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는 해마다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하지만 사람 붐비는 곳과 추운 곳을 싫어하는 난 거의 제대로 크리스마스 풍경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겨울이 되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에 관한 책자를 사서 철저하게 연구해 도쿄의 일루미네이션을 모두 블로그에 담아보려고 했다. 오늘 소개할 포스팅은 몇 날에 걸쳐 모아온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추위에, 3살짜리 딸아이의 칭얼거림에, 도쿄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의 모두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풍경을 올해는 볼 수가 있었다.

 

 

유락초(有楽町) 도쿄 교통회관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조금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장식이다.

 

 

 유락초(有楽町)에 있는「유락초 마리온」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4m의 거대한 샴페인 타워가 3대가 걸려있는 이 풍경은 1만개의 샴페인잔과 LED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긴자에서 가장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미키모토」의 트리. 높이 10m의 크리스마스의 나무가 뿌리를 내린 채 설치된 이 트리는 3,000개의 장식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진주로 유명한 미키모토답게 트리에도 거대 진주를 걸어두었다.

 

 

「록퐁기 케야기 자카(록퐁기 느티나무 언덕)」의 풍경. 올해 삼성이 스폰서가 된 이 일루미네이션은 400m가 넘는 록퐁기 느티나무길에 흰색과 청색의 LED가 아름답게 수놓아 져 있다.

 

 

 가장 도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지가 많이 모여있는 오다이바도 개성있는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 이 풍경은 건담광장의 일루미네이션..

 

 

후지 텔레비전 광장에도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비너스 포트」에는 신화를 모티브로 한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졌다.  올해는 분수위의 샹데리아에 스와로브스키가 추가되어 더욱 화려하게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을 연출했다.  

 

음악과 함께 불빛이 쏟아진다...

 

 

쏟아지는 빛은 때로는 오로라 처럼 길을 장식하기도 한다..

 

도쿄역 주변에는 모자이크 모양의 일루미네이션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낮에는 꽃과 물을 모티브로 한 장식을 즐기고 밤이 되면 그 모양들이 라이트 업이 된다.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일루미네이션...

 

 

마루노우치(丸の内)에는 도쿄역의 복원을 축하하는 일루미네이션이..소비전력을 65% 절약한 절전 전구를 사용했다고 하는 이 일루미네이션은 1.2km에 이르는 231개의 가로수에 100만개의 금색 LED를 사용해 밝혔다 .

 

 

크리스마스 이브는 많은 인파로 붐볐다..

 

 

마루빌딩은 개업 10주년을 기념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극단「시키(四季)」와 콜라보레이션. 오패라좌의 괴인의 샹데리아를 이미지 한 것이라고 한다.

 

 

시오도메의 일루미네이션은 독특하고 환상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당일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가 기념촬영을 위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플레쉬가 터지고..

 

 

도쿄 타워도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마지막 사진 2장은 지난번에 소개한 일루미네이션을 덤으로.. 오모테산도 힐즈의 디즈니 캐릭터가 수놓은 일루미네이션..

 

 

28만개의 전구들이 작품을 그리듯 음악에 맞추어 변화하는 「미드타운」의 일루미네이션..올해도 화려하고 개성있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한 도쿄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오늘을 기점으로 대부분 종료한다.

오늘 하루 여러분께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 장화신은 삐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 하는 난 솔직히 10년째가 된 올해 처음으로 이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했다. 아마 블로그의 덕택일지 모른다.ㅎㅎ 올해는 특히 3D 프로젝트 매핑이라고 해 건물에 영상을 투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이다. 화려한 음악에 맞추어 아름답게 바뀌는 영상은 보는 사람들을 매료 시킨다.

 

 

 올해의 테마는 「꿈꾸는 마음과 즐거운 기억이 모이는 숲」이라고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빛의 쇼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어제는 정말 많은 사람이 몰렸다.

 

 

물론 크리스마스 장식 자체도 아름다웠다.

