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의 건담이 전시되어 있는 오다이바 시티에는「건담 프론트 도쿄」라고 하는 건담의 엔터테이멘트 시설이 있다. 오늘은 건담으로 가득한 「건담 프론트 도쿄」를 소개한다.

 

 

오픈 당시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도 없었지만, 지금은 평일에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을 판매하는 부스. 스텝들이 건담유니폼을 입고 있다. 마치 우주선에라도 탈것 같은 분위기. 

 

 

화장실도 건담 기지에 있을 법한 분위기.

 

 

유료구간에는 180도로 펼쳐지는 원형극장이 있다. 물론 건담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극장 입구..건담의 장면들이 벽을 수놓고..

 

   

 건담..몇번째 애니메이션에 나온 건지는 모르지만...

 

 

이 문을 들어서면 영화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초반부에는 52일 동안 412만 명을 불러들인 실물 크기의 건담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있고 후반부에는 이 영화관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듯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박진감 있고 웅장해서 좀 현기증이 났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영화관을 밖에서 촬영해 봤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펼쳐진다. 몸통뿐이지만 건담도...

 

 

자세히 보니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치 자신이 건담을 조종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건담 매니아는 아니지만 역시 멋있다.

 

 

 건담의 마지막 회에서 아무로가 건담에서 따로 떨어져나와 샤와 마지막 결전후 등장하는 우주선 「코어 파이터」. 만화를 본 사람이면 흥미진진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코어 파이터」조정석을 자세히 보면 이런 모양..

 

 

뒤쪽에서 본 모양

 

 

원래는 소행성이였으나 주온왕국에 의해 우주요새된 「아 ·바오아 ·큐 」 ..

 

 

「아 ·바오아 ·큐 」 를 당겨서 보면..작은 건담같은 우주전투선이 가득.

 

 

좋아하는 건담의 캐릭터를 골라 함께 기념촬영을 즐길 수 있다. 나는 샤와 함께 촬영..ㅎㅎ

 

 

 출입 제한 구역..건담마크가 멋지다.

 

소화기를 숨겨놓은 곳

 

 

전시물을 만지지 마시오..

 

 

유료구간은 흥미로운 건담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건담 제작과정을 전시한 곳은 사진촬영이 금지가 되어있어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건담의 섬세한 디테일을 볼 수 있다. 단 내가 건담의 매니어가 아니어서인지 몰라도 1,200엔의 입장료에 비해 내부가 좁고 전시물이 적은 느낌이었다.

 

 

건담 프론트 도쿄는 무료구간도 있다. 이곳에는 건담 플라모델, 그림을 전시한 곳과 선물가게들이 있다.

 

 

 건담 플라모델을 전시해둔 곳..

 

먼저 엄청나게 많은 숫자에 놀랐다..이렇게 종류가 많았었나..

 

 

건담..건담..건담..

 

 

이런 귀여운 건담을 볼 수도 있다.

 

 

작지만 화려한 건담

 

 

세일러 문이 된 건담..ㅋㅋ

 

 

요런 건담도 있고..

 

 

무사가 된 건담..

 

젊은 남성층을 겨냥한 옷가게도 있다. 

 

 

 건담 사양의 청바지.. 남편도 하나 구입했다..ㅎㅎ

 

 

옷걸이도 플라모델이 된다.

 

 

건담 명함케이스

 

 

건담 반지

 

 

오피셜 선물가게도 있다.

 

 

건담이 그려진 문방구, 엽서, 플라모델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다이바 시티에는 건담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 소개한 건담 프론트 도쿄 외에도 실물 크기의 건담(도쿄에서 볼 수 있는 건담 건물,실물크기의 건담 포스팅참조), 건담 카페도 함께 볼 수 있다. 건담의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되어 있으니 오다이바 여행 시에는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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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욘사마는 정말 일본에서 인기가 있긴 하나요?」내가 통역을 하면서 한국고객에게 자주 듣는 질문중 Best 3에 들어가는 질문이다. 「욘사마는 그냥 연예인이 아녜요..사마는 아무나 부치는 게 아니거든요..오오사마(임금님), 호토케사마(부처님)같이 극존칭이예요..」정말 배용준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나서부터 나같이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위치는 요10년사이에 정말 많이 바꿨다.

