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도 흡연자가 맘 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거리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면 안 되는 조례가 생긴 후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많이 줄었다. 담배에 관한 세금도 해마다 높아져 이대로라면 한갑에 1,000엔을 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시대의 흐름과는 달리 샐러리맨의 동네 신바시에는 담배카페가 몇 년 전 오픈했다. 우리는 길을 가다 우연히 이 카페를 발견했다. 3층짜리 건물 전체가 담배카페로 되어 있어 수요는 그런대로 있는듯 했다.  

 

 

카페 전체의 분위기는 도토루 같은 셀브 커피점으로 장식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단지, 담배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입구에는 재밌는 선전문구가.. 본격 커피.. 전석 흡연석..ㅋㅋ

 

셀프점이라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맥도날드보다 조금 비싼 수준..?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점원에게 물으니 2층과 3층은 손님이 있으니 1층만 가능하다고 한다..ㅠㅠ 이것 저것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1층은 서서 커피를 마시는 공간..일본스럽다. 참고로 2층과 3층은 테이블석이다.

 

 

담배 카페의 카운터.. 메뉴도 커피와 핫도그로 심플하다.

 

 

담배 카페답게 담배 자판기가.. 한국은 어떤지 모르지만, 일본은 담배 자판기에서 담배를 사려고 하면 타스포(TASPO)라는 카드가 있어야 한다.(청소년 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쌓여진 재털이..모든게 셀프다..

 

 

틈새 산업을 겨냥한 담배카페.. 소수의 수요일지 모르지만, 흡연자에 있어서는 오아시스 같은 곳일지 모른다.. 흡연자가 줄었다고 하지만 전 인구의 5분의 1이 흡연자라고 하는 일본(2011년의 통계)..결코 이 카페가 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서 폭발적인 인기의 덴마크인 플라워 아티스트 니콜라이 바그만(Nicolai Bergmann)이 디자인한 카페가 아오야마에 2년 전 오픈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봄에 처음 이 카페를 방문해 너무 아름다웠기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 꼭 이 카페를 소개하고 싶었다. 지상 2층, 총면적 400㎡의 거대한 점포 내에 꽃 카페, 북유럽 디자인의 가구가 놓인 개성적인 니콜라이 바그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점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벽면 전체를 이용한 꽃들이 보인다. 천정이 높은 공간에 꽃들이 예술작품처럼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계절마다 바뀌어 봄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었다. 

 

 

 가게의 한쪽 면이 전면 유리창으로 실내에는 자연광이 비치는 공간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가을색이 완연한 꽃장식들...

 

 

카페 인테리어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가구브랜드 야고부센과 HAY등의 가구가 사용돼 북유럽 스타일에 꽃과 화분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다.

 

 

 

테이블은 가을색을 의식한 장식이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나같이 꼬맹이와 함께 온 사람도 눈에 띄었다.

 

 

「Nomu」에서는 유기농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스타일의 식사를 맛볼 수 있다. 니콜라이 버그만의 고향인 덴마크의 명물 샌드위치를 비롯해 생주스, 스무지를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

 

 

배가 불러 식사는 주문하지 못하고 디저트를 주문해 봤다.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생크림과 함께 과일들이 가득 들어 있었던 것 같다.

 

 

캐러멜 컵 케익.. 지나치게 달지 않고 스폰지 케익부분도 가벼워 먹기 편했다.

 

 

카페는 꽃집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 분위기가 만연한 니콜라이 작품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꽃집의 풍경..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꽃들도 니콜라이 버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꽃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까지 조화롭게 장식되어 있다.

 

 

 꽃에 대한 센스는 하나도 없는 나지만 단순히 아름답다라고 느꼈다. 니콜라이 버그만은 상자안에 꽃을 집어넣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나는 장식품도 있고.. 다음달쯤에 이카페를 방문하면 크리스마스 일색일것 같다.