 

 

파란색 LED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음악이 울려 퍼지고..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설명을 줄였다.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화려하게 바뀌는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행복한 기분이 드는 쇼였다. 카레타(Caretta)는 지하철 오오에도선, 아사쿠사선의 시오도메(汐留)역에서 도보 1분, 유리카모메선 (汐留 )역에서 2분, JR선 신바시(新橋)역에서 도보 4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물론 관람료는 없으며 해마다 11월 중순경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개최된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언젠가 2,990엔짜리 돈가스를 소개한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면서 엄청나게 욕을 먹은 적이 있다. 맛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비싼 돈가스를 먹느니 동네 돈가스를 먹는 게 훨씬 낫겠다고ㅠㅠ... 하지만 그 분이 말씀하시는 동네 돈가스의 가격은 도쿄에는 없다. 그렇다. 도쿄는 살인적인 물가의 도시이다. 엔고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느끼는 물가는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도쿄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제대로 된 일식은 한 번쯤 먹어 보고 싶을 것이다. 오늘 포스팅은 그런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음식내용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면서 양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게이다.  카고노야(かごの屋) 라고 하는 이 가게는 샤부샤부 전문점으로 계절마다 맛있는 일식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좌석은 개인실로 되어 있다. 가게 규모도 제법 큰 편이지만 늘 인기가 많아 주말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꽤 장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가게이다.

 

 

개인실이 아닌 테이블석은 이런 느낌.. 도쿄에 흔히 있는 테이블 간격이 심하게 붙어있는 자리가 아니고 어느 정도 여유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크기이다.

 

 

우린 프리미엄 코스로 1인당 2,980엔짜리 요리를 주문했다. 카고노야는 저렴한 정식요리도 많이 있지만(점심메뉴의 경우 780엔부터 있다), 주문식 뷔페를 추천하고 싶다. 주문식 뷔페는 이 메뉴판에 있는 요리를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요리는 주문을 받고 만들어져 나온다. 

 

 

시작은 가볍게 스시로.. 밥 위에 생선류가 올려져 있는 것을 스시라고 하고 생선류가 단독으로 나오는 것을 사시미라고 한다. 하단 왼쪽에서부터 설명하자면 참치, 오징어, 새우, 가리비, 상단에는 게, 게내장류, 연어알(이쿠라)이다. 극단적으로 비싼 스시류는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스시류는 대부분 있어 취향대로 주문 하면 된다.

 

   

카니미소(게 내장류) 구이.. 욕심을 부려 2개 주문해 봤다.

 

 

계절요리도 주문할 수 있다. 지금은 쿠시아게(튀김류)를 맛 볼 수 있다. 토마토, 아스파라, 연근, 새우, 버섯,메추리알류를 주문해 봤다.

 

  

일본식 계란찜..

 

 

게와 오징어가 들어있는 밥도 새로 만들어져 나온다.

 

 

무 샐러드..

 

 

구운 명란젓

 

 

샤브샤브도 원하는 만큼 추가요금없이 주문할 수 있다. 국물은 2종류가 선택가능해 우린 다시마 국물과 가다랑어 국물을 주문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참깨 소스와 폰즈(새콤한 연한 간장맛)소스..

 

 

겨울엔 역시 따뜻한 음식이 최고다..ㅎㅎ

 

 

식후에는 디저트.. 남편이 주문한 캐러멜 푸딩..

 

 

난 그린티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주문식 뷔페로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수 있는 카고노야는 도쿄에는 6개 점포가 있다. http://www.kinrei.com/shop/area/?erea=2#a11(참고). 연일 고객들이 많아 보통은 예약을 해야 하지만 평일 저녁 이른시간과 20시가 넘은시간이면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집에 개구리 소품을 장식해 두면 부부 금술이 좋아진대..」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집에는 귀여운 개구리가 많이 장식되어 있어 나도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친구를 위해 개구리 장식품을 찾게 된다. 그런데 지난 주말 정말 개구리에 관한 귀여운 제품만 모은 가게를 발견했다..처음엔 그 친구를 위해 둘러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구경을 해보니 이건 꼭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가게의 여기저기에 붙어있는「촬영금지 마크」.. 사진 찍는 걸 아주 싫어하는듯한 주인 언니.. 어쩌지 망설이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가게가 너무 귀여워서 제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방해되신다면 입구 쪽만 찍을게요..」하니 「괜찮아요..찍으세요.전부..」수줍게 말씀하신다.