 

 

오늘 사진으로 소개할 곳은 오다이바에 새로 생긴 명소 다이바 시티내에 있는 KOREA연예인 광장 카페라는 곳이다.

 

 

실내의 절반은 카페, 절반은 선물가게로 꾸며져 있었다.

 

 

한글 스티커..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한글로 붙일 수 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내가 없는 14년 동안 우리나라 연예계도 많이 바뀌었구나..

 

 

오다이바 한정 피규어도 있고..

 

 

송승헌이 직접 쓴 편지도 있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던 대장금..

 

 

겨울연가는 대본도 전시하고 있었다.(비매품)

 

 

한국 전통 민예품을 파는 코너..

 

 

언젠가 일본인 친구가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고 하는 한글 키보드..  

 

 

 연예인 잡지의 최신호..

 

 

짜장면을 하나 살까하고 보니 넘 비싸다.. 550엔이면  7,700원??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옥수수차.. 신기하게도 일본에는 보리차는 있는데 옥수수차가 없다. 옥수수차를 처음 마신 일본사람들 중 그 맛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처음 내가 일본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인이라는 입장이 결코 좋은 입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욘사마가 히트를 치고 나서는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 연예인이 CF 나온다? 예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얘기가 어느 순간부터 매일 일본 텔레비전에서 한국연예인을 보게 되었다.

나같이 연예계에 관해 아무런 흥미도 지식도 없는 사람까지 정말 피부로 와 닿을 정도로 일본사람들이 한국인을 보는 이미지는 바뀌었다.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매일 드라마만 보다가 지금은 이혼위기라고 했던 선생님(난 임시직으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적이 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원에서 몰려드는 아줌마들..  전철을 타면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띄어 가끔 뭘 공부하나..살짝 들여다 본 적도 몇 번 있다.  

 도쿄에 있는 신오부보는 원래 도쿄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한국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는 곳으로 왠지 수상쩍은 분위기가 떠도는 그런 동네였지만 한류열풍으로 신오쿠보도 많이 바뀌었다. 욘사마가 인기가 있을때는 관광버스를 전세내어 아줌마들이 관광을 오는 곳이 되었고 동방신기가 인기를 끌 때부터는 젊은 아이들도 합세해 신오쿠보는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도쿄의 어떤 동네보다도 활기차고 인기 있는 곳이 되었다.

그게 요새는 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일같이 보던 한류 연예인이 지금은 골든타임에는 잘 볼 수도 없고 CF도 눈에 띄게 준 것 같다. 오늘 소개한 KOREA 연예인 광장도 원래라면 사람들로 꽉 차야 하지만 안타깝께도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한류가 인기 있을 때도 우익 단체에서는 한류를 몰아내자라고 소리쳤지만, 그보다 한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 소리는 묻혀 사라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익의 세력이 고개를 더 크게 들고 있다. 한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큰 소리로 얘기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빨리 되돌아 오면 좋겠다.

 ※다이바 시티내의 한류숍은 폐점했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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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건담을 좋아하던 어린이들이 지금은 어른이 되어 도쿄의 여기저기에 건담 관련의 건물, 상품을 만들고 있다. 오늘의 포스팅은 건담이 모델이 된 건물과 실물 크기 건담의 야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 건담이 실제로 가깝게 느껴지는 이 공간들은 보기만 해도 신이 난다.. 

 

 

건담건물을 지어버린 이 전문학교는 시부야에 있다. 도면을 공부하는 학교로 그에 어울리게 건물도 개성있다

 

 

학교입구도 개성있고..

 

 

옆 모습은 이런 풍경..

 

 

자세히 보니 아무로가 건담을 탈때 들어갈 듯한 입구가...

 

 

 이 전문학교는 시부야의 서쪽출구를 나와서 6분정도 걸어가면 있다. 시부야근처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보길...

 

 

야경의 건담을 추천할 수 있는 곳은 오다이바 다이버시티이다. 이 곳에서는 실제크기의 건담이 전시되어 있다. 캬..멋지다!

 

 

뒤에서 보면 이런모습..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쇼도 펼쳐진다. 쇼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몰려오고..건담도 뭔가 심상치 않다.

 

 

건담 뒤쪽의 건물은 스크린으로 바뀌고..건담의 영상과 웅장한 음악이 울려퍼진다.

 

 

목이 움직이고 번쩍번쩍 불도 들어온다.