 

건물 2층에 니콜라이 버그만이 직접 가르쳐 주는 플라워 교실도 있다고 한다. 여유가 있다면 꼭 배워보고 싶다. 이런 예술작품 같은 꽃장식은 센스가 없어서는 안 되겠지만..ㅠㅠ 

 

 

봄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카페였다. 시즌별로 방문하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 같다. 장소는 아오야마로 조금 찾기가 어려운 곳에 있다. Nomu이외에도 많은 개성 있는 카페가 많아 오모테산도 쇼핑에 지치면 들려도 좋을 것 같다.  카페 Nomu의 주소는  東京都港区南青山5-7-21F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는 이번 주말 부터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는 곳이 많다. 도쿄에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한 곳은 록퐁기, 마루노우치, 오모테산도, 시오도메 등이 있다. 제각기 개성적인 일루미네이션을 해마다 개최해 많은 사람들이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몰린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모테산도 주변과 오모테산도 힐즈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오모테산도는 세련된 동네 1, 2위를 다투는 장소이다. 세계적 유명패션이 아이템이 모이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하다.  쇼핑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만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프랑스말로 기념일이라는 이름의 아니베르세르 건물..  웨딩을 주제로 한 물건들이 판매되는 곳이다. 언제나 봐도 예쁜 물건들이 많아 아줌마인 내가 봐도 두근 거린다

 

 

오모테산도 분위기에 답게 멋쟁이 아저씨와 예쁜처자 등장.

 

 

신데렐라를 테마로 한 웨딩드레스.. 일생에 단 하루 프린세스를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올해 오모테산도 힐즈는 디즈니 생탄 11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가 테마인 일루미네이션이다. 드림 투게더 프로젝트 2012 」라는 이름으로 인기의 쇼핑몰이 함께 디즈니 관련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해 길거리 전체가 아름다운 풍경이다.

 

 

미키와 미니와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을 입구에 만들어 두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있어도 주목받는 게 부끄러워서인지 함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월트 디즈니와 미키.. 디즈니랜드에 있는 동상과 같은 모양이다. 스와로브스키가 붙어있어 플래시를 터트리면 빛나는 구조이다.

 

  

내부는 이런 모양.. 웅장한 음악과 함께 조명이 바뀌고 눈이 내리는 듯한 느낌의 일루미네이션이였다.

 

 

중앙의 오브제 주변에는 디즈니의 프린세스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

 

 

자세히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하나가 장식품이 다르다. 이 트리는 인어공주의 아리엘. 바다의 소라 물고기 플랜더도 있어 귀엽다.

 

 

 미녀와 야수의 벨.. 이 만화는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야수의 성과 장미도 눈에 띈다.

 

신데렐라의 트리. 신데렐라의 성, 마차, 구두도 있고...

 

 

알라딘의 쟈스민.. 램프의 요정 지니, 와 알라딘의 성도 장식되어 있다.

 

 

메인의 오브제.. 디즈니의 프린세스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프린세스 트리」라 불리는 이것은 25,000개의 스와로브스키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명과 스와로브스키를 잘 이용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아름다운 공주들...

 

 

이곳도 역시 여자관객이 많았다..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1달이 넘게 남았지만, 도쿄는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작년에는 대지진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숙하자는 분위기 였기에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러 가지는 않았다(절전 등으로 자체발전을 해서 하는 곳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은 더욱 화려하고 환상적으로 느껴졌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오늘의 포스팅은 11월 도쿄의 명물이 되고 있는 토리노이치(酉の市)의 소개이다.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년간 무사한 것을 감사하고 새로운 해의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토리노이치는 아사쿠사가 도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쿠마데(복을 기원하는 장식품)와 부적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아사쿠사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고...

 

 

아사쿠사의 토리노이치는 절과 신사에서 열린다. 처음 우리 가족이 간 곳은 도리노데라」라절이었다. 완연한 축제분위기가 느껴진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초칭..  한때는 이런 복을 기원하는 연중행사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시대가 있었다. 그때는 서양문물만을 쫓아가 이런 전통행사는 촌스럽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다시 전통을 중시하고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토리노이치 같은 행사가 대단히 인기이다. 지금은 텔레비전 중계도 되고 각종 잡지와 매스컴에 보도되는 등 열기로 가득 찬 행사가 되었다. 

 

 

 절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벽에 몇 단을 걸려 있는 것이 쿠마데(熊手)라고 해 곰 손바닥 모양으로 손톱으로 복을 긁어 모은다는 의미의 장식품이다.