 

 

신나게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ㅎㅎ 얼음만드는 제빙기도 귀여운 개구리 모양..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개구리 인형도 있다..

 

 

요런 귀여운 환영간판도..물론 개구리가 주인공이다..

 

 

작은 가게안은 개구리로 둘러싸여 있고..

 

 

어떤식으로 변신할까? 궁금한 전동칫솔..

 

 

안경 케이스도 개구리 얼굴.. 안경을 씌울 수도 있다.

 

 

남자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개구리 피규어..

 

 

두루마리 화장지도 개구리..

 

 

개구리가 그려진 그림엽서들..

 

 

천정에는 요런 개구리가..

 

 

구석에서 발견한 귀여운 장식품!! 손가락 한마디정도의 크기의 도기이다..

 

 

올챙이 인간과 함께 물놀이하는 개구리..

 

 

일본의 명물 후린을 들고 있는 개구리..

 

 

사이좋게 함께 목욕하는 개구리..

 

 

연못안에 개구리도 귀엽다. 너무 귀여워 나도 몇 세트를 사서 화장실에 장식해 봤다..금술이 좋아질라나..ㅎㅎ

 

 

 이 가게는 2층까지 있다. 2층으로 가는 계단도 물론 개구리들이 가득하다.

 

 

작은 개구리 소품들이 너무 많아 좀 정신이 없다..@_@

 

 

스티커도, 열쇠고리도, 핸드펀 장식품도 물론 개구리다..

 

 

만든 회사도 사용법도 다르지만 개구리라는 주제로 모두 한 곳에..

 

 

정원에 두면 좋을것 같은 장식품들..

 

 

슬리퍼도 귀여운 개구리..

 

 

티슈 케이스..

 

 

작은 휴지통도 개구리이다..

 

 

개구리 가방도 ..

 

 

개구리 티셔츠도 물론 있다..

 

 

내가 앉으면 찌그러 질것 같은 의자도..물론 개구리..

 

 

철저하게 개구리이다..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케이스도 괜찮은 것 같다..

 

 

일본 교통카드 케이스..

 

 

FROGS는 정말 귀여운 개구리들을 실컷 볼 수 있는 가게였다.. 계산하기 위해(개구리 장식품을 그만 많이 사버렸다..^^;;) 카운터에 서 있으니 「얘는 살아있는 개구리랍니다..」라면서 진짜 개구리를 보여준다..정말 개구리를 사랑하는 주인언니인듯 했다..ㅎㅎ 취미의 연장을 일로..이상적인 일의 형태이다..이 가게는 잡화점이 많기로 유명한 지유가오카 한 골목길에 있다.

주소; 東京都目黒区自由が丘2-9-10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요새 내가 한 통역을 전부 쓰자면 지금보다 더 많은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이번 통역은 너무 평범했으니까..」「지난번 쓴 포스팅이랑 별다름 없는 통역이니까..」라고 현실에서 도망치는 나 자신이 있다. 무얼 감추겠느냐.. 난 정말 글재주가 없다. 한심하게도 장문의 글을 써야 한다면 역시 마음이 무거워진다. 요즘은 정말 매일같이 새로운 창작을 하는 블로거들이 그저 대단하게 느껴져 질 뿐이다. 그래도 오늘은 왠지 통역에 관한 글을 쓸 수 일을 것 같아 용기를 내보려 한다. 

이번 포스팅의 통역은 조금 특별한 통역이었다. 통역의 의뢰는 지난번 전시장 통역 때 옆 부스에 있던 포장 기업으로부터였다. 내가 담당한 곳은 아니었지만 오지랖이 넓은 난 사흘동안 옆 부스의 아저씨들과도 친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내용도 기술학회의 발표자가 아닌 청중으로 참가하는데 통역을 해 달라는 것이다. 위스퍼링 (동시통역의 일종으로 참가자가 적은 인수일때 귓속말로 통역하는 수법) 인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학회에 참석해 보니 옆에서 속삭이며 통역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ㅠㅠ. 일단 일을 맏았으니 어떻게든 도움을 될 방안을 생각하다가 이틀간 내가 들은 내용을 전부 리포트해서 전해 드리기로 했다.  결과 이틀간 일정이 끝나고 난 20장이 넘는 리포트를 제출해야 했다...