 

 

곧 출발 할 듯이 연기도 뿜어내고..나도 모르게 건담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너무 생동감 있어 정말 건담이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했다.

 

 

스모선수도 감동.. 

 

 

난 아주 우연히 이 쇼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정말 볼만했다. 근처에 건담으로 만들어진 꽃밭(기간한정일 듯 했다)도 있고 다이바 시티안에는 건담에 관한 전시, 건담 카페도 있어 건담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다. 건담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실제의 건담을 만드는 어른이 된다는 것..아마 꿈을 잊지 않아서 가능했던 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내가 레고를 처음 가지고 놀던 때는 언제였나?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때였던것 같다..처음 만지는 레고에 정말 열중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도 딸아이를 위해 장난감 가게를 가면 아련한 기억에 레고를 유심히 보게 된다. 이런 레고의 테마파크가 올해 6월에 오다이바에 탄생했다. 레고 공장 견학과 도쿄의 풍경을 거대 레고로 재현시킨 지오라마, 박진감 있는 3D시네마 등 레고를 알고, 보고, 느끼는 놀이 공간이다.

 

 

입장료를 내는 공간.. 레고의 색깔과 모양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레고랜드 팩도리를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이곳도 레고 일색이다.

 

 

입장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 도착하는 곳이 레고팩토리이다. 로고의 소재와 완성되기까지의 순서를 레고 인형들을 통해 가르쳐 준다.  

 

 

컴퓨터 화면 상으로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곳..우리딸내미는 이 정도 레벨이지만 옆에 있었던 언니는 능숙하게 레고로 얼굴을 만들고 있었다.

 

 

어른들도 이런 풍경을 보면 흥분하게 된다. 도쿄의 마을을 레고로 재현한 것이다. 인간의 모형도 있어 너무 귀여웠다. 내가 아는 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물론 레고의 풍경은 야경이 되기도 한다..불꽃놀이가 재현되기도 하고..오다이바에 도쿄타워, 신주쿠가 모두 한자리에..

 

 

소화전도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

 

 

레고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교실..

 

 

레고랜드에는 앉아서 블록을 만드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었다. 정글짐이 있는 이곳은 파이어 아카데미라는 곳..

 

 

파이어 아카데미의 반대쪽에는 이렇게 귀여운 카페가 있다. 아이들은 파이어 아카데미에서 놀고 어른들은 이 카페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음료수도 판매하지만, 근처에 자판기도 있어 그곳 음료수를 사 먹는 편이 더싸다.

 

자판기도 레고 모양으로 귀엽다.

 

우리 집 꼬맹이처럼 작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3살 부터 6살까지의 유아용 레고 듀플로가 놓여 있었다.

 

 

여자아이들을 위한 공간. 레고 프렌즈.. 노래방도 있다.

 

 

레고를 조립해서 자동차로 만들어 놀 수 있는 공간

 

 

3D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영화관

 

 

레고랜드 전체는 레고의 색과 분위기로 철저하게 통일되어 있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간 어른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오다이바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놀이기구도 있어 평일에 가면 몇 번이고 탈 수 있다.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레고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즐겨도 좋을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미래 과학관은 오다이바에 있다. 이곳에서는 과학에 관한 정보의 발신과 참가체험형 전시, 이벤트와 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곳도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시물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우리 가족은 연회원권이 있어(입장료가 600엔, 간회원권은 1,200엔이다) 가끔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면 놀러 간다.

 

 

미래 과학관은 7층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 프로레타리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이 사진은 미래 과학관의 심볼인 「지오-코스모스」이다. 우주에서 본 지구의 현재 모습을 비추어지는 구체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100만 개의 LED를 사용해 영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에는 새롭게 리뉴얼해 1만 장의 유기 EL패널을 사용해 1,000화소를 달성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영상이 나와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1층에서는 누워서 감상할 수도 있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다보는 착각이 든다.

 

 

「인터넷 물리 모델」이라는 거대한 오브제.. 인터넷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골프공 크기의 볼이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데 난 잘 이해가 안 되었지만 아마 과학에 박식한 사람이면 이해가 될는지 모르겠다.

 

 

인간의 신체를 퍼즐처럼 끼워 맞추는 모형..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도전한다.