 

 

절 입구..가운데 동전을 던지는 상자가 있고 복을 기원하면서 종을 울린다.

 

 

부적과 복을 기원하는 소품들을 파는 곳...

 

 

쿠마데는 특정한 가격표가 없다. 가격은 손님이 정한다.. 복을 부르는 것으로 생각되어 가급적 적당한 금액보다 조금 많이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물론 개중에는 쿠마데를 흥정하는 광경도 보였다.

 

 

쿠마데를 사면 이름을 써 준다.

 

 

절 안의 구경을 다한 우리는 절과 나란히 있는 신사로 향했다. 절보다 규모도 크고 더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신사로 들어가는 사람들.. 입구에서는 나쁜 기운을 털어낸다는 의미에서 오하라이 (お祓い)를 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열기와 활기로 압도될 것 같았다.

 

 

 

사람 사람..몇백미터를 이어선 사람들의 행렬...

 

 

초우칭도 절보다 훨씬 더 많고...

 

 

이날 아사쿠사에서 쿠마데를 파는 가게는 100개가 넘었다고 한다.

 

 

쿠마데를 파는 상인중 젊은 사람들도 많아 앞으로도 이 행사는 이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왠지 그림이 되는 오라버니..^^

 

 

쿠마데를 사러오는 손님들도 가지각색의 모습이였다.

 

 

아름다운 마담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쉬가 터진다.

 

 

물건을 사게 되면 가게사람들이 나와 손뼉을 치며 「장사 번창」이라고 소리를 친다(테지메). 쿠마데는 보통 가게나 회사에 장식하는 경우가 많아 장사가 번창함에 따라 점점 더 큰 것을 구입한다고 한다.

 

 

 가게마다 테지메 방식이 달라 이렇게 엄숙하게 「장사 번창」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온몸을 사용해서 활기차게 테지메를 하는 곳도 있다.

 

 

쿠마데 모양도 가게마다 달라 하나하나 구경하면 재밌다. 기본적으로 곰의 손바닥모형의 대나무에 장식을 하며 복을 모으는 손톱 부분이 있다.

 

 

이런모양의 쿠마데도 있고..

 

 

 다들 개성있어 수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키티의 복을 부르는 장식품..

 

 

건담의 플라모델로 유명한 반다이가 이런 커다란 쿠마노테를 구입했다. 또 한번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쉬가 터졌다.

 

 

이름이 붙어있는 쿠마데는 이미 팔린 것이다. 

 

  

활기찬 상인들의 테지메를 들으면 나까지 힘을 얻는 것 같았다. 

 

 

일본에는 잡신이 무척 많다..라는 얘길 한국에 있었을 때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처럼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드문 것 같다. 토리노이치도 종교적인 행사라기보다 전통적인 행사에 가깝다. 그 증거로 절과 신사가 나란히 같은 날 똑같은 행사를 한다.

11월에 도교 여행을 한다면 또다시 붐이 되고 있는 전통행사 토리노이치를 꼭 추천하고 싶다.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힘을 얻을 것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언젠가 시부야에 갔을 때 여고생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는 것을 봤다.. 그때 신기하게도 모두 다른학교 학생인듯 교복이 다 달랐다. 「학교가 다른데..? 중학교때 친구들인가?」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텔레비전에서 해답을 찾았다. 요새 일본의 여고생들 사이에는 교복을 평상복처럼 코디네어터해서 입고 다니는 것이 대유행이라고 한다. 「어쩐지...」하는 생각과 왜 굳이 교복을 평상복으로 사 입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런 일본 여고생의 교복문화를 바꿔 놓은 가게  코노미(CONOMi)를 소개한다.

 

 

원래 CONOMi는 작은 양복점이었다고 한다. CONOMi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는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날 사복으로 고등학교의 진학이 결정된 딸과 어머니가 이 가게에 방문했을 때 딸이 「나도 교복을 입어보고 싶어」라고 했던 말이 힌트가 되었다고 한다. 패션에 민감한 여고생에 있어서 교복이야말로 패션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 CONOMi의 아이우라 사장은 코스플레이가 아닌 사복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꼼꼼한 마무리의 교복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적중해 CONOMi의 홈페이지는 월간 억세스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어 새롭게 브랜드 교복 콜랙션을 테마로 시부야에 점포를 오픈했다. (비지니스 정보지 다이아몬드 참조)오늘 사진에 개제된 곳은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도쿄 프라자점이다.