이번 학회는 일본 최신 포장기술에 관한 내용이었다. 제품의 포장, 용기, 기자재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우리가 참가한 부분은 식품포장에 관한 일본 신기술이었다. 최근 일본 포장기술은 친환경, 차별화, 고객 만족이 가장 큰 관건인듯하다. 오늘은 몇 가지 내용 중 인상 깊었던 포장용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위 사진은 요새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간장용기이다. 일본요리는 정말 간장을 빼고는 성립이 안된다. 그래서 간장의 맛에 대해서도 꽤 진지하다. 간장은 원래 공기에 노출이 되면 산화가 된다고 한다. 산화가 된 간장은 색이 진하고 맛도 떨어진다. 이런점을 보안한 것이 이용기의 특징이다.

 

 

 이 용기의 간장이 나오는 입구 부분을 뜯어보면 이렇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하고 나면 자동으로 입구가 닫힌다.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 수지를 줄였다. 애초의 용기는 전체가 얇은 수지로만 되어 있어 힘이 없어 마지막까지 자립해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것을 시행착오를 거처 지금의 종이를 이용한 용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용기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신선한 간장을 맛볼 수 있으며 사용하고 나서는 아주 콤팩트하게 버릴 수 있다. 수지량도 경이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그리고 단신과 가족인원이 적은 최근 가족 구성형태를 반영해 200ml의 용량이다. 한손으로 들고 요리를 할 수도 있고 나오는 양을 용기를 눌러 조절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즈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슬라이스 치즈 같은 프로세스 치즈와 유럽을 여행하면 볼 수 있는 내추럴 치즈가 있다. 내추럴 치즈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깊은 맛을 볼 수 있지만 사용하기 불편하고(큰 덩어리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 일본시장에서도 침투하기 어려웠다. 이런 단점을 보안 한 것이 위 사진의 치즈이다.

 

 

 작은 조각으로 되어 있어 커트할 필요가 없고 사진과 같이 포장을 원터치로 뜯을 수 있기에 손에 묻지도 않는다. 완전밀봉이 되어 있어 뜯어낸 순간 신선한 치즈를 맛 볼수 있다. 가격이 비싼 점은 4개가 한 세트로 양을 줄여 해결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15년 이상 베스트셀러 상품인 튜브로 짜 먹는 버터이다. 아침에 빵을 주로 먹는 우리 집은 버터를 자주 사게 되어 특히 이 제품은 많이 사용해 봤다. 모서리가 날카로워 쇼핑비닐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모서리를 둥글게 함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처음 씰을 뜯는 부분이 너무 작고 손잡이 부분이 세 군데나 있어 어딜 잡아야 할지 몰라 힘들었는데 씰의 크기를 크게 하고 손잡이 부분도 두 군데로 해 쉽게 뜯어지게 했다. 뚜껑도 기존에는 두 바퀴를 돌려야 했지만 새로 나온 용기는 한 바퀴만을 돌려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유통기간의 인쇄가 지워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든 제품은 선명하고 잘 지워지지 않는 인쇄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상품을 자주 사용하면서 아주 조금 불변 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모두 지적되어 고쳐졌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발표자의 마지막 말이 인상깊었다. 15년이상 많이 팔렸기 때문에 변함없이 파는게 아니고 15년이상 팔린 제품일 수록 개선해 가야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고 사준다.. .물건 만들기의 진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일본어 현지 통역 연락처 +81-90-4170-9827    ppippi51@daum.net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거리를 물으면 하나같이 대답하는 곳이 있다. 바로 긴자이다.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가장 많이 있는 곳도 긴자이다. 우리같은 서민들에게는 쇼핑을 즐기기에도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도 적당하지 않은 동네이지만 공짜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매년 구경을 하러 가게 된다. 이 날은 남편의 보너스 날..정말 간만에 화려한 디너를 즐기러 긴자로 고고..이곳의 크리스마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말 세련의 극치인 것 같다. 지금 긴자는 가게도 거리도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일본의 유명 보석가게 4℃..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없지만 건물 전체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꾸며놓았다.