 

 

실제 비율로 만들어진 태양계.. 세 번째에 있는 파란색 볼이 지구이다. 태양의 크기는 얼마나 큰가요?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물으니 커다란 3m짜리 천을 펼쳐 준다..

 

 

 

인간의 DNA 구조

 

 

깊은 바다 심해를 잠수하는 잠수 조사선 「신카이6500」를 실제 크기로 전시하고 있다. 잠수함 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미래 과학관은 선물가게에서 팔고 있는 상품이 재미있기로 유명하다. 매번 여러 상품이 새롭게 들어와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DNA추출킷..이것으로 당신도 CSI..

 

 

인체를 부분조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수돗물로 움직이는 시계..전지가 필요 없다. 1달이상 청소하지 않고 방치해도 시간이 정확하다고 한다..1달후는??

 

 

물을 부으면 가루 안에 있던 작은 새우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한다..사용 용도는...음..

 

 

호박을 잘 관찰하면 벌레가 들어있다고 한다..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모기도 발견할 수 있을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진화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우개..이건 솔직히 탐났다.

 

 

초록빛이 나는 바다의 미생물 쿠키..쿠키하나에 광합성을 하는 2억마리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우주식

 

 

인형에도 붙여도 좋고, 악기, 가구에도 붙여도 좋은 눈동자..신기한것은 두 눈이 동시에 깜빡거린다.

 

 

대낮에도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우산

 

 

차가운 음료수를 넣으면 세계지도와 바다 생물이 나타난다고 한다..그래서 어쩌겠다는 건지..? 일본에는 이렇게 쓰잘떼기 없는 물건을 정성 들여 만든 것이 인기이다.참고→(http://ppippi51.tistory.com/entry/기상천외한-아이디어-잡화점-VILLAGE-VANRD). 오다이바 관광은 역시 이런 곳을 한곳한곳 찾아다니며 발견하는 것이 제맛인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HISTORY GARAGE는 토요타 쇼룸이 있는 팔렛트 타운에 있다. 하지만 아주 구석에 있어 아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토요타의 자동차를 비롯한 1950년대 이후의 세계의 명차를 전시해 두고 있다. 자동차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 자동차 재생공장도 있어 자동차의 장인이라 불리는 숙련된 기술자에 의한 복원작업을 볼 수도 있다.

 

 

HISTORY GAGAGE에 가면 보통은 보기 힘든 클래식카가 신차 정도의 상태로 복원된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시승할 수 있는 차들도 있다. 멋진 자동차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된다. 

 

 

닛산 페어레디Z 432PS30, 1971년산.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북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페어레디에 관해 진한 향수가 있는 듯 하다.

 

 

카페도 있어 자동차와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다.

 

 

미국 만화영화에 나올 듯한 장난기 가득한 자동차..

 

 

토요타의 TOYOTA·SPORT 800 . 일본 전설의 레이서 우키야 토지로의 전시회..당시 그가 타던 자동차.

 

 

독일의 Messer Schmitt 1954년식. 유원지의 자동차 같은 이 클래식 자동차에는 직접 시승도 가능하다.

 

 

미니카와 서적 콜렉터로서 유명한 어떤 이의 서재를 이미지로 재현한 공간. 꽤 세련된 공간으로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인테리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자동차 관련의 각종 용품

 

 

미니카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은 일본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타쿠문화중 하나인 이타샤(측은한 자동차).

 

 

1950년에서 1970년대의 거리풍경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흘러나오는 BGM도 엘비스 플레스리..영상도 제임스딘의 영화가 흘러나온다. 이 사진의 자동차는 미국의 GM Chevrolet Impala. 크기도 엄청나게 크고 디자인도 지금 봐도 세련되었다

 

 

1959년식 미국의 Cadillac Series 62. 이차도 직접 타 볼 수 있다. 어찌나 길던지 실용성은 전혀 생각지 않은 자동차 같다. 마치 하나의 예술품이다. 역시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독일의 1971년식 Mercedes-Benz 280 SL. 최근에 디자인이 바뀐 벤츠의 마크와 비슷하다. 역시 복고풍이었나?

 

 

독일의 1954년식 Porsche 356 coupe. 일본에서도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최고의 고가자동차로 통하는 포르셰

 

 

공짜 전시장인데도 이렇게 섬세한 곳까지 잘 재현되어 있다.

 

 

모텔 주차장에 정차되어 있는 명차들.. 이 설정은 좀 어색하다..