 

 

「CONOMi」는 취향이라는 뜻이다. 취향대로 코디네이터 해서 자기만의 교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이 가게의 특징이다. 카디건도 종류가 많다.   

 

 

리본 종류도 많고...

 

 

넥타이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교복에 어울리는 구두도 있고...

 

 

스커트의 종류도 이렇게 많다.

 

 

자켓종류와 코트종류...

 

 

언니 CONOMi,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가씨들을 타겟으로 한 의류도 있었다. 셔츠와 조끼류. 교복신발중 하이힐도 있어 놀랍다.

 

 

할인판매하는 재킷류..

 

 

교복에 어울리는 가방도 함께 코디네이터 할 수 있다. 일본 아이돌 AKB48의 사시하라 리노가 뮤직비디오에 사용했다는 가방도 있어 유행에 민감한 여고생의 취향을 사로잡을 듯했다

 

 

학교지정 가방풍인 나일론가방과 뱃지, 교복에 어울리는 머플러...

 

 

초등학교 입학식, 졸업식용 교복..

 

 

가까이서 보면 이런느낌..귀엽다.

 

 

초등학생용 교복..남자아이는 일본스럽게 반바지이다.

 

 

CONOMi의 카탈로그...

 

 

에반게리온 팬들에겐 시선 집중이 틀림없는 에반게리온 교복도 에반게리온과 함께 특수제작 하고 있다.

 

 

교복을 평상복처럼 자기 취향대로 코디네이터 해서 입고 다닌다? 우리에겐 낯선 풍경이지만 일본은 몇 년 전 부터 대유행이다. 일본여행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보게 된다면 눈여겨보자..어쩜 CONOMi의 교복을 입었을지 모른다. (이 포스팅은 CONOMi의 허가를 받고 게재하는 것입니다. 무단복제, 무단게재와 절대 금지합니다) 

※ 다이바시티 도쿄점은 패점했습니다. CONOMi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하라주쿠점으로..東京都渋谷区神宮前1-19−2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명품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아울렛은 흥미 있는 곳이다. 요즘 한국에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도쿄 주변에도 많은 아울렛이 있지만, 오늘은 한국에도 전개되고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의 아울렛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미엄 아울렛 중에도 오늘 소개할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쿄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정체가 없는 경우) . 계곡을 가운데 두고 「이스트 존」과「웨스트 존」으로 나뉘어 200개가 넘는 점포가 있다.

 

 

신주쿠와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 도착하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된다. 고텐바 아울렛을 가면 우리 가족은 언제나 이 레스토랑을 이용한다. 「TO THE HERBS」 라는 이 레스토랑은 체인점으로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언제나 주문하는 프라이드 포테이토. 칠리 소스와 바질 소스와 함께 먹는다. 흔히 먹는 패스트푸드점의 프라이드 포테이토와는 역시 맛이 틀리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요리이다..

 

 

세트 요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시저 샐러드

 

 

딸아이가 좋아하는 토마토 크림소스 파스타..아이들이 먹기 좋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 피자.. 기지는 얇고 쫀득쫀득하다. 음..다시 먹고 싶다..

 

 

아울렛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버스에서 쿠폰을 준다. 10%,5% 상품이 할인 되는 쿠폰과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TO THE HERBS」는 쿠폰을 가지고 가면 작지만, 아이스크림을 준다.

 

 ,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아울렛에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이 무척 많다.

 

 

200개가 넘는 점포를 사진에 다 담을수는 없어서 한국에는 그다지 전개 되지 않을 듯한 점포를 몇개 소개한다. 우선 에트로.. 일본에서는 50대이상의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것 같다. 색체가 화려해 도쿄사람들은 그다지 선호를 하지 않지만 꾸준한 팬들이 많아 아울렛 마다 이 점포는 있는 것 같다.

 

 

버버리는 영국버버리 이외에 일본에서만 전개되는 블루 버버리, 블랙 버버리도 함께 있다. 이곳의 점포는 꽤 넓다.

