본에 가면 우동을 꼭 먹어야지 했지만 정말 맛있는 우동을 만나기 까지는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우선 우동은 일본에서는 국민식이라 어느 동네를 가서도 쉽게 눈에 띄는 음식이다. 가격도 저렴한 곳이 많아 한 끼를 대충때우는 이미지가 강하다. 오늘 소개할 츠로통탕은 그런 내 고정관념을 깬 우동전문점이다. 츠루통탕은 원래 오사카 지역에서 시작한 가게로 도쿄에 있는 츠루통탕은 대부분 가 보았지만 록퐁기점이 가장 맛있다.
츠루통탕의 입구..늘 생각하는 건데 일본사람은 이런 샘플을 정말 예술적으로 잘 만든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는 과장이 없이 샘플과 똑같이 생긴 음식이 나온다. 츠루통탕은 원래 우동이 인기이지만 샤부샤부와 회석요리도 맛볼 수 있다.
가게내부는 넓고 청결하다. 가게전체에서 가쓰오의 국물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석이 만석이라 우리는 좌식 방을 안내받았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발장. 나무로 된 열쇠도 일본스럽다.
신랑이 시킨 우메보시우동. 유자와 간 무, 가쓰오부시가 있는 이 우동은 정말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난다. 면발도 3덩어리 까지 무료로 추가 되고 가격도 저렴한 880엔이다. 면발을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반죽하고 잘라서 나온다. 굵은면발을 할 것인지 얇은 면발을 할 것인지 항상 물어보는데 난 굵은 면발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시킨 돼지고기 샤브샤브 우동. 국물은 약간 매운맛이 나며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절묘하다. 국물자체는 진해서 마시기는 좀 어렵지만 그래도 뒷맛이 깔끔하다.
일본에 와서 우동에 만족을 못했다면 이 츠루통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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