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개의 헌 타이어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 곳!
도쿄×Life/도쿄 산책 2013. 7. 17. 08:18 |
오늘은 일본에서도 단 한 곳뿐인 아주 진기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폐품활용의 일환으로 언젠가 폐교를 이용한 장난감 미술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곳과 통하는 부분이 많은 곳이다. 니시로쿠고(西六郷)라는 원래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공원이라는 부제가 더욱 유명한 곳이다.
닭장집, 토끼집..도쿄의 일반 가정집을 일컫는 말들이다. 그만큼 좁다는 이야기 이지만 신기하게도 동네 구석구석 공원은 정말 많다. 지진 대피용으로 만들기도 하고 시민들의 휴게로 만들기도 하는데 아마 정확한 규정은 따로 있는듯해 깜짝 놀랄정도로 공원이 많다. 타이어 공원도 입구는 평범한 공원과 다르지 않았다.
공원 입구에 쓰여있는 간판들..「타이어 던지기 금지」,「애완견의 변을 잘 처리하지 않는 주인은 공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공원안에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등등..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3,000개가 넘는 타이어들에 압도 당할듯하다.
타이어만 대충 있다기 보다 이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커다란 작품도 여기 저기.. 고질라인가?..귀엽다.. ^^
뒷모습도 상당히 웅장하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구조의 타이어들
부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이 공원의 주 고객은 저 서민 아파트의 아이들인 듯 하다.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작품..
온갖 타이어로 만든 로버트..
커다란 헌 타이어도 이곳에 있으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기구
그네도 타이어
딸아이가 조금 무서워했던 놀이기구
타이어를 이용한 참신한 놀이기구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올라타 보고 싶어진다.
이아이는 치료중..
보기만 해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역시 타이어가 쓰여졌다.
촘촘하게 박힌 타이어도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타이어도 모두가 즐거운 놀이기구
높은 벽, 아니 미끄럼틀에 올라가 공원 전체를 바라본 모습. 애물단지의 낡은 타이어도 이곳에 오면 톡톡히 한몫을 한다.
값비싼 놀이기구가 없어도 충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이어 공원, 발상이 너무 좋다. 지금 도쿄는 정말 죽을 만큼 더워 한동안 이용은 못하겠지만 조금 선선해지면 이곳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할 것 같다.
니시로구고(타이어)공원 주소- 東京都大田区西六郷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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