 

 

프라다..이 점포도 규모가 꽤 커서 가방뿐만 아니라 신발, 의류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구치도 일본에만 전개되는 상품이 많다. 가끔 대폭으로 할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브생로랑과 세르지오 로씨도 함께 있다

 

 

아울렛에는 보기힘든 불가리.. 시계나 보석류는 없고 가방과 밸트, 지갑류가 주류이다.

 

 

이곳도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물론 한국처럼 일본자체 브랜드들도 많이 있다. 딸아이를 위해 가끔 들리게 되는 아동복 미키 하우스..

 

 

고텐바 아울렛의 또하나의 볼거리는 후지산이다.

 

 

분수대도 있고..

 

 

쇼핑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다.

 

 

작지만 유원지도 있다. 유원지로 가는 길이 좀 어려워 못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유원지 가는길이라는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의 표식을 따라가면 유원지가 등장한다.

 

 

아울렛에 어울리지 않는 산길을 올라서면..

 

 

후지산이 커다랗게 보이는 유원지에 도착한다.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관람차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

 

 

주말이라 날이 저물어도 사람들로 붐볐다.

 

 

고텐바 아울렛은 점포의 종류도 많고 도쿄에서 가까운 위치조건으로 인기있는 아울렛이다. 세일 기간은 더욱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엄청 붐빈다. 특히 연말연시는 대대적인 세일은 해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다. 생각지 못한 물건을 생각지 못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지금에 와서 새로운 시작이 통역이라면 조금 말이 안 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난 새로운 시작의 통역을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기업에서 기술번역을 하다가 프리랜서 통역으로 전향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일은 통역업체에서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블로그를 통해 일을 얻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3개월, 통역 연락처를 게제하고 1주일 후의 일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내가 사는 이곳 도쿄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싣고, 그리고 나의 글을 보고, 나를 보고 통역을 부탁하는 사람이 생길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일을 의뢰받으니 가슴이 벅찼다. 전화를 받고 엉겁결에 최대한 저가로 해드리겠습니다..하고 말하니 의뢰를 하신 고객님은 웃으면서 아뇨..정당한 금액을 제시해주세요..하신다.

 

 

통역의 내용은 간단한 비지니스 회의를 통역하는 것이었지만 지금껏 해오던 통역과는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진정한 프리랜서로서 시작을 한듯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통역을 마치고 저녁을 사주고 싶다는 고객님...
함께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오늘 정말 잘 하셨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이야길 해주신다. 앞으로도 왠지 이 고객님과는 인연이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인연이라는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 없는 사람, 필연에 의해 만나게 되는 사람.. 난 필연에 의해 만나게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연은 소중히 이어가고 싶다.

 

일본어 현지 통역 연락처 +81-90-4170-9827    ppippi51@daum.net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지난 주말 일본의 욕실, 화장실 전문 메이커 TOTO의 쇼룸에 다녀왔다. 원래 주변의 있는 미술관에 가려고 하다가 우연히 이 쇼룸을 발견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나 아름다워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안에서 스탭이 나와서 들어와서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쇼룸이라 사진을 찍고 싶어 부탁을 하니 흔히 승낙을 해 줬다. 이 곳은 TOTO의 산하에 있는 CERA TRADING社의 세계 각국의 최신 욕실, 세면실의 도구를 전시한 하는 쇼룸이다.  

 

 

이탈리아 예술가의 욕실을 이미지해 만들었다고 하는 공간.. 정말 세련되고 아름답다.

 

 

예술가의 집답게 세면대도 이런 특이한 모양

 

 

1층 쇼룸 전체적인 분위기.. 일주일전에 오픈해서 그런지 모든게 번쩍번쩍 빛났다.

 

 

욕탕도 심플하면서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있었다.

 

 

샤워기 종류..외국 휴양지에서만 볼 수 있는 커다란 샤워기도 있었다.

 

 

실질적으로 사용된 욕실을 재현해 두기도 하고..

 

 

 샤워기의 물살을 체험해 보는 곳도 있었다.

