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잡화점 Tokyo’s Tokyo
도쿄×Life/도쿄 문방구 2013. 1. 6. 08:30 |
젊은이들의 동네 하라주쿠에 작년 4월 도큐 프라자(대형 쇼핑몰)가 탄생했다. 새로운 패션과 문화의 발신지로 오픈이래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곳에 만화로 세상을 배운다는 테마의 가게 Tokyo’s Tokyo가 지금 대단한 인기이다. 오늘은 나 같은 기성세대는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물건을 파는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다. 대형 만화책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자막은 수시로 바뀌며 센스있는 대사가 작렬한다.
귀여운 아가씨가 기념사진을 찍길래 한 컷 부탁을 해 봤다. 그때 공교롭게 나온 대사가 「사형!」이다..
Tokyo’s Tokyo를 유명하게 만든 건 이 접시의 존재이다. 만화 톤으로 그려진 이 접시는 어떤 음식을 올려놓아도 코믹하게 보인다.
「짜-짠!!」하고 그려진 접시..
진열대도 이런 만화 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다.
방파제 쿠션에도..만화톤이..
바나나 쿠션에도..
이런 만화 톤이 그려져 있어 물건들이 더욱 코믹하게 보인다.
계산대도..「계산은 이곳입니다.」라는 글자가 나오는 순간에 한 컷!
매장 전체 분위기..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이 열심히 구경을 하는 사람들..
역시 젊은 커플들이 눈에 띈다.
신기한 물건들에 이렇게 주저 앉아서까지 열심히 물건들을 보고 있다.
평범한 이어폰도 이런 케이스에 넣어서 팔면 역시 색다르게 보인다.
예전엔 참 많이 사용했는데.. 명함 케이스..
USB도 독특하고 귀엽게..
붙이는 스티커도 재밌다. 이건 「비누로 손 깨끗이 씻었어?」라고 손잡이가 묻는 것 처럼 보이는 스티커..
「한 사람 30cm까지 부탁할께요..」이런 문구도 이 스티커를 이용하면 센스있게 보인다.
모래시계가 아닌 거품시계..
무슨병인가? 쭉 당겨보니..
우산이다! 젖은 우산을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좋을 것 같다.
생선구이 필통..학생시절엔 이런 쓰잘떼기 없는 문방구에 흥분했었지..ㅎㅎ
물론 내부도 리얼하게..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메모장도 센스있게..
「시 연필」. 연필에 심오한 문구가 각기 쓰여있다. 하나하나 나열해 보면 시가 되기도 하고..
그릇을 엎어놓으면 후지산이.. 그릇을 엎어둘 장면은 그리 흔하지 않겠지만..
뽑아쓰는 티슈 케이스도..후지산이..
악세사리류도 즐거운 아이템이 가득.. 종이학 모양의 귀걸이..
어릴때 이걸 가지고 많이 놀았는데.. 포장용 꽃모양의 반지, 귀걸이, 목걸이..화려한 색조의 소박한 아이템이다..
꼬마전구 모양의 목걸이..나같은 아줌마가 걸고 다니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젊은 여자애들이 걸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다..
인류진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옷핀..
틀니 모양의 반지..와일드 하다ㅋㅋ..
소와 닭, 오리 모양의 헤어고무..이것으로 머리를 묶고 다니면 아름답게 보일까?
넥타이도 이런 소재로.. 파티에 주역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반사판으로 밤에도 빛난다..
축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런 가방을..
종이 한 장이 놀라운 변신을!!
책갈피도 남과 다르게..
앨범이나 선물포장에 붙이고 싶은 심전도 테잎..ㅋㅋ
지나친 병따게..
새로운 감각, 넘쳐나는 센스로 만들어진 물건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나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언젠가 쓰잘데기 없는 코믹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면서 지지해 주시면 제 2탄을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가게야 말로 제2탄에 어울리는 가게가 아닌가 싶다. 관련 포스팅 http://ppippi51.tistory.com/entry/기상천외한-아이디어-잡화점-VILLAGE-VANRD
※이 포스팅은 Tokyo’s Tokyo의 허가를 받고 게재하는 것입니다. 무단복제, 무단게재와 절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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