 

 

세계적인 보석 명품..HARRY WINSTON. 이렇게 비싼 가게는 항상 문지기가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리스도 그리스마스 츠리도 그다지 두드러 지지 않지만 건물에 잘 어울려 멋지다.

 

 

불가리의 장식..캬..뱀 목걸이가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불가리 제품에 있을법한 장식이다. 내년의 뱀띠를 의식한 걸까?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뱀 안에 전구들이 정말 보석처럼 빛났다..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의식해서인가 보석가게들이 가장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 것 같다. 티파니도 지지 않게 화려하게..

 

 

벽에 작은 창이 있어 들여다 보니 티파니 색의 문에 크리스 마스 리스가 걸려있다. 이런 깜찍한 연출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야마하 악기점.. 3층 정도의 높이를 뚫어 놓은 공간은 로비가 되어있다. 가운데 놓인 새하얀 크리스마스 트리..

 

 

전자 드럼을 두드리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나는 구조이다. 크리스 마스 트리를 구경하러 딸아이와 들어갔는데 피아노를 사지 않겠느냐고 열심히 설명만 듣고 나오는 상황이..ㅠㅠ

 

 

소니 빌딩도 크리스마스 일색이다.

 

 

커다란 푸른 막대기..

 

 

모금을 하면 파란 막대기가 음악을 내면서 움직인다.

 

 

돈을 넣으니 색깔이 변했다...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마스 풍경.. 이 가게는 실내도 너무 아름다워 찍고 싶었지만 지정된 곳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 안타깝지만 쇼윈도와 지정된 곳만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스와로브스키로 많들어졌다..

 

 

공간도 장식도 정말 아름답다..

 

 

배가 고파 저녁을 먹으러 갔다. 너무 오랫동안 디너를 즐기는 바람에 식사가 끝나고 나서 나와 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가게들은 모두 닫혀있고..음..아직 긴자를 다 담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없으니 길거리에 장식도 더욱 두드러 진다..

 

 

이곳도 보석가게 인가?

 

 

카르티에도 선물처럼 포장이 되어 있다.

 

 

시세이도의 트리..

 

 

백화점 쇼윈도도 아름다운 장식으로..

 

 

루이비통도 자세히 보면 루돌프의 뿔로 장식을..

 

 

랑방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발과 손이 나와있다..

 

 

귀여운 성가대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곳도 있다.

 

 

애플다운 크리스마스 리스..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긴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미키모토와 와코긴자의 풍경은 담지 못했다.ㅠㅠ  올해도 심플하지만 세련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수놓아진 긴자였다. 해마다 기발한 장식을 하니 매해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일본에는 쿠로카와 키쇼라는 건축계에 거장이 있었다. 사실 난 쿠로카와 키쇼를 잘 알지 못했는데 2007년에 도쿄 도지사 선거에 나와서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를 맹렬히 비난함으로 여론을 들끓게 했다. 그때는 잘 알지 못하는 수상쩍은 아저씨였는데 실은 일본에서 몇 손락안에 드는 건축가라는 사실은 그가 죽은 2007년 이후에 알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건축계 거장의 마지막 작품 신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미술관은 록퐁기에 위치해 록퐁기 힐즈, 미드타운과 함께 록퐁기를 관광도시로 만든 역할릉 한 곳이기도 하다. 곡선미가 아름다운 이 미술관은 미술관 자체를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기자카 역을 내려 신미술관으로 향하면 이런 벽이.. 이 미술관은 건물의 곡선미가 큰 특징이다.

 

 

 록퐁기역쪽의 입구.. 이런 전면 유리를 보면 지진에 잘 견딜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나도 일본에 오래 살긴 살았나 보다..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아름다운 미술관..