 

작은 폭포처럼 나오는 샤워기

 

 

키친의 싱크대의 수도꼭지 

 

 

쇼룸안에는 직접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다. 이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로 서재를 이미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BGM도 빵빵하게 흘러나오고,  텔레비젼도 있어 너무나 쾌적한 공간이였다. 한번들어가면 나오기 싫어 회전율이 낮을것 같다.^^;

 

 

뮤지엄을 이미지로 한 여자 화장실..전면 거울로 좀 어색하지만 역시 멋진 공간이였다.

 

 

지하는 세면대가 있다. 여담이지만 일본은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있는 집을 선호한다. 달세방을 빌릴때도 욕실과 화장일이 함께있는집은 그다지 인기가 없다. 물론 자기집으로 산다고 한다면 거의 모든 집들이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1층과 또다른 이미지의 공간.. 이 공간도 너무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넓고 아름다운 세면대

 

 

쓰임새도 좋을것 같은 세면대

 

 

커다란 세면대부터 화장실에 부속되는 작은 세면대까지...

 

 

화장실에 부속되는 작은 세면대..

 

 

아름다운 수도꼭지

 

 

유럽의 고풍스러운 세면대도 있었다.

 

 

TOTO의 쇼룸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만든 쇼룸이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고 세계 최신의 욕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다. 너무 고급스러운 외장으로 들어가기가 주저되는 곳이지만 스텝들도 친절해 질문을 하면 여러 가지 정보를 가르쳐 준다. 록퐁기 주변을 여행 하게되면 이곳도 체크해 보자.. 2층은 무료 갤러리도 있어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오늘은 요새 도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문방구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카페는 오모테산도 역 A 4번 출구를 나와 걸어서 4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유명한 돈가스집 마이센과 가깝게 있으니 찾기는 쉬운 곳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제 오후.. 우리 가족은 오모테산도에 볼일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이 카페를 방문했다. 

 

 

 

올 6월에 개업한 이 카페는 지하 1층에 있어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유명한 문방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기대감은 더욱 부풀어 오르고...

 

 

이 카페는 종이제품과 문구류를 도매하는 회사가 경영하고 있다. 어느 날 회사 광고 담당자가 문방구를 사용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때 카페에서 수첩을 펼쳐 미팅을 하는 비지니스맨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 생각을 힌트로 문방구 카페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발신해 보니 너무나 반응이 좋아 시작했다고 한다. 카페는 개업하고 나서 곧 화제의 장소가 되었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는 시간에 도착했으나 카페는 많이 붐벼 1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좌석은 60석 정도이다. 테이블과 의자의 크기는 장시간 글을 쓰는데 편안한 크기로 다리를 꼬고 앉아도 다리가 테이블의 서랍(서랍이 있는 이유는 나중에 설명..)이 닫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자리에 앉고 난 카레를 신랑은 로코모코를 주문했다.

 

 

카페의 주방은 오픈 키친으로 주방의 모습이 한눈에 다 보였다.

 

 

내가 주문한 카레.. 맛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아서인가 맛있게 느끼며 먹었던 것 같다.

 

 

신랑이 주문한 로코모코..우리는 런치종료시간에 도착해 저녁이였지만 런치메뉴를 먹을 수 있었다. 런치메뉴는 음료와 스프, 샐러드와 문방구 뽑기(100엔)가 포함되어 1,200엔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자 일하는 언니가 문방구 뽑기 상자를 가지고 온다..

 

 

딸아이가 뽑은 문방구..100엔은 조금 넘을 듯하다..ㅎㅎ

 

 

이 카페에는 문방구 카페 회원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회원비는 700엔. 회원이 되면 요금의 10%할인과 함께 카페 테이블 서랍에 있는 문방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열쇠를 받을 수 있다. 이 열쇠는 한번 받으면 카페에 올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문방구와 잡화 제조업체로부터 카탈로그와 샘플도 제공된다고 하니 좀 기대가 된다.

 

 

열쇠로 서랍을 열어보니 정말 여러 가지 문방구가 들어있다. 딸내미 좋아하고...ㅎㅎ

 

 

카페 전체 분위기.. 점심시간이 끝나 손님들이 다 나가고 없다. 우린 촬영허가를 받고 좀 뻔뻔하지만 남아서 이곳 저곳을 사진에 담았다.