 

.

영국 1954년도식 MG TC. 난 클레식 자동차라고 하면 이런 차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재현된 마을풍경과 멋지게 어울린다.

 

 

이탈리아 1966년식 Alfa Romeo Giulietta Spider. 자동차에 관해 잘 모르는 나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듯한 자동차다.. 역시 마을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의 자동차 황금시대를 만든 명차들이 당시의 거리에 재현되어 영화의 한 편처럼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자동차의 공장과 역사를 전시한 공간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 오다이바에서 쇼핑에 지쳐있을 때 구경하면 좋을것 같다. 무료라는 점도 포인트가 높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한국에도 현대나 삼성 같은 자동차는 전시장이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서울출신이 아니므로..알수가 없다ㅠㅠ) 도쿄에는 도요타(일본에선 토요타라고 부른다)도 혼다도 닛산도 도쿄와 도쿄외곽에 큰 전시장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MEGA WEB은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으로 도요타 자동차를 직접 타보고 마음껏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 난 자동차에 대해 전혀 관심도 지식도 없기에 오늘 포스팅은 새로운 지식을 쓸 수는 없다..ㅠㅠ 이날 난 단지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의 자동차만 사진을 찍어댔다..물론 그 차종도 잘 알지 못한다. 

 

 

이 메가웹이 있는 오다이바는 도쿄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정말 볼 거리가 많다. 하루 만에 다 돌아다니기 어렵고 며칠에 걸쳐 천천히 둘러보면 여러 가지 발견이 있는 곳이다. 다시 메가 웹으로 얘길 돌리자면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도로가 보인다. 도요타의 차들 중 맘에 드는 차가 있으면 300엔을 내고 예약을 하면 직접 운전을 해 볼 수가 있다. 물론 여행객인 경우 국제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다. 참고로 난 면허도 없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ㅠㅠ

 

 

아마 매장에 전시해 놓은 도요타 자동차 중 가장 비싼 차가 아닐까 싶다. 1,700만엔쯤(지금 환율로 따지면 2억 3천만원?)한다. 물론 이차도 마음껏 시승할 수 있다.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면 이런 것 탈 수 있지? 하며 괜히 트집도 잡아보고..

 

 

잘 모르긴 하지만 바퀴도 럭셔리 하다. 가운데 렉서스 마크가 뻔쩍뻔쩍..

 

 

당연한 얘기지만 실내도 아주 쾌적했다. 뒷자석에도 에어컨이 달려있어 흥분했던 것 같다. 이날 제일 처음 탄 차가 이 차라서 나중에 탄 차는 그 어떤 차도 좁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뚜껑 없는 렉서스.. 폼난다..하지만 도심에서 이런 것 타고 다님 좀 부끄러울 것 같다..정차할때 옆에 버스라도 있음 다 들여다보이겠다..라는 서민적인 발상을 또 해본다..

 

 

일본에선 이런 차를 이타샤(측은한 차?)라고 한다. 오타쿠들이 선호하는 차의 장식법으로 보통은 애니메이션의 여자주인공이 그려져 있다. 역시 타고 다니고 싶진 않다..

 

 

경주용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시승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좌석이 너무 깊어 누워서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이 자동차만은 새 차가 아니고 실제 레이스에서 사용된 차다. 내부도 일반 자동차와는 많이 다르다. 

 

 

젊은 여성들을 고객층으로 겨냥한 COCOA. 난 그다지 젊지는 않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내부도 꾸며져 있다. 복잡한 계기판은 없애고 화장품을 넣는 케이스와 화장을 고칠 수 있는 거울이 있다.

 

 

애완견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 작은 부분까지 애완견을 위해 배려가 되어 있다.

 

 

커다란 애완견도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는 구조..

 

 

도요타의 최신형 하이브릿카.. 가장 탐나는 자동차다..1L에 34Km를 달린다고 한다..휴∼♪

 

 

1인승 자동차..왠지 오토바이로 보인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직접 이런 자동차를 몰 수도 있다.

 

 

직접 자동차를 타는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극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랑 비슷한 곳도 있다. 물론 실제로 운전하는 것 보담 와일드하다.

 

 

전시장 내부에는 자동차 관련 가게도 있다. 일반 자동차 용품이라기 보다 경기용 자동차 용품이 주류다.