 

 

입구에 있는 우산을 넣는 건물도 원형으로 만들어 졌다.

 

 

우산 넣는 곳의 천정과 국립 미술관이 잘 어울린다. 

 

 

입구에서 우연히 천정을 보니 이런 모양이.. 역시 거장의 작품이다..라고 느낀 순간...

 

 

오후에 도착해 실내가 조금 어둡지만 그런대로 멋스럽다..

 

 

곡선..곡선..

 

 

미술관 내에는 원형의 기둥이 두군데 보인다. 원형 기둥 위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 레스토랑은 기획전에 맞춘 정통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이날 우리는 잔뜩 먹고 가서 패스..

 

 

카페의 전경.. 늦은 오후에 햇살이 비춰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1층에도 카페가 있다. 카페 이외에도 여기저기 휴식공간이 있다. 록퐁기 쇼핑에 지치면 들어와서 좀 쉬어도 좋을 것 같다.

 

 

아트 도서관..미술작품외에도 건축, 디자인에 관한 서적이 많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대여는 불가능하고 복사만이 된다. 미술, 건축, 디자인에 관해 흥미가 있는 사람은 하루종일 지내도 괜찮은 분위기이다.

 

 

 상설 전시장은 14,000㎡나 되어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개가 넘는 전시회가 동시개최가 가능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록퐁기를 예술적인 동네로 바꾸는 데 한몫을 한 국립 신미술관.. 카페와 레스토랑 뮤지엄 숍도 잘 되어 있어 아트 이외에도 구경 거리가 많다. 입관료는 무료(기획전은 입장료가 있다) 이으로 록퐁기를 둘러볼 때 함께 체크해 보자..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맛있고 먹은 사람이 건강해지는 케익」이 컨셉이 이 가게는 나카메구로에 있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대단한 화제로 텔레비전에서 몇 번이나 소개될 정도였다. 예전부터 이가게는 정말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야채 스위트 전문점 「Potager 포타제」이다. 홈페이지에서 가게를 보고 직접 와 보니 역시 이 가게는 대부분 실외에서 먹어야 한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먹고싶은 맘이 더 컸기에 우리 가족은 난로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는 밝은 분위기였다.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니 흔쾌히 승낙 해 주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손님들이 없어지길 한참을 기다리면 셔터를 눌러봤다..

 

 

가게는 대부분 포장해서 가는 손님이 많아 실내에는 케익을 먹을 공간이 좁았다. 향긋한 커피냄새에 끌려 케익을 둘러봤다.

 

 

처음 내가 가게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진열장이 꽉 차있었는데 금방 케익들이 팔려간다..무서운 인기이다..

 

 

토마토 잼과 밤크림으로 만든 케익. 위에 장식으로 있는 토마토가 귀엽다..

 

 

아보카도 레어치즈 케익.. 모양도 예쁘다.

 

 

군고구마 타르트..맛이 조금 상상이 간다..ㅎㅎ

 

 

밤과 고구마..남미의 곡류 키누아로 만든 케익..

 

 

허브계열의 식물 룩코라제리와 검정콩 무스..

 

 

메밀과 생강 밀크티 제리

 

 

호박 시폰케익.. 정말 흔히 먹는 케익과 모습이 전혀 다르지 않은데 재료가 정말 생소한 것들이 많다. 맛은 어떤 맛일까? 점점 궁금해 졌다.

 

 

케익을 골라 자리를 이동..

 

 

코마츠나(우린 잘 안 먹는데 일본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시금치랑 비슷하게 생긴 채소) 의 스펀지 케익의 사이에 토마토가 있다. 그다지 달지 않고 크림이 아주 가벼워서 금방 먹어치웠다..ㅎㅎ

 

 

딸아이가 주문한 우엉 초콜렛.. 이것도 보통 초콜렛 케익보다 가볍다. 이날 주문한 케익중 이 케익이 난 젤 맘에 들었다.

 

 

쑥 오페라.. 쑥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향긋한 향은 그대로였다. 먹을 때 보니 섬유질이 그대로 보였다.. 역시 몸에 좋은 게 분명한 것 같다..ㅎㅎ

 

 

이 가게에서는 케익 이외에도 야채로 만든 잼과 과자를 살 수 있다.