 

 

문방구에 관한 서적을 모아놓은 곳. 물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카페 내에는 문방구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디자인이 참신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방구와 잡화가 판매되고 있었다.

 

 

난 문방구를 좋아해서 이런 풍경을 보면 정말 언제까지고 바라보고 싶어진다.

 

 

판매되는 문방구 중에는 실제로 써 볼 수 있는 무료체험코너도 있었다.

 

 

편지봉투 뜯기에 좋은 문방구.. 디자인도 좋고 무엇보다도 하나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한다는 스티커.. 집안에 붙여놓으면 대충의 온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컵라면 뚜껑이 열리지 않게 막아두는 소품

 

 

옷걸이 모양의 클립

 

 

리얼한 모양의 컵 받침

 

 

여러가지 색깔이 한꺼번에 나는 크레용

 

 

노트종류, 메모, 수첩종류도 디자인중시의 것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카페의 벽도 화이트 보드처럼 자유롭게 글을 쓸 수가 있어 강연회와 스터디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Wi-Fi도 사용되고 커피나 식사를 하면서 문방구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하면서 편리한 기능의 카페였다. 오모테산도 주변을 여행한다면 이곳에서 커피 한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언젠가 도쿄역 안에 있는 라멘 스트리트를 가 보고 너무 만족스러운 가게를 찾았기에 다시 한번 라멘 스트리트를 가 보았다. 라멘 스트리트는 도쿄를 대표로 하는 유명 라멘집 8개가 모여 일주일을 다녀도 질리지 않는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고 있다. 먼저 라멘 스트리트의 대표메뉴를 보고 가장 맛있어 보이는 라멘집을 정했는데 어제 선택한 라멘집은 「시치사이(七彩)」였다.

 

 

 저녁 8시로 꽤 늦은 시간이라 붐비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주말이라 신간선을 이용하는 사람, 새로 탄생한 도쿄역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도쿄역 자체가 붐볐다. 시치사이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보통 라멘집이 그렇듯 이곳도 식권을 사고 줄을 서야 한다. 신랑이 주문한 라멘의 가격은 1,000엔 전후로 조금 비싼 편이었다.

 

 

실내는 좀 변형적인 형태의 카운터석이 메인이었다. 가운터석이 가게 중앙에 있고 구석에 테이블 석이 있었다. 우린 테이블석으로...

 

 

가게 전체는 심플한 내부장식이었지만 청결함이 느껴져 좋았다.

 

 

 시치사이는 미소라멘이 인기있듯 하지만 신랑은 소유(간장)라멘을 난 매운 미소라멘을 주문해 봤다.

 

 

신랑이 주문한 쇼유라멘..정식이름은 니쿠소바(고기 소바). 넘처흐르는 찻슈(고기)가 가득 올려져 면이 보이질 않았다.

 

 

면을 건져보니 !?  처음 먹어보는 굵기와 모양의 라멘이었다. 한입 먹어보니 우리나라의 손칼국수랑 비슷한 것 같았다. 면은 아주 쫀득쫀득하고 스프는 무첨가 스프로 곱게 채를 썬 파, 고기 등이 소유와 어울러져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났다. 고기는 부드럽고 스프의 맛이 잘 베어 있어 정말 맛있다.

 

 

 

내가 주문한 매운 미소라멘..우와..보기만 해도 매울것 같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매운 미소라멘은 숙주나물이 가득했다. 스프는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고 적절하게 매웠다(한국인 내 입맛에는..아마 일본사람들이 먹기는 조금 매울것 같았다) 매운 미소는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단순한 매운맛 뿐만 아니고 베이스가 된 스프가 깊은맛이 있어서 느끼한 라멘을 싫어 하는 사람에겐 아마 딱 맞을 것 같았다.

 

 

무첨가 스프(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는 맛이 싱거운 경우가 많지만 시치사이는 재료를 충분히 살려 깊은맛의 스프를 만들었다. 다시 맛보고 싶은 라멘이다.  라멘을 먹고 나오니 가게는 거의 문을 닫았다. 딸아이는 장난감 가게를 못 들어간 것이 섭섭한지 반쯤 닫혀있는 점포에서 언제까지고 자리를 뜰 줄 몰랐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