 

 

레이싱 퀸이 된 키티..

 

 

MEGA WEB은 도요타의 자동차를 선전하기 위해 만든 쇼룸이긴 하지만 자동차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여러 가지 궁리가 되어 있다. 자동차를 직접 타 보기도 하고 운전하기도 하고 원리가 설명되어 있는 부스도 있어 다 둘러보니 2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계속 이어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주말에 일본 오타쿠 문화의 최대축제인 코믹마켓 82에 다녀왔다. 오타쿠 문화에 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대축제라는 부분이 끌려 참가했다.

올해의 코믹마켓은 8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54만명이 참가했다. 1975년에 시작된 이 행사는 일년에 2번 개최된다. 만화,소설,음악 등의 동인지를 판매하며 일반부스와 기업부스로 나뉘어 3일간 각기 다른 서클이 참여한다. 서클수도 35,000개나 되어 작년 일본 대지진 후 최대 규모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서브컬쳐에 주목한 기업도 있어 오타쿠 문화랑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산토리와 구글까지 참가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첫 감상은 「우와..!!일본에 오타쿠가 이렇게 많았나?」하는 놀라움이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메우는 바람에 냉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더위와 사람들의 열기에 압도당할 것 같았다.

 

 

사람들의 행렬에 밀려 행사장에 도착했다. 장소를 잘 못 선택했는지 에로만화가 넘쳐나는 구역이었다. 사진을 찍지 못할 만큼 과격한 만화들이 즐비한 가운데 그나마 얌전한(?) 부스를 찾아 사진을 찍어 봤다. 이 부스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런 만화를 판매하는 사람이 코스프레이를 한 아가씨들이라는 점이다. 입고 있는 옷도 만화에 등장하는 옷일까?

 

 

대학교 만화서클도 많이 참여했다. 즉석으로 그림을 그려 부스를 장식 하기도 했다.

 

 

여자 손님들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코스프레이를 하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사람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이사진은 오타쿠를 위한 글자체 연구부스를 촬영한 것이다. 오타쿠 폰트라...글자체 자체는 깜찍했다.                

 

 

빅 사이튼 주변에서는 여기저기서 코스프레이를 피로하는 행사장이 있었다. 우린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사장에 도착... 이곳도 사람들로 붐벼 걷기조차 어려웠다. 만화와 애니에 지식이 없는 나는 무슨 코스프레이 인지도 알 수 없었지만 개성있는  코스프레이는 역시 재미있었다.

 

 

촬영에도 규칙이 있다. 「부탁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다음 촬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해야 한다. 이것은 서로 기분 좋게 촬영을 하자는 취지에서 온 규칙이라고 한다.

 

 

일본 애니가 아닌 모델은 드물다. 이 아저씬 스타워즈?

 

 

여기에 모인 모델들은 아마추어 모델들이다. 어제는 빅 사이트 근처에서 프로모델들에 의한 코스프레이 박람회도 있었다. 참가비가 3,000엔으로 고가라서 그만 뒀지만, 그 쪽의 모델이 더 리얼했던것 같다.

 

 

이곳에서는 코스프레이를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긴장 풀린 뒤 쪽 언니에게 왠지 시선이 가는 ...^^;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카메라 장비도 굉장했다. 이 아저씨 때문에 제대로 사진을 못 찍고 있다가 이 아저씨의 놀라운 카메라 장비를 찍는 편이 났겠다고 생각을 바꿔 찍은 한 컷.

 

 

가운데는 이렇게 인기가 있는 모델도 있었다. 코스플레이를 한 모델도 기분이 좋은지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답례해 준다.

 

 

행사장 주변에는 이렇게 다운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전날부터 밤을 새운 사람, 3일 연속으로 참여하는 사람, 여행 가방을 들고 행사장 상품을 채우는 사람, 지방에서 투어로 참가 한 사람...정말 일본 전국의 오타쿠와 해외오타쿠를 맘껏 볼 수 있는 하루였다. 커다란 소녀 만화가 그려진 셔츠를 입고 애로만화 종이가방을 든 청년이 빅 사이트를 향해 경례 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은 아직 평화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믹마켓82   장소:도쿄 빅사이트 - 유리카모메선 국제전시장(고쿠사이텐지죠)역에서 하차                                  입장료:무료         다음개최일:2012년 12월29일-31일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