 

 

메밀, 검은콩가루가 들어있는 쿠키..유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단맛도 없다고 하니 무슨 맛일까?

 

 

양파 쿠키.. 양파링은 많이 먹어봤는데..ㅎㅎ 쿠키는 처음이다. 이 외에도 선물용 야채과자, 아기용 쿠키 등이 있었다.  이 가게는 젊은 여성 파티시에가 주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모든 야채는 유기농, 무농약을 고집한 야채로 밀가루와 계란까지 선별해 사용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케익을 다 먹고 나도 그다지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록퐁기에는 이 가게의 자매가게인 야채스시 전문점도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들려봐야겠다..

주소  東京都目黒区上目黒2-44-9   전화번호 03-6279-7753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도쿄에는 정말 별 미술관이 다 있다. 오늘 소개할 착각미술관도 흔히 볼 수 없는 미술관중 하나다. 인간의 눈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왜곡해서 보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런 인간의 허점투성이의 눈을 이용해 만든 불가능한 작품들을 전시해 둔 곳이 착각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메이지 대학의 연구실이 매주 토요일 개방하는 곳으로 정확한 계산하에서 만든 「계산 착각학」을 체험할 수 있다. 착각 미술관에 도착하면 입구에 이런 자동문이..

 

 

자동문이 닫히면 「착각 미술관」의 한자가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보통 언어보다 수학을 더욱 많이 쓰는 일을 하는 남편은 이때부터 흥분 기미..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에 이런 작품이.. 「삐죽삐죽 리프트」라는 타이틀로 그림에 불과한데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_@)

 

  

일주일에 단 하루만 개방하기 때문에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되어 도쿄에 살면 한 번씩은 가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이 미술관은 자유롭게 사진촬영이 되고 입체작품을 손으로 만져봐도 된다.

 

 

무료로 이런 도형안도 배포하고 있었다.

 

 

착각, 착시에 관한 저서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 미술관의 메인작품.  이 작품은 2010년 제6회 「베스트 착각 콘테스트」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우승작품이라고 한다. 타이틀은 「뭐든지 빨아들이는 사방 미끄럼틀」이다.

 

 

 

 이것은 중앙에서 네방면으로 미끄럼틀로 되어 있어 미끄럼틀의 가장 낮은 부분에 구슬을 놓으면 중력을 거슬러 중앙에 가장 높은 부분으로 올라가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으로 실제는 중앙 부분이 가장 낮게 설계되어 있다. 텔레비전에서 처음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다.

 

 

 이 핑크색 공은 하나가 작고 하나가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크기의 공이다.

 

 

아름다운 언니의 그림과..

 

 

원숭이의 그림을 겹쳐서 보면..

 

 

신기하게도 전혀 다른 채소그림이 된다.  

 

 

화면을 자세히 보면 토끼가 있다. 가까이서 보고 멀리서 보면 이 토끼들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인다.

 

 

이 팬지의 그림은 확대해서 보면 팬지가 확대되어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자동차..멀리서 보면 고양이..

 

 

가까이서 보면 빌딩들, 멀리서 보면 호랑이..

 

 

이 문자들은 수평으로 바르게 써져있는데 기울어져 있는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이 여자아이의 눈동자의 색을 자세히 보자.. 다른 눈동자의 색은 신기하게도 동공부분만 빼고 같은 색이다!

 

  

이런종이로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왠지 모르게 눈부시게 보이는 작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함께 움직이는 작품..어지럽다  (@_@;;) 

 

 

 양각과 음각으로 보이는 이 화살표도..

 

 

실제로는 모두 음각.. 

 

 

실제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코너도 있었다. 엔냐의 타이링 패턴」이라고 하는 이 작품은 2가지 그림을 그림을 그리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그림의 위부분과 아래부분을 정렬해 가운데 부분은 조화롭게 만들어 준다.

 

 

우리집에서 그나마 그림을 제일 잘 그리는 남편이 그린 그림.. 은행과 벗꽃을 그렸다. 벗꽃이 은행잎이 되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이 도형을 자세히 보자..

 

 

빨간 막대기를 넣어보면..

 

 

이렇게 통과한다..ㅎㅎ

 

 

반대쪽에서도..

 

 

똑같은 모양으로 통과한다..

 

 

물론 막대기는 휘어지지 않는다.

 

 

다른각도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ㅎㅎ 인간의 눈이라는 건 믿을게 못된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이 모형도 자세히 보면..

 

 

불가능한 현상이 이루어 진다. 이것 역시 철저한 계산하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4개의 기둥이 서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ㅎㅎ  착각 미술관은 이밖에도 신기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저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소 東京都千代田区神田淡路町1-1 神田クレストビル2층  전화 03-5577-5647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

어제 긴자에 갔다가 정말 우연히 페이퍼 크래프트(papercraft)를 전시하는 곳을 발견했다. 딸아이가 좋아할까 싶어 살짝 들렸는데 내가 그 세계에 빠지고 말았다. 오늘 소개할 포스팅은 종이 1장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든 쿠로스씨의 2.5차원 페이퍼 크래프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요새 일본에는 이 페이퍼 크래프트가 유행해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도안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있다. 오늘 소개할 페이퍼 크래프트는 종이에 그림이 인쇄되어 3차원적으로 보이는 크래프트가 아닌 1장의 종이로 여러 가지 모형을 만들고 모형을 만든 종이 부분으로 또 다른 모형이 되는 신기한 작품이다.

 

 

전시회는 소니 빌딩 2층 소니 생명에서 열리고 있었다. 작은 입구라 들어가기도 조금 주저하게 되지만 스텝 언니들을 친절하니 당당하게 들어가 보자.

 

 

고양이 관음상. 고양이의 표정도 머리 위에 있는 모든 고양이도 한장의 종이로 만들어졌다니 놀라울 뿐이다.

 

 

만든이의 철저한 계산하에서 1장의 종이가 이런 작품이 된다.

 

 

유일하게 1장의 종이가 아닌 작품.. 도쿄를 이미지로 만든 작품. 예전에 이 작품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도쿄타워도 귀엽다.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귀엽다. 카터를 들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작품의 밑부분을 자세히 보니 지하철도 재현되어 있다. 이런 섬세한 작업이 난 정말 좋다..ㅎㅎ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듯한 작품들.. 여자들이 좋아하는 가방, 교회, 아이들의 장난감.. 작품을 만들고 남은 종이로 다시 상자가 만들어지다니 놀랍다.

 

 

악기들.. 프루트은 은색 종이로 만들어져 진짜 같다. 바이올린은 만들고 남은 자리에 꽃처럼 장식을했다.

 

 

클라리넷의 화석이라는 제목의 작품

 

 

수선화와 로켓..

 

 

요괴모듬

 

 

어흥..무섭지..ㅎㅎ

 

 

멀리서 보면 모두 꽃을 만든 작품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자전거 등을 3차원으로 만들었다.

 

 

레이싱카와 데이지꽃

 

 

로봇과 팬지꽃..

 

 

공룡도 1장의 종이가 멋지게 꼬리까지 재현..

 

 

「하니와」라고 하는 일본 도기품을 흉내난 작품...

 

연어도 입체적으로 보이고..

 

 

크리스마스카드로 흉내 내고 싶은 산타트리..

 

 

야구 글로브도 종이 1장을 만들 수 있다.

 

 

기타?? 만들고 남은자리의 악어들이 귀엽다.

 

 

작가의 저서.. 요괴 종이접기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페이퍼 크래프트..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1장 받아왔다ㅎㅎ.. 전시회는 내년 1월 14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니 여행계획이 있으신분들은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작품구성도 바뀐다고 하니 시간이 나면 또한번 들려볼 생각이다.

작가의 홈페이지 須和清の2.5次元ペーパークラフトhttp://www.g-advance.co.jp/k-jube/ 로 접속하면 더 많은 작품을 구경할 수 있으니 클릭!!.

 

 

Posted by 장화신은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